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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할머니집은 골동품 가게!

컨텐츠

댓글 29 댓글쓰기 본문보기

  • 예남매맘
  • |
  • 2013-02-01 17:27
답댓글

 

개구쟁이맘님.. ^^

 

오랜만에 쑥에 왔더니, 개구쟁이맘님 계셔서..

반가움에 금방 읽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집의 모습이에요.^^

저는 뭘 버리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제 주변엔 다 버리기를 너무 좋아하는^^ 분들뿐이라.

그런 흔적들이 별로 없어서 참 아쉬워요.

 

나중에 저는 저렇게 모아놓고..

우리아이들이 커서 그런 추억을 할수 있게끔 해주고 싶어요...

 

근데, 저렇게 훌륭하신 시어머니는 못될것같아요..ㅎㅎ

 

예인이는 오히려 애교가 없어서.. 그런 재미가 덜한데..

살가운 예준이는 반찬 하나를 먹어도, 엄마가 해서 맛있어서 먹는거야..

어깨를 주물러도, 엄마 사랑해서 주물러주는거야. 알았지? 하면서

생색을 내고..

신발을 신고 나가도,

아빠랑 예인이는 쌩 하고 나가는데.

예준이는.. " 엄마, 우리 서로 신발 신겨주기 할까..? " 하면서,

둘이 서로부츠를 신겨주고 사이좋게 나가요.ㅎㅎ

 

그런 맘이 들면 안되는데..

문득.. 저번엔..

" 아고.. 이녀석.. 나중에 여자친구한테도 끔찍하게 잘하겠네.. " 싶다가..

이런 녀석 아까워서 어찌 남주나..ㅎㅎㅎㅎ

싶더라구요.^^

 

하지만, 신랑이랑은 애들 크면..

둘이서 시골가서..

아침부터 삼겹살 구워서 든든히 먹고..ㅋㅋㅋ

운동하고, 차마시고..  그러자고 자주 약속을 하기 때문에...

나중엔 맘이 좀 비워지지 않을까 해요.크크..

 

준수도 잘 있나요?

입학이네요... 아가때 알았던 쑥 친구들이라,

동갑 몇몇  친구들은 얼굴도 못보았는데..

너무 정이가고 보고싶고 그래요.크크.

 

주말잘보내세용..^^

 

언제나 언제나 좋은글... 감명깊은글..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글...

감사해요.^^

 

개구쟁이맘님의 소중한 글로..

또 인생의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그런 엄마가 있다는걸.. 꼭 기억해주세요.^^

 

 

바로..

 

저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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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2-04 15:59
어머! 예남매맘~~ 반가와요~
우리 예인이, 예준이 참 이쁘게 컸네요.
특히 애교가 많은 예준이. 얼마나 이쁠까?
예인이야 딸이니 기본은 할테고... ^^

그러게. 애기때부터 봐온 우리 아이들이 벌써 입학이네.
첫 아이들이라 엄마가 얼마나 설레일까?

사실 난 큰애 보낼때 설레임보다 걱정과 불안이 더 많아서
입학식날 기쁘기보다 한숨이 많이 나왔지.
하지만.. 지나고보니 그런 내 모습때문에 더욱 큰애가 불안했던것 같아 미안해지더라.
엄마가 담담하게 바라봐줘도 괜챦았을텐데...

작은애도 키워보니 나름대로 문제가 많은데,
큰애때는 처음이라 그 문제만 더 부각되어 보였나봐.

쑥쑥 어느 글에서 읽은 구절이 생각나네.
-모든 아이들은 다 특별하다.
-모든 아이들은 다 문제가 있다.
-그래도 모든 아이들은 다 이쁘다.

우리 요런 마음 가져봅시다~
(적고보니 로잘리아님 글이었던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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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톨
  • |
  • 2013-02-01 13:41
답댓글

개구쟁이맘의 따뜻함이 묻어난다. 글에서.

감기가 왜이리 고달프게 걸렸었는지.. 나이가 먹어 그런지.. 낫지도 않는 감기 붙들고 1주일 헤매다 돌아왔네.

