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1번과 2번 사이에서 아직 헤매는 중이에요
맘은 늘 2번이지만 2번을 향하기엔 저의 불안함때문에 다시 1번으로 돌아섰다가
그러면서도 또 이래도 되나 걱정이 되고...
아~ 어렵당^^
2번이 이상적이죠. (1번은 현실)
사실 즐기게 되기 시작하면 뭐든지 밤도 새고 공부하게 되는것 같아요.
전 , 엄마가 영어공부에 대한 지원을 그다지 하지 않으셨는데,,,그저 중학교 가기전에 교과서내용이 나온 테이프 사주셨죠. 이때 중학교가기전에 듣기 시작한 테이프가 너무나 재미있었다는거,, 그래서 영어공부를 꽤나 열심히 하고 학교에서 단어경시 같은거 본다고 할때 혼자서 밤새서 공부 했었잖아요...ㅋㅋㅋ
그런데 영어공부 이외의 것은 대부분 1번이었다는거,
그때 엄마가 우리 쑥쑥엄마들같이 재미있는 영어동화책같은거 들이미셨으면 너무 재미있어서,,
저 어쩌면 영문학 전공했을지두요....^^;;; (지금은 완전 상관없는일 하는거 아시죠?)
전 개인적으로 1번으로 재미도 관심도 없이 살다가
어느날(고1 들어가면서) 철들어서 스스로 2번으로 갈아탔는데
그 이후로는 쭉~ 재미있었어요..
대학 다닐 때는
새벽에 하는 공부도 재미있고
밤 늦게 피곤할 때 하는 공부도 재미있고
맨정신에 하는 공부도 재미있고
술 한 잔 하고 하는 공부도 재미있고 등등...
재미와 뿌듯함을 같이 느끼는 그 맛을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데
그건 뭐 알려준다고 알 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서 살 수 있는것도 아니고...
스스로 재미붙이는게 관건인것 같은데 쉽지는 않은것 같아요.
2번으로 가다가 결국 1번으로 가게되는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어릴적은 2번처럼 즐겨주셨지만... 커갈수록 1번에 가까워질라그래요 ~ ^^;;
엄마의 자질이 부족혀서............
1번 : 공부는 재미없다. 고통스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그것이 재미있었다는 것을 안다.(2번) 그럼뭐여??
남들이 하는 공부는 재미있어 보이고 부럽다. 열정적으로 보이고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다.(2번)
내게 시간이 주어지고 그들처럼 하면 잘 할것 같다.(계속...2번)
내가 하는 공부는 지긋지긋하기도 하다. 내가 공부를 시작하면 노는 사람만 보인다.(1번)
공부의 재미는 시기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다.
남들 연애할때 공부는 죽을 맛이다.
그러나 가끔 남들 못알아들을 때 알아들으면서 하는 공부는 꿀맛이다.
울 애덜도 꿀맛을 알아야 하는디....
즐기는 사람을 잘하는 사람이 이기지 못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스스로 즐거워 하는 공부라면, 진행해나가면서 부딪힐 벽도 스스로 알아서 깨부수던지 넘어서던지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기 즐거운 공부가 되게 하는 동기부여가 참 어렵네요.
예전 어떤 육아서에서,
어릴 때에는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봤어요.
그것도 큰 의미가 된다는 것이죠.
너무 몰아세우며 이것만이 길이다..하지만 않는다면, 어느정도 부모가 앞에서 이끌어주는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전부라면 한계에 곧 부딪히겠지만요..
하이 준맘...
나의 경우를 말하자면 처음엔 공부하란 소리를 아무도 하지 않은 먹고 살기 바쁜 부모님아래...
초등6년을 공부해보지 않았어요..
근데 중학교가서 보니 어느순간 너무 모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것..
그리고 혼자 스스로 공부돌입..
돌이 트여가는 즐거움을 만끽했고 부수적으로 성적이 오르는 즐거움..까지...
그리고 대학에 가서도 화학을 담쌓았는데 화학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인지라...
혼자 독학하면서 또 돌 트이고...
그래서 2번이 확실하다고 믿으나..
