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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성이가 키우던 아기거북이 죽었어요 ㅜ.ㅜ;

컨텐츠

댓글 10 댓글쓰기 본문보기

  • 준서맘
  • |
  • 2008-06-09 12:23
답댓글

거북이는 오래 살 줄 알았는데..

전 윤성이를 모르지만 참 정있는 아이인건 확실하네요...

울 준서도 계속 애완동물로 거북이를 사달라고 졸라댑니다..

엄마가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다른 동물들은 안된다하고 협상끝에 거북이로 결정했는데..

어쩌죠?

아이들 맘으론 절대 이해 안가는 '죽음'이라는 것 때문에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어요.

윤성이가 지금은 어떻하고 있을까나...

글구 왜 변기에 버리셨세요..

같이 땅에 뭍어줬더라면 아이가 덜 아파했을것 같은데..

울 준서같으면 난리 납니다...

죽음...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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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맘
  • |
  • 2008-06-09 15:15
이 글을 올리고,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맘이 많이 안좋아졌어요... 그걸 왜 이제야 깨닳았는지... 뒤늦게 알았지만, 적어도 4-5센티미터 이상 되는 아랫배가 볼록나온 활발한 거북이를 사야한대요. 그리고, 색이 진하고, 거북이 눈이 깨끗한걸로... 골르셔야 안죽고 건강하게 산다네요...
전 2센티미터밖에 안된 허약한 것들을 샀었나봐요...
신랑이 그러는데, 말린 실지렁이랑, 멸치 불린거 주면 잘 먹는다고 그러네요.
울 신랑, 생명경시사상이 생기거나, 죄책감에 자살하기도 한다고... 조심하라고 하는데, 어제 전 아무생각없이, 내일 엄마가 튼튼하고 큰걸로 다시 사줄께,, 울지마... 그랬지 뭡니까...
죽기전엔, 너무도 가엽게 보였던 것들이, 죽은 후 갑자기 내게 아무 의미없이 다가왔었던것은... 왜 그렇게 제가 변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생각하면, 나같이 냉혹한 사람도 없는것 같아요.
지금 맘이면, 어제와 같은 실수와 말... 하지 않았을것 같은데...
이미 세상에 없는 아기거북의 영혼들에게도, 사랑하는 내아기에게도 정말 많이 나빴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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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서맘
  • |
  • 2008-06-10 12:53
쪽지 드렸어요..이 댓글을 이제야 봤어요...
그리 맘상해계시지 마세요..혹시 제 말에 상처를 받으셨음 안돼는데...이론..
아주 거북이 박사가 다 되셨네요...
사는 법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사실 그냥 사주라니까 사주는 거지 그런거 다 알고 고르기는 쉽지가 않지요..꼭 거북이 방법대로 튼실한 놈으로 골라서 먹이랑 잘 주고 키울께요..
파시는 분들도 아이들 맘 생각해 가며 좀 튼실한 놈으로 골라주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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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맘
  • |
  • 2008-06-10 13:36
맘 상하긴요,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저도 쪽지 ~~ 샤샤샤 날렸습니다. ㅋㅋㅋ 아이와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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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은맘
  • |
  • 2008-06-09 11:20
답댓글

윤성이가 많이 슬펐겠어요~~

굿바이 마우지를 보면 역시 병들어 죽은 생쥐를 보며 너무 슬퍼하는 아이와 가족들의

모습이 나오지요

엄마 아빠는 아이와 함께 생쥐를 묻어주고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답니다.

왠지 지금의 윤성이에게 딱맞는 책인것 같아 서요....

저도 가은이의 맘을 이해하지 못하고 엄마식으로 해석하고

버럭할때 많답니다.~~

그리곤 또 후회를 하게 되지요!!

 

오늘 정말 기가막힌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화장실 청소하느라 락스를 풀어서 구석구석 뿌려놨는데

설겆이하는새~

가은이가 글쎄 변기에 앉아서 응가할려구...

울면서 엄마를 부르는데..

이런 부주의한 엄마에 비하면 아고~~~

옷죄다 벗겨 샤워해주고 한바탕난리를 쳐댔지요..

아직도 아찔합니다.

정말이지 큰일 날뻔 했고

가은이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길 뻔했습니다...

저지금 무지무지 반성하고 있어요~^^*

힘내셔요~

 

. 굿바이 마우지

병들어 죽어버린 생쥐를 슬퍼하는 아이의 슬픔과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도서입니다.

생쥐의 죽음이라는 소재와 아이의 슬픔이란데 매력을 느끼는 딸래미지요~

그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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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맘
  • |
  • 2008-06-09 15:18
요즘들어, 죽음에 대해 너무도 의연해진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왜 그렇게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아이를 위해 권해주신 책은 저에게 더 필요할 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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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글이
  • |
  • 2008-06-09 10:34
답댓글

아이들은 너무 순순한 거 같아요.

5일간 함께 했으니 정이 들었었나봐요.

아침부터 따뜻한 글을 보니 마음이 따뜻하네요.

링링님 말씀처럼 잘 다독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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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맘
  • |
  • 2008-06-09 15:22
제가 자꾸 만지면, 스트레스받아 죽는다고 잔소리를 많이 해댄탓인지, 일기의 내용이 아이의 죄책감으로 가득한 것 같아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너의 탓이 아니라고 말해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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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링
  • |
  • 2008-06-09 10:25
답댓글

--;;; 엄마가 감정에 문제 생긴 게 맞는 것 같아요.. ㅠ.ㅠ

 

그냥 오늘까지 베란다에 내 놓으셨다가 오후에 화단에 같이 묻어 주시지 그러셨어요..

 

저도 초등학교 때 병아리를 사왔다가 며칠만에 병이 들어 시들 시들하자 당시 펜팔이니 사랑의 전화니 한창 유명할 때라 생명의 전화라는 곳에 전화를 걸러 펑펑 울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당시 목사님이 전화를 받으셨는데 "우리 다 같이 손 모으고 기도하면 살아날 거예요.. " 하시길래 정말 거의 밤 새우고 기도했는데 다음 날 아침 죽어버린 병아리를 정원에 묻으며 난 절대 커서 교회에 나가지 않을테야~! --/ 하고 결심을 했었다는.. ^^;;

 

그 이후 절대 집에서 동물 키우지 않습니다..

 

아이가 혹여나 저 같은 상처 받을까봐..

 

착한 아드님 잘 다독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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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맘
  • |
  • 2008-06-09 10:33
그러게요, 아이의 맘을 이해하지 못했네요... 어쩌면, 영원히 지워지지않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몰랐네요. 거북이 우리집 온 첫날, 포데기랑 이불이랑 잔뜩 끌고는 거북옆에서 잠자던 아이의 모습이 문득 떠오릅니다. 내가 너무 잘 못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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