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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딸의 고민 - 엄마의 상담

컨텐츠

댓글 27 댓글쓰기 본문보기

  • 도훈도형맘
  • |
  • 2013-09-16 14:06
답댓글
6월에 큰아이 학교에 상담갔었어요. 그때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이들이 떠드는것에 대해서 저희 아이가 조용히 시켜야한다는 부담감이 많은것같다구요 오히려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걱정되신다고 ㅋ. 그래서 제가 그랬죠 집에 와서 그런얘기 안하는거보면 스트레스받지 않는것같으니 걱정마시라구요 말씀을 들어보고 저희 아이 성향을 생각해보니 어느정돈 즐기면서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 저희 샘은 아이들 떠드는것에 대해서 별로뭐라 하시지 않으신다고 아이가 얘기하더라고요 그런데 여자아이들 보니 임원을 계속하는아이들도 있지만 장난심한 남자아이들 땜에 스트레스받아 안하는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제가 어렸을때 그랬던거같아요 지금성격과는 다르게 즐기면서 떠드는 아이 이름적고 싸워가면서 그러지 않았나싶더라구요 이학기에 다른아이가 반장되고 저희 아이한테 이젠 떠드는 아이들한테 뭐라 하지말고 할일 하라고 했더니 나두 그럴려구 하더라구요 그런데 몇일전에 집에와서 그래요 새로반장된 아이가 자기가 조용히 하라고 하면 안한다고 우리 아이한테 부탁을 한다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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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니94
  • |
  • 2013-09-14 20:57
답댓글

요즘 저희 소피아는 모든 것을 하기 싫다고 합니다.

학교 다녀오면 보고 싶은 책을 읽거나 이불 위에서 뒹굴 뒹굴...ㅎㅎ

한 2주 된 것 같은데 처음에는 화도 나고 애가 타기도 했는데

차라리 이런 시기가 빨리 온 것이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듯 하여 내버려두고 있는 중이지요...

뭐든 스스로 하고 싶어 해야하는 것이니 저도 인내를 배우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쑥쑥 게시판에도 조금 뜸해지고 있네요..ㅡㅡ;

1학기에는 회장하면서 아이들 이름 적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했는데

2학기에는 부회장 하면서 회장이 잘 안하고 자기한테 떠민다고 또 아이들 조용히 시키는 것 하고 있네요.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는 편인데 주변 친구들의 전반적으로 모든 것을 하기 싫어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는 것 같아요...친구들의 영향이 가장 큰 시기가 다가와서 걱정이 되기도 해요~

앤님처럼 아이와의 꾾임없는 대화로 이 시기를 잘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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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5 20:59
요즘 아이들 무기력 정말 무서워요.. 중학교. 고등학교 가보면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아이들이 무기력하다네요.
지인분의 딸이 국제중을 갔는데 오히려 거기 가서 펄펄 날아다닌대요.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생기가 있는 분위기랄까요.. 공부 잘 하고 대학 가는 게 중요해서가 아니라 그런 분위기 때문에 앞으로 학교 보내는 게 걱정이에요.
소피아는 잠시 휴식 중..? 시험 기간도 아니니 잠시 지켜보세요. 아마 본인이 애살이 있어서 잘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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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3-09-13 14:54
답댓글
지금부터 딸 키우기 힘든 과정으로 가는 거죠 뭐. 
여자애들 앞으로 산 넘고 산....... 카톡 세계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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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5 21:02
카톡 세계야 뭐 벌써 진입했지만 저희 집만의 노하우로 컨드롤 하고 있어요.
대학 갈 때까지는 스마트 폰은 일절 없는 걸로.. ㅋㅋ
대신 제가 쓰던 스마트 폰에 카톡계정만 깔아주었어요. 확인하고 싶다고 할 때는 언제든지 보여주는 걸로 규칙을 정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조절이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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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털
  • |
  • 2013-09-12 15:51
답댓글

sp숙제내려고 왔는데...강퇴당하기 전에..처리하고.

앤님..저 이거 일단 프린트하고..함께 읽어보아야겠어요.

 

그러지않아도..친한 친구가..갑자기..자기랑..안 놀아준다해서...사실..제가 뭐라..이야기해줄수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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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5 21:00
프린트.. 무서워요. 그냥 쓱~~ 읽고 가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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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은현준맘
  • |
  • 2013-09-12 09:45
답댓글

우와....멋지 모녀시네요~~

저도 우리 딸이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여러가지 얘기를 해주면 좋으련만...

