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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한마디]-0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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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댓글쓰기 본문보기

  • 기도하는
  • |
  • 2013-10-15 23:13
답댓글

 

다니엘은 자신의 호기심 때문에 혼도 많이 나고 궁금한게 너무 많고 재미있는게 너무 많은

아이에요 ^^ 요즘 명언 외위기 틈날때 마다 하는데 자기가 맘에 드는거 써서 가지고

왔네요 ^^  가장 웃기는건 마지막 아인쉬타인 옆에 ( 우유 아님 )  .. 아인쉬타인 우유  아님 ㅋㅋ

매사에 이런식이라 기 막혀서 웃고 진짜 웃겨서도 웃고 가끔은 분위기 파악못하고 장난쳐서 야단맞고

해요 ^^

 

오늘 천재들이 만든 책이 배송되어 왔는데 흥분 된다고 하네요 .. 너무 사고 싶었던 책이라고 ^^

그리미님 덕분에 고민해결 했어요 .. 진작 사줄걸 싶네요 ^^ 처으 빼온책이 튜링이 만든 암호네요

딱 지 스타일을 골라오는거 보고 많이 웃었어요 ^^

 

쑥쑥와서 배울점도 많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들 보면서 제가 제법 부지런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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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6 02:50
저 글이 공자의 글이었군요 ㅎㅎ 제가 젤 좋아하는 글귀에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이 글을 너무 좋아해서 아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즐기면서 할 수 있다면 분명 더 큰 성취가 있다는 걸 믿어요~
다니엘의 명언도 목록에 올려놓고, 영어로 폭풍 검색 드갈게요^^
아인슈타인은 우유 아님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 귀여워라~~~

호기심과 상상력이 뛰어난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이런 눈부신 과학 발전이 있었겠지요. 전 가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현세에 태어났더라면 지금의 현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상상해 보곤 합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넘치는, 세기를 뛰어넘는 위대한 천재 과학자! 그가 현대에 태어났더라면 아마도 아인슈타인을 훨씬 능가하는 과학자가 되었으리라 생각해요.

다니엘의 그런 호기심과 엉뚱함을 잘 살려 키우세요. 수학은 우리를 골치 아프게 만들지만, 그래도 과학이 발달한 나라가 세상을 움직이는 법이지요.
천재들 시리즈 그리 좋아한다니 잘 사셨네요. 튜링이 만든 암호 활용하면 나중에 활용한 것도 올려봐 주세요. 아이들이 활용한 것 서로서로 올리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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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이뽀
  • |
  • 2013-10-15 09:41
답댓글
책 읽기가 참 쉽지 않아요....    생각을 요하는 일이죠... 그냥  대충 줄거리만 즐기면  그건 또 과연 책을 읽은 것인가... 에효....ㅋㅋ    일단 엘린은  지금은  그냥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  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근데  그  책속의 의미를 알려면 한참 더 있어야 되겠죠 ㅡㅡ....책 읽는게 또 다른 공부가 되어선 안되기에 .........  이 문제로 저 혼자 한참 고민하다 이제는 그냥 책만 좋아하길 바라고는  그냥 그냥  있네요 ^^*엘린은 재클린윌슨책과 앤드류클레먼츠 책을 참 좋아합니다...물론 번역본  창작류죠 ㅋㅋ그리고 한글책으로는  슬플땐 매운 떡볶이... 이  책을 여러번 보더군요...  저한테 꼭 읽어보라고 왕 추천까지^^재밌다고 깔깔 넘어가는 장면 소개해볼게요 ㅋㅋ아이가  입에 물고 있던 식빵을 실수로 아빠 신발 위에 떨어뜨려요 ㅎㅎ그러고는  식빵을 주워서는 " 이  빵 버려.  내가 웬만하면 먹겠는데 아빠 운동화 위에  떨어져 버렸여.  누군가 먹으면 죽을수도 있으니까 비닐에 꽁꽁 싸서 버려 ㅋㅋ" ...  아빠의 신발 상태가 상상이 되니 넘넘 웃긴가 봅니다 ^^이렇게 유머 코드나 감동코드를 좋아해요...다양한 영역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분야의 한권의 책이라도 여러번 본다는게 넘 신기해서  제가 기분이  넘넘 좋더라구요 ^^어릴때 프뢰벨 테마동화중  올빼미 책을 넘넘 좋아해서 너덜너덜 해졌네요. 아기 올빼미가 "엄마한테 갈래 ~~"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 지금도  여기저기 찢어져 테잎잔뜩 붙어져 있는 그 책을 저는 아주 소중히 가지고 있네요.. 책을 읽는다는것은 굉장히 행복한 일이잖아요... 특히 요즘 애들 게임 천국에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한 생각의 시간이 점점 줄고, 책의 재미에대해  알 기회가 점점 적어지는 현실이 참 안타까워요... 명언 감사드려요 ^^... 엘린이랑 이야기 나눌거리가 생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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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5 15:29
책을 의미를 다 알고 봐야 한다면 무서워서 못 볼 것 같아요. 아이들이 책 한 번 읽고 그 내용을 다 파악한다면? 그것도 가능하지 않겠지요. 저도 책 읽고 덮으면 내용이 가물가물해요. 어찌 한 번 읽고 그 내용까지 다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재밌게 읽는 책이 늘어나면 좋은 거고, 그 책에서 10%를 알았으면 고마운 거고, 그렇게 그렇게 책들이 한 권 한 권 쌓여가면서 그렇게 메꿔지지 않은 것들이 다른 책에서 점점 더 메꿔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또는 전에 읽었던 책들을 시간이 지나 또 읽으면서, 그리고 또 다시 시간이 지나 또 읽으면서 그 생각도 여물어가고, 이해의 폭도 커지고 하겠지요. 책 한 권 읽었다고 그걸 다 알 수 있을 거라, 다 이해했을 거라 생각 안 해요. 이 책 저 책, 우리가 생각도 못했던 책에서 다른 책에서 미처 보지 못한 부분,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채워져 나간다고 생각해요.
조금씩 조금씩 생각의 창고가 쌓여가고 있겠지요.
아빠의 신발 상태가 상상되어 웃는 엘린의 공감 능력도 뛰어나네요. 책을 사랑하며 읽는 아이란 게 느껴져요.
프뢰벨 테마동화, 올빼미, 저랑 아이에게도 추억의 책이에요. 프뢰벨 테마동화 전체가 저희에겐 추억의 책이기도 하고요. 아이 어릴 때 지인 이 이 프뢰벨 테마 동화 영어테입을 복사해 주었어요. 당시 영어관련 오디오가 거의 없던 우리집이었기에 이것과 ort 소리가 자주 돌아갔어요. 그래서 너무나 귀에 익은 프뢰벨 테마 동화! 한글책으로도 영어책으로도 우리집의 보물같은 책들입니다. 프뢰벨 명작동화는 그림까지 이뻐서 제가 프뢰벨 명작동화 영어책들 하나하나 발품, 손품 팔아서 들였어요. 프뢰벨 테마동화 영어책도 사들였구요. 쓰다 보니 그 동화책들 찾아봐야겠어요. 정말 그림과 글이 환상적이어서 저도 정말 좋아했던 그림책들이에요^^
참이뽀님 덕분에 프뢰벨 명작동화책들 다시 찾아보게 되었네요.
엘린과 환상의 호흡으로 함께 하시는 참이뽀님! 엄마 덕분에 엘린은 행복하고 사랑스럽게 성장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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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톨맘
  • |
  • 2013-10-15 02:51
답댓글
명언방에 들어와 정작 명언보다는 다른 글들을 더 열심히 보는 1인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얻는 것이 많아 정신이 없을 정도랍니다.
오늘은 각각의 덧글들에 달아주시는 그리미님의 답글들을 보면서
감탄과 감사가 절로 나오네여...
오늘의 명언은 꼭 깊게 새겨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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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5 15:09
그러게요. 명언방이 명언 보다는 다른 게 주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ㅎ
그래도 저도 이 명언방을 통해 일단 제가 명언을 많이 알게 되어 좋고, 아이에게도 다른 분들이 알려주신 명언은 자주 얘기해 주고 있어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요.
다른 분들도 명언이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댓글 쓸 때마다 고민이 많습니다. 썼다가 지웠다 하기도 여러 번 하구요. 댓글 쓰기가 정말 어렵다는 걸 요새 더 많이 느낍니다.
늘 밥톨맘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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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i94
  • |
  • 2013-10-14 22:42
답댓글

