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면서 부끄러움을 알게 돼서 그런건 아닌지요...
저도 유치원 영어교사일도 했고 큰애(6살)에게 이런 저런 방법으로 재미있게 가르쳐왔는데...
또 잘 따라와줘서 잘하는 편이었어요
유치원차 기다리며 요일이며 날씨며 영어로 서로 이야기하고...
근데...5세 중반부터는 작게 말한다던지...한국말로 하자던지 하더라구요...
쑥쓰럽고...다른 애들은 안한다고....
아이가 못모르고 하다.. 어느순간 쑥쓰러움을 알게 된거 같아요...
그래서 강요 안하고 계속 해 나갔는데...
지금 6세땐 영어유치원에 입학하면서...다시 자신있게 잘 해요
다른 애들도 다 하니까...자기만 한다고 생각들지 않나봐요...
일시적일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가 따라하지 않고 영어로 말하지 않으려 한다면 읽어주시고 들려주시는 활동을 더 많이 해줘보세요
그러다 보면 다시 참여하는 순간이 올거라 확신합니다
딱히 해결해 드릴 방법은 없지만
꼭 저희집 이야기를 듣는것 같아 글 남깁니다..
말하기가 퇴보하였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허무하고 속상하실껍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까진 없을껏 같아요..
저도 항상 저희 두 아이의 말하기에 신경이 곤두 서있는 사람으로써...^^
꼭 저희집 이야길 듣는것 같기도 하네요..
그걸 한때 아주 심각하게 생각했었지요..
지금은 그 강도가 좀 약해졌지만요.
아이들을 주욱 보면 이렇게 아주 어려서부터 시작하는 경우 말하기를 정말 신기하게도 잘 합니다.
전 울 아이가 언어 천재인 줄로 알았다는..ㅎㅎ 웃기죠...
그러다 아이가 조금 크면...
컷다는 의미를 어찌 생각해야하나...
자기 자아가 좀 생길 만큼 성장한 시기라 해야 할까요?
이제 내 말에 대해 다른 사람이 반응하는 걸 느낄 줄 알고
쑥스러움이나 부끄러움도 타고 뭐 그런 나이쯤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때가 5, 6살 경이 아닌가 싶네요.
(울 둘째가 5살이라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것입니다.)
급격히 '의식'하며 말하기를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한 말을 다른사람이 들었을때의 반응을 의식하는 것이죠.
잘못 말 할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는거 같아요..
그 시기는 5~6세를 시작으로 계속 되는것 같습니다..
좀 소극적인 우리 아이들의 경우엔 더 그러했지요..
엄마 이외의 사람과 말하기를 꺼렸었으니까요.
지금 7살인 첫째의 경우를 이야기 해보면....
저도 그것을 극복해 보기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의 방법으로 또래 집단의 놀이 수업을 선택했었는데요..5세때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지만(엄마의 욕심이 하늘을 찌르지요.^^)
진행하시는 선생님을 믿고 의지하는 모습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내 말에 귀기울여 듣고 기다려줄 사람이 있으면
아이는 분명 말을 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더 확실히 하게 되었지요.
말하기를 돋워주기 위해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제가 게시판의 선배맘들의 글을 읽으면서 서서히 느낀것은
아주 아주 즐거운 책읽기 습관과 듣기 습관에 익숙해진 아이가 점점 성장하면서
어떤 동기(계기)가 생기게 되면 잠재되어 있던 것을 충분히 풀어 해칠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말을 안한다고 다 모르는건 아니라는 것이지요...
진행하시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거부시기를 한번 쯤은 다들 격는다 합니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아이에 따라 분명 다르겠지요.
지금 분명 강압적으로는 아니다...아이가 좋아하고 있다는 그 말에 확신이 있으시다면
그냥 그렇게 아이에게 시간을 조금만 주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래도 귀로라도 들을 수 있게 엄마는 계속 말을 걸어주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우리집도 제가 한참 일상 영어를 집에서 사용해 주다가
스스로 뜸하다는 걸 느끼는 그 순간 아이들도 우리말만 사용하고 있더군요...
아차 하고 다시 각성하고 그렇습니다...
조만간 극복기 써 들고 찾아 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