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아드님이 스스로 준비하게
어머님께서 기다려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즘 초3 딸 아이도 팝송 대회 나간다고 연습하고 있어요.
곡 정할 때 같이 정하고, 나머지는 혼자 연습합니다.
물론 답답하지요ㅠㅠ
그래도 참고 있습니다.
혼자 연습하면서 많이 느끼고 배우라고....
독서 토론 대회도 반 대표로 나간다고 좋아하면서
집에 왔더군요.
혼자 사전도 찾고, 책도 읽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결과는 첫 문제에서 탈락했네요.
첫 장 첫 줄에 나온 문장을 틀린 것입니다.
거의 절반이 틀렸나봐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상처받고 우는 아이도 있고
아수라장이었다고 남편이 말하더군요.
반면 딸 아이는
다음 부터는 아무리 쉬운 것도 지나치지 않고 꼼꼼히 공부 하겠다고...
생각이 예뻐서 안아줬어요.
남들이 힘들어하고, 싫어하는 것을 아드님이 하고 있는 것이니
한 발 물러나서 지켜 보셨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예뻐요.
연습할때 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아이랑 보면서
아이가 자기 모습을 보고 스스로 바꿀점을 찾아 가는게 좋아요.
엄마 이런걸 좀 신경 써야 겠어..라고 말하면
그래,맞아,오~훌륭..이런 추임새만 엄마가 넣어 주는거죠.
또 잘하고 있는 부분도 얘기해 보구요.
계속 지적해 주어도 아이는 감이 안올수도 있죠.
완성된 수준의 동영상은 멋진 추억이 된답니다.
자기 동영상 보면서 들으니까 한번 더 외우는 효과도 있어요.
무대 기질 있는 얘들이 이런 대회는 더 잘 맞아요.
저희 아인 그런 친구랑 팀을 했더니 대박이었어요.
무대 나올때 동선까지 생각하는 친구라 깜짝 놀랬죠.
저희 아인 촬영만 하믄 얼굴이 경직되는 스탈^^이구요.
발전하는게 중요하니 즐겁게 해 보세요.
초게엔 거의 오질 않아 몇학년인지도 모르고 얘기 하고 갑니다.
옛 생각이 나서요.
두녀석 매일 연습 시키고 소품도 부직포로 만들고
그때 동영상 보면 정말 소중한 추억이예요.
제이제이마미님...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맨날 울 딸래미 보면서 가슴을 두드려요...ㅋㅋ
그러다가도 "저러니 애지."하면서 스스로 위로해요.
말하기 대회 나가는게 처음인가요?
처음이라면 그냥 한 번 내버려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중1때 영어말하기 대회 나갔는데 영어학원도 한 번 안 다녀본 제가
나가겠다고 신청하고, 원고 쓰고, 외우고....
결과는...
선생님들 앞에서 말하기를 하다가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멈추고 원고 다시 보고 생각나서 했는데 입상은 못했어요.
그 때 경험으로 그렇게 부실하게 준비하면 안 되는구나 싶어서
다음해부터 열심히 외웠어요... 밥 먹으면서도, 자면서도....
그리고 2등 상까지 받아봤어요...
1등하는 애가 제 친구였는데 거의 네이티브 수준이어서 1등은 바라지도 않았답니다.
처음이라면 분위기 파악할 겸,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알아볼 겸
가볍게 준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올해 경험해보고 내년에도 정말 참가를 원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더 열심히 준비할 것 같아요.
옆에서 응원과 격려 많이 해주세요~
잘 하고는 싶지만 지적을 받으니 부담스러운 거죠.
저희 아이도 매년 그랬어요.
저희는 많이 안 하고 아침에 학교 가기 전 잠깐, 하교 후 잠깐, 자기 전에 잠깐씩만 했어요. 그게 더 효과적이구요.
나중에는 동영상도 찍어보고, 휴대폰으로 녹음도 하고, 다 외우기 전에는 외우지말고 보고 소리 내서만 읽어라 했더니 올해는 일도 아니더라구요.
자기도 알고 있지만 고쳐지기 힘든 부분 있잖아요?
그래도 스스로 하겠다고 했다니 그게 어디랍니까?
전 3학년 때부터 안하겠다고 한 거 6학년까지 끌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