아직 1학년인 이녀석은...학교얘기도 물어보지 말라...친구얘기도 물어보지 말라..

시험도 보기싫다...이리 말하면 엄마가 안된다고 할꺼니까 말안해...

놀고 있으면서도 놀 시간이 없다고...더 놀고 싶다고...이러기만 하는데...ㅠㅠ

그렇다고 제가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스타일도 아니구...

하기싫다면 하지말라하고 딴에는 열심히 놀라고 학원도 안보내는데..

힘드네요..

앤님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예쁜 모녀가 되기위해...제가 더 노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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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2 11:51
말 잘 안하는 아이들도 있죠.. ㅎㅎㅎ
1학년 다운데요?? 얼마나 솔직한가요.. 이렇게 솔직하게 말 할 때 인정해줘야 대화가 이어져요.
"맞아. 맞아. 놀아도 놀아도 시간은 참 빨리 가. 너무 이상하지? 엄마도 친구들하고 이야기 하다보면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몰라~~!"해주면 되요.
그럼 신나서 더 떠들겠지요?
"몇 시간을 놀았는데 뭘 못 놀았대?? 뭘 얼마나 더 놀아야 되는데? "하면 당연히 입 꾹 다물게 될 테구요.
오늘은 아이와 무슨 대화를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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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shkar
  • |
  • 2013-09-12 00:19
답댓글

음.. 어쩜 아이와 이렇게 멋진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

늘 안정적인 감정으로 아이를 대해주시는 앤님의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엄마와 이런 고민을 나누는 아이도 너무 이쁘구요.

저도 앤님과 같은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아직은 유게방에 속해있지만 내년이면 이사오겠지요?

늘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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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2 11:48
대화란 게 .. 들어주고 대꾸해주고 질문하고.. 어려운 것 같지만 또 익숙한 거잖아요.
아이가 엄마의 의견을 궁금해하고 조언을 구하니 좋긴 하더라구요.
이런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면 기껏해야 생각 짧은 자기 또래 아이들 아니겠어요..
이제는 컸다고 엄마 고민도 듣고 싶어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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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이와
  • |
  • 2013-09-11 23:33
답댓글

앤님의 말씀을 듣고 있자면 참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요즘 좀 고민스러운게 있답니다

항상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큰아들 Sky... 친구가 없습니다 사실 아이는 상관하지 않고 동생들 틈에 끼여 잘 노는데 전 동네 아줌마들 시선에 괜히 신경이 쓰이네요

거의가 4,5살 유아들이고 초등생이래야 1학년들 조금.... 그 속에서 덩치는 벌써 5학년도 될법한 울 아들

마냥 어린아이 같이 즐겁게 놀아요 구름사다리 매달리기도 하고 씽씽이도 타고 그네도 타고

바라보고 있으면 사실 참 행복합니다 남들은 4학년이면 다 큰 줄 알지만 그래도 아이입니다

이렇게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할 나이 이지요

그런데 참 세상이 아이를 이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어린 동생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에 항상 나와 노는 4학년 아들을 이상하게 지켜보는 아줌마들....

쿨하게 신경쓰지 않으려 해도 엄마는  A형 맞네요 ^^;;

태권도 2단 따고 더 다닐 생각이 없어하는 아들에게 은근히 태권도 다닐래? 거기가면 친구들도 있을텐데

물어봤지만 아들은 태권도 다니는 건 노는 것이 아니라고 그냥 편하게 놀고싶어해요

전 별로 주위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 제 소신껏 아이를 키워왔지만

요즘들어 자꾸 시선들이 신경이 쓰이니 참 속상하네요

할 일 다 하고 뛰어노는 아들인데 ....

같이 놀 친구들은 없고 .... 노는 아이가 이상해지는 현실입니다

참 별걸 다 신경쓰게 되는 현실이네요

쿨 하게 시선 모두 무시하려고 애쓰는 요즘입니다

앤님글 읽으니 제 속마음 다 털어 놓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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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2 11:38
아~~~ 정말 아이들 좀 놀게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저 5학년 때는 5분만에 밥 먹고 운동장 나가서 고무줄 하고 그랬는데..
요즘 학교 샘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 건지 모르겠어요.
교장 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이 아동 발달 사항부터 다시 공부들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방과후 수업을 선생님들이 좀 받으셨으면...
엄마들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들이 놀아야 한다는 말에는 소극적으로 고개 끄덕이면서도 절대 학원은 양보할 수 없어 하는 적극적 방어를 보이세요. 멍들어 가는 아이들. 병들어 가는 사회가 될 것 같아 참.. 걱정이 되요

