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내 말이, 내 생각이, 맞노라고 열정으로 살았건만 어느 날 이런 단어가 생각이 났습니다.
"틀린것도 바른 마음으로 정답으로 쓰면 그것이 정답이 된다."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산 지식과 경험들이 영어 교육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충분히 전달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입니다. *^*
승우가 5살 때 몬테소리 영어만세 수업을 했었어요. 그 때 선생님께서 승우는 영어를 위해 태어난 아이 같다고 말씀 하셨었죠.ㅎㅎ
그리고 선생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두시면서 저도 금전적인 이유로 수업을 중단하고
엄마표로 해 볼까 싶어 책을 조금씩 구입했었죠.
그런데 잘 안되더라구요.
초등1학년 이후로 영어 학원도 안 가겠다, 집으로 선생님 오는 것도 싫다 하는 승우 땜시
그냥 네 뜻을 존중해 주마.하고 내버려 뒀더니.....
5한년인 지금은 영어가 싫다고 합니다.
너무 방치하고 믿고 내버려 뒀더니 ,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고
단어 외울 줄 도 모르고...영어 책 읽을 생각도 안 합니다.
무대뽀 방치의 결과가 정말 속상합니다.
그래서 올 겨울........아주 기본적인 방법으로...
영어가 처음이다 생각하고 ebse방송과 단어 암기, 영어 책 집듣. dvd시청.
리딩 교재, 책 보고 문장 따라쓰기, 외워서 쓰기...
대략 이런 식으로 해 보려고 합니다.
징그럽게 말 안 듣는 승우가 따라와 줄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시도는 해 봐야겠지요?
형 따라 덩달아 더 말 안 듣는 둘째 승언이는 2학년인데 이제야 파닉스를 시작하네요.
싸움에서 이겨서 꼭 파닉스와 영어 그림책 보기를 시켜야 하는데...
밤을 꼴딱 세고 쑥쑥을 뒤져봐도 자신감이 결여됩니다. 이를 어찌할까요?
회초리를 하나 새로 장만해야 할 지... 사탕을 봉지째 사다 놔야 할 지...
암튼 쑥쑥이 동아줄이 되어 우리를 구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저도 애둘 키워보면서 애들마다 가르치는 방법이 다르겠구나 한답니다..
한글도 큰애는 4살때부터 통문자로 혼자 읽더니 5살에 ㄱㄴㄷ ㅏ ㅑ ㅓ ㅕ 하면서 6개월도 안되어 읽고 쓰고 다 했는데..
작은애는 5살때 시키다가 포기..6살초에 시키다가 도저히 안되어 몇달전부터 어린이 그림한글사전 펼쳐놓고 하루에 4단어씩 무조건 쓰라고 합니다..
근데 영어는 큰애는 듣는게 말로 나오지 않았는데 작은애는 들은건 무조건 입으로 나오더군요..
첫애키우면서 생긴 노하우..이런건 어디다 써야하나..고민중입니다..ㅡ,.ㅡ
근데 TV에 나오는 부자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부자는 어떻게 사는가요? 너무 궁금하네요..ㅋㅋ
그러네요.. 두아이에게 같은 방법을 쓰고있는 엄마...
이제 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둘은 참으로 다른데... 같이 대하고 있으니..
박사님 글을 읽으며... 그래 찾아보자....내아이들에게 맞는 방법..
다시한번...아자아자... 정체모를 울 아들들..사랑한다~~
최고다~~ 잘햇다를 연습해야겄슴당~~^_______________^
"주먹 구구처럼 보이는 쑥쑥 영어가 대체로 효과가 잇습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캬~
햇다니까요..
저도 그렇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전 남들이 하는말이 다 믿기네요 그래서
이것 저것 남들 좋다니까 다 해봅니다
근데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근데 또 영어를 놓지도 않습니다 ㅋㅋㅋ
그러면서 나름의 방법을 찾기도 한것 같구요
남들 다하는 책 읽고 듣고 하는거죠
그러다 보니 잘하지는 않지만 애가 따라오고는 있다고 느끼네요
역시나 홍박샘 글은 심금을 울립니다 ^^
저도 안 믿고 싶어요...
