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주울님~^^*
잘 지내시지요?
어제,오늘 바빠서 못들어왔는데 주울님이 오랫만에 글을 올려주셨네요~
초게가 그득해지는 느낌이여요~^^*
저는 제딸뿐 아니라 제가 만나는 아이들 모두가 다 빛나보여요~
아무래도 눈에 콩깍지가 아주 제대로 끼인것 같죠?ㅎㅎㅎㅎ
오늘 썬크림도 못바르고 땡볕에서 일을 했더니 온몸이 따갑더라구요~
6월이 오기도 전인데 이렇게 더우니...
주울님과 이쁜 제니양도 외출시에는 꼭 썬크림 잊지마셔요~!!
글을 읽으면서 세상에 꽁짜가 없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다보면 보이는게 많을거라 믿어요..
울 아들은 너무 조심성이 많은 아이에요..
3살때 지하철역 노란 안전선을 못넘어가고 울면서 엄마를 부르짖던 아이입니다...^^
암것도 모르는 아이임에도 길에 쭉 이어진 노란선은 금지선이라고 느꼈는지 건너편에 저한테 못오고 울더라구요...
그때 사진이 아직까지 있답니다...^^
그런 아이가 크면 다른 아이들처럼 활발하고 말썽피울줄 알았는데...
천성은 어디 못가나 봅니다..
여전히 안전제일 이에요..
하는 순서대로 고대로 하고....
이번에 과학실험시간에 상추심는거를 했는데 ...혼자 그 한시간이 모잘라서 허걱대더라구요..
그냥 흙넣고 씨앗넣고 흙덮고 물부어주면 끝나는 실험인데..
적어가면서...50ml 정확히 맞춰야 하고..또 적고...흙도 정해진 양을 정확히 넣어야 하고..
그런 아이를 보고 있으면 성질급한 엄마는 저절로 손이 열번도 움추려 집니다..
이 간단한것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해진 양을 넣어야 하는 아이니 제가 어릴때처럼 손이 먼저가서 해줄수는 없어서 참...지켜보는게....
근데...지금은 이런 아이가 자랑스러워요..
참...특이해서요...ㅎㅎㅎ
어디가서 이런 특이한 아이를 보겠어요...
더구나 제 자식이니 더 좋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에요..
자기가 받아들일수 있는 만큼만 받아들입니다..
에눌도 없어요...한글책 읽는 만큼 영어책 읽고..
한글단어 아는만큼 영어단어알고...
부족하지 않으니 넘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합니다...
오랜만에 아이가 더 이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요즘입니다..
비록 사내아이 하나지만..
자기 주장 강하고,
놀기 넘 좋아하고,
여자 엄마가 남자 아들 성향 이해하지 못해
시행착오 많이 하면서 아들 키우기 힘들다는 생각 자주 했지만..
반성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감사하구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데 대해..
그리고 제 내면의 성숙과 지혜, 인내로 엄마로서의 숙제를
잘 감당해야겠다 생각하고 맘 다잡아 봅니다..
건강해서 감사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고맙고..
밥 잘먹고 잘자서 이쁘고...
운동 잘하고 자전거 잘 타서 함께 하니 즐겁고,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서 흐뭇하고...
아침에 CD 들으며 ORT책 잘 읽고 따라와 주는거 같아 그래도 다행이다 싶고...
사랑스런 눈길로, 같이 성장하는 맘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키우려고 노력하렵니다~~
동전의 양면!! 깊이 공감합니다.
키우기 쉬운 아이 vs 키우기 힘든 아이가 있지만,
사실 그것은 어른들 잣대에서 하는 말일수 있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키우기 쉬운 아이도 내적으로 자기도 모르는 댓가를 지불하며 살수 있고,
키우기 힘든 아이는 가정과 학교에서 야단맞는게 많아 이미 힘든 삶을 살고 있어요.
아들을 야단칠때 가끔 녀석이 이렇게 말해요.
"엄마! 나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자꾸 그렇게 되요!"
그 간절한 아이의 눈빛.
그래. 너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니 몸이, 니 손이, 니 생각이 그렇게 흘러가니 어쩌겠니?
