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 소피아는 모든 것을 하기 싫다고 합니다.
학교 다녀오면 보고 싶은 책을 읽거나 이불 위에서 뒹굴 뒹굴...ㅎㅎ
한 2주 된 것 같은데 처음에는 화도 나고 애가 타기도 했는데
차라리 이런 시기가 빨리 온 것이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듯 하여 내버려두고 있는 중이지요...
뭐든 스스로 하고 싶어 해야하는 것이니 저도 인내를 배우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쑥쑥 게시판에도 조금 뜸해지고 있네요..ㅡㅡ;
1학기에는 회장하면서 아이들 이름 적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했는데
2학기에는 부회장 하면서 회장이 잘 안하고 자기한테 떠민다고 또 아이들 조용히 시키는 것 하고 있네요.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는 편인데 주변 친구들의 전반적으로 모든 것을 하기 싫어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는 것 같아요...친구들의 영향이 가장 큰 시기가 다가와서 걱정이 되기도 해요~
앤님처럼 아이와의 꾾임없는 대화로 이 시기를 잘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sp숙제내려고 왔는데...강퇴당하기 전에..처리하고.
앤님..저 이거 일단 프린트하고..함께 읽어보아야겠어요.
그러지않아도..친한 친구가..갑자기..자기랑..안 놀아준다해서...사실..제가 뭐라..이야기해줄수가 없었는데..
우와....멋지 모녀시네요~~
저도 우리 딸이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여러가지 얘기를 해주면 좋으련만...
아직 1학년인 이녀석은...학교얘기도 물어보지 말라...친구얘기도 물어보지 말라..
시험도 보기싫다...이리 말하면 엄마가 안된다고 할꺼니까 말안해...
놀고 있으면서도 놀 시간이 없다고...더 놀고 싶다고...이러기만 하는데...ㅠㅠ
그렇다고 제가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스타일도 아니구...
하기싫다면 하지말라하고 딴에는 열심히 놀라고 학원도 안보내는데..
힘드네요..
앤님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예쁜 모녀가 되기위해...제가 더 노력해야겠죠???
음.. 어쩜 아이와 이렇게 멋진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
늘 안정적인 감정으로 아이를 대해주시는 앤님의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엄마와 이런 고민을 나누는 아이도 너무 이쁘구요.
저도 앤님과 같은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아직은 유게방에 속해있지만 내년이면 이사오겠지요?
늘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앤님의 말씀을 듣고 있자면 참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요즘 좀 고민스러운게 있답니다
항상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큰아들 Sky... 친구가 없습니다 사실 아이는 상관하지 않고 동생들 틈에 끼여 잘 노는데 전 동네 아줌마들 시선에 괜히 신경이 쓰이네요
거의가 4,5살 유아들이고 초등생이래야 1학년들 조금.... 그 속에서 덩치는 벌써 5학년도 될법한 울 아들
마냥 어린아이 같이 즐겁게 놀아요 구름사다리 매달리기도 하고 씽씽이도 타고 그네도 타고
바라보고 있으면 사실 참 행복합니다 남들은 4학년이면 다 큰 줄 알지만 그래도 아이입니다
이렇게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할 나이 이지요
그런데 참 세상이 아이를 이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어린 동생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에 항상 나와 노는 4학년 아들을 이상하게 지켜보는 아줌마들....
쿨하게 신경쓰지 않으려 해도 엄마는 A형 맞네요 ^^;;
태권도 2단 따고 더 다닐 생각이 없어하는 아들에게 은근히 태권도 다닐래? 거기가면 친구들도 있을텐데
물어봤지만 아들은 태권도 다니는 건 노는 것이 아니라고 그냥 편하게 놀고싶어해요
전 별로 주위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 제 소신껏 아이를 키워왔지만
요즘들어 자꾸 시선들이 신경이 쓰이니 참 속상하네요
할 일 다 하고 뛰어노는 아들인데 ....
같이 놀 친구들은 없고 .... 노는 아이가 이상해지는 현실입니다
참 별걸 다 신경쓰게 되는 현실이네요
쿨 하게 시선 모두 무시하려고 애쓰는 요즘입니다
앤님글 읽으니 제 속마음 다 털어 놓게 되네요
저희딸도 지금 5학년이에요..ㅎㅎ 점심시간에 청소하는 학교가 많군요...ㅎㅎ 쉬는 시간에는 조용히 해야하고..친구들하고는 시간이 맞지가 않아서 놀기도 힘들구..놀이터가면 남자애들 뿐이고..여자친구들은 어디 멀리 보내기도 걱정되고...겨우 주말에나 약속을 정해서 노는게...다에요..그나마 주말에 가족끼리 어디가야되면...그것도 빠질때도 있고..그래서 그런가..요즘 애들 스마트폰으로 대화 많이 하잖아요..ㅠㅜ 울딸도 가끔 친구얘기..이성친구도 가끔하고...맞장구 쳐주면...애기 많이 하더라구요..친구랑 톡하지말고..얼굴보면서 나가서 놀면서..얘기하라고 늘상 말은 하지만...현실은...다들 바쁜관계로...어쩔수 없이 전화기대고 얘기를 해야 될찌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ㅜ
저희 아이도 4학년인데 이번에 2학기 회장을 맡았는데요..매학년마다 회장을 꾸준히 했답니다.그런데
이번 1학기 때는 안하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러라고 했는데 1학기 동안 지켜보니 회장 임무 중에
떠드는 사람 이름적기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2학기 때 하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 회장이 되었는데요..