그러나 흔들리기는 것이 엄마의 마음인가 봐요. 분명 옆집아이는 우리아이보다
일찍 시작해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그런것인데도...금방이라도 우리아이가 더
잘할것 같은 것이 엄마의 욕심인가봐요. 우연히 선생님 글을 읽고 좀 더 편한 맘가지기로
저 스스로 약속하고 약속해 본답니다. 단 한가지 믿는것이 있다면 꾸준히 하다보면
잘 될 거라는 것은 믿어요...^^
저도 안믿습니다.
저는 특히 쑥쑥을 경계합니다. 죄송해요^^;
우리 아이와는 전혀 다른 세상 아이들의 육아경험담...
저는 정말로 경계합니다.
죄송스런 얘기지만 훌륭하게 아이들을 키운 엄마들의 육아정보를 사실 단순 눈팅만 합니다.
파고들면 내 자식 잡을까봐..ㅋㅋ
아직 제가 수양이 덜된탓이겠지요...ㅠㅠ
성향이 완전 반대인 두녀석을 키우다보니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런 것도 있구나...정도에서 그쳐야 할 것같고
내 아이에게 접목시켜보고 아니다 싶으면 애먼 아이 잡지 말도 다른 길로 틀어야한다는 것....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셔서 홍박샘 감사드립니다.
저도 안믿고 싶어요~~~간절히~~~
그러나 ,,,,,
아직까지는 전 다 믿어요,,,,,,,,,,,,,,,,,,,,,,,,,,,,,,,,,,,,,,,,
tv나오는 부자들 이야기 다 진짜같고,항간에 나오는 교육법들 다 따라하고 싶어요,,
말로 설명이 안되는 부자들을 목격하고 긴 가방끈이??갖춰지면 믿을라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지기 불편하지말라고 공들이는 아들땜시 오늘도 헤매거든요,,
꼴랑 1시간씩 다니는 학원을 때려치고 자기반에서 올백맞는 여자아이가 한다는 빨간*을 하신다고 며칠전부터
졸라대는데 미치겄어요..
누나가 5시에 끝나니 낮시간에 딴짓할까봐 보육차원으로 보낸학원인데,,,
아휴,,,,
어제도 저녁에 문제집 3장풀기로한것도 아빠랑 tv다큐보다가 2장만 풀고 피곤하다고 잔놈이,,,
무조건 믿고 기다리기에는 좀 거시기해요.
아이는 아이대로 빽빽대고 자기스탈로 공부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지만요,,,
세상을 너무나도 아름답고 예쁘게,자유롭게 사시는 홍박사님이야기 들으면
늘 감동입니다~~~
언제나,항상,늘 멋지세요!!!!!!!!!!!!!!!!!!!
홍박사님글에 엉뚱한 댓글이라도 한번 달고나면 제가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이 글 왜 쓰셨는지 아는데,,
뻘짓?해도 용서하시와요 ㅋㅋㅋ
박사님 글을 읽다보면 제귀에 다 대고 얘기하시는 것같아요.
말투가 그대도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착각하는 걸까요?
박사님의 마음도 알수 있다고 생각되는 건^^.
저도 빨리 우리 귀요미? 첫째에게 맞는 방법을 빨리 찾고 싶어요...
분명 맞는 방법이 있긴 할 것 같은데 말이죠..흑흑...
확실히 아쉬운 게 영어공부의 나름 황금기를 좀 놓친 점이 없지 않다는 거에요...
지금은 정말 학교에서 내 주는 숙제 따라가기도 벅차네요...
(일기 분량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스개로 본문만 원고지 3장 분량을 매주 2회인데..애랑 엄마랑 세트로 허덕거리네요..-_-;;)
두 유아를 둔 엄마가 어쩌다 이곳까지 와서 읽게됐는지는...
저도 모르지만..
밑에 분과 같은 의도로 이곳저곳 기울이다 이곳까지 왔네용.
저도 남들이 모두 하는 방법에 함께 하지 못해 잠시 갈등했지만..
이곳에서 쌤의 글과 여러 댓글을 보고 힘얻어 갑니당.
우리 아이의 미래를 보면서 준비하기 위해선... 선배들의 경험담도 중요한듯.
좋은글 감사합니당~
저두요 그동안 제 일한다고 아이들에게 넘무 무심했던거 같아요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근래 초게가 좀 시끌벅적 한가 보더군요...