그리미님~~ 책 소개글은 소개글대로 좋고

이런 짧은 글은 이대로 좋고~~ 어쩜 그리 글솜씨가 좋으신지요?~

 

줄리아는 아직 초기 단계라 다독이 필요한데 요즘은 시간 내기가 어려워요~

아직까지 제가 몽땅 책을 읽어주고 있어서 ...(아주 가끔 심심하면 혼자 읽기도 해요... 그림만 보기도 하고..) 제가 조금 바쁘거나 게으름을 피우면 책읽기가 잘 안되요~~ 요즘 중딩애들 셤기간이라 제가 조금 바빴거든요..줄리아가 낼 소풍갔다오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어요...

 

그리미님의 글과 댓글들 보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고 있어요~

오늘 올려주신 좋은 명언도 소리내어 크게 읽어볼께요 줄리아와 함께~~

항상 행복하세요~~ 건강과 더불어 꼭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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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5 15:05
사실 저 아래 화학책 소개글이 참 좋아요.
보물같은 책들을 소개한 거라 많이 보셨으면 했는 데, 어찌 이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줬는 지 ㅎㅎㅎ
명언 올리면서 책 소개 글 올린 이유는 명언 좀 더 많이 보셨으면 해서였어요.
제 글솜씨가 좋은 게 아니라 yuni94님 같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에요. 저야 정말 감사하지요^^
yuni94님도 책 다 읽어주시는구나. 저도 그랬어요 ㅎㅎㅎ 그래서 다른 집 몇 십권씩 볼 때 저희는 하루에 많아야 5권- 이렇게 말하면 글밥 많은 책이겠지 하시겠지만 그림책임다 - 어떤 날은 한 권도 못 읽고.. 일주일에 적어도 이틀 정도는 한 권도 못 읽었어요. 그리고 본인이 읽는 아이들에 비해 엄마가 읽어주는 아이들은 권수를 적게 읽을 수 밖에 없어요. 나중에 아이한테로 책읽기가 옮겨갔을 때도 그닥 책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많이 못 읽었구요. 첨에는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이거 우리가 넘 적게 읽는 거 아냐?????? 그러다 맘을 바꿨어요. 그래! 우린 양보다 질이다! 이런 식으로 합리화를 했답니다. 그리고 우린 고학년 되서도 중학교 되서도 책 읽기를 손에서 놓지 않으면 나중에는 우리가 훨씬 많이 읽은 거가 될 거야! 그런 식으로 합리화 아닌 합리화를 했는 데, 진짜 책읽기를 계속 이어가니 결국 우리가 책을 더 많이 읽은 셈이더라구요. 여기서 얻은 교훈~ 질긴 사람이 이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리아가 기꺼이 내가 읽겠다고 나설 때까지 yuni94님의 책읽어주기는 계속되기를 바립니다. 오래오래 읽어주세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읽기의 효과는 정말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아요. 엄마와의 정서적 유대, 안정감, 잘 들을 줄 아는 아이로 자라는 것, 그림을 보며 유추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는 것 등 말로 다 할 수 없이 좋은 게 많아요. 엄마가 책 오래 읽어준 아이들은 일단 나중에는 책좋아하는 아이로 크더라구요.
줄리아의 저번 공책도 너무너무 멋졌는 데, 오늘도 줄리아랑 낭독하시겠군요.
줄리아와의 좋은 여행과 좋은 체험도 많이 하는 yuni94님은 정말 좋은 부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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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ya
  • |
  • 2013-10-14 18:09
답댓글

명언 하나에도 이런 좋은 댓글들이 달릴 수 있군요. ^^ 처음 댓글부터 쭉~ 보았어요.