그러고보면,
내 어린시절에 부모나 선생님 눈밖에 나지 않고 눈안에 들려고,
칭찬을 받기 위해 무진장 노력했던 그 에너지들을,
내 아들들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고 자기만의 관심사에 쏟는것일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봐요.
그래서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장점과 단점이 있는거고,
부모는 그 장점에 대해 고마와하고 단점에 대해 도와주면 그만인거죠.
사실 그밖에 속터지는 그 모든것들은 부모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에,
자기의 내적 수양을 위해 노력해야겠구요.
저도 글은 번지르한데 이런 삶을 살아내는게 늘 큰 숙제랍니다.
오랫만에 주울님 글 반가와서 냉큼 댓글 달고 가요. ^^
뒤란이라고 하는데 할머니네 지방에서는 뒤안이라 하나보네요.
난 일찍 도시에서 자라 그런 곳은 구경도 못 하고 자랐는데
결혼 한 뒤 어머님이 늘 뒤란에 뭐 있다, 뒤란을 봐라. 하시더군요.
부억 뒤에 공간이 따로 있고 여러 식재료나 취사도구 등을 모아 놓았죠.
광은 마당 옆에 있어서 마당 일과 장류에 관련된 물건이 있고
뒤란은 여자들 가사노동에 도움이 되는 장소더라고요.
옛날 집이라 거기는 더 춥고, 햇빛이 안 들어 침침하니 나도 뒤란이 싫더라고.
그런데 거기가 풍성한 집이 부자일 거여요.
거기에 무언가 재어놓고 필요할 때 마다 꺼내 쓸 수 있는 거니까.
뒤안, 뒤란... 오랜 만에 들어보는 말이네.
유치원입학식날, 같은 나이 같은 월령의 1층 여자아이와 함게 유치원에 보냈건만,
머리하나는 더 큰 녀석이, 겁은 많아서 제 치마에서 떨어질 줄을 몰라했었어요.
미끄럼을 타러 올라가서도 다른 아이가 계단으로 올라오는것만 봐도,
후닥닥 굴러내려오듯 미끄럼을 타서 제 애간장을 녹였었죠.
짐보리 가서, 다른 아이들은 재밌다며 혼자서도 잘 하고 엄마들은 여유로운데,
저더러 안으라..같이 하자..해서 아이들 짐시설을 엄마가 누비고 다니게 만든 녀석이죠.
내가 직장을 다녀 그런가..
할머니가 봐주셔서 그럴까..
녀석 뱃속에 담았을 때, 친정아빠 하도 아프셔서 너무 울어 그런가..
수도없이 자책하고, 수도 없이 울었어요.
지금은,
골목대장이 되어있는 10살 아들,
반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로 뽑히는 내 아이,
엄마 나는 너무 행복한 사람이야. 하는 내 아이,
엄마는 쉬는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해? 걱정하며 마트에서 천원짜리 팩 사주는 내 아이.
가끔은,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한숨이 절로 나오다가도
내가 뭔 생각을 하고 있나.. 저렇게 제몫하며 잘 커주고 있는데. 한답니다.
주울님의 글을 보고 옛 기억에 빠져들었네요.
공감능력 부족한 엄마가 친구들이랑 놀이시간 무진장 마련해줄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집집마다 아이들 비는 시간 제가 꽤고 있어요..ㅉㅉ
많이 놀렸더니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인데.
이제 농담도 하고 까불까불하고 아이가 아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까불거림이 제가 참을수 없는 한계에 도달하기도 하는..ㅉ
놀다 들어오면 자기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지...
숙제해라 그러면 "네.."하고 난데없이 대답을 씩씩하게 해주기도 하더라구요..
공부 무진장 시키고 진도 쫙 뺄수 있는 엄마 여기 있는데..
도닦고 있지요
저는 이런 글이 좋아요.^^ 잠시 턱괴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글.....
오늘 공원에 놀러갔는데 가족동반나들이 온 분들이 정말 엄청나더군요.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잖아요.^^
혁이 또래도 참 많았는데 같이 놀 친구는 하나도 없더군요.
모두들 먼저 다가가 손 내밀어 놀자고 하지 않아요.
혁이는 몇 번 시도하다가 이내 그냥 돌아왔어요.