유게도 제대로 들락거리지 못하믄서 가~~끔 기웃대는 초게임돠...
요즘은 이마져도 자제중인지라 ㅎㅎ
그래두 대충 훓어보긴 했는디... 이궁... 뭐...
각자 생긴대로 아니것슴까...
저야말로 기냥 지 맘대로 하는 사람의 일인인지라...
특히나 지방쪽은 좀 별종 취급 받는 경향이... ㅋㅋ
그래두 뭐 어쩜까... 저 생긴대로 기냥 무시 함다...
그저 내 새끼 내가 맘먹은 대로 키워 볼랍니다...
그 길이 무신 대역죄의 길이 아닌이상...
엄마의 진심어린 마음을 아이들이 알아주면 고마운 일이고...
설령 모른다 한들 어떻겠슴까...
대신 그 길이 외골수의 길이 안되게...
많은 분들과 소통하믄서... 대역죄의 길이 안되도록 끊임없이 무언가 배우려고 노력하는 거...
내 아이들이 가는 길이 나로 인해 조금은 더 행복한 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마도 쑥쑥의 오랜기간 발 붙이고 있는 분들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임돠...
아~ 요즘은 머릿속도 맘속도 복잡하네요 ㅎㅎ
박사님 보고 자와요~~
역시 홍박사님의 제목은 딱 입니다^^*
저두 안 믿습니다
내것도 아닌데 기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요^^*
가진것에 만족합시다,,,,
옆집 애랑 옆집남편보다 내 애랑 내남편이 더 좋아요^^*
너무 공감이 갑니다...
박사님 말씀을 읽고 보니 오늘도 또한번의 반성을 하게 되네요...
나름 잘해왔다고 믿었었는데...
매번 반성을합니다...
참 계속 고민해야 할 숙제같아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쑥쑥들락거린 연수에 반해 SQR덕에 요즘 자주 글쓰는것 같아요.. 들락거리긴 오래되었어도 아는 사람도 없고..ㅎㅎ 반성해야겠죠? 같이 열심히던 제 친구는 아들영어도 아주 성공적이지만 무엇보다 제 친구가 귀가트이고 입이트였는데 전 그냥 그대로 이네요..ㅠㅠ
규빈이 아기때 HBHM 외우기도 하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같이 가끔 액티비티도 하고
집에서 파닉스 책하나 사서 하고
문화센타 런투리드수업을 1학년때 들어던거 같아요. 그때가 거의 처음 쓰기였던거 같고
2학년이되면서 울동네있는 키다리영어서점에서 운영하는 수업을 주1회 1시간들었어요.
리터러시 1-2, 3, 4, 5, 6 3학년 어스본영리딩 1단계 4학년 매직트리하우스 20권정도 5학년로얄드달 몇권, 사라플레인앤톨 시리즈 , 지금은 treetpos 클래식 시리즈 이렇게 수업을 했네요. 매직트리할때까지 다른 듣기도 거의 안한것 같아요.그냥 수업나가는 책만 매일들으니 거의 본문을 달달달 외웠어요. 요즘은 이것저것 다른 것들도 듣고 읽고 조금씩 하고있고요. 규빈이는 듣고 따라읽기 소리내서 읽기는 아주 좋아해서 시키지 않아도 혼자 연극하고 그런걸 좋아했어요. 참고로 전 영어를 학창시절 아주 멀리하던 사람이라 어스본 부터는 거의 읽어라 쓰기숙제해라 이런 시키기만 하고 있어요. 홍박샘이 말씀하시는 유창성에도 소리내서 읽기를 좋아해서 어떤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지난 6월부터 주1회 1시간이였던것이 주1회2시간으로 늘었어요. 두강좌를 듣게 되었거든요.
원어민과 클래식책읽고 하는 수업이랑 한국인선생님과 neat교재로 주로 쓰기를 하는것 같아요.
원어민은 제가 말을 할수 없으니 알수가 없고 한국인선생님은 쓰기가 좀더 세련되고 정교한 문장이 필요하다고
아이쓴 에세이에 써놓았네요. 5학년 말이니까 6학년이 다 되어가니 어찌해야할지 답답합니다.
쑥쑥에 오면 정말 잘하는 애들이 눈에 띄게 있으니 이건 어디 고민이랍시고 내놓기도 뭐하고...