이런 따뜻한 맘을 나누는 글들 사랑합니다. ^^

글 재주가 미흡하여 훌륭한 댓글만 보고 갑니다.

명언은 집에 가서 아이랑 크게 읽어보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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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4 20:30
우리 이쁜 주얼이는 자연과 벗하며 놀기도 잘 하고 책도 잘 읽고 정말 뭐 하나 모자를 것 없이 잘 자라고 있어요. 엄마 아빠가 좋은 환경을 제공해서 즐겁게 자라는 아이들 정말 복 받은 거지요.
주얼이랑 명언 즐겁게 낭독하시길요. 늘 따뜻한 댓글, 저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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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물이
  • |
  • 2013-10-14 17:52
답댓글

많이 읽어라, 그러나 많은 책을 읽지는 마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도 어렸을때는 많은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이제는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어야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한번 생각하고 뒤돌아보게 되는 문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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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4 20:25
꼬물이님, 반갑습니다.
기도하는님이 정말 좋은 글 올려주신 거 같아요. 많은 생각 거리를 주는 글 같아요.
책 많이 읽은 아이라 책의 깊이도 충분히 음미하면서 잘 읽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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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도서관
  • |
  • 2013-10-14 12:25
답댓글

첫번째 명언이 셰익스피어의 명언이어서 그런지 대사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새로운 명언을 볼때마다 연극의 대사처럼읽어요.. (덕분에 재밌게 하고있습니다.)

손짓과 표정과 억양을 넣어선.. 꼭!! 배우처럼요. 지난번  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도 An apple~ a day~하면서 재밌게 외웠어요..

오늘 명언은 제가 새겨야할명언이네요..

어제는 큰애 Sarah랑 시험치곤 북촌한옥마을을 거닐고 떡뽁이 사먹고 했는데.. 넘 좋더라구요.. 시험못치면 어떻고 책을 하루 안보면 어떠리요.. 하면서 기분좋은 가을날 만끽하고 걸었어요..사과한나먹고 건강해지고 오늘은 아이랑 함께 둘러앉아 돌아가면서 책읽기 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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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4 20:21
정말요? 저도 손짓과 억양 넣어가면서 외워봐야겠는걸요. 좋은 팁 감사해요^^
정말 재밌겠어요. 전 An apple 명언 올려놓고, 안 먹던 사과 매일 먹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사과도 많이 사 둬서 식구들 다 같이 하루에 세 알 소비하려 하고 있습니다. 명언 올리기하고 오히려 저도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네요. 명언 글귀 새기며 돌아보기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옆집도서관님, 웰케 멋지세요~~~
사과 한알 먹고 아이들이랑 둘러앉아 돌아가면서 책읽기, 캬아~ 정말 멋진,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마자요, 오늘 하루 책 한 권 안 읽는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셤 좀 못 친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옆집도서관님 멋지세요^^
저도 오늘은 책읽는 아이 옆에서 뒹굴거리지 말고 같이 책 읽어야겠어요.
혹시 도서관에 집 바로 옆이세요? 저도 아이 어릴 때 그랬으면 좋겠다 했어요. 울아파트랑 가깝긴 했는 데, 그래도 걷기는 좀 멀어, 도서관 옆 아파트로 이사갈까도 했는 데, 이곳은 역이 좀 멀고... 그래서 부지런히 차 끌고 가서 책읽기도 하고 빌려오기도 하고 했어요.
이주일에 한 번씩 가서 책 9권씩 빌려오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한 7년 넘게 이 주에 한 번씩 갔었거든요. 이제는 정말 어쩌다 가게 되었지만요. 책 읽는 속도가 빌려오는 속도를 도저히 못 따라가기도 하고, 아이가 집에 있는 책 위주로 보기도 하고 그래서요.
북촌한옥마을은 아이 학교에서 자주 갔어요. 새라랑 정말 마음 편하고, 기분좋은 하루 보내신 거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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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도서관
  • |
  • 2013-10-15 15:00
울집 바로옆에 도서관건물이고 길건너 몇십미터앞에 또 도서관있고 사방 100mm안에 국립청소년어린이도서관이있는..그런곳에 삽니다요..
모두들 부러워하실라나~~..
그러면 뭐하냐구요.. 엎어져 코닿을때있어도 낮에 일하느라 가보지도 못하는것을요.. 적당히 이용하고있어요. 이번주엔 갔더니.. 구민들의 독서증진을 위해서 전집류를 일인당 5씩더 빌려준다네요.. 울집네식구 등록해놓고 매주 15권정도 빌리는데 20권을 추가로 빌렸더니.. 35권.. 기간내에 다 읽어내야할텐데요..
그리미님이 소개해주시는 책 울집 아들이 너무 잘 읽고있는데요... 너무도 좋은게 최신책이 아니잖아요.. 알라딘중고서점이 근처에있어서 수시로 건져오네요.지난번 속담도 그렇고 수학책 과학책 모두요.. 아주 아주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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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3-10-14 12:12
답댓글

그리미님! 오늘의 명언이 정말 마음에 쏙 들어오네요.