가끔씩 놀이터에서 성공할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저는 가만히 바라만봐도 좋더군요.^^
또래랑 어울려 노는것도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아이자랑은요......... 정말 커갈수록 입 떼기가 무섭네요.
한번 날잡아서 정리한 번 해봐야겠어요.^^
주울님, 오랜만이여요.. 제니 잘 있지요?
저도 부러운 사람 없는데 요즘 많이 게으름 피우고 있어 문제 좀 있어요.
이집트 다녀왔거든요. 홍해 바닷가 리조트에서 스노쿨링도 하고, 나일강 크루즈, 아부심벨 신전도 보고. 여행에서 느낀건데 ..아이가 너무 잘 놀아요. 아침부터 밤까지 여행객들이랑 어울리는데, 그거 보면서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 앞가림 하면서 즐겁게 살겠구나 .. 믿음이 생겼어요. 공부도 아니고 아이 노는 모습에 감동 받다니 ..
양달, 음달 얘기 정말 공감갑니다. 중용을 지키는 것도 또래들과 보내는 시간이 중요한 것도요. 아이는 크게 기우는거 없는데, 제가 좀 그렇네요. 저도 또래들과 시간 보내고 싶어요. ^^
울아들과 내일 조조로 영화보러가기로 했어요.
둘이 데이트하자고...동생이랑 아빠 떼놓고..
근데 아들 반응은 시큰둥하네요..데이트는 무슨?
하면서...
정말 서운해요..점점 더 그럴텐데..이제 초5가 엄마랑 살갑게 하길 거부하다니..
칭찬의 부족때문이겠죠? 제잘못...
아들을 더~~많이 공감해야겠어요..그래야 엄마 데이트 하자~~하며 먼저 이야기 할테니..^^*
읽으면서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진 주울님이 반갑고... 그러나...
남들 눈에는 안보이는 제 아이의 장점이 왜 제 눈에는 이리 많이 보일까요...
그래서 저는 항상 입조심하고 삽니다.
니 아이만 잘 났냐?
잘 났다더니 별거 아니네? 할까봐서요...ㅎㅎ
그래서 아이 자랑 좀 해보라시는 주울님 말씀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 자랑은 남편한테만 몰래 해야하는 거 아니었어요???
사실은 내 아이 자랑도 맘껏 하고 싶고...다른 아이 자랑도 맘껏 듣고 싶어요.
왜 자기 아이 흠만 말하는지 -제 눈에는 너무 대견하고 이쁜 아이들인데요- 아마 겸손이 미덕이어서 그러겠지요? 가끔은 많이 많이 안타깝답니다.
뒤안길~~우린 어릴적 뒤란이라고 했는데.....
주울님 반가워요~~ 가끔 북클럽 살금~~찾아가 보기도 했는데 ^^
갔다가 매번 꽁꽁얼어서 나오긴하지했지만요 ㅋㅋ ^^;;;
지금 네이뻐 찾아보니 의미가 살짝 다르지만..
주울님글속의 뒤안길은 저 어릴적 숨바꼭질할때 단골장소인 뒤란과 같은곳같아요~~ ^^
잠시 추억여행떠났네요 ㅎㅎ ^^
예방법, 차선책, 치료법..
올인도 안하면서.. 중용의 덕도 못쌓고...ㅡ,.ㅡ;;
공감은 해주면서 그것도 엄마컨디션에 따라 들쑥날쑥하고~ ㅡ,.ㅡ;;
친구들과 놀이시간 확보는 해주지만.. 이것도 그렇게 자주는 아니고.. ㅡ,.ㅡ;;
에효~~~~~~~
그려서 아이린의 영어는 항상 제자리 걸음인가봅니다. ~ ^^;;;
자랑거리.........
영어빼고는 그래도 찾아보면 있을거같아요 ㅎㅎㅎㅎㅎㅎ
어여 눈씻고 개미똥만큼이라도 찾아봐야겠어요 흐흐~ ^^
주울님 게시판에서 뵈니 너무 반갑고 반가웠어요~ ^^
바쁘셔도.. 가끔 이렇게 등장해주셔요~~ ^^
시간이@@ 잠이 보약입니다용 !!
건강항상 유의하시구용~~
편안한 오후되셔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