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서서보기" 절묘한 표현이네요.
전 직장을 다녀서 사실 동네 엄마들을 잘 모르고,
게다가 아이도 아직 학원도 안다녀서..(초5) 정말 세상물정 모르고 살고 있다.. 이러고 있어요.
며칠전에 다른 직장맘 엄마를 만났는데, 자기 아들은 수학 6-2학기 들어갔다는 둥, 사회랑 과학 선행은 안시킬 꺼냐는 둥 그런소리를 들어서 심란했는데..(과학도 선행해야되나요...? 라고 말도안되는 질문했다는.. @.@)
사실 지금 단원평가 보기도 바쁜녀석을 데리고 무슨 선행일까.. 싶어요..
전 현재에 충실하려구 마음 다잡았어요.
앤님 저도 아이가 할수 있는것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려구요.. ^^
좋은글 감사해요.
앤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이 됩니다.
초2인 우리딸, 오늘도 학교에 가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하면서 갔답니다.
유치원 경험이 없는 딸아이,
입학전부터 홈스쿨링을 할까 생각하다가
작은 시골학교라 나름 융통성이 있을까 해서 보냈는데...
요즘 아이가 유난히도 집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말해서 고민중이네요.
아이가 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가지고
삶을 진지한 자세로 살아가도록 잘 도와야 할텐데...
삶을 가치있게 살기 위한 작은 몸부림은 오늘도 진행형입니다~
앤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희집도 초6 초4 형아들이 있기때문에~ 공감이 팍팍됩니다~ㅎㅎ
초등 고학년으로 가면서부턴 억지로 한다고 해서 따라와지지도 않고
어차피 결과물은 본인이 맘먹은거 까지더군요..
어차피놀꺼 내가 편히 쉬라는 말 않고 있음 맘 편히 못 놀고 불편히 논다는 밑에 어느분의 아이처럼
저희아이도 그런 시간을 보냈겠군요.
성미급한 애미에 베짱이같은 큰아들녀석이라..
그 조합이 말만 들어도 큰 아이가 불리하네요.ㅎㅎ
요즘 드는 생각은
아이 그릇에 맞춰 적당히 목표량을 늘려주고 또 힘들땐 줄여주고..
그게 제가 할일인거 같아요..
거기다 아이의 꿈도 본인의 그릇에 맞춰 키워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엄마 혼자만 다른 세계의 꿈을 꾸고 아이에게 접해주다보면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아이는 스스로가 못나보이고 사는게 더 불행할꺼란 생각에..
(초6인데 벌써 이런 생각을..ㅠ.ㅠ...)
자기 역량에 맞게 매일 조금씩 노력하며 성실히...
그리고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는 삶을 꿈꾸어 봅니다
앤님의 글 항상 마음 깊이 동감합니다!
요즘 느끼는 저의 맘을 꼭 집어 말씀하셨어요.
울집 6학년 큰 아들놈은 3학년 동생보다 더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 동생이 영어, 수학, 한자 한다고 낑낑대고 있을 때 한가롭게 옆에서 책 읽고 그림 그리고...
물론 저도 시켜볼려고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부려봤더랬죠.
근데 본인이 꿈적 안하니 소용없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마다 다 똑같지 않은데 똑같이 시킬 수야 있나요?
똑같이 시켜본들 똑같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어른이 되면 치열하게 살아야 되는데 어릴때도 힘든 기억밖에 없으면 삶이 너무 슬퍼질것 같아요.
지금 행복이 미래의 행복보다 중요합니다.
작은 아들이 학교숙제로 엄마, 아빠에게 듣고 싶은 말을 적어오는 게 있었어요.
엄마에게 듣고 싶은 말 " 하루 쉬렴~" 이더라구요^^!
하루 온종일 놀아보는게 소원이라는데 그게 뭐 어렵다고 그래서 그렇게 해줬죠.
근데...
옆에서 듣고 있던 큰 아들이 "엄마, 나는? 나도 하루 쉬라고 말해줘!" 하는 거였어요.
평소 항상 놀고 있는데 뭔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놀면서 항상 맘이 무거웠다고 하면서 맘 편히 하루 놀고 싶다네요.
에궁~ 이왕 공부는 안하는거 마음이라도 행복하라고 풀어줬는데 아이는 엄마의 불편한 심기를 느끼며 살고 있었나 봅니다.
이제부터 저는 아이가 마음 편히 놀 수 있도록 제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엄마 되기 참 힘듭니다^^!
지난 번 앤님의 글에서 약간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는데 오늘은 제가 안심이 되네요.^^
우리는 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데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희생시키는 건 진정한 행복이 아니겠지요.
지금 힘겹고 고단하더라도 스스로 만족과 성취감을 느낀다면야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저 역시 아이에게 책 읽어라 영어 집듣해라 하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어요. 아이가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야하고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인생을 겪어 온 내 경험치에서 나온 판단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려는
제 욕심이었던 거지요.
최근에 두 권의 책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지더군요.
"엄마는 괴로워"에서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교육하며 왜 괴롭고 아이들은 또 왜 그토록 힘겨운지 자본주의적 특성에서 풀어내더군요. 반드시 그 체계 속에서 살아남아야만 행복한 건 아니텐데 말이죠...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은 자주 보는 교육서와 비슷한데 아이의 자율성에 촛점이 맞춰저 있어요.