제가 아이들에게 독서의 양에 좀 집착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 권을 읽더라도 이야기를 나누고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중요했던 건데...그러지 못했어요. 뭔가 보여지는 것에 집착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앨리스로 인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앨리스를 향한 저의 관점과 관심이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이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에게 가능한 시간을 많이 주려고 하고 있어요. 전에는 하루에 책을 한권이라도 안읽으면 큰일이 나는 줄 알고 아이를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스스로 원해서 , 느껴서 하는 자발적인 독서와 학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공백기가 있으면 다시 채워지는 시간이 오리라 믿으며 , 아이를 믿으며 살려구요.

그리미님께 참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올려주신 글도 , 댓글도 모두 진심이 묻어있어서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감사해요~!!! 많이~ 정말 많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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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4 19:37
제가 좋아하는 꽃향유님 보니 어지나 좋은지요^^
저도 아이 초등 저학년 때, 다른 아이들 독서양에 정말 놀랐어요. 우리 아이는 하루에 많이 읽어봤자 그림책 5권, 그것도 젤 많이 읽은 날이 그랬어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10권, 20권씩 거의 매일 그렇게 읽는 거에요. 거기에다 저희는 아이 친구랑 노는 날에는 아예 책 못 읽고 넘어간 날이 많았구요.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책 한 권도 못 읽고 넘어갔었어요. 나머지 날 좀 읽으면 다행이고, 못 읽으면 할 수 없고~ 그런데 정말 책 읽는 거 외엔 공부란 것이 학교 숙제 이외에는 없으니 책 읽기를 그 이후로도 계속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고학년 때도, 중학교 들어와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는 않았어요. 많이 읽든 적게 읽든 맥을 이어갔더니 굉장히 유지가 잘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와중에 한 1년 정도 정말 책 읽기를 미친듯이 한 해가 있었어요. 그 때를 계기로 독서력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갔던 것 같아요. 그때도 책 못 읽는 날도 있었는 데, 제가 아마도 계획적인 사람이 아니라 그런 거 조금은 여유로웠던 것 같아요.
자꾸 글로 쓰니 제가 성인군자인 것 같아 쓰면서도 민망해요 ㅋㅋㅋ 걸러서 들어주실 거죠.
책읽기 좀 싫어할 때는 그냥 또 디비디 같은 거로 그 시간 때워 보세요. 커가다 보면 어떤 때는 영어책만 파기도 하고 한글책만 파기도 하는 때도 있더라구요. 또 책은 담 쌓고 디비디만 파고 들 때도 있고요. 우리 아이도 책 좋아하는 아이라고 하는데도 이래요.
가끔은 어릴 때는 계획적이기 보다 무계획적인 게 더 좋을 때도 있더라구요.
아이 3~4살 때부터 제가 한글책 읽어주기 시작해 지금까지 몇 천권 읽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세월이 십 몇년이고, 아이가 그림책도 좋아했기 때문에 그림책 반복반복한 권수도 많아서 권수로 더 많기도 해요. 앨리스가 초5, 6쯤 됐을 때 그림책 본다고 생각하시면 얼마나 많이 읽겠어요. 책 좋아하는 아이도 커서도 그림책 같은 거 쌓아놓고 보기도 하는 데, 그걸 못마땅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더 책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거에요(엄마들이 수준낮은 책 커서도 보는 거 무지 못마땅해하시잖아요)
정말 댓글 짧게 쓰려고 했는 데 또 길어졌어요. 꽃향유님 좋아서 이러는 거 아시죠?
앨리스 정말 정말 기대되는 아이니 믿고 기다려 주세요. 자꾸 좋은 책은 디밀어주시면서요 ㅋㅋㅋ 안 읽으면 말구~ 이러시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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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이
  • |
  • 2013-10-14 10:29
답댓글

어제 소의가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아서 갔는데요..

거기서 엄마들이랑 얘기하면서..

제가 우리 소의는 제가 한 3년간 꼭 책을 한 권씩 읽어줬는데..

책을 혼자 스스로 재미있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는 한탄(?)을 했어요..ㅋㅋㅋ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는데,

노는 걸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네요..ㅋㅋㅋ

 

오늘도 좋은 명언 감사합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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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4 19:10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는 데, 노는 걸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다는 얘기에 빵 터집니다.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고 공불 안 시키니 아이들이 책 읽지 않을 때는 마냥 놀아도 되는 줄 알죠.
아이 6살 때부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집이 있어요. 이 집이 놀이라면 둘째가가 서러운 집인 데, 이 둘이 만나면 새벽2시까지도 놀았어요. 놀다놀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놀았던 그 시절이 있어 지금 더 힘을 내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놀 때 놀고 할 때 하면 그만큼 좋은 건 없는 데, 이게 초등 저학년, 중학년 정도까지는 절대 조절이 안 되더라구요. 안 놀 때 조금이라도 책 읽어주면 고마운 거죠.
엄마가 조성해 준 환경이 있으니 아직 재밌게까지 읽지는 못하지만, 좀 더 크면 재밌게 볼 거에요.
우리 아이는 제가 초등 2학년(영어는 초1까지)때까지도 책읽어줬어요. 재밌게 스스로 읽은 게 아니라 엄마가 읽어주는 것 재밌게 들었던 거에요. 공부를 안 하니 엄마가 읽어주는 책 듣는 건 쉬웠지 않았을까 싶어요.
꽁이님이 소의 상태를 늘 관찰하면서 뭐든 하시니 소의 아주 바람직하게 잘 자랄 것 같아요. 아이에 맞춰 하시는 분들이 아이랑 관계도 좋고 잘 해 가시더라구요.
명언은 기도하는님이 좋은 거 올려주셔서 저도 다시 되새기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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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이와
  • |
  • 2013-10-14 10:19
답댓글