늘 그렇듯. 같은 상황이더라도 착하고 이쁘게 받아들이는 개구쟁이맘이기에 이런 느낌이 가능하지 않을까.

정말 착한 사람인것같아. 개구쟁이맘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을 넣어두고 계신 시어머니를 보고 있는대로 흉을 보는 며느리도 있을테고.

남편의 추억이 깃든 집이 아니라 그저 시월드로만 받아들이는 며느리도 있을텐데,

개구쟁이맘은 참 이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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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2-01 14:44
아이고, 오랫만이다 싶었더니 그간 아프셨군요!!
독감이었나보네여. 1주일이나 고생했다니..
직장 다니면서 힘드셨겠어요.

뭐. 저도 사람인데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때도 있죠.
하지만 친정엄마에 비해 장점이 많으시고(나랑 대화가 통하고 내 맘을 알아준다는 점)
그 장점이 너무 좋다보니 다른 면들은 어떻든 괜챦다 싶은거에요. ^^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이 상호적이죠.

전 남편을 20대 후반에 직장에서 만났기 때문에
남편 대학,고교 친구들 만나 남편 옛 모습에 대해 듣는게 재밌더라구요. ^^
남편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기분이랄까? 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언니도 참 마음씨 곱고 다정한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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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essy
  • |
  • 2013-01-31 13:36
답댓글

사는 기쁨의 반은 과거의 추억이라네요.

그래서 살았던 기억.  저절로 내몸에 세겨진 과거의 흔적들에의해

영향받고,제한받고..

또 조정 당하기도 하나봐요..

할머니집이 남편분께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힐링 모두다 주는 곳이네요.

지금 댁에서 누리는 화목함의 근원지이고요.

상상만으로도 저도 즐거웠어요. 쌩유 - 행쇼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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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2-01 13:12
결혼후에 디게 신기했던 것이 가족들이 모이면 서로 흉보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훈훈한거에요.
어머니는 딸이나 아들 흉을 주로 보시고, 시누이는 남동생 흉을 봐요.
그 흉으로 기분이 상하는게 아니라 유머로 승화시켜서 재밌어해요. ^^
제 생각엔 어머니가 역할을 잘 하셔서 그런것 같아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라 하시더군요.
저는 나중에 그런 시어머니가 될 수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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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씨
  • |
  • 2013-01-31 11:02
답댓글

결혼하고 몇 년 간은 울 시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별 내색은 안했지만, 어머님이 내오시는 반찬이 다 불안한 거에요....ㅋㅋ

내가 울 어머님 딸이었다면 냉장고 정리 싹 해드리고 싶지만, 차마 거기까지는 용기를 못내고 있어요.

 

우리 어머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어머님들도 그렇다니 다들 비슷해서 재미있네요 ^^

 

결혼 10년.....

10년 세월 동안 시어머니가 어느새 가족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껴요.

내 집이 좀 더러워도 맘 편히 어머니 맞을 수 있고,

어머니 하시고자 하는 일을 말리거나 딴지 걸 때도 종종 있고 말이에요.

 

그러고 보면 가족이란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게 가족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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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2:11
맞아요. 저도 신혼때는 무조건 네네~했는데 요즘엔 다른 의견을 많이 내요. ^^
저희는 시누이가 한명 있는데 요즘엔 같이 모여 어머니 흉 본답니다.
그래도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니가 더 대화가 잘 되는 편이라 다행으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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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
  • |
  • 2013-01-31 11:00
답댓글

ㅋㅋㅋ 우리 친정집에가면 우리어렸을적 보던 책까지 다 있어요..

얼마전에 남동생이 조립한 유리상자에 있는것들을 다 꺼내서 정리했는데,

울 아들이 눈이 호강했죠. 이런것도 있냐면서요.

예전에 같이 조립하고 놀던 생각이 나면서 그 시절이 그리웠어요.

할머니댁이 있다는건 아이들에게는 보물창고같은 기분일꺼에요.

갑자기 친정집 가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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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2:15
얼마전 친정 아버지한테 2개의 박스를 받았어.
열어보니 내가 초등학교부터 받았던 상장과 성적표,
그리고 대학시절까지 빼곡하게 적었던 일기장과 편지들을
아버지가 차곡차곡 모아서 주신거야.
이제는 더이상 집에 보관할수 없으니 니가 가져가라 하시며.