초딩때에 걍 지금처럼 해도 될것 같은데 중딩되면 어째야할까 싶기도하고 항상 풀리지않는 고민이예요.
요즘 sqr하는것이 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고 우리딸도 믿고.......
쑥쑥에서 하는 여러 의견의 소통들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고 믿습니다.
네~~~맞습니다.
내 아이를 믿는것이 가장 중요하죠~^^
요즘 초2 딸 영어 슬슬 시작해볼려고 가입했는데요 글 잘읽고갑니다
글게요 저도 엄마표 추종자라 나름 그 책처럼 해볼려고 시도 조금했는데 울딸은 dvd한번본건 두번은 잘 안봐서.. 애들이 다 똑같지만은 않다는 결론만얻었네요 ㅎㅎ 멀고도 험한 이 영어의길 ..
그래도 아자아자.. 포기란없죠
남의 이야기에 귀 잘 팔랑거리지 않고 잘 안 믿는 거, 저랑 똑같으시네요.
그건 가방끈이 길어서인가요?^^
제가 직장 다니면서도 엄마표가 가능한 저력도 거기서 오는 것 같아요.
논문을 써보면 정말 박사님 말씀대로 절대적인 설이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하나의 설을 주장하는 학자가 있으면 반대의 설을 주장하는 학자가 반드시 나오고, 그 둘이 싸우고 있으면 그 중간 정도의 설을 주장하는 사람이 반드시 등장하죠.
특히 육아의 경우 정답이 없다는 것이 사람을 미치게도 만들고, 또 한 편으로 다행한 일이기도 하구요.
하여간 주말 즐겁게 잘 보내시고, 점심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요새 해리포터 읽다보니까
뭔 '론' 하시는데 그녀석 '론'이 생각나는 거예요. ㅋㅋㅋ
저두, 기냥 제맘대로 합니다.
지가 젤 잘났응깨 ~~ ㅋ
며칠 이유없이 자꾸자꾸 들어왔답니다. 이게 뭐지? 또 보게 되고 또 보게되고 ..그러면서 얼마전 저의 글들을 읽어보았지요..혹이나 나 또한 절대적이냥 혹은 건방이 묻아났는가!...자꾸 자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발견했답니다. 좋은 것인지 나쁜것인지..모르겠으나 제가 책을 낭독할때는 목소리 톤이 변하거든요..시 낭독소리 수필 낭독소리 논설문 낭독소리 다 제 각각이랍니다. 헉!... 글 또한 묻어나오네요.
네..맞습니다. 방법에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누군가 제에게 물어오지요.
"내 아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가르칠수 있을까?
저는 이렇게 대답한답니다
"아무리 서울대 나온 박사가 가르쳐봐라 잘 되는가!.. 매일 매일 꾸준히 해야 잘 되지......"
홍박샘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훅 왔다 훅 가는 사람인지라...
예전에 엄마들이랑 예기하다 부자의 기준에 대한 말이 나온적이 있는데..
무척 간단하더군요.
하루에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을 모두 사도 하루에 들어오는 돈이 그 몇배가 되면 부자라고 하더라구요.
자동차든. 비행기든..명품백을 수십개를 사든 말이죠...
물론 필요한 물건이나 돈의 쓰임에 따라 틀리기 때문에 작은부자, 큰 부자로 나뉘구요.
어찌됐든.... 제 주변에 부자는 한명도 없으니...
앞으로도 써도 써도 하루에 버는게 몇배가 되는 사람을 만날까 모르겠습니다..
저도 주먹구구식으로 가르치는 한사람이라...^^
암것도 모르고 그냥 디밀다, 관심없음 놔두었다 틈나면 디밀어 보는 식입니다...ㅎㅎㅎ
지금 돌아보면..제대로 어떤 규칙대로 방식대로 가르친건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영어를 지겨워하거나 거부하거나 그런게 없이 커왔으니..
제 주먹구구 식이 통하긴 했나봐요...^^
요즘 영어 학습지 하나 하는데...단어시험을 매주 봐요.
근데..공부하나도 안해도 한번 익힌 단어는 절대 틀리지 않는것이...
파닉스를 스스로 깨쳐서 가르치면서 놀랬거든요..거의 복습하듯 파닉스가 지나갔습니다.