세아이와님. 그래도 자녀를 많아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저도 큰 아이가 이번에 호수공원에 놀러갔을때 주위를 쭉 둘러보며 "엄마. 나만한 애가 아무도 없고 다 애기들이야" 하길래 둘러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동생이라도 없었으면 얼마나 심심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걱정말고 소신껏 하셔요. 나중에 주변에서 아이 어떻게 키우셨어요?? 질문 들어올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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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Y
  • |
  • 2013-09-12 12:13
우리 큰애도 4학년인데 놀이터나가서 7살 동생이랑 놀때 너무 신나합니다. 키가 커서 다들 6학년쯤 되보인다고 하지만 놀이터나가면 소심한 동생보다 더 신나하는걸요. 초등생 아직 몸으로 뛰어노는걸 즐기는 때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뛰어놀수 있는 아이가 마음도 건강할수 있다고 봐요. 이상하게 보는 분들도 언젠간 알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그 순간이 바로 성장에 필요한 긍정의 에너지를 받아가는 시간이었다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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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이와
  • |
  • 2013-09-12 12:44
앤님과 제니Y님 말씀 정말 맞습니다 이미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당연한 진리인 것을...
막둥이가 어리니 큰아이가 4학년 둘째가 1학년임에도 아직 놀이터에 자전거랑 씽씽이를 둘러매고 따라다닙니다 당연 놀이터엔 초등생 자녀를 둔 엄마들은 없지요
주위엔 전부 막둥이 또래 아이를 둔 엄마들이 나와 수다를 떱니다 오고가며 인사말도 나누고 적당히 친해져서 그리 불편하진 않지만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는 눈치와 한마디씩 던지는 질문 속에서 곱지않은 시선을 팍팍 느끼고 있어요
내 아이를 이상하게 본다는 것이 달갑지는 않지요
그렇다고 속속들이 다 설명할 필요도 없고 사람들에게 엄마표영어에 대해 붙잡고 설명하고 싶은 의욕도 이젠 별로 없거든요 ㅋㅋㅋ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지내려고 합니다 동생들과 신~~나게 땀흘리며 뛰어노는 내 아이들을 바라보며
지켜주고 싶네요 아이들의 권리를요
앤님 제니님 격려 감사해요 사실 너무 당연한 말씀인데도 듣고 싶은 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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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만성아자
  • |
  • 2013-09-11 17:11
답댓글

저희딸도 지금 5학년이에요..ㅎㅎ  점심시간에 청소하는 학교가 많군요...ㅎㅎ 쉬는 시간에는 조용히 해야하고..친구들하고는 시간이 맞지가 않아서 놀기도 힘들구..놀이터가면 남자애들 뿐이고..여자친구들은 어디 멀리 보내기도 걱정되고...겨우 주말에나 약속을 정해서 노는게...다에요..그나마 주말에 가족끼리 어디가야되면...그것도 빠질때도 있고..그래서 그런가..요즘 애들 스마트폰으로 대화 많이 하잖아요..ㅠㅜ  울딸도 가끔 친구얘기..이성친구도 가끔하고...맞장구 쳐주면...애기 많이 하더라구요..친구랑 톡하지말고..얼굴보면서 나가서 놀면서..얘기하라고 늘상 말은 하지만...현실은...다들 바쁜관계로...어쩔수 없이 전화기대고 얘기를 해야 될찌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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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2 11:37
저희 아이는 스마트폰은 아닌데 저 쓰던 이전 핸드폰에 카톡은 깔아주었거든요. 집에서만 사용하는데 저에게 허락을 받고 카톡을 해요. 허락은 받지만 언제든 원할 때 할 수 있게 해요.
친구들은 스마트폰이라 들고 다니면서 학원에서도 쉬는 시간마다 스마트폰 세상에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밤에 잘 시간이 넘었는데도 카톡이 오구요.
그런데 정작 친구들이 얼굴 보고 놀자고 만났을 때도 와이파이 터지는 곳에 가서 각자 스마트폰을 보다더라구요. 이게 무슨 현상인지..

