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키즈의 워크북이 어렵더라구요.
저는 빅픽쳐 편안하게 보다가 그 문제들 보고 넘 놀랬어요...
사실 타임포 키즈를 할때는 비교적 우리식의 영어가 아닌..
보다 원어민 영어에 더 가까운 영어를 하고자 다른 영자신문 말고 그걸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워크시트는 완전히 문법적인 예전식이라 깜놀랬던 적이 있어요..
저도 아이 아자 하는 것 지켜보면서..
의문문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평서문 나와있는 걸 의문문으로 고치는 거야 뭐 어렵겠어요.
그런데 머릿속에서 문장을 생각하고 순식간에 발화하는게 너무 잘 안 되더라구요..
자주 쓰는 몇몇 표현을 빼면 정말 더듬더듬...
지금은 무식하게, 진행형과 단순수동태에서는 무조건 be동사가 앞으로 나간다...라고
자꾸 외우고 나니..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제가요..)
그나마 완료 빼고 현재와 과거로 하니 그렇지.. 완료는 너 거기 살았었니?(있었었니?)
이런거 빼고는 의문문이 한참 생각해서 나와요.
저도 박사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 지는게..
제가 가르치는 아이의 경우 문형이 익숙질 않아서.. do와 be의문문이 많이 헷갈려요.
그래서 자꾸 평서문을 말해주는데..
그러다보니, 평서문 바꿨다가 의문문이 머릿속에서 나와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방법도 별로인 것 같고..
그냥 문장이나 단어들을 주고 자꾸 의문문 만들어보게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형이 좀 익숙한 아들녀석도 아직 진행형의 의문문은 살짝씩 틀려준답니다..
아니면 한박자 늦게 나오든지요.
그런 면에서 아자가 연습을 많이 시키고 자꾸 이야기하도록 하니까..
아자 진행할때 당연히 알쥐~~ 이러면서 하지 말고 페어웍이랑 렛츠톡을 꼼꼼히 하는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1) halted가 맞아요.
(2) do 로 질문합니다.
have 라는 어휘는 모양은 같지만 속한 세상은 세 군데입니다.
일반동사라는 집단과 사역동사라는 집단 그리고 조동사 집단.
일반동사일 때는 문맥에 따라 'possess' 'eat'이라는 의미/내용 (content)이 있죠.
일반동사들은 의문문에서 앞으로 나오지 않고 대변인 격인 do 라는 조동사를 내세워요.
그래서 (2) 와 같은 문장이 나오지요.
사역동사라고 해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의문문에서 방식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이 놈이 조동사에서는 의미는 없고 기능(function)만 합니다.
완료라는 묘한 영역의 시제를 표현할 때 조미료 역할을 합니다. have + pp 라는 거요.
ate과 have eaten의 차이는 영어로 분명한데 우리말로 적절히 번역이 안돼 상황을 이해해햐 합니다.
ate는 과거 어느 시점의 행동/사건이었다는 fact를 말하는 반해
(나는 친구들과 여행 가서 먹고, 마시고, 놀고 잤다)
have eaten은 '먹는 행위를 한 과정과 이것이 막 완료됨'을 말합니다.
(이부장하고 점심 먹었어요. 곧 가리다)
이 때 have가 화자의 그런 의도를 표현해주는 기능을 하지요.
이 녀석 자체가 조동사여서 (1)과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가끔 제가 이런 농담을 해요.
일반동사는 have, 조동사는 hhave로 하고 사역동사는 hhhave로 구분 좀 하지 왜 이리 헷갈리게 하냐고.^^
언어는 단순성(simplicity)와 경제성(economy)을 추구하며 발전합니다.
한 단어로 여기저기 쓴 다면 어휘 목록도 줄고 저장하기 쉬울테니 그리 된 모양입니다.
뭐 우리도 여자이며, 엄마이며, 직장인인 것 처럼 have도 그런거쥬, 뭐.
엄마일 때는 되는 일도 직장인일 때는 안 되는 게 있잖우.
2학기 문법시간에 내가 더 재밌게 설명하리다.
추신
저는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바꾸게 하는 따위의 문법 연습은 시키지 않습니다.
바로 의문문을 많이 접하고 연습해 자동 발화하게 하지요.
생각해 보쇼. 우리가 평서문 만든 다음 거기에 의문 규칙 적용해 의문문으로 바꾸요?
저 방식이 한 때 유행했던 변형생성문법에 맞춘 지도법여요.
요즘은 그냥 표층 표현에 집중해요.
평서문은 평서문 대로, 의문문은 의문문대로 유창하게 될 때 까지 연습,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