그리미님은 참 마음 따뜻한 분이세요

글 속에서 그 마음이 그대로 와 닿으니 정말 진실한 분이시구나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요즘 여러가지 일로 쑥쑥 댓글 다는 것 조차 바쁜 시간 쪼개어 올리게 되는데 그리미님 글은 꼭

챙겨읽고 있습니다. 매번 제 마음을 표현 못하고 지나갈 때도 많아요

오늘은 제 마음을 짧은 글에나마 담아 사랑고백 하렵니다

쑥에서 알게되어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분

나눔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절로 고개 숙여지게 만드시는 분

따뜻한 말로 감동을 주시는 그리미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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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4 18:55
세아이와님이야말로 정말 좋은 신문읽기방 이끌고 계신걸요. 세아이와님 덕분에 신문으로 아이들 머리를 살찌우고 계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 지~
세아이와님 어디 아프지 마세요~
스카이랑 애니, 막내 다 잘 성장하리라 믿어요. 엄마를 보면 아이들이 어찌 자랄 지 보이거든요.
댓글 달다 너무 오지랖 아닌 가 싶어 지우려고 들어왔다 댓글 달려서 못 지울 때도 있어요.
저도 세아이와님, 싸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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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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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3 23:09
답댓글

그리미님이 올려주신 글 다 읽고 다른 분들에게 댓글 달아주신것도 다 읽는데

읽을때마다 입이 쩍 벌어져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아이를 믿어주면서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때 전혀 성적에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학교는 학년별로 시험이 틀린데 올해는 6번의 시험이 있어요

그것도 국,수,사,과,영으로 100%서술형인데 학교가 뭐하는 곳인가 싶어요~

백프로 서술형 시험을 보고 시험지를 가져오면 어떻게 이런 시험을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요

나중에는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시험도 줄어든다는데 어떻게 우리 학교는 시험이

더 늘어나는건지~

공부를 시키건 시키지 않건 시험이라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가 되는거 같아요

 

평소에도 책을 잘 읽는 편이지만 아이의 심리가 뭔지 유독 시험이 다가오면 더

책을 열심히 봅니다 책 보는 아이 못보게 할수도 없고~

또 학교에서는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재시험을 보기 때문에

공부를 안시킬수가 없어요~

이번에도  그나마 평소에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는 사,과는 꼭 복습을 했더니

수월하게 하고 국어는 그냥 수업중에 들은걸로 보고 수학은 평소에 하고 있어서

따로 공부는 안했는데 그래도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네요

저도 그리미님 처럼 아이에게 실컷 책 읽게 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가 좀 답답합니다

 

이번에 조금 아파서 집에 있는데 열심히 만들기하고 책 보고 열심히 놀고 있어요

학교을 며칠 안가니 학교 가고 싶다는 말을 자꾸 하네요 ㅎㅎ

속담속에 숨은 과학도 구입했는데 제가  더 재미있어서 열심히 읽고 있어요

저스틴 옆에서 놀때 제가 소리내서 읽어주는데 엄청 좋아라해요

스스로 읽으면 더 좋겠지만 이렇게라도 좋아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좋은 책 소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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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4 01:40
제가 좀 믿는 편이죠, 아이를^^ 아마 아이 특성도 있었을 거에요. 뭐든 넣어주면 바로바로 나오는 형이 아니라, 뭐든 넣어주면 언제 나오나 싶을 만큼 아웃풋이 느린 아이였어요. 하지만 장점이 첨에는 성장이 보이지 않는 데, 스트레스 주지 않고 기다리면 차곡차곡 쌓여서 결과물이 나오는 아이였어요.
엄마들이 보면 답답할 수도 있는, 그런 아이였기에, 저마저도 안 믿어주면 아이는 그냥 느린 아이로 인식박힐 수 밖에 없었어요. 초롱초롱 빠리빠리 하지 않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가진 아이라 오래 숙성될 수 있도록 기다려 줄 수 밖에 없었어요. 초등 때 성적에 신경쓰지 않았던 것도 사실인 데, 초등 때 이 얘길 하면 다들 이해를 못했어요. 초등 성적 신경 안 써서 셤 공부 안 시켰다 하면 초등셤도 중요하다, 니 아이가 못하니 핑계지, 하는 뭐 그런 말이나 시선이 많았죠. 그리고 초등도 그리 성적 안 나오는 데, 당연 중등 가면 못할 게 뻔하다는 심리도 깔려 있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지만, 그냥 무시했고, 그럼에도 전 당당했어요(이 부분에서 다들 황당해하기도 했어요. 웬 근자감 하면서 ㅋㅋㅋ)
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제 주위에서도 이걸 실천한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제 지인 중에서 아이를 아주 잘 아는 경우는, 셤에 쿨해지면서 초등을 같이 지냈어요. 제가 늘 입버릇처럼 그랬거든요. 중고등 가서 빵 터뜨리자! 셤 공부에 시간 들이지 말고 중고등 가서 잘 할 내공을 쌓자! 이러면서 같이 간 경우가 딱 한 명 있었으니까요(그 당시 이러다 초등도 이리 엉망인 데, 중고등가서도 똑같으면 어떡하지 하며 걱정을 좀 하긴 했어요 ㅋㅋ 이제는 중3이니 말할 수 있기도 하고, 고등가서도 잘 할 거란 확신이 들어요. 초등 때 정말 중고등 때 잘 할 내공을 쌓았던 게 맞았다고 이제는 말할 수 있는 거구요)
저같은 경우, 좀 극단적이었구요, 아이도 대기만성형이라 이렇게 셤 스트레스 안 주는 게 더 맞는 거 였구요. 아마 이런 특성을 가진 아이였는 데, 제가 바로바로 결과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셤스트레스 엄청 줬다면 아마 넌 원형탈모가 생겼을 거라고 아이한테도 웃으며 얘기한답니다. 아마 제가 아이한테 빨리빨리를 외치며 재촉했다면 우리 아인 능력을 꺼내볼 새도 없이 지진아로 전락했었을 거에요. 지금도 제가 그러지 않은 거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랍니다.
초등 때 셤 공부 하지 말라고 했는 데도 불구하고, 중등 와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걸로 알아요. 초등 때 셤공부 안 했다고 중등에서도 안 하지 않으니 그건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책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공부습관은 잡히는 것 같아요. 뭔가에 집중하는 것이 공부로 옮겨간 건 데, 학교 공부도 덜 재밌긴 하지만, 책이긴 하잖아요. 하지만 저 때문에 답답해하지 마세요. 그런 댓글 쓴 것도 너무 학교셤에만 연연해하지 말라는 의미로 쓴 거에요. 씨밀레님은 지금도 저스틴 내공 쌓는 데, 더 열심이신 데 무슨 말씀이세요^^

