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더라구요^^
엄마표로 하면서 한순간엔 내가 학원보다 더 잘 가르칠수 있다고 자만도 했었구요
아이를 눈물 쏙 빠지게 혼내기도 했었고
속에 열불이 나서 죽을 뻔도 했었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참으로 열반의 경지(?)에 오르더이다
이제는 학원보다 잘 가르칠수 있다는 되도아닌 오만함도 그렇다고 열불나 죽지도 않습니다 ^^
제가 할수 있는 만큼 아이가 할수 있는 만큼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 갑니다 ^^
'닉네임수정불가'네요..
닉네임 후보로..
1) 동네엄마(부르기 편한)
2) 일만송이(천송이+일만송이의 송알송알 물방울이 떨어져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ㅋㅋ)
이런게 있었는데...ㅠㅠ
그냥 코네코로 만족해야겠어요. 아기고양이라는 뜻..생각안나서 지은건데...ㅠㅠ
집착, 방황, 좌절을 계속 반복하고있는 맘입니다.^^;;
지금 집듣하고 집듣한것 읽기만 하고 있는데...다시 시작해볼려고합니다.
진솔한 이야기 잘 읽고갑니다. ~~~^^
게시판이 많이 차가와져서 진솔한 얘기는 쓰고 싶어도 용기가 안나는데
정성어린 긴~ 글 너무 반갑네요!
마음이 담긴 글이 올라오니까
정말 진심이 담긴 댓글이 줄줄 달리는 것 보세요.
옛날엔 쑥이 이런 글로 넘쳤던 것 같은데 진짜 오랫만(??)에 보는 느낌이....ㅠㅠ
음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도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강요(?)ㅋㅋ 하고 있거든요.
동기유발 방법으로 멋진 야외 콘서트 장면을 자주 보여주고 들려주는데
요즘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아이들 입에서 허밍으로 나옵니다. 자기네도 듣다보니 좋은가봅니다.
아이가 5학년이 되니 DVD가 점점 자극적인 내용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아 한동안 안 틀었었어요. 바쁘다는 핑게도 있었고. 그런데 그러다보니 인풋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예전처럼 아주 순~한 내용을 보여주어도 잘 보네요. 잠깐 끊은 것(?)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ㅋ
지금의 부르르 현상은 엄마가 어느 정도 겪으며 도를 쌓아가야 할 것 같아요.
언젠가는 내 아이들에게 맞는 정도의 부르르로 조절 될 겁니다. 잘 견디어보세요 ㅋ
닉네임이 부르기 좋은 한글이면 더 좋겠는데요..
영어면 뭐라 부를 말이..^^
코네코님이라 부르면 될까요..^^
이곳에서 주접 깨나 떨고 있는 저도..
저희 아이 4살에 영어를 시작했다고는하나..
일주일에 그저.. 얇은 책 한권 들려준게.. 삼년이고..
8살되어서야.. 쑥을 알게되고.. 이런저런 책을 아이에게 과분하게 들이밀었던 거 같아요.
다행히도.. 아이가 그 짧은 영어 한줄짜리라도 늘상 세시간씩 들려주는 정성 때문이었던지...
집중듣기 40분 정도는 잘 해주었구요... 그래서 욕심이 하늘을 찔러서 로알드 달도 들이밀고..
초2-3엔.. 제법 1시간 30분 정도씩 집듣도 해주고 했지요.
하지만. 욕심이 과했는지... 또는 가파른 상승 때문이었는지..
기나긴 정체가 있었구요.. 하지만 그건 정체가 아니라..
저 스스로도 알고 있었던.. 아이의 실력이 그 실력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 뒤로 약간의 판타지를 읽고 듣고 하였지만.. 엄청나게 두꺼운 리딩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방황하며 학원도 보내보고... 화상영어 이것저것 했습죠..
그래도.. 디비디는 꾸준히 한시간 이상씩 보았고..
쉬는 시간에는 흘려듣기 철철 넘치게....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조금씩 차오르더군요.. 아이의 인지 능력이 좋아지면서 레벨 테스트등은
영어실력의 차이와는 별개로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고..
