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단 한줄의 댓글로 한 동안 무서웠어요.
조심하게 되고..
좋은 글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저도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네요.
다들 점심은 잘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
저는 점심 먹은 게 체했는 지 계속 속이 불편하네요.
제 친구가 얼마 전에 이직을 위해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에 다른 한 친구와 함께 만났어요.
꽤 오래 3명이 친했던 터라 자연스럽게 면접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게 되었지요.
면접을 앞둔 친구에게 다른 친구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넌 좀 퉁명스러운 편이니까, 면접보러 가면 상냥하게 얘기해봐~"
저도 동의했습니다. 면접을 앞둔 친구가 좀 퉁명스럽긴 했거든요.
면접관들은 아무래도 상냥하고 대인관계에 적극적인 사람을 좋아하잖아요.
여기까지는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조언을 하던 친구가 분위기에 취했는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뭘 그렇게 긴장하고 그래~ 긴장하지마. 그런 회사 난 오라고 해도 안간다~"
아. 그 순간의 아찔함. 제가 한 말도 아닌데 말을 주워담을 수 없다는 것이 참 원망스럽더군요.
그 날, 우리는 웃으며 헤어졌지만. 당분간 이 씁쓸한 마음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한 편입니다. 솔직한 것이 좋지~ 뭐 이런 타입이죠.
그런데 솔직함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물론 상처가 되더라도 솔직함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가 없는 혹은 긍정적인 영향이 없는 솔직함이 꼭 필요할까요?
어리석은 저는 부족한 질문만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아래,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 중에 일부를 올립니다. ^^
-------------------------------------------------

쑥쑥에도 애매한 것이 있습니다아~
여러분~ 우리 쑥쑥이 왜 아름다운지 아십니까아~
바로 우리들만의 보이지 않는 약속을 정해놓고 지키기 때문입니다아~
예를 들어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 때도 에티켓을 지켜야 합니다아~
왜냐하면 읽는 사람이 쓴 사람의 마음까지 읽을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오~
하지만! 게시판에 글 막 올린다고 쇠고랑
안찹니다아~
운영진이 잡으러 가지 않아요오~ 

하지만!!!!
지키기 때문에 아름다운 겁니다아~
그렇다면 에티켓을 지킨 글이란 어떤 것일까요오~?
애매~~~~~~~~~~~하지요오~~~?
나는 분명히 알흠다운 맴으로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쓴 것 같은데에~
이상스리스리스리하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오~
사실 생각해보면 게시글만 그런 것이 아니에요오오~
지난 주말만 해도 나는 분명히! 동생 잘 되라고 애기했는데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언니한테 대드는 것이 아니겠어요오~?
머리채는 안 잡았지만 하도 억울해서 동네 떠나가라 소리 벅벅 지르며 싸우다 보니이~
동생 말이 그거에요오~
아! 다르고 어! 다른 거인데에~
언니야는 꽃 보다 소중한 내 자존심을 마쿠 짓밟았다는 거에요오~
하늘에 맹세코 그런 맘을 먹은 적이 없는 저인데 말이죠오~
이렇듯, 얼굴 보고 하는 말에도 오해가 쌓이기 쉬운데에~
억양도 못 듣고, 표정도 안 보이는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오죽~ 하겠어요오~
------------------------------------
오죽~ 하겠어요오오오~ :)
좋은 하루 되세요!
타조알님의 말씀에 참 큰 공감이 갑니다.
쑥쑥에서 10년을 있으면서 제가 너무나 좋아했던 분들... 그리고 너무나 쑥쑥에서 큰 도움을 아무 댓가 없이 게시글을 통해 나누어 주셨던 분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참 아프게 바라봤던 사람 중 하나니까요.
그 분들이 떠나는 이유는... 물론 저의 못난점도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댓글의 힘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고 떠나신 분들이 진정 너무 많으셨어요.
그분들이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고자 쑥쑥 게시판에 게시글을 쓰셨을까요....
