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 몇 자 적어요.. 저희 아이도 43개월이구요.. 05년 1월 생이에요.. 현재 5세반 영유에 다니고 있습니다. 비싼 곳은 아니에요.. 월 46만원 정도 하는데 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원이에요.
아이는 한글을 떼고 읽기 독립 연습중이구요.. 영어는 읽기나 듣기는 좀 되는 편이고, 말하기는 이제 좀 트이려고 하는 정도예요. 유치원에서 영어를 노출시키고 한글은 집에서 하자.. 일유 보내면서 영어를 따로 하려면 이래저래 시간이나 돈이 더 들 것이다.. 이런 계산으로 다니기 시작했는데 역시 쑥쑥맘들 얘기처럼 유치원 수준이 문제입니다. 런투리드 60권 이상 혼자 읽고, 한솔ORT 5단계 혼자 읽는 아이인데.. 가서 죽어라 단어인지랑 컬러링만 하구 있거든요. "농장동물"에 대한 주제로 오픈 수업을 하는데.. 정말 작년에 이미 흝고 지나간 내용을 열심히 하고 계시더라구요.. 아이가 유치원과 원 친구들을 좋아해서 다행이다 싶은데 제 욕심에는 안차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원래의 고민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다음 년에 일유를 보내면서 영어를 다시 집에서 해야하나... poly나 SLP 같은 곳엘 보내야 하나... 결론은 아직 못내렸네요.. 단어를 몇개 아느냐, 알파벳을 아느냐 모르느냐 하는 아이의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내 아이가 가서 1년동안 어떤 것을 배우느냐.. 하는 것을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아이랑 비슷한 개월수에 비슷한 실력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많은 고민을 했는데 다시 엄마표로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아이가 실력이 있다고 판단되도 스스로 판단해서 아는것인지, 엄마가 스토텔링까지 해줄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이해력이 빠른것인지 확실히 구분이 되더라구요.
영유에 저도 보내고 싶어서 알아보니 저희 아이같은 실력도 역시 알파벳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공동수업이라 지금까지 해온 아이에 맞게 하신 엄마표로는 영 마음에 들지 않을겁니다. 일반유치원에서 하는 영어역시 엄마마음에 절대로 안들거에요. 포도, 사과,뭐..그런것으로 영어수업을 진행하면서 단어위주를 하니깐요.
더구나 개월수가 어려서 진행도 무척 느려요.
저도 저희 아이가 어느정도 아웃풋도 되고 단어인지능력도 뛰어나고 책도 혼자 읽어서 무척 잘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장난겸 테스트도 해볼겸 문화센타에서하는 영어수업에 참가한적이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만 하는 수업이었는데 엄마인 제가 아는것만 질문한 생활영어가 아닌 전혀 다른 질문들을 쏟아내더라구요. 아이가 처음에는 당황해서 산만했는데 끝날때쯤에는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또 그 50분 수업 내내 아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알아도 생활영어는 못쫓아갑니다....절실하게 느꼈네요. 그 이후부터 말도 안되는 영어를 옹알이처름 주절주절 하는 버릇이 생겼지만 확실히 영어로만 수업하는게 더 좋다고 느꼈네요.
저는 아이가 어려서 차라리 내년부터 문화센타를 2군데 정도 영어수업을 하는곳으로 다니기로 했습니다.
매번 같은 질문에 단어만 바꾼다던지 수업에 따라 한가지 주제로만 예기한다던지 해서 아이가 금방 따라갈듯 싶거든요. 그 다음에 영유나 레벨테스트가 있는 학원을 7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엄마표로 진행해온 엄마들도 영유가 마음에 안들거나 생각외로 아이가 따라가지 못해서 그만둔 경우가 많거든요. 또 영유를 다닌다고 해도 엄마가 반드시 보강해 주어야 할것이구요.
역시나 엄마몫이 아주 크지요.
아이가 언어쪽에 소질이 있으니 일단 가을에 시작하는 문화센타에 무료강좌라도 한번 들어보세요.
둘만 진행해온것과 여러명이 같이 있을때 진행하는 차이가 무척 크다는걸 알았거든요.
물론 님의 아이가 가장 잘할겁니다. 단어가 그정도면 대단하거든요.
근데 영유를 1년과정이 아닌 중간에도 받아주나요? ....
와우....저의 아이랑 비슷한 개월수인데 한글 영어 다 안다니 정말 언어에 소질 있네요...
저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푹 놀게 하고 있는데 갑자기 뜨~끔 하네요.... ㅠㅠ....
맘같아서는 6-7세 까지는 기~냥 놀게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무식한 엄마 소리 할까봐
내심 걱정되어 저도 이제 알아볼까 하는데요...
영유는 고민을 잘 해야겠더라구요...값싼 영유는 왜 그럴지 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대로 된 원어민 놓고 교재 제대로 된 것 하다보면 가격 만만찮을 겁니다...원어민 선생의
자질도 검토를 하셔야지요....미리 정보 얻으셔서 유치원 가셔서 좀 까다롭게 체크해보셔야
해요...상담해보니 엄마가 어느 정도 아는가 싶으면 태도가 바뀌던데요...
혹시 이런게 불안하다 싶으시면 영특한 아이니까 영어책 많이 들여놓는게 오히려 이득이
아닐까 싶어요...저의 아이도 알파벳을 두돌때 쯤 혼자 알파벳을 말하더라구요...저는 허걱해서
알파벳 일부러 가르치지 않았구요..(난독증 걱정땜시...) 그 이후로 책 들여놓았지요...파닉스
전혀 해주지 않았구요...책보게 하고 가끔 오디오 듣고 비디오는 teddy's train에 열광해서 한동안
그것만 줄창 보다가 에릭칼 것 조금 보고 요즈음은 휴지기 입니다..그래도 수족관 가면 mom, look at
this! 정도는 하는걸 봐서는 책의 힘이다 생각해요...
저는 영유에 안 보내고 있는데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가격이 싼 영유는 만족도가 많이 떨어진다 합니다.
어떤 시설에서 어떤 선생님들이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는지 잘 알아보시고 보내세요.
싸고도 좋다면 당연히 보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