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큰 애 5학년 되면서 다니던 학원에서 강제졸업(?)시키는 바람에 청담에 테스트를 보았더랬어요.
고학년에 원어민 수업하는데가 잘 없더라구요..2살터울 동생도 같이 봤었는데, 형은 파 동생은 테라 받았던걸로 기억됩니다..그런데 테스트 전 온라인으로 먼저 테스트를 하고나니 그 결과로 동생과 형이 레벨이 다른 시험지로 보았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레벨1으로 본 동생은 잘봐도 테란가 브릿진가 암튼 그 이상은 갈 수가 없는 거였더라구요. 그리고 레벨2로 본 형은 2시간 넘게 진행된 시험에 지치고 처음 접해본 토플 형식의 시험에 적응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결과보고 교재를 좀 보여달라 했는데, 교재 내용이 초등생이 보기에 이해하기 힘든 사회 이슈들을 다루고 있고 7~10시까지인 학원시간도 5학년 올라가는 아이에게 버거운듯 싶어 보내진 않았습니다.중학생들과 합반이었구요. 결국 그 때 이후로 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하고 있는데요.
가끔은 아이가 잘 하고 있나 궁금도 합니다만, 학원안가니 시간이 많아져서 한글책이든 원서든 즐겁게 읽는 걸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지금 중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글쎄요...학원은 아직 미정입니다~
그 학원에 레벨테스트에서 상처 안 받는 게 더 특이한 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3학년 말에... 봤는데..
그다지 잘 나오진 않았어요..
각 레벨간의 간격도 그다지 많이 나진 않는 것 같더군요.
저도 그 테스트를 봐보진 못햇지만..
짐작하건데... 그 학원이 지향하는.. 또는 수업을 하고 있는 것들과
연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토플을 지향하는 학원이라면..
시험이 1,2로 나누어지니.. 아무래도 좀 쉬운 레벨1의 시험에서는
단문 듣기와 수준을 낮춘 토플의 형태가 시험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비를 해보자고 한다면.. 토플 주니어 정도의 교재를 사서 보면
약간의 대비는 될 듯 합니다.
특히 듣기 부분에서는 들으면서 요약하기 등을 해보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시험에서는 당연히 문학적인 지문들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간 문학하면서 익혔던 플루언시나 독해력 등이 영향을 미쳐서 그정도 레벨이
나온 것이긴 하겟지요..
또 하나... 영어 원어민 샘과 정독으로 책을 읽은 것 같은데요.
렉사일 700-800 점 대면 대략 3.대와 4. 점대 정도의 책으로 보여집니다.
요런 책 일주일에 한권 정독하며 읽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겠지만..
그 수업 이외에 디비디를 본다든지.. 영어소리를 듣는 흘려듣기, 집중듣기 등이
얼마나 많이 아이에게 인풋 되었는가가.. 아이의 앞으로의 영어에 잠재력을 더 키워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5학년정도 올라가는 친구라면..
이제 비문학 쪽도 더불어 봐야할 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맥그로힐 사이언스 에센셜로 한번 봐도 좋겠구요..(렉사일 700-800정도면..
그레이드 3도 무난할 듯 해요)
매직스쿨버스 같은 디비디 무한 반복한다면.... 거저 먹는 단어도 아주 많겠지요..
사실 테스트라는 것이 아이의 인지수준과 어느정도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초등 4학년에 매가 정도면. 지극히 정상적이고 어느정도 영어를 해온 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같은 레벨이라도 들어가서 수업하다보면.. 보여지는 결과물이 또 많이 다를 수 있겠구요..
좀 실망스런 결과라 속상하실 수 있겟지만..
결코 그리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유 나와고 계속 학원 다녔어도... 생각보다 레벨 안 나오는 (대략.. 매가 기가 정도 나오는)
아이들도 많은 걸로 압니다.
저도 테스트 받고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 보충해야할 부분이 무엇인지 짚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또..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서.. 레벨이 상승하니.. 그걸 지켜보는 것도 나쁘진 않았어요.
다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속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쑥쑥의 뛰어난 아이들과의 비교는 절대 금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