제 방법을 예기하면 다들 말도 안된다고 하는데 제이는 문자 익히는건 전혀 힘들이지 않고 익혔거든요..
그래서 단어시험이 전혀 어렵지 않아요..
모르는 단어를 익히고 눈으로 보고...다음에는 씁니다..
문자조합에 어려움을 겪지만...사실..이건 한글도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 걱정이 없네요.^^
그래도 전 아는게 많으신분이 부러워요..
아는만큼 보인다고...더 많이 보일거라 생각하면 한없이 부럽습니다.
저는 그냥 한길만 무작정 눈에 보이는대로 나가지만, 많이 아시는 분들은 뒤도보고, 멀리도 보고, 주변도 다 보고 길이 틀리면 돌아갈줄도 알더라구요...
박사님 왜 이제서야 이런글을 올리셨나요?
요즘 게시판에 활기찬 토론이 오고가는게 좀 어지러운 마음도 있었거든요..ㅋㅋ
제가 좋은 소식 하나 전할까요?
저희 딸애 학급 도서에 리딩(Guided Reading Level)레벨별로 책 분류 배스킷이 있어요..
4학년 초반에 레벨 분류로 읽을 수 있었던게 uvw였는데
얼마전부터 xyz 글구 레벨 분류가 없는 책들도 몽땅 다 읽을 수 있다네요..
근데 레벨 분류에도 안 들어가는 책 다 읽으르 수 있는건 반에서 혼자라네요..
이제 책을 읽으면서 다른쪽으로 정서가 발달되고 사고가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뿐이고
어떤 책을 읽던 (컨텐트만 좀 조심하면요..)소화할 수 있을듯 해서 아주 뿌듯해요..~~
저흰 좀 특이하게 읽기 덕을 많이 봤는데.. 사실 영어권에서 배운 영어라 그냥 쭈그리고 있습니당.~~
박사님, 무지 공감가는 글이여요.
이래저래 4개국어 하는 아이 보면서 언어의 효용성이 정말 다양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신비롭다고 느낄때가 많아요. 의사소통, 정보습득의 도구지만 그 이상인 것. 어쩌면 전부일 수 있는 것.
한번쯤 아이의 언어 습득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은데, 끊임없이 다양한 경로로 인풋을 준 스토리들이라 도움보단 맘님들 기분 상할 것 같아 마음을 접었어요.
아이는 국제학교 전학와서 잘 다니고 있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를 많이 그리워해서 가을 방학때 친구네 집에서 자고 학교가서 수업도 듣고 친구들과 놀고 선생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했습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졌는데 성적은 신기하게 똑같아요.
한마디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도 하는데, 언어 .. 제대로 배워 잘 써야겠습니다.^^
세상어디에나 "백인백색"이라고...
특히 요즘처럼 많이 배우고 자기 개성이 강한 시대에 어찌 한가지 방법 한가지 이론이 통할 수 있겠어요
내 아이 하나에서 보이는 모습도 백가지인걸요~
하지만 귀막고 눈막고 살순없으니 취할것은 취하고 버릴것은 현명하게들 버리시겠죠
그리고 여기서 고백할거 하나 있슈~
제 옷장에 빽도 많고 가방끈도 길어요~
후다닥~~~~~~~ㅎㅎㅎ
혜원이 6살 후반즈음 알게된 쑥쑥.
모임터에 가입하여 친정나들이에 만난 아이들과 엄마들.
혜원이와 나이는 같지만 실력은 정말 하늘과 땅차이였어요.
많이 부럽고 많이 쪼았지요. 울 혜원이.
근데요. 시간이 지나고 하나하나 아이와 지내다보니
아이가 하고자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저희집은 진현이 어렸을때는 혜원이와 같이 디비디보기에 푹 빠졌어요.
까이유는 하루에 4개씩 몇바퀴돌았구요.
리틀아이슈타인, 레터팩토리외 3개 등등....
정말 많이 봤지요.
진현이가 처음 한 말이 "엄마"가 아닌 "마미"였으니까요.
근데 지금 아이들은 책읽기가 제일 재밌나봅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책, 엄마와 한페이지씩 번갈아 읽어가는 책,
성대모사를 해가며 오버해가며 즐겁게 하는 것이 제일인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의 기준은 없는것 같아요.
옳은 것의 기준도 없구요.