초등 고학년 되면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페이스로 가기 시작했어요..
두꺼운 원서를 한글 읽듯 하진 못해도..
그래도 가끔 필 받으면 며칠에 걸쳐 두꺼운 판타지 한권 정도는 읽고..
cnn 스튜던트 뉴스도 어렵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들어내고 있습니다.
좋은 문장들이야 아니지만.
필요하면.. 좌르륵.. 쓰고 싶은 것들은 써내려가구요..
그냥.. 그렇게 성장해나가고 있더군요..
어느 순간 어디서 본 단어니???? 하고 제가 묻는 단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럼.. 아이는 갸웃하면서 몰라 ~~요.. 합니다.
디비디에서 본거.. 책에서 본거..
이것저것(브레인팝.. 영자신문 , 학습서등) 주워들은 것 마구 썪였겠지요.
물론 아직도 구멍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중학교 들어가서는 영어를 좀 하는 아이로 취급받습니다..(강남 쪽 아니구요. 서울 평범한 곳,,)
그냥..그렇게 힘들지만.. 걸어가다보면..
어느새 많이 와 있게 되는 겁니다.
이제 겨우 3학년... 지금부터 3년 정말 열심히 해보세요..
생각보다 많이... 아주 많이 가잇을 것입니다...
탄력 받을 나이거든요..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장하는 나이이구요..
열심히 쑥쑥 드나드시면서..
고학년에 맞는 커리도 생각해보세요.
초등 5학년 쯤엔 엄마와 천천히 The story of the world 같은 책 정독도 해보시고..
그런 기회들이 인생 전체에서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아이와 오롯이 함께 한시간씩 앉아서 책 읽고 이야기하는 그런 시간 말이에요.
지나고보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에베르스트 등정기인줄 알았어요.^^
저는 정말 함 가보고 싶거든요. ㅋㅋㅋㅋㅋ
글구 다녀오면 저는 쑥에다 등정기를 올릴지 몰라요.
진심이 묻어나서 공감이 됩니다.
아이 키우는 길이 어디 쉽간디요.
겸손하게 말씀하시지만 이미 도인이신데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도 닦는 심정으로 지내게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신이나는 때도 있고, 어려워서 울고싶을 때도있고.
잘하고있다고 생각되는 때도 있고, 이길이 맞는걸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고.
평화로울때도 있고, 평화를 가장해야하는 때도 있고.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닫고있는 듯하지만, 주변의 이야기에 신경이 쓰이고.
이런 저런 마음의 흔들림이 크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내가 이렇게 하고있는 것이 내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인지. 아이를 위한 가장 적합한 길인지에대한 의문이 항!상!드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의 경우만 그런가요?^^
이렇게 고민하고,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용기를 내어주셨으니, 다들 비슷비슷한 마음으로 쑥쑥에 들어와있는 많은 엄마들이 힘을 내는데 큰 도움을 주신겁니다^^ 저 역시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어요.
반성도 하고 역시 엄마가 힘을 내야지 하는 생각을 하구요~
내년에 3학년이 되는 아이의 엄마입장에서는, 써주신 많은 이야기들이 약이 되었습니다.
우리집 진행사항도 한번 체크해보게 되구요.
부지런히 읽는데 집중한다고 하는데도 교재가 따로 정해진것도 아니고해서 가장 흔들리는 부분이 재미있게 읽기가 아닌가 싶어요. 얼마전부터 외식상품권-목표량채우면 밥사주기 ㅎㅎ-걸고 진행하는 영어책읽기가 있는데 딸덕에 맛있는 거 얌얌 먹을 생각에 신나하고있습니다^^
그렇게 부족한 부분은 재미나게 채우면서 가다가 벽에 부딫히면 또 여기와서 이야기하고 재정비하고
그래서 남는시간 아이와 조금 느슨하게 지내면서 길고 긴 인생 웃으면서 가려구요.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이런 이야기 해주시는 마음 잘 알거같아요.
저도 잘 될때 자랑도하고, 잘 안될때 내 마음을 공표하고 다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이곳에서 이야기하고 위로받는 그런것이거든요.
신나는 이야기도 들고와주세요.^^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