저스틴 학교가 뭔 셤이 그리도 많대요 ㅠㅠ 정말 초등생을 자주 셤치게 하는 학교 미워요~ 게다가 셤 못 보면 재시까지? ㅠㅠㅠ 정말 이런 상황이면 공부를 안 할 수도 없겠네요.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지, 초등학교에서 ㅠㅠ 저라도 이런 상황이면 고민 엄청 많이 했을 거 같아요 ㅠㅠ
진짜 공부를 하건 안 하건 셤 자체가 스트레스겠어요.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한테 무슨 재시까지 본대요?@@@@@@@
저스틴 학교 셤 공부도 조금 하면서 지금처럼 책 읽히세요. 셤공부 많이 안 하면 그래도 책 읽을 시간 많이 나올 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씨밀레님이니까 부탁드릴게요. 저스틴이 이제 조금 있으면 5학년 올라가잖아요. 저스틴은 독서 습관이 잘 잡혀서 지금처럼 책읽기 좋아하는 거 유지하시면서 지금부터 제가 올렸던 사고력 수학 꼭 시간내서 해 가셨으면 해요. 사고력 학원이든, 제가 올려드린 천재 시리즈든 조금씩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수학을 좀 더 신나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고력 수학한 아이들은 중고등 가서 확실히 다릅니다. 이건 확률적으로 말씀드리는 거니 맞을 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분들에겐 아주 적극적으로 권하는 데, 저 여자 왜 저래~ 마시고^^ 꼭 해 보세요^^ 사고력 수학도 초등 때 해야지 초등 지나면 돌아가서 하기 힘들어요. 초등6학년까지 중단없이 사고력 해 왔던 아이들, 지금 다 정말 수학 너무너무 잘 해요. 초등 때 좀 하다 사고력한다고 교과수학 성적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정말 뭔짝에 쓰는 거야 중단했던 아이들, 중등 수학하다 힘들다며 사고력 수학 중단하지 말 걸 하는 경우 참 많이 봤어요. 물론 이런 거 하나도 안 해도 수학 잘 하는 아이들 물론 있구요. 사고력 수학은 중고등을 위한 건 데, 뭔 상관인가 하면 개념이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중고등 가면 나와요. 특히 고등 수학은 생각하는 힘이 없으면 할 수가 없어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이해도 안되고 그럴 수 있는 데, 사고력 수학을 해 놓으면 이럴 때 큰 힘을 발휘해요. 함수의 그래프를 이해해야 우함수 기함수, 삼차함수를 그릴 수 있는 데, 이런 걸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게 사고력 수학인 거죠. 해밀턴 회로를 머리 속으로 그려낼 수 있는 힘, 무한의 의미와 개념, 그 논리를 이해해야 무한급수도 이해되고~ 공식만으로 모든 문제를 풀 수 없는 고등 수학에 가서 사고력 수학한 힘이 나오는 거거든요. 저스틴에게 책으로 사고력 수학 접하실 생각이면 '천재들' 시리즈를 메인으로 잡으시고, 제가 올려놓은 말랑말랑수학책들과 예전에 올렸던 수학도서들을 부교재 삼아 꼭 해 보세요.
속담속에 숨은 과학 씨밀레님이 읽어주시고 계시군요. 저도 아이 6학년 때까지 제가 읽히고 싶은 한글책은 읽어줬는걸요(영어책은당연못읽으니패쑤). 스스로 찾아 안 읽으면 어때요. 엄마가 읽어주는 거 재밌다고 들으면 얼마나 이뻐요. 저도 그런 맘으로 읽어줬는걸요. 제가 공부하게 하기 위해 당근 건 거 보다 책 읽게 하기 위해 건 당근이 훨씬 많아요. 싫어하는 책 좋아하도록 유도하는 당근, 엄마가 읽히고 싶은 책 읽게 만드는 당근 등등 다양한 분야의 책 좋아하도록 정말 노력 많이 했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도 엄마가 읽어주는 노력도 많이 했구요. 지금처럼 다양하게 책을 읽게 된 데는 제 노력이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씨밀레님이라 더더 글이 길어지고, 권하는 것도 많네요. 제가 좋아해서 이러는 거 아시죠?^^
저스틴, 비록 아파서 학교 못 가긴 했지만, 만들기도 하고 책도 보고 열심히 놀기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 보낸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애도 가끔 제가 읽어주면 아직도 좋아합니다. 다른집 아이들도 초등 넘어서 중등까지도 읽어줬는 데,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 이구동성으로 말했어요. 아이들이 책읽어주는 게 사랑으로 느껴지나 봐요^^
늘 함께 해 주는 씨밀레님이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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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빈사랑
  • |
  • 2013-10-14 10:25
본글도 좋지만 두분의 댓글에서도 많은걸 얻어갑니다~
저스틴이 아픈가보네요..큐티도 지금 결석하고 자고있는중이에요^ ^
빨리낫길 바라구요~

