처음엔 저녁 7시 30분이라 너무 좋다는 생각만 하고 갔는데,
돌아올 땐 너무 아쉽더라구요.
늦은 시간이다 보니, 함께 얘기할 시간이 너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좀 일찍 도착해서 그 옆 자장면 집에서 자장면 한 그릇 먹고 들어 갔답니다.
7시에 주문해서 7시 10분에 자장면을 받았기 때문에
허겁지겁 먹고 편의점에서 껌 하나 사서 씹고 부리나케 들어갔더랬지요.
저는 배고프면 못살거든요.....ㅋㅋ
저는 엄마표를 진행하고 있는 다른 엄마들의 고민을 많이 듣고 싶어서 신청했었어요.
쑥에도 얘기들이 종종 올라오긴 하지만, 대부분 시작하는 엄마들이 많아서요.
제 경우는 엄마표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은 고민이라고 할 만한 고민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앞길을 어찌 나아가야 할 지 갈팡질팡이긴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기에 그저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었거든요.
긴 얘기를 하시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이가 자기 주관이 굉장히 뚜렷한가 봐요.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주관이 뚜렷한 걸로 느꼈어요.
아이가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고집을 부릴 땐,
엄마가 그 논리를 받아들여 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의 행동 수정을 원하는 경우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제지보다는
그 상황이 지난 후에 우회적으로 표현해 주셔도 좋을 것 같구요.
다른 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한 논리로 자신을 방어하거거나 합리화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아이의 경우,
자존심이 세서 그런 경우도 있구요,
의외로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누가 뭐래도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알 것 같아요.
여러 사람의 얘기 들어보시고, 지금처럼 엄마가 고민하길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형태로든지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힘내시고,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음 좋겠네요 ^^
많은 얘기를 했으면, 서로의 고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텐데,
우리 만남이 너무 짧았죠?
그날 만나서 반가웠어요 ^ ^
아이때문에 어떤 고민이 있는지 잘 듣지 못했었는데 ... 이런 내용이였군요
ADHD 관련 설문에 모든 사항이 해당된다는 말씀에 ... 울 아들이 떠오르네요
울 집도 그래요. 아이가 1학년때 너무 산만해서 선생님 수업에 방해도 주고, 고집도 강하고, 장난도 심하고 .. 말씀하신것처럼 ADHD 설문지를 집으로 가지고 왔는데 100% 해당되더군요.
그래서 담임샘 및 놀이치료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친구와도 상담해보았는데 유사해보이지만 ADHD 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혹시나 ADHD라고 의심이 들면 잘 지켜보았다가 알려주신다는 담임샘 말씀만 믿고 지금까지 왔네요
지금도 산만함은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학년이 올라가니 조금씩 좋아지기도 하고, 담임샘에 따라서 평범한 아이로 보이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저희도 이런 이유로 영어가 많이 늦어졌어요
1,2학년때는 영어보다는 이런 문제가 저를 더 힘들게 했거든요
많이 힘드실꺼라 생각해요. 이런 아이들의 경우는 많이 기다려주어야하고 아이들이 원하지 않으면 너무 강하게 영어를 시킬 수 없더라구요
저희집도 한글책과 영어책 갭이 무지 큽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학년이 올라가니 아이 스스로 영어는 싫지만 해야 하는것이라 받아드리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작은 양이지만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게시판에서 자주 뵈어요. 아이들 함께 키워가면 조금은 힘이 되는거 같아요 ^ ^ 아자 아자 홧팅 !!!
그날 너무나 좋은 엄마들과 아이들 키우며
이런 저런 이야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 였네요
명쾌하고 시원한 박사님의 조언과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말들 잊을수가 없어요
브죵님의 그 침착함...
존경스럽고 저도 흉내 내보려고요^^
앞으로 다시 만나서 두번째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때 너무나 짧아 아쉬웠어요
자주 자주 이야기해요^^
기쁨과 희망님.. 반가웠어요.
아이들 둘 데리고 퇴근시간에 지하철타기 정말 힘드셨겠어요..
아이들 가다가 잠들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어제 잠깐 둘째아이 보았는데..
쑥에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이야기 많이 하지만..
달랑 아이 하나 키우고.. 나름 명랑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순종적인 남자아이 키우는 제가..
더 활발하고, 게다가 짖궃은 동생들 있는 상황에서 엄마표 고수하는 분께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답니다.
늘 머릿속에 있는 것들과 현실의 어려움은 다르잖아요.
아이둘 그냥 먹이고 키우는 것만도 엄마에게 참 버거운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제가 게으른데다, 친정 부모님이 가까이 사셔서.. 언제든 맡기기도 편해서 아이 키우는데
크게 힘들이지 않았어요. 아이 어릴땐 일하느라 친정엄마가 많이 봐주셨구요..
주울님 글에도 이야기 했지만...
잡스 전기 읽어보면.. 역시 크게 될 사람은 어린시절도 남다르단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님은 참 고단했을 것 같아요. 도대체 말도 안듣고
하지만.. 그렇게 큰 일을 이루어내잖아요..
좀 남다른 아이들 키우신다면.. 좀 더 큰 안목에서 아이 그릇에 맞는 시야를 갖고 키우시면
좋겠는데.. 그게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죠.
김난도 교수님의 " 아프니까 청춘이다" 첫머리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젊음은 젊은이들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 죠지 버나드 쇼 -
젊었을 땐 젊음의 귀함을 잘 모르죠.
우리 부모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이 키우면서 정신없고 힘들어서.. 그 시절의 귀함을 잘 모르는 게 아닌가..
아이에대한 사랑도 서툴고.. 지나고 나면.. 후회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지금 아이와의 시간에 감사하려고 저도 노력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