나에게 맞는, 내아이에게 맞는 그런 것이 가장 좋은 것이고 옳은 것이 아닌까 싶어요^^
(히히 지금 제가 매는 가방 끈 무지하게 긴데...)
박사님, 이 책 혹시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Fowers for Algernon'
정신 지체 장애아 챨리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심리학, 신경 생리학 박사들에 의해
IQ 업그레이드 수술을 하지요. 점점 아이큐가 높아지다가
심지어는 자기에게 수술해준 박사들이 이젠 내려다보이는 겁니다.
모든 지식에 통달했을 것 같은 박사들이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사실에
느껴지는 배신감..
수술로 영원히 천재일 줄 알았던 챨리는 결국 다시 아이큐가 곤두박질 치고
바보가 된 상태에서 자기한테 수술해준 박사에게 마지막으로 순수하게 조언을 합니다.
"사람들이 비웃을때 너무 투덜대지 말라고, 그래야 친구가 생긴다고' 말이죠.
바로 엊그제 다 읽고서는 감동에 젖어있던 터라 더 와닿는 내용입니다..
최고의 지식에 이르렀다 해도 누군가의 도전을 용납하지 못하는 지식인들의
아집이 우스웠구요,,
진리는 높으신 그 분의 것, 언제나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 여태 읽은 책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 것 같아요.
대롱안이 푸른지 밖에 구름이 꼈는지 당췌 심드렁한 저는
그분이 오셨나 봐용
강냉이 그분이요
ㅎ 참 다른 두넘을 키우다보니 저도 어지간해선 어떤 일반론도 믿지 않게 되고, 내 아이에게 가장 알맞은 공부법과 육아법을 찾느라 하루 하루가 분주하기만 하네요.
봐도봐도 아직도 모르겠어요..제아이를요..ㅎㅎ
양파같은걸까요?..
그래서 저도 헷갈리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만..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위안이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제맘대로도 못하겠구요..
초등 중등맘님들 들으심 웃겨서 까무러치시겠지만요..ㅋㅋ
눈이 내릴것 같은 날씨입니다.
건강 조심하셔요^^
아혜맘이랑 비슷한데..
전 아는것이 여기저기 눈동냥 귀동냥이 전부인 엄마인데요..
제가 믿는 것 하나...
꾸준함입니다..
그게 저의 아이에겐 최고의 방법이더라구요..
발음도 안 좋고..아는 것 쥐뿔 없어도..
'하루도 빠짐없이'만 주구장창 지켜왔더니..
요즘은 꼬맹이가 인터넷에서 팝송 듣고 가사 적어놓고 따라부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엄마가 CD듣기한다고 생각하라며..본인이 직접 읽으며 CD 흉내내는 걸 즐기네요..
책넘기는 소리도'띠리링'하고 급조합니다..
저는 그저 옆에서 정말 집중듣기 하는 것처럼 '너무 재미있다'감탄사 연발하면서 열심히 듣고
책장 넘겨주지요..^^
지난 번 강연에서도 느낀바지만..무엇보다 아이를 중시하시는게 참 와닿았어요..
정말 엄마구나..싶구요..^^
요즘 제가 믿는 건 성실하게 채워진 시간의 힘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돌잔치때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고 18개월에 글을 깨우쳤다는 영어신동 이야기 듣고 완전 좌절이었어요. 지원이는 돌잔치 이후로도 몇개월이 지나도록 걷지도 못했고 18개월은 고사하고 두돌이 훨씬 넘도록 기저귀도 못떼었는데요..
쑥에 다시 와서도 훌륭한 엄마들과 아이들 이야기 보니까 어찌 샘이 나던지 ㅎㅎ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각자의 방법과 길이 있는겁니당.. ^^
거를건 거르고 받을건 받고 그러면 내꺼 완성~!
저도 가방끈이 길면 수선을 하든 줄여서 매든 좋으니 좋아하는 거 많이 알고 더 배우고 싶네요..
쑥쑥 눈팅하다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쑥쑥을 드나들면서....든생각
쑥쑥이 종합백과사전이다.
그동안 육아도서들 사모으기(?)가 취미인것같이 보일정도로 참... 답답하면 사제꼈어었지요^^;;;
그러다.... 쑥쑥끈끈이되면서...이상하게 맘에 여유가 생기기시작하데요 ^^
물론 잘하는 엄친아들 넘치는곳도 쑥쑥이지만.... 엄친아는 엄친아인거고..
