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도 중국에서 국제 학교를 다녔었는데요,

아래분 말씀처럼 국제학교냐, 아니면 로컬을 보낼건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국제학교로 갈 거면 중국어 보다는 영어를 많이 하고 가셔야 도움이 되는데요.

어느 정도 듣고 읽기가 가능하다면 반드시 writing을 준비해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국제 학교를 들어갈땐 test를 하는데,

writing까지 어느정도 되면 esl반에 들어가지 않고 본반에서 공부할 수 있어

시작부터가 달라지거든요. 영어가 확실히 빨리 늘어요.

그러나 esl반에서 부터 시작하면 1년 길게는 2년정도 esl반에 있어야 하고(고학년은 더 길어짐),영어도 더디게 발전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중국어는 그냥 그곳에 가서 하는게 시간과 돈을 생각했을때 더 경제적일 것 같아요.

여기에서 1년 배우는 것을 중국에서 배우면 1달이면 배워요.

울 딸도 방학 1달 중국어 학원에 다니더니 레벨 업 되었거든요.(학교 중국어 test에서)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책을 많이 가지고 가셔서 읽히세요.

가능한 한 많~이, 다양한 분야로 준비해 가세요.

그럼 국어는 걱정 없겠죠?

중국에 가게 되면 어느 학교를 보낼실지부터 결정하셔야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알 수 있을거에요. 국제학교를 간다면 어느 학교를 보낼지도 여기서 미리 어느정도 알아 보고 가세요.

다음카페에 중국학부모 모임이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구체적으로 도움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2-3년을 중국현지학교를 보내신다면 영어에 대한 기대는 어느정도 접으셔야 할것이고, 국제학교를 보내신다면 중국어는 초급정도만 익히게 될거에요. 중국에 10년동안 살아도 국제학교서 영어쓰고 집에서 한국말 쓰면 중국어 중급도달하기도 힘들어요. 물론 집에서 충분히 중국어 과외를 시켜주신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언어에 재능이 있는 아이라면 두 언어 마스터에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아이들은 하나 제대로 하기도 힘들긴 하더군요..

중국행이 확실하시다면 저같으면 초2인 지금 시기에 한국어를 좀 더 확실히 신경쓰겠어요. 한글책 최대한 많이 읽혀서 국어실력이 탄탄해야 외국어도 그만큼 따라와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딸이 7살때 중국에서 2년정도 국제학교를 다니다 왔어요. 지금은 4학년이구요.중국을 가신다면 국제학교를 보내시는것인지 현지 학교를 보내시는지 모르겠지만 국제학교를 염두에 두신다면 영어를 열심히 하시고요 중국어는 기초정도만 하고 현지에가서 현지 대학생들에게 싼가격에 매일 과외를 하시면 여기서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것 보다 금방늘어요. 과외는 현지에가시면 한국사람들이 많이 하니까 구하기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되구요 우리딸도 2학년 까지 다녀서 어느정도 말을 트고왔는데 여기서 1년지나니 많이 잊어버렸어요. 한국에서 1주일에 한번은 정말 부족하더라구요.아이들은 현지에가면 어른들보다 훨씬빠르게 언어를 흡수하는걸 느끼실거예요. 여기서 많은걸 배워가신다는 생각보다는 현지에가서 배우는 것이 훨씬쉽고 빠를거예요.

참 우리딸은 중국어를 처음배울때 영어로 수업을 했어요. 그래서 영어로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된다면 중국어 수업을 할때도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되네요.한국에서 영유2년다닌 실력으로 중국어수업을 영어로 했으니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죠. 여기서는 한글책읽기와 영어에 집중하시는게 어떨까요? 현지학교를 가더라도 중국어는 현지에서 과외를 받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한국사람들은 어딜가나 과외를 받더라구요. 분위기가 그래요. 우리딸은 영어도 굳이 과외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 주변사람들이 다 과외를 하니까 했던기억이 나네요.^^

중국에 가신다니 마음이 조급하신듯해요.

막상 한국에 계속 있다해도 1년동안 아이가 배우고 익힐수 있는 수준이라는게 크지 않더군요.

조바심을 버리시고 중국어공부 조금 해주고 가세요. 아이가 낯선환경에서 친근함을 느낄수 있게.

가시면 중국어 위주로 할테고

저라면 영어는 조금씩 맥을 이어간다 식으로 꾸준히 할것 같습니다. 하루 2,30분 정도.

한국 돌아와서도 계속 꾸준히 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