저는 쑥쑥에 정말 일부러 시간을 내셔서 자신이 아는 정보를 나누어 주고, 그 정보가 어떤 이에게는 도움이 되고 어떤 이에겐 도움이 덜 되었을지언정, 그렇게 자기가 알고 있는 좋은 점과 바른 생각을 자신의 물리적인 시간과 정성을 들여 소개해 주신 분들이 너무너무 소중하고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마운 글에 대해 LOTTO EVENT를 실시하고 있는 거구요.
이번 글로 인하여
댓글의 힘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달하고픈 생각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입을 떠나 언어로 변환되는 순간,
그 것이 타인의 귀로 들어가는 순간, 참 달라집니다.
같은 말도 아주 기분 나쁘게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1. 말하는 이가 악의를 가지고 그리 할 때
2. 듣는이의 심사가 좋지 않을 때
3. 말하는 이가 말 재주가 없을 때입니다.
1은 의도적이니 제외합시다. 그런 인간은 쑥쑥에 없다고 봅니다.
2와 3인 경우가 게시판에 종종 있으니 참 조심스럽습니다.
2인 경우 상대는 악의가 없었는데 그리 들리대요.
얼마 전 제 강연을 들은 사람이 내 목소리에 적응이 안 된대요.
무척 고음으로 말을 해서 나라는 사람의 글에서 받는 느낌과 다르다는 거죠.
몹시 피곤하고 힘든 강연을 마쳤던 저로서는 '내 목소리가 거지 같다는 건가?"로 들립디다.
하지만 내 그 사람을 잘 아는데 그리 말했을 리가 없거든요.
3인 경우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른 미묘한 인간 언어가 문제입니다.
같은 말도 뭐 그리 틀리게 하지 않아도 참 기분이 언잖습디다.
어떤 아이가 똑 같이 백점 맞았을 때
"난 해준 건 아무 것도 없는데, 애가 그냥 갔는데 백점을 맞았대요, 호호" 하는 것과
"제가 책 좀 보라고 했더니 시늉을 하두먼, 백점을 맞아와서 참 신통해요." 은 다릅니다.
책을 소개를 받았는데 내 아기는 재미없다고 할 때
"다른 애들은 아주 좋아했다는데 제 아이는 꽝이네요." 하는 것과
"좋다고 해서 샀는데 별로던데요." 하는 건 다르죠.
기분을 헤아리지 못하는 댓글 문제로 게시판이 종종 얼음판이 됩니다.
저도 무수하게 그런 실수를 저지릅니다. 저 때문에 쑥쑥 다시 안 오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그 분들께 머리 조아려 사과드립니다.
문자화 되는 나의 생각은 칼이 될 수 있습니다. 칼이 되어 상대의 마음을 벱니다.
클릭하시기 전에 상대 입장에서 다시 읽으시고 뭉뚱그리고 보드랍게 해주세요.
또 듣는 이 쪽에서 글자로 표현된 문구를 해석하고 가미하여 본 마음을 못 볼 수도 있습니다.
그냥 컴퓨터 화면 뒤의 글쓴 이는 이 뜻을 넘어 다른 마음이 있겠지로 생각합시다.
만나서 오해를 풀기도 어려운 세상, 몇 번 더 읽고 부드럽게 하는 노력 쯤 더합시다.
게시판이 대화장인 독특한 세상입니다. 우리도 이에 적응해야지요.
타조알님~~ ^^
님의 글에서 쑥을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전 이제 쑥사랑에 빠진 새내기지만.. 그사랑이 넘 지극하여 중독수준입니다. ^^;;;;
커뮤니티란곳이 열린공간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곳이다보니..
다양한분들과 만나게되는 것 같아요.
사람마음이 다 내맘같지않다는걸.. 커뮤니티란 이곳에서도 얼마전 경험하게되었어요.
상처아닌 상처를 혼자 받고 ㅋ 지금은 훌~훌~ 털어벼렸네요 ㅎㅎㅎ
좋으신분들이 더더더~~ 많다보니.. 금방 회복되더라구요 ^^
저역시 다양한 의견이 오고가는곳 참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글로 나누다보니.. 마음과 다르게 표현되기도하고 ^^;;
조심스러운부분이많지요..