결석이란걸 처음으로 시키면서 곧있을 시험은 어쩌지? 라고 혼자만 고민했는데
그리미님 글 읽고 맘 다잡아 봅니다^ ^;;;;

늘 감사한맘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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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이
  • |
  • 2013-10-14 11:11
그리미님!!!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피아노 학원을 제외하고는 학원을 하나도 보내지 않고,
방과 후도 다 노는 걸로 넣어놓고, 그래도 쑥쑥에서 하는 영어 프로젝트 같은 거 참여하면서,
제 뜻대로 빨리 못 알아들으면, 막 짜증도 내고 하는데요..
그리미님 댓글 보고 저 많이 반성했어요..ㅠㅠ
기다려줄 줄 알아야하는데, 그게 잘 안 되네요...ㅠㅠ
오늘부터 뭐라고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어요..
그리미님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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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도서관
  • |
  • 2013-10-14 12:18
제가 매일 시간없다는 핑계로 슬쩍슬쩍 읽고만 가는데... 그리미님의 글은 볼때마다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들어요.. 댓글의 양도..ㅠㅠ 반성하게합니다..
덕분에 잘읽고.. 배우고.. 느끼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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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엄마
  • |
  • 2013-10-14 13:09
오늘도 그리미님한테 또 배워갑니다.
아이를 믿는 것!
너를 믿는다 말만 하고는 어느 새 의심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제 자신이 참 한심스럽네요..
잔소리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아이를 열심히 믿어줘야겠어요.

그리고 그리미님 전부터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요,
사랑이에게 책을 권하실때 사랑이가 직접 선택을 하는지요?
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인터넷을 하다가 좋은 책이 있으면 루나의 생각과 상관 없이
제가 바로 사서 읽어 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자꾸 책 선택을 하다 보면 나중에 아이의 책 고르는 안목을 방해하는 것 아닌지요?
하지만 루나에게만 맡기면 책을 골고루 안 읽고 재미위주의 책만 볼까 걱정이거든요.
제 생각은 두루두루 보다 보면 책을 제가 골라줘도 나중에 루나가 그동안 읽은 경험으로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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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샘
  • |
  • 2013-10-14 13:50
워마...그리미님..그대는 과연 누구신가요?ㅋㅋㅋㅋ
저랑 똑같이 학교 성적에 초월한 분이 여기 계신 분이 여기 계셨네요..공부를 싫어하게 만드는 일순위가 바로 시험이라고 생각해요..저도 아예 시험 점수는 신경도 안써요..그리미님의 겸둥이가 느린 아이였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사실이네요..세상에 우리 아이같이 느린 아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오직 관심 분야만 집중하고 모든 것은 아예 초월한 아이입지요..요즘은 영화 보는 맛에 사는 아이..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10번 이상은 본 것 같고..날마다 신작 개봉일이 언제 인지, 상영관은 어디인지, 감독과 주조연 배우는 누구인지,..이런 것들을 쫙 꿰고,,,이런 정보들을 엄마에게 읊어주는 것이 취미생활인 아이입니다. 저는 도리어 저학년 때는 완전 믿었어요..근데 점점 이 믿음이 상실되어 가더니,,그럴수밖에..학교에서 요구하는 것들은 항상 수준미달이었기 때문에,,,,이것이 저에게 완전 스트레스가 되어 처음엔 저도 맨붕이 왔었지요..근데 아이가 어쩔 수 없이 엄마가 모든 것을 내려놓게 만들더라고요..완전 밑바닥에 와보니,,,내려놓고 내 아이만 보고 가자..이렇게..그리고 내가 아니면 누가 내 자식을 지키랴..나라도 내 자식 지켜야겠다는 오기가 생기면서,,,완전 믿음 가도만을 걷고자 노력하고 있네요..
저는 일체 시험공부를 하지 않아요. 원래 언어능력은 좀 있는 아이라서 국어는 수업시간에 들을 걸로 땡, 사과는 교과서 한번 읽어보는 걸로,,이것도 안할 때 있고,,수학은 수학익힘책 다시 한번 풀어보는걸로..진행합니다. 그러면 재시험은 안보더라고요. 다행히 작년부터는 중간기말고사가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당분간 저도 이렇게 계속 가려구요..4학년인데 수학 문제집도 한권도 안풀어요..저도 처음엔 좀 풀렸어요..근데 이 문제집 풀다가 언성 높아지고...도리어 수학을 더 싫어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더라고요..그래서 교과서에서 말해주는 개념만을 가지고 풀 수 있는 익힘책 문제만 풀고,,대신 수학관련도서를 읽어요..제 불찰로 수학을 싫어하게 되어서 글밥 많은 수학책은 디밀지도 못하고,,그림책부터 읽고 있어요..
영어도 한 3년 쉬었죠..그랬더니 실력이 바닥이더라고요.
처음엔 조급한 마음이 있었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았죠..
만약 뉴베리 정도의 챕터북을 읽는 수준의 실력이 필요하다면 일찍 시작한 아이들은 초중학년 때도 이런 류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실력이 있겠으나,,,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좀 늦게 그 실력을 얻게 되는 거다..그러면 결국엔 같지 않은가? 잘하는 아이가 3-4년 정도 빠른 건데..이 정도의 세월을 가지고 지구가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인생에서 엄청난 변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일단 이 정도의 실력이 생기면 그 다음부터는 아이의 관심 분야에 따라서 몰입도나 집중도에 따라서 충분히 같은 실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이런 단순한 결론을 얻었어요. 결국엔 영어책이든 우리나라 책이든 책읽는 즐거움을 뺏지 않으면 되고 그 시간을 빼앗지 않으면 되는 거죠..학교를 따라가는 것이 어찌보면 굼벵이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더라고요..학교에서 잘하게 만드려니 책 읽을 시간 부족하게 되고 스케줄 빡빡해서 애들은 애들대로 스트레스 받고..엄마 또한 엄청난 스트레스가 있게 되고.,,결국엔 어쩌지 못해 아이만 잡게 되고..그러다가 정말 아이는 자존감 바닥을 맛보게 되고..정신 차리면 기차는 너무 멀리와버런 격이 되죠..