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목표가 생기고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주자는 게 바로 핵심입니다.
저는 이렇게 책을 읽어야 중심이 잡히는데 앤님은 스스로 깨치시니 항상 앞서 가시네요.
현재 최선을 다하며 즐길 줄 아는 행복한 삶을 꿈꾸며 아이와 손 잡고 가렵니다.
앤님과 따님도 화이팅입니다!!!
앤님 앤님 글에 격하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
어쩜 딱 고학년이 되는 쑥쑥 엄마들 마음을 요렇게 잘 말씀해주시는지요
아마도 여기 쑥에 있는 분들은 앤님과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실 것 같아요
저희집도 지금에 충실하고자 하니 선행에 선자도 못 꺼낼ㅎㅎ 예습 정도만 하고 있어요
가끔 저도 흔들릴때가 있어요 진도를 좀 더 빨리 나가야하나...
그런데 저희 아이에겐 요정도가 최선이더라구요
더 큰 욕심 부리자면 아이가 힘들어질게 보이구요
지금 이정도라도 여유를 느끼고 아이가 뛰어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지 않으면
건강하게 자랄 수 없을 거 같아요
마음이 건강하고 진실되게 자란다면 아이의 인생이 더 풍요로워 질거라고 믿어요
앤님~오랜만이어요~~^^
앤님 글 읽고 나니...그렇네요...맞아요...극장에서 서서 보는 것....
딱 맞는 비유 같아요...
아직 선행학습은 하나도 시키고 있지 않은데...
어쩌다 가끔 엄마들 모임에 나가면...음..뭐랄까...소외되는 느낌이 드네요...
지난 번에 직장맘들을 위한 저녁 반 모임이 있어서 큰 맘 먹고 나갔는데요...
공교롭게 제가 딱 가운데 자리를 앉았는데, 나중에 보니,
저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서 서로들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할 얘기가 별로 없는 저는 어느 곳에서 낄 수가 없는 ^^
영어학원이 어디가 좋은지, 수학학원은 어디가 좋은지,
학습지는 무엇을 하고, 문제집은 어떤 걸 사다 풀리는지...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 제가 갑자기 바보가 된 느낌...
그래서 저도 무언가 해야될 것 같은 조급함이 밀려왔네요..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학년이고,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수업에 충실한 아이는 학교 수업만으로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잘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방법이 시험 밖에 없지만...어쨌든,
상시평가라든지 단원평가를 보면, 한 두 문제 실수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점수를 잘 받아오고 있어요.
이제 곧 3학년인데, 흥미를 위해서라도 나중에 아이가 친구들은 다 잘 아는데, 자기만 몰라서,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의 선행은 필요하다는 어떤 엄마의 말씀에..
그저 미소만 지었답니다..^^
흥미를 위해서면 더더욱 저는 선행보다는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렇지만, 귀가 얇은 저는 이런 모임에 나가면,
중심을 잡기 힘드네요..ㅋㅋㅋ
그래도 앤님 글 읽으니, 맘이 편해집니다..
네..아직까지도 노는 게 제일 좋고, 신나게 뛰놀고 나면 가슴이 시원해진다는 토깽이..
(누가 보면 안 노는 애인 줄..ㅡ.ㅡ)
목표를 정해면 뭐든 열심히 아는 아이인 걸 잘 알기에..^^
아이 믿고 잘 이끌어가봐야겠어요..^^
앤님 글 읽고 나니, 힘이 납니다..^^
ㅎㅎ 급 공감이...
지연이는 이제 갓 초등 새내기 인데... 선행 뭐 이런거와는 거리가 멀구요 ㅋㅋ
뭐 유치원에서 한 거이 나름 선행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라서요 ㅎㅎ(한글을 읽고 쓰잖여요 ㅎㅎ)
집에서 엄마가 꾸준히 해준거라고는 영어책 주구장창 읽기와... 북클럽 활동이 거의 전부였죠...
옆집 아이는 아니지만 뭐 유치원 동창 아이집에서 그아이 푸는 문제집을 보니 그 문제집 구성이
엄마 맘에 쏙 들었답니다... 뭐 쉬엄쉬엄 하자는 생각에 아이의 의향을 물으니 좋답니다...
이부분이 참... 지연이는 싫다는 것은 거의 없다는 걸 살짝 까먹었답니다...
처음 2주동안은 매일 꾸준히 해주는 기특함을 보여 나름 흐믓했는데...
이녀석이 4주째에 접어드니 슬슬 손을 놓더니... 이제는 아예 안하려 드네요...
처음엔 달래보고... 으름장도 놓아보았으나... 역시 싫다니... 지금은 손 놓고 있네요...
교과 관련해서 하는 것는 그 학습지 하나였는데 ㅋㅋ
뭐 그냥 두고 보려구요...다시 하고 싶은 순간이 있겠지요...
그때까지 또 기다려 보는거... 그거이 엄마가 해야할 일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 마음을 내려놓는데 미련한 엄마는 좀 힘이 들었네요...
언제나 앤님을 보면 부러워요 ㅎㅎ
전 역시나 수양이 부족한 다혈질 인가봐요 ㅋㅋ
6학년 언니 얘기하는데... 감히 초1이 ㅍㅎㅎ
다시한번 마음 다잡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