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듣고 또 듣다가 외워 부르는 단계를 거치고 나면 그다음엔 책장 넘겨가며 읽는 흉내를 냅니다.
영어가 들리는 것 인가 보더군요.
그러다가 어느 정도 아는 사이트 워드가 생기니 곧잘 읽어내려 갑니다.
처음부터 책을 들이대면 거부감이 생길수 있는데
노래먼저 틀어주니 좀 수월하답니다.
몇번 그렇게 하니 영어책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서 노래없이도 책을 읽어줄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책내용에 익숙해지면 오디오 에코부분을 따라 읽어줍니다.
책에 나온 표현들도 엄마가 몇번 활용해서 말해주면 곧잘 따라합니다.
영어 노래 부르려면 영어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우리말 배울 때, 우리 동요를 띄엄띄엄 조금씩 단어만 따라하다가
말을 잘 하게 되면서 노래도 완벽하게 부르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영어 동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어요.
저희 딸 세 돌 때, 프뢰벨 마더구즈로 영어 노출을 처음 시작했는데..
엄마표의 뒷받침이 없고 많이 들려주지 영어 노래를 외워서 부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뒤에 방문수업 과정이 다 끝난 후 방문수업 그만두고,
제가 엄마표 하면서 여러가지 오디오 소스를 다양하게 많이 들려준 후엔
영어 노래도 완벽히 잘 부르더라구요.
그냥 흥얼거리는 거 말고, 단어 하나하나를 정확히 따라 한다는 것은 그 단어가 들린 다는 것이고,
영어 듣기 능력과 말하기 능력에 모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딸 같은 경우도 비슷한 또래의 유아들끼리 만났을 때, 영어로 대화하는 것은 쑥스러워서 잘 못 해도
영어 노래를 부르면 큰 소리로 자신감 있게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영어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은 영어 소리를 입 밖으로 내는 것에 기본이 되고
또 자신감을 줄거라 생각했어요.
노래의 리듬 때문에 내용 보다 그냥 음악일 뿐이다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엄마가 그 가사로 챈트를 들려 주세요. 그럼 의미 전달이 훨씬 잘 되거든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그 상황에 맞는 내용의 노래를 불러 주시면 의미 전달이 되겠지요.
일부러 노래 가사의 의미 전달을 위해 상황을 연출해서 불러 주는 경우도 많구요.
물론 제 말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만약 영어 노래 듣고 부르는 것이 학습적인 효과가 없다고 해도
영어 노래를 즐겁게 부르는 아이에게 영어 노래 부르지 말라고 할 이유는 없을거 같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충분히 즐기게 해 주세요~~
그러게요...
저도 짱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노래는 그냥 노래일뿐이다..라는 생각보다는 영어로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기특한데요........
책을 읽어주시다보면 노래속에 나온 단어를 기억해 내기도 하구요...
아니면....노래를 부르다가 그 책에 이 단어가 나오지??..하고 연관성있게 기억해 내는 것도 좋구요..
그러면 아이들은..금방 그 단어를 인지하기도 하지요..
저도 처음엔 영어동요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는데..
영어에 거부감없애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부분이 좋다고 딱~! 잘라서 말할수은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노래를 금방 줄줄 외우서 부르면 말하기를 잘할것이다, 리스닝을 잘 할것이다.. 뭐 그렇게 결론을 짓기보다는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영어를 즐기고, 또 쉽게 접근하는 유아에게는 정말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사실.. 우리가 노래를 듣고 부르는것이 뭔가를 얻기위해서는 아니잖아요.
들으면 좋고, 부르면 재미있고.. 그렇게 그저 즐거운것인데..
어떤 목적이 있어서 듣고 부르고 하면 재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일례로 울집 두아들들..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예시를 들자면 ^^;
어릴때 가장 확연히 들어나는 차이점..
큰아이는 노래를 어느정도 들으면 자기걸로 만들어 금방 따라부르고 외웠다.
둘째는 노래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따라부르거나 외워부르지 못한다.(외운 노래가 정말 손가락으로 꼽을정도..)
어릴때 그렇게 차이가 있더니 언어적인 성향으로 그게 이어지나보더군요.
큰애는 확실히 둘째보다 책읽고 그내용 기억하고 뭐 그런것이 빠르거든요..
저같은 경우 큰아이 어릴때는 못부르는 노래지만 같이 부를려고 엄청 노력해주고, 또 한글이든 영어든 가리지 않고 많이 들려주었지요(대부분 저는 한글노래만 불러주었구요..)
둘째는 어릴때부터 저의 그런 노력도 없고, 노래도 많이 안틀어주었어요..
그런 환경 차이로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인지, 아님 타고난 성향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두아이들 그렇게 차이가 난답니다.
노래가 듣기, 말하기와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을지몰라도 간접적으로 반드시 연관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지나고 나서 둘째에게 참 미안하죠.. ㅜㅜ;
아이가 노래를 잘 기억하고 좋아하니 얼마나 좋아요~
그냥 즐겁게 그렇게 놔두셔도 될듯합니다.
울 큰아들도 노래로 외운 책(어렸을때 노부영책을 노래로 외운책들)은 아직도 그책보면서 노래부르며 보고있어요.
얼마나 기특한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