완전 횡설수설했는데,,그리미님의 겸둥이가 late bloomer였다는 사실에 완전 공감되어서 동지를 만난 기분,,,,,,희망을 보는 기분에 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집녀석도 이렇게 클 수 있을라나???? 제가 그리미님이 아니니....
제가 제 능력에 대해서 좀 신뢰를 해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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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4 18:46
제가 어디메쯤 댓글을 써야 하나 몹시 고민하다 일단 밑으로 달아 봅니다.
먼저 수정엄마님께~
저도 거의 모든 책 제가 권해 줬어요. 아이랑 같이 고른 책은 적다는. 다양한 분야로 읽히기 위해 제가 주로 골라다 주긴 했는 데,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으로 골라주려고 했었구요. 다양한 책을 읽어봐야 아이들도 나중에 책 고르는 안목도 생기고 그런다고 생각했구요. 아이는 좋아하는 책은 집에 있는 책은 다시 또 읽고 읽고 해요. 이제는 본인이 원하는 책인 데, 도서관에서 빌려다 본 책은 사달라고 합니다. 집에 있어야 두고두고 생각날 때 볼 수 있다구.
책 보는 안목 생기기 전까지 아이 성향과 맞는 책, 엄마가 읽혀보고 싶은 책 고루 빌려다 주세요. 그렇게 책 주로 제가 골라줬어도 공부는 자기가 알아서 합니다. 중등 들어와서 학교 중간,기말셤 등 공부할 때나 학교 수행, 과학탐구 등 모든 분야를 혼자 잘 합니다. 책으로 쌓은 배경지식과 이해력은 혼자 공부하는 힘을 키워주니 책 정도는 아직 수정엄마님이 골라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나중에 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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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엄마
  • |
  • 2013-10-15 11:14
그리미님,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 놓고 열심히 루나한테 좋은 책들을 권해봐야겠어요.
어제는 수학과 친구되자를 풀면서 루나가 하기 싫어하길래 사랑이 얘기를 해줬어요.
그러면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 책이 루나한테 꼭 맞는 책이라고 특별히 권했다고
말했더니 열심히 풀더군요ㅎㅎㅎ
가늘게 길게 사고력 수학의 끈도 놓지 않고 가볼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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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5 14:23
투빈사랑님, 우리 이쁜 큐티가 아프군요 ㅠㅠ
요새 아이들이 많이 아픈 것 같아요. 큐티도 다른 아이들도 얼른 낫기를요.
프린스는 든든하구, 큐티는 넘 이쁘시죠? 투빈사랑님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이쁜 아들, 딸 키우니말이에요. 주위에 보면 남매 키우는 분들이 젤 안정적이고 행복해 보이세요.
늘 따뜻한 댓글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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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5 14:39
꽁이님^^
아이들이 초등1학년 들어가서 제일 힘들어하는 게 학습인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는 늘 놀이만 하다가 초등 들어가니 숙제라는 것도 있고, 해야 할 공부라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아도 낯선 환경인 데, 공부까지 하라니 그 어린 꼬맹이들이 참 난감할 거에요.
숙제도 안 하면 가서 혼나고, 자존심도 무너지고... 초1 아이들에겐 학교 숙제 또한 큰 짐처럼 느껴질 거에요.
토깽이는 아래 꽁이님이 올리신 피아노 연주를 봐도, 자신이 하고자 할 때가 되면 무서운 집중력으로 할 아이 같아요. 어떤 한 곳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아이들은 다른 일에도 동기만 부여되면 열정을 쏟아서 큰 성취를 얻더라구요. 토깽이의 저력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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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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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5 14:41
옆집도서관님의 아이에 대한 유연한 생각과 자세가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에겐 너무 대쪽같은 엄마보다는 상황에 따라, 아이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엄마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옆집도서관님은 이미 너무 잘 하고 계시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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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10-15 14:48
새로샘님은 정말 대단하세요.
가끔씩 글과 댓글로 만날 때마다 참 대단한 분이시다 생각했어요.
새로샘님의 교육관, 생각 등등 게시글로 자주 뵜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지금처럼 그림책도 많이 읽히시고, 늦었다고 빠른 지름길을 찾으시는 게 아니라 정통으로 좋은 책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리시겠다는 그런 생각들이 아이들을 더 크게, 내공 강한 아이들로 자라게 할 거에요.
새로샘님이 생각하신대로 아이들을 이끌다면 저희보다 훨씬 더 큰 성취를 거둘 거에요. 정말 새로샘님의 능력을 믿으셔도 되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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