새내기주제에 참 겁없이 대문열기시작해서..살짝 적응되었다 싶다가도..
역시 글쓰기는 참 어려운것같아요^^
지금도 무지 횡설수설이긴하지만요ㅋㅋㅋ
고수분들의 도움을 항상받고 있는 저역시 타조알님의 태그글이 팍팍 와닿습니다. ^^
님의 따뜻한마음에 그냥 지나칠수없어 몇자적어보네요 ^^
타조알님도 저에겐 고수님십니다용 ^^ 쭈욱 머물러 주셔용 ^^(앗실수! 님자가 빠져 급써넣음ㅋ ^^;;)
남자들에게 여자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상처받는게 여자는 이야기하고 대화하는게 목적인데
남자는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여 잘잘못을 따져줘서 판결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글쓴이를 판결하거나 잘잘못을 따지려는 사람이 있어서 깜짝 놀랬때가있어요.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곳이 아니니까 조심해야할듯해요.
앞으로 저도 정성을 담은 댓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글에 담긴 타조알님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집니다.
글에서 타조알님의 쑥사랑과 그리미님의 사랑도 느낄수 있네요~^^*
그리고 타조알님이 글을 쓰기기 전에 얼마나 많이 고민하셨는지도요~~~~~!!!
저에게는 타조알님도 그리미님도 그리고 수스님도 모두모두 선배고수맘님들셔요~♡
항상 여러분의 글 읽을때마다 감사드리는 마음이구요~~~~
글재주가 없어놔서 마음이 다 전해지지는 않겠지만 쑥에서 정보뿐 아니라
사람사는 정을 더 많이 얻었기에 더 안타까운 마음이여요.
얼굴보고 이야기 하면서도 가끔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데 하물며 모니터 통해서 글로만 읽으니
오해가 더 종종 생기기도 하는건가봐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글에는 ~~~~과 ^^*이 많이 들어가는데 제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
조금더 보드랍게 느껴주시라는 마음이랍니다.
오프에서 만나 친해진 동생들은 닉네임을 바꾸라고도 합니다.
전혀 벨벳처럼 부드럽지 않다구요~~^^;;;;;
그래도 우리 쑥맘님들은 인터넷 모니터에서 만큼은 제 닉네임보다 더 부드러움과 상냥함과 너그러운 태도로
글을 읽으시고 댓글을 달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훈훈하고 따스한 게시판이 되길 저도 응원합니다~!!!!!!!
타조알님도 오래 오래 계실꺼죠?^^*
타조알님...
저는 얼마전 1500일 쿠폰이 왔더군요..
그래서.. 그 전에 계셨던 분들은 잘 몰라요..
간혹 무언가를 검색하다 예전 글들을 보곤 하는데..
더 전투적인 무엇이 있는 듯 하여 가끔은 그때가 더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활력이 보이거든요..
물론 상처주고 받는 다는 것이 좋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서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읽으면서도 짜릿한 전율같은 것이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좋은게 좋다..고.. 늘 그렇고 그런.. 댓글만 오가다보니..
개성없는 글들이 되고 힘없는 글들이 늘어가는 것 같아요.
또 비난 받는 것이 두려워서..
글 쓸때 이리저리 피해갈 길들을.. 또 많은 반박에대항할 여지를 남겨두느라..
글이 쓸데 없이 길어지고, 맥을 잃기도 일쑤구요..
아마도.. 고학년이 되면.. 이곳을 떠나는 이유는..
화려한 무엇을 더 이상 보여줄 수 없거나...
또는... 새로운 이야기를 별로 할 것이 없거나...
서로 소통할만한 고학년이 존재하지 않거나.. 겠지요.
저 역시 소통하던 많은 벗들을 떠나보내었지만..
또 이런저런 것들을 계기로 새로운 벗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가끔씩... 아주 다양하고 깊이있는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마치 보물창고에서 하나씩 꺼내어서 선물해주시는 것 같았거든요..
물론 그 보물들이 제 아이에겐 안 어울리는 경우도 많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늘 침흘리며 구경은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 보물상자가 언제 문이 닫히게 될까...
늘 불안불안 했다는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