아들들이 엄마 소시적 상장을 보더니 깜짝 놀라더라구!
"와아~ 엄마 상장이 무지 많네!!"

남편이 고교시절 일기장을 펼치더니 한구절 읽는거야.
"왜 이렇게 삶은 고단하고 힘든 것일까?"
내가 화들짝 놀라서 뺏어 다시 상자에 넣었지. ^^;;

그 상자를 보며 나도 우리 아들들 상장이랑 일기장 모아
결혼할때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당췌 모아둘 상장이 있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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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벳
  • |
  • 2013-01-31 01:17
답댓글

오늘 이렇게 개구쟁이맘님의 한조각을 알게되어 좋아요~^^*

개구쟁이맘님 글을 읽으면 개구쟁이맘님에 대해서 조금씩 조금씩 ej 친해지는것 같아요.

 

저는 오늘 많이많이 지친 하루였어요.

일년중 1~3월이 가장 바쁘기도 하지만 맘이 많이 힘들었었네요.

개구쟁이맘님 훈훈한 글 읽으면서 힘 얻어 갑니다.^^*

굳밤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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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2:17
언니!
어제 많이 힘든 하루였군요.
살다보면 그렇게 흐리고 궂은 날이 있죠.
그래도 나를 위로해주는 가족들 얼굴 보고 뽀뽀해주며 다 털어버리세요!
어젯밤 자고나니 이젠 좀 기분 나아지셨죠?
정서적 회복력이 좋은것도 건강한 징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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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맘
  • |
  • 2013-01-30 18:50
답댓글

개구쟁이맘님! 언제나 마음 따뜻한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지난 번 팀버튼 전 글도 공감하며 잘 읽었어요.

팀버튼은 저도 참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지난 주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봤는데, 자니뎁도 그렇고 정말 기발한 상상력의 영화더군요.

저희 친정은 아파트라 아이가 가면 마당이 없어 좀 답답해 해요.

나중에 나이 들면 집은 작아도 마당 넓은 집에서 강아지 뛰놀고 화초도 키우고 싶네요.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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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2:20
후니맘님~ 항상 따뜻한 댓글에 감사드려요.
저는 사실 팀 버튼 좋아하지 않아요.
영화보면 뭔가 몽롱하고 음산하고 비현실적은 그 느낌이 싫어요.
근데 이번 전시회가서 팀 버튼의 어릴적 낙서를 보니
울 아들 낙서랑 너무 똑같아서 관심을 갖게 된거죠. ^^

저희도 양가 모두 아파트에 사셔요.
원래 친정 부모님은 마당 있는 집에서 사셨는데
아쉽게도 마당이 좁아서 잔디에서 뛰어놀만한 공간은 못되었어요.
그래도 다락방도 있어 애들이 무지 좋아했는데
이제 아파트로 가서 그나마도 없어 아쉬워요.
대신 아파트 놀이터가 무지 좋아 애들은 또 행복해하더군요.
도시 애들이라서 늘 안쓰러워요.
우리 어릴적처럼 골목에서 노는 문화는 사라진지 오래이고,
아이들 놀이거리가 없어 늘 티비와 게임에 매몰되니 참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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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가멜종채맘
  • |
  • 2013-01-30 18:48
답댓글
에고~~~ 머리 아푸당
팅구 다락방에서 누워 쉬어야게땅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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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2:21
옛날 시골집 다락방??
애들 넷과 북적거리며 지내는 종채맘이니 머리 아플만도 하지!
내가 어깨 주물러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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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빙화
  • |
  • 2013-01-30 17:25
답댓글

먹거리를 귀히 여기던 시절을 겪으신 분들이라 집마다 어르신들은 비슷한가봐요.

저희 아주머니도, 유통기한 지난 식자재는 버려달라고 말씀드려도 남의 집 물건인데도 아까워 하세요.