3학년 때 담임 쌤이 정말로 바쁘신 쌤이라 아이가 많이 힘들었었나 봅니다..아침 시간 내내 칠판에 서서 이름적기를 해야해서 책 한권 읽을 시간도 없고 또 이름 적힌 아이들은 불만이고,그래서 저도 앤님 말씀처럼 미리 경고 한번 주기,다시 조용히 하면 지워주기 등등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었지만 떠드는 애는 자꾸 떠든다며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그런데 저도 어제 힘 빠지는 일이 있었답니다..원래 담임쌤이 여샘인데 육아휴직을 내서, 1학기 동안 퇴임하셨던 할아버지샘이 대신 해주시다가 2학기 되면서 원래 여샘이 다시 오셨는데요..
9월 달랑 한 달 하시더니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못하시겠다고 또 휴직을 한다고 하네요. ㅜㅜ
그래서 10월부터는 다시 또 다른 기간제 샘이 오신다고 하구요..
아이들이 참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리 힘들어서 그런다지만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머리가 복잡한 하루였답니다..
1학기 맡아주셨던 할아버지샘이 정말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점심시간엔 놀아야 한다며 아이들 운동장으로 다 데리고 나가시고,아이들 생각도 많이 존중해주셔서 저도 참 맘에 드시는 분이었거든요..1학기 마지막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했었고 아이는 아직도 그 샘 그립다고 해요.차라리 그럴거면 1년 쉬셨으면 할아버지 샘이 그만두지 않으셨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구요..
착찹한 생각이 많은 찰라에 앤님 글을 보니 너무 공감이 되어서 글 남겨요~
좋은 말씀해 주셨네요..^
우리 아이도 부회장이랍니다..
작년에는 회장을 했었는데..부회장이라고 처음에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걱정하더라구요..
저도 아들내미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반 아이들 이야기면 선생님..본인의 학습 이야기 등등...
부회장을 하기 싫었던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인데
앤님의 따님도 아마 우리 아들심정을 잘 알수 있겠다 싶어요..ㅎㅎ
하지만...저 역시 아들에게 그랬습니다..
회장만 해 보면 안되고.부회장만 해 보는 것도 안되는 이유는..
두 가지 모두 경험을 하게 되면 회장이 되었을때 부회장 마음을 알게 되고
부회장이 되었을때 회장의 마음을 알게 되는거라고 말해 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엄마..열심히 해 볼께요...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아무리 어려도 속은 있다고 봐 지는 요즘인데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오면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마음을 조금 풀어주고 있답니다..^^
글을 읽어내려가는 순간 참 현명한 엄마이고 딸과의 관계도 무척 돈독하고 푸근하리라 느껴지는 글이더구요
전 5세 여아 한명있지만 수다쟁이 딸의 답변을 딱 짤라 말한 제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딸과의 신뢰성 있는 관계가 그냥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겠다 느끼네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저희 딸과 같은 학년이라 글 올립니다.
엄마께서 아이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어 주시는 것에 제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실은 오늘 아침에 딸이랑 한 바탕 할 뻔 했거든요
오늘 수학시험 보는 날인데 어제 밤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겠다고 하더니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래서 급한 마음에 아침의 짧은 시간에 유형만 설명하려는데 자세는 엉망이고 시험은 마치 엄마가 보는 양
엄마는 속타고 아인 태평인것에 화가 치밀어 와서리... 그 다음은 패쓰,,,휴~~
요즘 말도 삐딱하게 하고 혼날 것 알면서 엄마한테 말 대꾸하는 딸 아이...
그동안 엄마 말을 잘 따라 주었기에 제가 요즘 아이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물론 여기엔 저의 한 성깔도 만만치 않게 있구요 ^^
제가 지고 제가 도 닦는 마음으로 참아야 겠지요?
아직 사춘기라 함은 뭣하지만 비슷한 그 분이 온것 같아 적응이 안돼요
그래도 아직 어려서 엄마한테 말 대꾸 하고나서 나중엔 엄마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합니다
저는 어찌해야 하는 지....
공부도 잡아야 하고 아이의 감정도 잡아야 하고
아이 하고픈 대로 걍 나둘까요? .....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말을 제 가슴에 새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