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게시글 쓰신 게 있나 검색해보니..
검색 자료가 없어서.. 댓글 달기가 어려웠는데..
밑에 주신 댓글을 보니..
대략 아이의 진행과정이 나오네요.
이제 5학년이 되네요..
뭐 늦을 것도 없는 나이지만..
기왕 하는 것이라면.. 좀 더 스퍼트를 내야하는 시점인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듣기를 많이 하는 것 자체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듣기를 누구보다 강조해왔구요.
하지만.. 아이가 고학년에 들어가면.. 듣기와 함께 그에 걸맞는 다른 것들도 조금씩 익숙해져야겟죠.
스펠링을 제대로 쓸 줄 알아야겟고, 단어들도 할 수 있다면.. 조금씩 외워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언제까지나 자유롭고 즐겁게만 할 수는 없잖아요.
또 열심히 하다보면.. 또다른 재미가 따라올 수 있겠구요.
아이의 성향이 빡센것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 하게 되면 또 그걸로 인해서 만족하며 더 잘하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무언가 루즈해져 있는 것들을 다잡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사실.. 5학년 중반 정도엔 가볍게라도 문법을 들어가주면 좋겠다는게..
요즘 저의 생각입니다.
저도 요즘 영어 진행 때문에 머리가 많이 복잡하고..
생각을 정리중이긴 한데..
아이가 책을 너무 좋아해서.. 스스로 판타지든 뭐든 물고 빠는 아이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학습적인 것들을 고학년 부터는 가미해서.. 끼고 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문형도 보다 확실해지고 공고해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가 아직 기반이 안 되어 있는데..
이것저것 쏟아 붓기는 어렵겟지만요.
좀 타이트하게 밀어부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집에서 혼자 해보신다면.. 보다 철저한 시간 관리와 짜임새 있는 공부가 되어야할 것이구요.
인척에게 맡긴다면.. 또 그걸 써포트하기 위해 열심히 도와주셔야할 것 같아요..
그것도 분명 남는 게 있을 것이고.. 정 힘들면.. 하다가 그만두면 되는 것이지요.
시간이 정말 후다닥.. 어찌나 빨리 가는지..
저희 아이가 이제 6학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일년의 시간이 귀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 올 한해 어떻게 짜임새 있게 잘 보낼까.. 하는 생각도 자꾸 하게 됩니다.
어느정도 바탕과 기초를 잘 만들어놓으면..
학습적인 것들로 확 당겨나갈 수 있는 여자기 있으리라 생각해요.
도움드릴 주제 못되지만 고민하시는 마음이 이해되어서 그저 인사차 댓글씁니다.
도와주시려는 분이 시누이시라니 더 어려우시겠어요.
저도 쑥쑥의 영어공부법에 백번 동의하고 실제로 꽤 성과가 있었다고 느끼고 있어 고민하시는 부분이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시누이 분의 방법이 아주 틀린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실제로 주변에 영어는 무조건 단어다, 외우는 게 답이다, 라고 주장하시며 애들 달달 볶는 분들 꽤 계신데요 그 집 애들 다 영어 무지 잘하긴해요. 듣고 말하는 것도요. 좀 의아하고 제가 해온 방법에 종종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어요.
한동안 헷갈려하며 내린 제 결론은
그런 단어숙어암기, 문법으로 문장 쪼개 이해하고 완벽한 문장 만들고 구사하기 같은 방법은
영어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거나 반드시 인증시험 같은 점수를 내야 하는 두가지 상황에서 유효한 듯 해요.
굳이 수준을 말하라하시면 적어도 중간수준정도의 뉴베리를 즐겨읽을 수 있고 일상의 왠만한 화제는 편하게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정도의 단계쯤? 일것 같아요.
챕터북 읽는 수준에서 그런 방법을 하시면 아이에게 영어는 수학이 될 수 있어요.
그냥 공부가 되는 거지요. 물론 그렇게해서 잘하게 되는 경우도 꽤 있어요.
근데 잘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 못 당한단 말 있잖아요.
전 아이가 공부하다가 "좀 쉬면 안돼요?"하면서 영어책, 영어디비디 낄낄대며 보는 그 날까진 그냥 두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집중듣기 실천하기 어렵다 하시는데 큰 맘 잡숫고 일정기간과 목표치를 딱 정해서 몰두해보세요.
어느 순간 아이가 스스로 하는 때가 오실 거예요.
요즘은 영어책읽기를 주요방법으로 하는 학원들도 많으니 시누이에게 우선 관심과 애정에 대해 감사하다 표현하시고 진지하게 의견을 전해보세요.
그렇게 조카들에게 직접 가르쳐보려는 시누이 마음도 참 흐뭇하네요.
쉽지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