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 일기장을 우연히 보게 되었었는데
제가 몰랐던 아이의 생각을 보고는 깜짝 놀랐답니다
표현은 다 안해도 이제 컸다고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구나 싶었네요 엄마 아빠에 대한 서운한 감정들이나
일상 생활 중에 느꼈던 작은 불만들을 써 놓은 걸 보았거든요
내 아이라고 아직 어리게만 보았는데 이젠 말조심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위의 시는 너무 귀여운 걸요 아이의 예쁜 마음으로 쓴 글이라 전 엄마의 먹먹함 보다는
마냥 사랑스러운 아이로만 읽어지니 ㅋㅋ 앤님 마음을 너무 몰라주나요 ㅋㅋ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도 성장한다는 걸 요즘 느낍니다
아이를 키우지 않았다면 배우지 못했을 것들, 생각하지 못했을 것들을 고민하고 노력하며
이렇게 엄마도 함께 크는거구나 싶어요
정말 웃음도 나지만 철렁하기도하셨을거같아요^^;;;
그래도 시로 마음을 달래는 참 이뿐아이네요
이해받지못한 순간에는 작은 세상이 흔들린다는, 작은구덩이라도 깊이가 있다는 앤님의
말씀이 참 마음에 새겨집니다
시로 저렇게라도 표현했다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시도 정말 잘썼네요
우리 아이도 지난번에 저런 비슷한 말을 저에게 한적이 있었는데
그냥 듣는 순간 멍했어요~
철렁하기도 하고~자기도 엄마한테 미안했는지 바로 반성하더라구요
저도 반성하고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ㅋㅋ 저 어릴때 엄마한테 야단맞고 내가 많이 아프면 엄마가 얼마나 슬퍼할까 상상하며 통쾌해하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참 철딱서니 없었다는 ..--
아이가 이렇게 마음을 표현하여 스스로 이겨내다니..얼마나 현명한 방법인지..
글쓰면서 마음이 많이 풀렸을 거예요
저도 아픈 상상하며 혼자 풀렸거든요
둘째 시를 읽는데 왜 나 어릴적이 생각나지?????ㅎㅎㅎ
열번 잘해주다가 딱한번 서운하게 한걸 가지고 석달열흘 울궈 먹는다며
(제가 어렸을때에 엄마에게 많이 들었던 말임)
시도 이렇게나 잘쓰다니~!!!쓰담쓰담~!!!!!!^^*
둘째가 저희 둘째랑 동갑내기죠? 3학년....
저도 좀 전에 많이 화가 나서 혼냈는데
요즘 저도 힘들고 아이도 힘든 것 같아요..
잘 못하는걸 지적하면 무조건 싫어라하고 그렇다고 말을 안 할 수도 없고
계속 칭찬만 하다가 한 번 얘기해도 싫어하네요...에혀....
아이의 마음은 알겠지만 계속 반복되니..
어른인 제가 참아야겠지요...ㅡ.ㅡ
시속에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 있네요.
정말.....저희들도 저때는 그랬을까요?
옛날 생각 해보게 합니다.
요즘 로즈가 혼내면 하는말..엄만,,,내 맘도 모르고...
자기맘도 몰라주는 엄마가 야속한지 섭한지 뽀로통합니다.
둘째도 그 순간 섭섭하고 자기맘을 몰라줬다는 엄마때문에
많이 속상했나보네요.
그렇게라도 자기맘을 풀어내면 참 다행이다 싶어요.
속으로 담고 있는것보다는요.
로즈도 보면 메모나 일기에 속마음을 적어놓더라구요.
예민한 딸들 비위맞추면 키우기 힘드네요^^
맛난 저녁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