조카가 한의사가 되어서 인턴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20대 중반의 어른인거죠. 그런데 자기 바로 뒤에 서있는 레지던트가 카톡으로 명령을 내리더래요. 왜 직접 말하지 않고 이걸로 보내냐고 하니 '그냥'이라고 대답하더라는...
이걸 문화적 현상으로 봐야 하는 건지 사회의 문제현상으로 봐야하는 건지.. 혼란스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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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민맘
  • |
  • 2013-09-11 15:56
답댓글
한번쯤은 우리 아이가 했던 말들인데 전 이렇게대화를 이끌지를 못했네요.항상 일방적인 대화 수준이라서요.반성하고 배우고 갑니다. 울 딸에게도 써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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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2 11:34
네.. 대화 많이 하세요.. 이 날도 생각보다 길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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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알떠떠
  • |
  • 2013-09-11 14:33
답댓글

저희 아이도 4학년인데 이번에 2학기 회장을 맡았는데요..매학년마다 회장을 꾸준히 했답니다.그런데

이번 1학기 때는 안하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러라고 했는데 1학기 동안 지켜보니 회장 임무  중에

떠드는 사람 이름적기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2학기 때 하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 회장이 되었는데요..

 

3학년 때 담임 쌤이 정말로 바쁘신 쌤이라 아이가 많이 힘들었었나 봅니다..아침 시간 내내 칠판에 서서 이름적기를 해야해서 책 한권 읽을 시간도 없고 또 이름 적힌 아이들은 불만이고,그래서 저도 앤님 말씀처럼 미리 경고 한번 주기,다시 조용히 하면 지워주기 등등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었지만 떠드는 애는 자꾸 떠든다며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그런데 저도 어제 힘 빠지는 일이 있었답니다..원래 담임쌤이 여샘인데 육아휴직을 내서, 1학기 동안 퇴임하셨던 할아버지샘이 대신 해주시다가 2학기 되면서 원래 여샘이 다시 오셨는데요..

9월 달랑 한 달 하시더니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못하시겠다고 또 휴직을 한다고 하네요. ㅜㅜ

그래서 10월부터는 다시 또  다른 기간제 샘이 오신다고 하구요..

아이들이 참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리 힘들어서 그런다지만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머리가 복잡한 하루였답니다..

 

1학기 맡아주셨던 할아버지샘이 정말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점심시간엔 놀아야 한다며 아이들 운동장으로 다 데리고 나가시고,아이들 생각도 많이 존중해주셔서 저도 참 맘에 드시는 분이었거든요..1학기 마지막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했었고 아이는 아직도 그 샘 그립다고 해요.차라리 그럴거면 1년 쉬셨으면 할아버지 샘이 그만두지 않으셨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구요..

 

착찹한 생각이 많은 찰라에 앤님 글을 보니 너무 공감이 되어서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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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2 11:34
아니. 왜 선생님은 육아휴직을 고따구로 하셨대요... 힝..
할아버지샘은 다시 못 오시는 건가요?? 너무 안타깝네요.
요즘같아선 저는 운동장으로 데리고 나가서 노는 선생님 너무 너무 목마른데...
선생님들 본인이 원하면 과목 담당도 할 수 있고 그렇던데.. 아이 낳거나 아이 때문에 휴직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 일 년 단위로 계획을 잘 세우셨어야지.. 안타깝네요..
2학기.. 지나갈거에요.. ㅎㅎㅎ 이 또한 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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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3-09-11 14:14
답댓글

좋은 말씀해 주셨네요..^

 

우리 아이도 부회장이랍니다..

작년에는 회장을 했었는데..부회장이라고 처음에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걱정하더라구요..

 

저도 아들내미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반 아이들 이야기면 선생님..본인의 학습 이야기 등등...

 

 

부회장을 하기 싫었던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인데

앤님의 따님도 아마 우리 아들심정을 잘 알수 있겠다 싶어요..ㅎㅎ

하지만...저 역시 아들에게 그랬습니다..

 

회장만 해 보면 안되고.부회장만 해 보는 것도 안되는 이유는..

