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을 말씀드려볼게요.
저희 아이는 6세에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5세때는 딱히 놀 친구도 없고, 집에서 레고하고 문제집(아주 기초적인 그림그리는 거에요) 푸는 걸
좋아했어요. 그때가 집중력이 지금(8세)보다 더 좋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심심풀이로 그림 그리면서 시작한게 2+3 하던게 조금씩 늘어 7+8 이런 연산도 빠르게 잘하더군요. 그런데 어느정도 하고 나니 아이가 하기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어린데 그래 그냥 둬라~ 했더니... 삼개월만에 깡그리 까먹었어요. 2+3 정도까지는 아는데 10 넘으면 또 몰라요. 그래서 다시 슬슬 가르쳐줬죠. 처음보다는 빠르게 17+8 정도 연산까지 -도 그정도 난이도로 했어요. 그러다 또 쉬었는데.... 또 다시 원위치 됐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요. 아이가 유창하게 연산을 한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수개념이 아닐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처음보다는 더빨리 그 전에 했던 단계까지 도달하긴 했지만, 그전에 일찍 시작한게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어쩌면 시간이 주는 성숙의 결과나 수개념의 자연스런 습득의 결과가 아닐까 그런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6세 후반 다시 시작할때는 실물로 철저히 실물로 (계란판과 바둑알로) 10을 채우고 빼는 연습을 했어요. 10이 넘으면 10과 1, 그래서 11이 된다는게 , 우리가 중학교때 2진수 5진수 처음 배울때처럼 아이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과정임을 느꼈답니다.
그래서 , 더해서 10이 되면 바둑알을 넣은 계란판을 냉장고에 넣어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실물로 10단위 이상 연산을 해보니까 이제 더이상 10진수를 헷갈려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물론 시간이 준 선물이기도 했겠죠.
그래서 지금은 매일 조금씩 유지하기 위해서 무식하지만, 100칸 계산 두개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8세 되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집중력도 잡을 겸해서요) 세자리수 받아내리는 덧셈 뺄셈 하고나니, 역시 빠른 연산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 다시100칸 계산(더하거나 빼서 20이 넘지 않는 수 계산)을 반복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전에 얻었던 교훈 때문에 구구단 나가는 걸 아직 안하고 있답니다. 일단 skipr과 덧셈이 반복되어 곱셈이 된다는 기본개념을 충분히 다지고 가는데 주력하고 있답니다.
6세 아이에게 수 개념을 뼈속까지 이해시키는 것이 무얼까
갑자기 너무 어려워지네요.
보통 제가 선배맘들에 게 듣기에 유치수준에서 수악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그림책을 많이 읽히라고 들었어요.
전집도 여러가지 있지만 Mitsumassa Anno 미쯔마사 안노의 놀이수학, 개념수학 등 여러가지 수학그림책을 읽어보세요
그리고 대체로 여자아이들이 언어쪽에 강하긴 하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에요.
아이가 수학적 자질이 있다면 수학, 과학 그림책도 좋아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