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도 엄마표로 진행했다가 학원에 한 번 발 들여 놓은 적이 있거든요.
3학년 여름방학이었던 것 같아요. 한달 다니고 그만 뒀다죠...
학원이라는 시스템 자체를 싫어했어요. 그리고 높은 학년 언니들과 수업 받는 것도 힘들어 했구여
아이는 그냥 편하게 엄마표로 했던 아이라 빡빡하고 그런 시스템을 못견뎌 하더라구요
걱정도 되는데 아직은 그냥 편하게 하고 있네요. 슬렁슬렁 책이나 보면서 비디오나 보면서요
학원에서 보케를 테스트보면서 한다고 해서 집에서 하는 애들보다 더 뛰어나다고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알게 모르게 자연스럽게 문맥을 통해서 해결하는 어휘가 생각보다 많아요
문제는 정기적으로 아이 단어를 그래도 확인은 해 주면서 구멍을 막아나가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월 수 금 .. 2시간씩 ... 5번 ... 정말 가장 아이가 힘들 때 그만 두셨네요 ㅎㅎㅎ
저희 아이는 유치부때 부터 오후반 영어학원을 꾸준히 해 온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초등부로 올라가면서 무척 힘들어했구요 ㅠ.ㅠ
(저희 아이뿐만 아니라 ..빡빡한 영유 출신 아니고서는 초등부 영어를 벅차하더라구요)
결국 횟수를 2회로 줄여 다닙니다만....그마저도 싫어하네요. ^^;; 그런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엄마 ....임다
엄마표 영어를 즐겁게 했던 아이라면 .. 초등부 학원의 빡빡한 2시간 시스템이 싫었을 듯 ..
더구나 5번 즈음이면 한참 고비네요. 학원 터 잡는데 한 달에서 3개월 씩 걸리는 아이도 있잖아요.
학원비 돌려받을 수 있어요.
저도 몇번 그런적 있어요. 환불 서류 신청하시면 수업일별로 공제하고 당연히 어느학원이나 환불 됩니다.
너무 늦으면 안되니 빨리 신청하세요.
학원5번갔는데, 잔여분 못돌려받나요?
우리언니네는 아이와함께 학원가서
교재비를 제하고, 나머지 일수에 대한 정산으로
돌려받던데요.
4만원도 아닌 40만원 포기하지 마시고,
꼭 반환받도록 해보세요.
시교육청 학원담당자님께도 조례가 있는지 알아보시구요.
캠프 취소 비용으로, 앞으로 학원비 굳었다 생각하시고,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맛난 거 먹으면서 엄마표 하세요 ^^
저도 언젠가는 학원의 도움을 받게 되겠지만, 그 시기를 가능하면 늦추고 싶어요.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엄마표로 이렇게 가다가 아이 스스로도 헤쳐나갈 능력이 되었으면 해요.
완전 과욕이죠? ㅎㅎ
저도 레벨테스트 한 번 받아볼까 하는 생각을 요즘 해요.
고작 2년도 안했으면서... 슬슬 꾀가 생기는게.... 뭔가 탄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ㅋㅋ
저도 학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지라,, 초3짜리 아들에게 지금까지 학원은 권하지도 않고,,집에서 조금씩 영어공부 하고 있었지요^^.. 저도 회화가 딸린다고 생각하고 가까운 회화학원을 보낼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예쁜앤님께서 고민하신 부분에 많은 공감이 가네요^^..
결정적으로 아들이 아직 학원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것 같아 보류 중입니다.. 엄마표가 완벽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외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때가 있을것 같아요.. 그때가 되면 저도 흔들리지 않고 필요한 쪽을 택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