꽉 채워둔 냉장고 두대는 다 자식.손주들 위한 것일텐데

몇년된거냐고 묻는 오선생님. 에고..^

저희는 시댁은 집을 줄여 이사하시면서 짐정리를 싹 하셨고

친정이 그래요. 먼지를 뽀얗게 둘러쓴 화장품샘플들, 10년넘은 아이새도우.

부엌에는 옛날 법랑냄비들,옛날 그릇들 층층히 쌓여있고,

냉장고에는 정체불명의 식자재가 한가득.

그래도 거기서 나물도 꺼내서 보내주시고, 장도, 김치도 보내주시는데 그 고마움도 잊고,

얼려둬도 산패된다고, 냄새나는거 보면 모르냐고 버리시라고,

친정가면 잔소리하는 딸이네요.

저희 어릴때만해도 할머니댁하면 마당딸린 시골집이였는데

요즘 아이들에겐 할머니집들이 정말 골동품 가게 같겠어요.

개구장이맘님은 홀시어머니께 잘하는 착한 며느리셔서

나중에 분명 좋은 며느리 얻는 복 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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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2:26
남편은 워낙 시니컬해서요..
몇 년 되었냐 물어도 시어머니 눈하나 깜짝 안해요.
오히려 저한테 남편이 무슨 섭섭한 소리 해도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라고 충고를 하실 정도랍니다. ^^
-어머니랑 저랑 시누이가 똘똘 뭉쳐 남편한테 뭐라 잔소리 하는데
그렇게 연합 전선을 펴도 남편이 꿈쩍도 안해요.
그럼 옆에서 시누이 남편이 감탄해요! 간 큰 남자라고~

로빙화님 친정어머니도 김치며 장이며 다 보내주시는구나!
저희도 결혼후 쭉 친정엄마표 김치만 먹어서
다른 김치를 내놓으면 남편이 싫어해요.
이제 친정어머니도 나이가 드셔서 김치 독립을 해야하는데
엄마처럼 맛있게 담글 자신이 없어 자꾸 한해 두해 미루네요.

제가 시어머니한테 잘한다기보다 어머니가 잘해주시는게 커요.
저야 뭐 주시면 받고 감사하다고 말하면 끝이니... ㅋㅋ
그래도 덕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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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고민
  • |
  • 2013-01-30 15:41
답댓글

개구장이맘님 글 한편의 회상영화를 보는 듯해요.

다들 비슷한 경험들 있으신가봐요 ㅎㅎ

저는 동서와 하루 작당하고 냉장고 음식 어머니 몰래 처리한 적도 있어요.^^

하나는 망보고 하나는 후딱 치워 땅에 묻고 ㅎㅎ(시골이라..)

그리고 이불장의 솜이 드러난 이불도 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그건 어머니한테 들켜서 실패로 끝났네요.

어머님 눈치채고 하시는 말씀이 대충이런 거였습니다.

" 새것이 있으면 오래된 것도 있어야지 너무 새것만 좋아하면 살림 못산다."

그 이후로 이불 정리는 단념했네요.

 

무조건 아이들 편이 되어주는 할머니 그리고 그 할머니가 사시는 집

그리고 그안에 오랜 시간이 쌓인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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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2:27
오호~~ 그 댁은 성공하셨군요!!
저도 시누이랑 맨날 어머니 냉장고 얘기를 하긴 하는데
저도 시누이도 살림에 소질이 없어 막상 일 벌이지 못하는데... ^^

저도 어머니가 버리는걸 질색하길래
어머니 안계실때 몰래 버린적은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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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기적
  • |
  • 2013-01-30 15:24
답댓글

개구쟁이맘님~~ ^^

글이 참~ 예뻐요... 저의 어릴적을 추억하게도 만들고요~~ ^^

울집 다락방이 생각나는걸요 ㅎㅎㅎ

개구쟁이맘님네 형제들은 복받았네요... 타자기가 장난감이 되었다니..오호~~ ^^

울아이들 아직 타지기 구경 못해봤는뎅~~ ^^;;

 

맛있는 커피한잔 하며 읽었는데...음~~~ 넘 좋았어요! ^^

덕분에 옛추억에 잠겨보았어용~~~~ 다락방 냄새 참~~~ 좋아했는뎅~~ ^^

 

행복한 오후되셔용 개구쟁이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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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2:29
타자기요? 큰애는 관심없고 작은애만 좋아해요.
어머니댁에 가서 특별히 할 일 없으니 타자기 만지는거죠, 뭐.

