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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절대]라는 말의 부질없음 - 어느개 이야기

컨텐츠

댓글 12 댓글쓰기 본문보기

  • rosalia
  • |
  • 2012-06-20 17:01
답댓글
'절대'라는 말~ 저는 이런 말 많이 하고 살았어요.
근데 아이 낳고 가정 꾸리며 살게 되니,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게 되니 그런 말은 의미가 없더이다.
참 교만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은주리님 글 읽고 다시 한번 교만했던 제 젊은 날을 반성하게 되네요.

가브리엘 벵상~ 작품을 본 적이 있나봐요. 낯설지가 않네요.
그리고 주인에게 충직한 개 이야기를 소개해 주시니 저도 하나 소개~

영화 '하치 이야기'라고 있어요. 최근 영화에요.(2010년 제작)
케이블 TV 영화채널에서 보다가 너무 가슴이 아파 집에서 엉엉 울었어요.

원래 일본에서 있었던 실화인데 1900년대 초에 있었던 충직한 개 이야기랍니다.
이게 소설화되었는데 다시 미국 상황에 맞게 각색되어 영화화 된 거래요.
리처드 기어가 꽃중년 교수로 나오는데 첫 눈에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걸 직감하고 
아내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결국은 키우게 됩니다.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우연히 기차역에서 발견한 일본 품종의 개 목에는 한자로 '여덟 팔'이 새겨진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일본어로 여덟을 뜻하는 말이 '하치' 이지요. 

어느날 리처드 기어가 심장발작으로 운명을 달리 하는데...
주인이 세상을 떠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치는 매일 기다리던 기차역을 벗어나지 않고 주인을 기다립니다.
그러다 결국 기차역에서 운명을 달리하고 맙니다.
아무리 교수의 아내와 자식들이 이제 집에 가자고 해도 주인을 끝내 버리지 못하는 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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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6-20 18:33
저는 이걸 일본에서 영화화 했을 때 일본 영화로 봤거든요...
엉엉 눈물 콧물 뻬면서 봤던 기억이....
나중에 미망인이 데려갈라고 했는데도 안가고 역으로 가는데... 내가 막 델꼬 가고 싶고...
밥 먹여주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아.. 또 댓글 쓰면서 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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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06-20 16:51
답댓글

이 글을 읽으니까...

문득 제가 아이를 낳고..아이가 어느정도 자라고 부터 이 말을.'절대'라는 말을 많이 썼던거 같네요..^^;;

아이에게 무언가 바운더리를 정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 말을 많이 썼었는데..

글쎄요..절대..의 효과를 본 적은 별로 없고 애 겁만 준것같은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초보자가 눈이 뱅글뱅글 돌아가는 이 게시판에서 겨우 공감가는 읽을거리를 발견해 무척 반가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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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6-20 18:35
ㅎㅎㅎ
맞아요. 저도 아직은 초등게시판이 무섭답니다. ㅆㅆ;;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고 반성할 일이 더 많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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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야사랑해
  • |
  • 2012-06-20 14:25
답댓글
잼있게 보고 그리고 감동받고 갑니다.
'절대' 는 무서운말인것같아용
암튼, 오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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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6-20 18:35
전 이제 절대로 절대란 말 안써야지.. 하는 생각하고 또 웃었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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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나라
  • |
  • 2012-06-20 13:15
답댓글

10년간 키운 개를 농장에 보내었습니다

시집을 가면서 친정에 놓았는데 친정에서 못키우겠다고 보내졌습니다

1년은 간간히 소식도 들러오더니 2년째부터는 소식도 없습니다

지금은 ,,,,

저는 절대라는 말을 잘 안씁니다

하지만 다시는 개를 키우지 않을겁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틈만나면 조릅니다 개를 키우고 싶다고,,,,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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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6-20 18:37
나중에... 일본 영화 중에... 우리 개 이야기라는 영화가 있어요.
그 영화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부분에... 난 이제 다신 개를 기르지 않을꺼야... 라고 독백하는 대사가 나온답니다.
하지만... 개의 운명이란... 어쩔 수 없이 주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야 하기에...
개의 입장에서 네가 내 주인이어서 정말 행복했어... 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만 해주었다면..
그 이별이 슬프지 않을 거라는 메세지를 전해주지요..
정말 그 영화 보면서 목 놓아 울었던 기억이... (그때 우리 강아지가 제 눈물 닦아 주었는데.. 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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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꽃향
  • |
  • 2012-06-20 09:13
답댓글

"절대..." 라는 말 지키기 어렵네요....

최소한 이것만이라 생각했던 "절대~"도 ...

 

 몇컷도 안되는데 가슴 징한 카툰이네요.

그리고 작가님이 여자분이라는데 더 놀라고~~

좋은 글 좋은 카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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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6-20 18:38
저도.. 당연히 남자로 생각했었다는...
말 한 마디 없어도... 저렇게 사람의 내면을 꽤 뚫는 분이 우리 시엄니라면..
아유~ 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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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올리브
  • |
  • 2012-06-20 09:03
답댓글

"절대"라는 말이 지켜지기 어렵다는거,, 너무 공감하고 갑니다.

저역시 그런적이 많아서요,,

카툰도 참 감동이네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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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6-20 18:38
네.. 이젠 절대란 말 안 쓸 꺼에요.
좀 더 아량이 넓고 배포 있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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