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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데 가슴 철렁한...

컨텐츠

댓글 20 댓글쓰기 본문보기

  • 세아이와
  • |
  • 2013-07-19 10:33
답댓글

저도 아이 일기장을 우연히 보게 되었었는데

제가 몰랐던 아이의 생각을 보고는 깜짝 놀랐답니다

표현은 다 안해도 이제 컸다고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구나 싶었네요 엄마 아빠에 대한 서운한 감정들이나

일상 생활 중에 느꼈던 작은 불만들을 써 놓은 걸 보았거든요

내 아이라고 아직 어리게만 보았는데 이젠 말조심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위의 시는 너무 귀여운 걸요 아이의 예쁜 마음으로 쓴 글이라 전 엄마의 먹먹함 보다는

마냥 사랑스러운 아이로만 읽어지니 ㅋㅋ 앤님 마음을 너무 몰라주나요 ㅋㅋ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도 성장한다는 걸 요즘 느낍니다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면 배우지 못했을 것들, 생각하지 못했을 것들을 고민하고 노력하며

이렇게 엄마도 함께 크는거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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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45
엄마가 아니면... 또다른 길에서 다른 헝태의 성숙함을 얻어가겠지만...엄마라서 공부가 새로이 되는 것이 신기하더라구요. 학과공부도 이제보니 재미있고 인생공부도 역시...
엄마라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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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서우맘
  • |
  • 2013-07-19 07:31
답댓글

정말 웃음도 나지만 철렁하기도하셨을거같아요^^;;;

그래도 시로 마음을 달래는 참 이뿐아이네요

이해받지못한 순간에는 작은 세상이 흔들린다는, 작은구덩이라도 깊이가 있다는 앤님의

말씀이 참 마음에 새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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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42
네... 사실은 웃음이 먼저 났고 철렁은 한 삼초쯤 뒤에... ㅎㅎ
참...기발하고도 타구공 같은 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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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 |
  • 2013-07-18 22:56
답댓글

시로 저렇게라도 표현했다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시도 정말 잘썼네요

우리 아이도 지난번에 저런 비슷한 말을 저에게 한적이 있었는데

그냥 듣는 순간 멍했어요~

철렁하기도 하고~자기도 엄마한테 미안했는지 바로 반성하더라구요

저도 반성하고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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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39
생각보다 아이 입장에서는 벼랑으로 몰린 기분이었나... 싶어서 철렁했어요. 아직 세상 경험이 없으니 우리에겐 작은 것도 아이에겐 큰 것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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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om
  • |
  • 2013-07-18 21:58
답댓글

ㅋㅋ 저 어릴때 엄마한테 야단맞고 내가 많이 아프면 엄마가 얼마나 슬퍼할까 상상하며 통쾌해하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참 철딱서니 없었다는 ..--

아이가 이렇게 마음을 표현하여 스스로 이겨내다니..얼마나 현명한 방법인지..

글쓰면서 마음이 많이 풀렸을 거예요

저도 아픈 상상하며 혼자 풀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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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37
어머, 저도 그런 생각한 적 있어요~~!!
내가 죽을 병에 걸리면 엄마가 나한테 잘못한거 후회하고 반성하겠지? 하면서 서럽게 울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제 딸은 저를 닮은 거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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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이엠
  • |
  • 2013-07-18 21:48
답댓글
속상한 마음을 글로 써서 나타낸다는건 아주 건강하단 증거랍니다. 밖으로 내보내는 통로가 아직 있다는건데..뭉쳐두고 쌓아놓으면 병나요. 아이가 아주 건강하게 배출할줄 아는 지혜가 있네요.시상도 좋고 표현도 근사하고..참 멋진 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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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36
아무래도 저렇게라도 쓰고나면 속상한 맘이 조금이라도 풀리겠죠?
몸으로든 감정으로든 일단 들어온 것들을 잘 소화하고 소화 안 된 것들은 잘 배설해야 건강한거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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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벳
  • |
  • 2013-07-18 21:11
답댓글

둘째 시를 읽는데 왜 나 어릴적이 생각나지?????ㅎㅎㅎ

열번 잘해주다가 딱한번 서운하게 한걸 가지고 석달열흘 울궈 먹는다며

(제가 어렸을때에 엄마에게 많이 들었던 말임)

시도 이렇게나 잘쓰다니~!!!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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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34
전에 시 잘 쓴다고 칭찬해줬더니 몰아서 댓개 쓴 적도 있다지요. 야는 칭찬도 함부로 하면 안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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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니94
  • |
  • 2013-07-18 20:10
답댓글

둘째가 저희 둘째랑 동갑내기죠? 3학년....

저도 좀 전에 많이 화가 나서 혼냈는데 

요즘 저도 힘들고 아이도 힘든 것 같아요..

잘 못하는걸 지적하면 무조건 싫어라하고 그렇다고 말을 안 할 수도 없고

계속 칭찬만 하다가 한 번 얘기해도 싫어하네요...에혀....

아이의 마음은 알겠지만 계속 반복되니..

어른인 제가 참아야겠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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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32
저렇게 왜 태어났는지.. 하면서 심각하다가도 또 돌아서서 엄마 사랑한다고 애교도 부리고 ..그러니 참죠... 남이 저러면 잊혀질까 참아질까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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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공을날자
  • |
  • 2013-07-18 17:53
답댓글

시속에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 있네요.

정말.....저희들도 저때는  그랬을까요? 

 

옛날 생각 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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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30
솔직한 글이죠? 독자가 없는 글이니 정말 순도 깔끔한 감정이겠죠.
저도 옛날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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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연예원맘
  • |
  • 2013-07-18 17:37
답댓글

요즘 로즈가 혼내면 하는말..엄만,,,내 맘도 모르고...

자기맘도 몰라주는 엄마가 야속한지 섭한지 뽀로통합니다.

 

둘째도 그 순간 섭섭하고 자기맘을 몰라줬다는 엄마때문에

많이 속상했나보네요.

그렇게라도 자기맘을 풀어내면 참 다행이다 싶어요.

속으로 담고 있는것보다는요.

로즈도 보면 메모나 일기에 속마음을 적어놓더라구요.

예민한 딸들 비위맞추면 키우기 힘드네요^^

 

맛난 저녁드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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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29
맞아요... 딸들은 입이 살아 있고 감정에 충실해서 비위 맞추기 힘들어요..
사춘기에는 오히려 아들이 편하다고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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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22
  • |
  • 2013-07-18 16:48
답댓글
동시..속상한 마음을 그렇게 풀 수 있다는게 예쁘네요. 역시 잘 키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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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7-19 22:27
네.. 글이든 악기로든 그림으로든 풀어낼 수 있다면 정말 다행인것 같아요. 저도 그었던 듯..^^
세계지리 하시죠? 같이 하게되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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