내아이는 마냥 이쁜 내아이인것을^^
영어때문에 쑥쑥과 인연이 되었지만.. 그이상의 것이 있는곳 또한 쑥쑥이더군요 ^^
그냥.. 든든해요 ^^
박사님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었군요..
사실, 박사님 글을 보면서 영어교육에 대한 의구심이 들곤 했습니다.
쑥쑥주류(?)들의 의견에 묻어가는 느낌이 들다가도
그와는 상반된 의견을 피력하셔서 도대체 뭐지?
하는 나만의 감정에 사로 잡히곤 했답니다.
한글영어님 때문에 게시판이 씨끄럽지만,
활기차 보여서 좋기도 합니다.
저도 참 특이한 놈 하나 키우는데요.
제가 학교랑, 학원이랑 가르친 경력이 쪼깨되요.(애 낳기 전 10년정도....)
그때도 참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다 싶더니
최고 결정타가 울 아들이예요.
학습지하는거에 목메고, 그 지겹다는 단어외우기 열성이고,
뭐든지 영어로 바꿔 말하기 좋아하고....
안 써도 된다는데 굳이 자긴 써야한다고,
알파벳도 모르는 주제에 스티커 붙이기나 하라는데
연필쥐고 쓰는 연습해요.(올바른 자세 이런거 알려주면 막 화내면서 지맘대로 연필쥐고)
한글쓰기 시작하더니 얼마전부턴 영어쓰기 시작했어요.
니 수준에 딱 맞는 한 줄짜리 책이나 읽으라고 해도,
물려받아 책장에 자리차지하고 있는 초등생 책 꺼내서
읽는다고 난리치고 저로서는 당췌 이해불가여요.
남들은 에미가 애 잡는다고 저 욕해대서리....
울 남편만 슬프게 바라봅니다.
"자기, 쟈가 날 나쁜 사람 만들어..."
10년치 경험을 쏟아부어봐도 늘 새롭습니다.
맨날 산으로 들로 놀러 가자는 에미땜에 피곤하다는 울 아들.....
그 달 끝날때쯤에 담달 한 달치 놀러갈 계획을 다 짜놓고
놀러가자고 떼쓰는 에미가 더 이상한 사람일까요?^^
어제 12월 놀러갈 계획 다 마쳤어요.^^
예약할거 쫙 예약해 놓고...푸히히히히
에고 배가 고파서 머리도 안 돌아갑니다.ㅋ
좋다는 방법 안 통하는 집 여기 있습니다.
각자 좋은 길로 가야지요.
산골짝 소녀가 tv로만 익힌 영어로 쏼라쏼라 하는 거 봤을 땐 경이롭기까지 하더라구요.
지는 따라할 정성이 없어서 영어로 말도 못하지요.ㅎㅎㅎ
저희 아들넘은 질문해서 제가 모르면 어찌나 좋아하는지..
요즘 지 대사가 '엄마, 몰러...니가 야그해줘...' 이럽니다.
근데...진따루 몰러유...큰일났지요...
전 맥 컴퓨터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
박사님이 저보다 훨씬 더 젊은 영혼을....헉!
ㅎㅎ.. 가방끈 길다보니 왠간한것 믿지 않는것이 저입니다...
세상에 이렇다하는 절대적인 법칙 없습니다..
성실과 노력이 최고 그러던 때가 엇그제인데.. 이제 남과다른 창의성이 어쩌고 합디다..
내가 절대적인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뭔가가 있을때.. 확신이 있을때...그것은 또다시 한번 의심해보기 마련입니다. 자기가 정하는 테두리 안에 확신에 갇혀있을때 그 또한 뛰어 나올려고 몸부림 쳐야합니다..
좁은 우물안에서의 확신.. 제가 그런 확신 가졌다면 삶이 단순하여 행복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세상에 뛰어난 위인들, 보편적 가치안에 자신 스스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으로 추구하여 절대적인 것이 없는것으로 바꾼 사람이 아닐런지요.. 사소한 영어방법에 법칙 절대 있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이런것으로 소비적으로 글쓰다.. 철학과 가치로 대화를 이끌내는 능력.. 참 탁월하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