두 가지 모두 경험을 하게 되면 회장이 되었을때 부회장 마음을 알게 되고

부회장이 되었을때 회장의 마음을 알게 되는거라고 말해 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엄마..열심히 해 볼께요...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아무리 어려도 속은 있다고 봐 지는 요즘인데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오면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마음을 조금 풀어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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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2 11:31
반장은 너무 부담이 크다고 아예 반장선거는 출마도 안 하더라구요.
워낙 책임감이 강한 아이라 힘들 거 같아 저도 여태 강요도 안 했구요.
언젠가 한 번은 해보는 것은 괜찮다.라고 했었어요. 그래야 앞에서 이끄는 사람 맘을 헤아릴 수 있을테고 그래야 어디서든 좋은 구성원이 될 수 있으니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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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최고
  • |
  • 2013-09-11 14:12
답댓글

글을 읽어내려가는 순간 참 현명한 엄마이고 딸과의 관계도 무척 돈독하고 푸근하리라 느껴지는 글이더구요

전 5세 여아 한명있지만 수다쟁이 딸의 답변을 딱 짤라 말한 제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딸과의 신뢰성 있는 관계가 그냥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겠다 느끼네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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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3-09-12 11:28
5학년인데 아직까지도 부비부비~~입술 뽀뽀~~ 사랑해!!를 달고 삽니다.
다른 애들도 이렇게 엄마랑 친할까?? 궁금하다고 하구요.
저는 딸이 둘이라 정말 두 입이 쉴 새 없이 재잘대서 미춰버리겠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 입 좀 다물어~!! 하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는.. ㅋㅋㅋ
근데 또 그 입을 막으면 사춘기에 관계가 틀어질까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지언정 내버려 둡니다. 방 문 걸어잠그는 나이가 되면 요 수다가 그리울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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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칼렛
  • |
  • 2013-09-11 13:17
답댓글

저희 딸과 같은 학년이라 글 올립니다.

엄마께서 아이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어 주시는 것에 제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실은 오늘 아침에 딸이랑 한 바탕 할 뻔 했거든요

오늘 수학시험 보는 날인데 어제 밤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겠다고 하더니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래서 급한 마음에 아침의 짧은 시간에 유형만 설명하려는데 자세는 엉망이고 시험은 마치 엄마가 보는 양

엄마는 속타고 아인 태평인것에 화가 치밀어 와서리... 그 다음은 패쓰,,,휴~~

요즘 말도 삐딱하게 하고 혼날 것 알면서 엄마한테 말 대꾸하는 딸 아이...

그동안 엄마 말을 잘 따라 주었기에 제가 요즘 아이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물론 여기엔 저의 한 성깔도 만만치 않게 있구요 ^^

제가 지고 제가 도 닦는 마음으로 참아야 겠지요?

아직 사춘기라 함은 뭣하지만 비슷한 그 분이 온것 같아 적응이 안돼요

그래도 아직 어려서 엄마한테 말 대꾸 하고나서 나중엔 엄마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합니다

저는 어찌해야 하는 지....

공부도 잡아야 하고 아이의 감정도 잡아야 하고

 아이 하고픈 대로 걍  나둘까요? .....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말을 제 가슴에 새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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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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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2 11:25
아직은 사춘기 아니에요.. 그러니.. 아직은 엄마가 조금 더 이기셔도 되요.. ㅎㅎㅎ
돌이켜보면 저도 학창시절 아주 못되쳐먹은 딸이었거든요. 마음으로는 엄마에게 미안해해요..
조금 더 크면 입 밖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안 할 수도 있어요.
아직 말 하는 걸 보니까 사춘기 아닌데요~! ^^
안타깝고 속상하고 열불 뻗치는 일이지만 ...본인이 급하지 않고 시험에 대한 긴장이 없는 것은 어쩔 수가 없어요. 엄마가 백 번 천 번 말해봐야 아무 해결이 되지 않는답니다.
저는 당장 오늘 숙제를 안 해가서 혼나고 시험준비를 안 해서 망치게 생겼어도 그 전 날까지만 경고를 하고 당일에는 본인이 하겠다고 해도 빼았습니다.
엄마가 흥분하고 펄펄 뛰는 것보다는 차라리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차분한 응징(?)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거에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하겠다고 했는데도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아이가 너무 피곤한 것은 아니었는지... 아침 짧은 시간에 설명을 들어봤자 효과가 없을 만큼 기초가 안 되어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본인은 어느정도 잘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엄마가 오버하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 등도 고려해볼 만 한 거 같아요.
엄마가 엄마 기준에서만 생각한 것은 아닌지...
저도.. 글로 보면 차분한 엄마 같지만 왕카리스마 작렬한 엄마랍니다.
쑥쑥 엄마들과 이렇게 이야기 나누면서 저도 스스로 돌아보고 다스리고.. 하루 하루 그렇게 반성하고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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