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쑥쑥맘들의 열의와는 다른게 아빠들은 반동분자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저도 제가 바쁠땐 애들 책 읽어주라하는데...일단 애들이 아빠발음 신기해서 웃느라 책엔 신경안쓰구요(아빠는 애들 웃기느라 사투리식 영어로다가...)
좀 읽다보면 몸으로 구르느라 책은 옆에서 찢어지고 구겨지고...
그래도 딸들은 아빠와의 신체놀이가 중요하다 해서 걍 놔둡니다...
영어책 읽어줄때 남편이 저보다 영어실력이 나은지라...제 영어실력 비웃음 당할까봐 쭈삣했는데...
용감하게...해주니...아빠앞에서 엄마가 애들한테 열심인 모습보이니...조금은 노력하는 모습 보이더라구요....
일어는 자기가 맡겠다면서요...(지금은 작년에 산 일어책이 먼지만 쌓여가고 있지만요ㅋㅋㅋ)
엄마가 하는 모습을 보고 아빠도 비슷하게 나마 해주려 애쓰는것 같구요...
안되면 아빠한테 다른 걸 부탁하심이 어떨까 하네요
아이도 엄마랑 하는 영어 아빠랑 또 하기 보단 아빠와는 다른 잼나는 시간을 보냄이 더 좋지 않을까요???
아빠와의 거친놀이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져봄 어떠신지...
아빠한테 안되는거 시키면 아빠도 스트레스 받는답니당ㅎㅎㅎ
^^ 저희집 영어는 엄마표라기 보다는 아빠표랍니당~~(에효 염장지르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첨엔 아빠가 리모콘 들고 티비 보고 있으니 암것도 안되드라구요,, 티비 보지 말라고 싸우고 냉전까정 했습니다,,
결국엔 저의 승리로^^ 막을 내렸져,,
패자가 리모콘 뺏기고 심심해 하시길래 아이들 공부에 동참토록 했져,,
당신이 영어는 나보다 나으니 엄마표가 아닌 아빠표 영어하자고,,
근 1년 매주 도서관 데리고 다니며 자상한 아빠들 보며 자극 줬더니
요즘은 아이들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같이 공부하고(애들 영어책이지만 모르는 단어 표현들 꽤 되잖아요)
전,, 얼마나 했나 숙제 체크합니다,, 이제는 자리를 잡은 듯 싶어 뿌듯합니다,,
간혹,, 제가 영어공부시키면 어,, 아빠랑 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그러네요~~
우리 아빠는요, 날마다 1~2시까지 티비를 봐서 공부는 커녕 잠도 못 자게 한답니다.
제가 설거지 하는 동안 아이가 아빠한테 책을 가져가면 몇 페이지 성의없게 읽다 말고요....
아이 낳기 전에는 분명 영어 교육은 책임진다 했었는데 (아빠가 미국 유학파 출신이거든요)
근데 지금은 방해나 안 놨음 좋겠다는 생각이예요.
ㅋㅋㅋ...저희 집은 당연히 도움이 되질 않아요...
저의 아들은 아빠에게 영어책 가져다 주다가 포기했습니다.,ㅎㅎ
어느날 화난 남편 아빠도 영어 책 읽어줄게 했는데 4살 아들 왈...아빠도 이 글자 알아요?..
저희 모두 뒤집어졌습니다...아들 귀에도 아빠 영어는 좀 아니다 싶었겠죠...더구나
님도 아시다시피 애들 영어책에 모르는 단어는 왜 그리 많은지....
어차피 bilingual 상황을 만들어 준다면 엄마는 영어....아빠는 국어...이러면 된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아빠가 한글로 된 책 읽어주고요 전 될 수 있으면 영어로 된 책......그러다 애가 싫어
하면 다시 한글로 된 책...이렇게 하고 있습니다...그래도 제법 아웃풋이 되고 있는 편이구요
어제 지하철타고 가는데 뭐라 뭐라 하더니 제가 끝에 알아들은 말은 you know? 였습니다...^^
저는 영어 못하는 남편을 선택한 결과려니 하고 아빠는 엄마가 해 주지 못하는 그 외의 것(한글책
읽어주기, 온몸으로 놀아주기 등)을 해주고 있다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니까 속 편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