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도 지금 영어학원 강사를 하고 있어 제목보고 친구 생각하며 글을 클릭했는데요~~
이건 어찌 제 친구인것 같은 느낌이 팍팍(햄 아닌가??)
그래도 학원강사하실 정도면 너무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
저도 엄마표 하려고 생각은 하지만 정말 열심히 오랜기간 꾸준히 하시는 맘님들 존경해요..
첨에 프뢰벨 마더구즈 노래 출퇴근때마다 외우느라 열심으로 있다가 노래 다 외우고 나니 좀 허전...
헬로 베이비 하이 맘 외운다고 출퇴근길에 열공하다가,
그넘의 소고기때문에 출퇴근길에 한겨레 정독하느라고 요새 영어공부 소홀 ^^;;;
오늘 두돌을 맞는 우리 딸래미는 요새 복문도 말하는데(물론 한글..)
어미는 늘 단순한 생활영어문장만을 반복~~
그냥 단어 인지 조금씩 늘어가는걸로 만족하며, 우선 어리니까 노래들에 익숙하게 하면서
생활영어 위주로 대화하면서....전치사며 관계대명사 들어간 문장들은 나중에...이러면서 위안을 삼다가
이것도 몇개월 반복이 되니 전혀 발전없는 나, 그러면서 노력 안하는 내가 좀 회의가 드네요.
직장다니면서 읽히고 싶은 한글 창작책도 어찌나 많은지..
맘같아선 토들피카소 같은 책을 원서로 쫘르륵 읽어주고 싶지만 우리 아이 영어실력이 그 수준이 못되는지라...
딸애가 영어로 제가 좀 연이어 계속 말하면 "엄마야, 하지마" "엄마야, 그만해" 이러기땜에
늘 짧은 수준의 영어만 반복하고 있는 초보맘이네요~~
아이낳기전에 잠깐 초등5-6학년 갈켰습니다.
그땐 아이들이 당췌 이해가 안되더군요.
우찌 이리모를 수있나 싶어서요...
근데, 세월이 지나고 나니 저도 아이들을 몰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그래서, 울아이를 더 학원으로 안보낼려고 하는 점도 있어요...
엄마만한샘은 없다.
하지만, 사춘기들어서면, 엄마랑 감정싸움할까봐 그땐 보내야겠죠^^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네요...
그 아이는 중학생 1학년이었는데, 도대체 정말 무엇을 배웠었는지...
계속 원어민 literacy반에 있었는데, 어느날 얼굴 표정이 하도 요상해서 물어봤지요...
너.. 혹시 무슨 말인지 알아는 듣고 있니? 그랬더니 절망적인 얼굴로 절래절래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를 설득해서 원어민 수업을 반으로 줄이고 그 수업을 제가 다시 복습해 주는 것으로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옛날 생각이 나서... 한 자 적게 되네요.
맞춤복이냐 기성복이냐에 따라 다르니까.... 아마 엄마표가 바로 맞춤복이 아닐까 해요.
누가 뭐라해도 아이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엄마니까요...
엄마가 AtoZ를 다 세세하게 가르칠 순 없어도, 이렇게 오렴! 이리로 가자! 하고 이끌어 줄 수 있잖아요.
그게 바로 진정한 엄마표라고 생각합니다.
엄마표처럼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실수 있는 진정한 선생님이 진짜 교육자가 아닐런지........
집에서 과외를 하시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 주변에 집에서 아이들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중에
진짜 아이들 교육 신경 많이 쓰시고, 실력도 오르게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영어실력이 좋으신가봐요~ 그 점이 저는 부럽네요..
거의 말을 못하는 엄마라 좋은 책 선정해서 보여주고 (듣기를 많이 못한게 후회되요)
읽어주는게 다였고 말을 못 시켰다는게 부끄럽답니다..
그래도 첫째는 2학년인데 어디서 못 한다는 소리는 안 듣고 있으니 다행이죠..
둘째는 완전 엄마표로 하고픈데..워낙 게을러서..
그래도 첫째때보다는 많이 들려주고 책을 가지고 있지만 말고
열심히 읽어주려 해요..
이렇게 솔직한 글이 좋더라~ 넘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