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hat's this ? 라고 물어 보면 많은 아이들이 car라고 대답합니다. 마리 님의 아이가 잘 대답한 것 같아요
우리말도 그런거 같아요 엄마가 '이게 뭐니' 하면 '차' 아니면 '차'야' 등등 아이들이 대답할 겁니다
'그건 차예요' 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회화라는게 달리 회화입니까? 짧아도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단 마리님께서 아이가 좀더 문장으로 구사하길 원하신다면 아이가 car
라고 대답하면 그냥 Yes, you'r right, 'it's a car' 라고 한 번 더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good job!' 해주세요.
칭찬 많이 해주시면 더 잘하고 싶어할 거예요. 꼭 책대로 하실려고 하다보면 획일 적으로 될 수도 있고
아이가 자유롭게 영어를 즐길 수 없을 거 같아요.
2. 아이가 어려워하는 경우 전 천천히 해요. 또 그 주제와 관련된 더 쉬운 책이나 아이한테 맞는 단계의 다른
책으로 아이의 흥미를 끌어주며 천천히 진도 나가보세요. 지금 안되더라도 나중엔 틀림없이 아이가 볼거예요
아이의 단계와 취향을 함께 고려하셔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보세요 (책도 다양, 노래도 다양, 비디오도..^^)
3. 우리 아인 40개월 남아 인데 24개월부터 까이유를 잘 봤어요, 반복을 좋아해서 또보고 또보고 했죠
그 다음엔 티모시로 유치원 생활 엿보기로 아주 좋은 거 같아요. 현재는 디즈니 플레이하우스를 하루
한시간 정도 나머지는 책과 오디오 하고 있어요. 다음엔 맥스앤루비 보여줄려고 생각해요, 그다음은
곰돌이 가족 순 ^^ 마리 님의 아이는 티비도 잘 안보나요? 티비 종류도 잘 안본다면 오디오 쪽으로
많이 해 주시고 영어 비디오는 하루 한시간 만 보여주세요. 듣거나 말거나....^^ 집중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소리에 익숙해지게 해주세요 그리고 반복(싫어하지 않다면)해주시고요. 하지만 영어 비디오만
안 좋아하고 우리말 만화나 다른 방송은 좋아한다면 가능하면 우리말 방송은 줄여주시는게 좋을 듯해요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우리말+영어 방송 노출시간이 너무 길면 안 좋을것 같답니다. 둘 중에 하나를
줄여한다면...우리말을 줄이는게 좋겠죠.
전 오늘 문득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엄마'라는 책이 생각나더군요....
우리 엄마는요...굉장한 요리사이고....놀라운 재주꾼이에요....등등 엄마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우리 엄마는요..무용가가 되거나...우주 비행사가 될 수도 있었어요....
우리 엄마들이 정말 그럴까요? 엄마를 칭찬하는 깜찍 발랄한 동화 같기도 하지만
그렇게 아이들을 위해서 되어야만 하는 엄마들의 처절한(?) 모습 같기도 해서
그냥 좀 씁쓸했답니다....아이들한테 필요한 것들을 모두.. 다.. 잘.. 해줘야할 것 같은
그런 중압감도 느끼고 거기서 오는 피로감도 함께 느낍니다.
'down through the chimmey'라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노래 잘 못하는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불러주려고 무한반복해서 듣는 전 아마 가수가 될 수도 있었을거예요 -.-;
마리님도 힘 내시구요 우리 엄마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