그러나 그것은 나의 경우..
울 아드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게 되네...
1번이라고 강력하게....
예전글.. 보니까.. 미국 가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제 경우는요.
공부는 재미있는 분야도 있고.
재미없는 것도 있다..(죽어라고 파도. 특별히 이해불가인 것들)
이렇게 양다리 걸칠랍니다.
참고로 저는 기계치예요. 아무리 옆에서 나팔을 불어줘도 이해안되요.
공부해야겠다고 처음 느낀것은
초 6학년때 남자 짝꿍 때문이었어요.
걔가 어느날 학교에 오더니
"나 어제 수련장 1권 다 풀었다."하고 으시대더군요.
그래서 그날 집에 와서 수련장 어딨냐고 찾았죠.
아버지가 매 학기마다 전과랑 수련장 사다주시면
전과만 숙제할때 참고하고 수련장은 어느 구석에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그 재수없는 남자애덕분에 제가 처음으로 수련장을 꺼내 스스로 문제집을 풀었어요.
그뒤로 저희 반에 반편성 고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유행이 생겨서
그 분위기덕분에 스스로 공부란걸 하기 시작했어요.
어찌보면 그 재수없는 친구덕분에 공부란걸 스스로 하기 시작한거죠.
근데 이후로 그다지 공부가 재밌어서 한 기억은 없어요.
중학교 들어가서부터는 대학 가려고,
대학 가서는 무사히 졸업하기 위해서,
또 그 이후에는 시험을 잘 치기 위해.
뭐. 여러가지 사연으로 가방끈이 길어지긴 했는데
제가 스스로 정말 재미있어서 공부를 하게 된 것은
오히려 최근이 아닌가 싶어요.
아들 때문에 이것저것 육아서, 학습서 읽기 시작하면서
제 전공도 아닌데 전공자 뺨치게 전문 지식과 안목을 갖추게 되고
그것을 저희 아들들에 적용하고,
이웃 아들한테 적용하며
책의 내용이 인간을 이해하는 중요한 틀이 되어 생생하게 저에게 다가오게 되었어요!
원래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쑥쑥에 글 쓰면서 제 글짓기 실력도 많이 늘은것 같아요.
실은 책 내용이 휘발성으로 날아가길래 메모하기 시작한 것이고,
그 메모를 실마리 삼아 생각을 확장시키다보니 한편의 글이 되더라구요.
요 아래 로잘리아님 딸내미가 스스로 서평 적으며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낀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그렇게 자기 스스로 마음 내켜서 하는 공부가 진짜 힘이 있고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전 어린 시절 공부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특히 수학,과학 쪽으로요.
우리 큰 아들 (초3)도 현재까진 과학,수학이 제일 재미있다고 합니다. 근데 아주 열심히 하진 않네요. 아직은 노는 게 더 좋답니다.^^
둘이 같이 공부하다 보면 장난치고 노느라 5분만에 할 걸 30분 이상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들이랑 즐겁게 공부하는 걸 목표로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참 밑에 여동생 둘도 마냥 즐겁게 놀면서 쬐끔 공부합니다. 얘들은 아직 어려서 공부라고 하기 어렵죠.^^
아이들이랑 즐겁게 공부하기가 목표인데 가끔씩 버~럭 화를 내서...^^(그래도 학원 가는 것보다 엄마랑 하는 게 더 좋답니다. 애들이 착한 편이지요?)
반성하고 꾸준히 고3까지 하리라 다짐하고 갑니다.^^
2번이고 싶은 1번....
우리가 아이한테 바라는 소망 아닐까요?

이 책 말씀하시는 거쥬?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고 저의 경우는 '공부는 재미없다."입니다.
앞의 주어진 일을 해야한다는 책임감(?) 더하기 공부를 지속할 수 있게 해 주는 환경
때문에 기나긴 공부 여정을 꾸역꾸역 해낸 듯.
둘 중에 하나만 없었어도 못 해냈을 거여요.
재미있어서 한 기억은 없어요. 그래서 공부집단에서 늘 우수하지는 못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