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학교에서도 수학여행 설문조사가 왔었습니다.
저는 계획대로 진행하자에 한 표 적어 보냈으나, 역시 취소가 되었더군요..
아이가 정부를 불신하는 말을 자주 하더군요.
아마도 학교에서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나봅니다.
저도 아이 앞에서 조심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이 자신들이 생활할 나라에 대한 믿음이나 애국심이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되구요.
저도 뉴스만 보면 눈물이 나서 아이 앞에서 뉴스 보는 것을 자제해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엄마~!!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하셨네요.
교통사고 난다고 차 안탈 것도 아니고, 유괴범 많다고 길 안 다닐 것 아닌데
조심하는 건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공포로 밀어넣으면 안될 것 같아요. ..
저도 이번 사건에 누구를 탓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나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우리가 가진 국민성 나도 갖고 있을 텐데...
총체적으로 전 국민이 의식 개혁(?)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일이 처음도 아니잖아요.
저도 일하면서 대충 할 때 있는데 그런 것 회개했습니다. 나같은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하고요.
또 말이 나온 김에 수학여행 반대/찬성 투표 붙이면 어떨까요?
(괜히 서로 상처 공방 하려나?)
아이들 학교에서도 설문지 왔더라구요.
그냥... 우리끼리니까 서로 자기 의견 나누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마음아픈 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아픔을 서로 나누되
앞으로 이런 일이 있지 않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충실하도록 교육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내 역할에 충실.. 정말 중요한 말씀입니다. 잘 새길께요~
참, 수학여행은.....정말 부탁드려요. 폐지쪽으로 꼭 인도해주세요. 교사로서13년간...1순위로 없애고 싶을정도로 문제가 많은 것이 수학여행입니다. 아이들사이의 왕따, 폭력 모두 수학여행중심으로 시작, 확산되고요. 현실적으로 교사1인이 35명을 책임지는 것은 절대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학급이 30학급이면 교사수는 35명정도거든요. 35명이 묶어 다니는데 교사가 절대 책임질수 없음에도 무조건 책임입니다. 안전교육해도 아무리 외쳐도 즐거움에 들뜬 아이들의 행동은 말로 제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당일 체험학습도 많고 1박이상이 되면 학부형도 반드시 동반하도록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정말 필요한데 우리 나라 여건에서는 부모님이 오는것도 안되더라구요., 학교에서 부모님들이 도와주실 인원수 채우는것도 맞벌이가 많아서 채우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우리 소의도 배도 안 타고 비행기도 안 타겠다고 합니다..ㅡ.ㅡ
제가 멍하니 뉴스를 보고 있으면 옆에 와서 실종자들이 에어포켓에 다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을 하구요...
이제 2학년짜리 아이가 뉴스를 얼마나 보고 들었으면, 에어포켓이라는 이야기를 하는지...
저도 어제부터 집에서 아이가 있을 때 뉴스 보는 것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안산이면, 제가 사는 안양과 멀지 않은 곳입니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아직도 먹먹합니다...
네...그래도 아이들에겐 희망을 이야기해주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무심코 던지는 부모의 말 한마디조차 아이들의 뇌리에 박히지요.
마치 자신의 생각인양 들은 말을 그대로 뱉어내기도 합니다.
부모가 올바른 생각과 판단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구요.
아이들에겐 격한 감정을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