작기님 오랫만인것 같아요.
뭐 저도 게시판에 그리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지난번 수스님 댓글에 아이린 생일잔치랑 랩북 숙제 잘 봤어요.
엄마도 아이린도 손끝이 야무지시니 멋진 작품들이 만들어지나봐요.
손끝 무딘 여자로서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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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르휘나
  • |
  • 2013-01-30 14:31
답댓글

저에겐 친정 할머니댁이 그래요...

지금이야 다시 집을 지으셔서 예전 한옥일때의 느낌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한옥 한채엔 방한칸, 디딜방앗간, 광, 아궁이가 있지요.

방학때마다 가던 할머니댁에선 서울로 대학유학간 8살 차이의 막내고모가 읽던 책들

찾아내서 읽는 재미도 참 쏠쏠했어요. (가끔 야사시한 내용의 책들도 있었구요. ㅎㅎ)

갓 만든 뜨거운 순두부 위에 간장 살짝 올려 먹으면 얼마나 맛있던지...

할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조청에 찍어먹던 떡, 늦은밤 화롯불위에 후라이팬 올려 인절미, 송편 구워먹던

기억... 참으로 아련하네요.~

개구쟁이맘님 덕분에 저도 잠시 추억에 잠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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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3:40
샤르휘나님 할머니댁은 전형적인 시골이었군요!
저도 어릴적에 할머니네 가면 그런 시골이라 재래식 화장실을 무지하게 싫어했던 기억이 나요. ^^;;
그런 훈훈하고 아련한 추억이 있어 살면서 마음에 든든한 자원이 되는듯 해요.
울 애들은 이런 한국적인 정서와 너무 멀어져 키우는것 같아 늘 마음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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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3-01-30 14:03
답댓글

난 다락이 있는 집에서 살던 기억이 좋아요.

다락에 아빠가 쓰던 사전, 일본어 책, 알 수 없는 한자책이 있었고

그 틈새 어디어디에 고물 시계, 할아버지 유품, 이상한 숟가락 등이 있었지.

헌 이불도 신기하더라고.

앨범.... 그 속의 아빠가 자기 학생들이랑 찍은 사진을 봤는데

같은 앨범이 남의 집에 있더라고.

그 집을 나오면서 내 아빠를 두고 오는 거 같아서 싫었던 기억.

내 나이에도 머리를 열면 추억이 우수수 쏟아지는데 윤수 할머니는 대단하시겠죠.

집이 박물관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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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르휘나
  • |
  • 2013-01-30 14:20
울집 다락방엔 엄마가 담근 달달한 포도주가 있어서 몰래몰래 홀짝홀짝 했구만요.^^
(언제 그랬는지 얘기하면 깜놀하실까봐 고건 비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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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0 14:43
시골 제가 태어난 집도 다락이 있었어요.
가끔 손님들이 종합선물세트 사오면 작은오빠가 거기 숨겨놓고
하나씩 선심쓰며 사탕 꺼내주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 없을때 제가 몰래 꺼내서 먹으면 될것을
그때는 너무 순진해서 오빠가 주기만 기다렸어요. ^^;;

그 시골집 앞마당에서 제가 걸음마할때
우리 4남매가 웃으면서 찍은 흑백사진이 떠오르네요.

저 어릴적엔 시골 할아버지 원두막에 가서 수박 먹고 늘어지게 낮잠도 잤는데,
우리 애들은 아파트에 조부모가 사니 그런 추억이 없어 아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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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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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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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낫!

지난 번 친정에 회를 사갖고 가서 초고추장 달라고 했더니

2008년까지인 것 내놓으셔서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저놈의 쓰레기 더미 내가 날 잡아 다 갖다 버려야지... 하게 만드시는 것도 똑같네.

 

같은 시대 분들은 비슷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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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3-01-31 13:41
맛있게 사골국을 먹고 났더니 대략 10년쯤 된거라는 고백에 화들짝 놀란 적도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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