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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초보엄마의 시행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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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댓글쓰기 본문보기

  • 한새맘
  • |
  • 2014-08-01 14:19
답댓글

  읽으면서 제 가슴도 콩닥콩닥하고 머리가 하애지네요.

  어릴 때 말 안되는 요구하면 '그런 거 받아주는 부모 데려오면 입양시켜 줄께'하면, 찍 소리도 못하더니,

머리가 커지니까 말 한마디 안지고 받아치는데, 

'어, 너 얘기 잘 한다. 머리가 점점 좋아지고 있네.'하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며 위신을  가까스로 지킬 때가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아이 키우기는 끝이 없네요.

그래도 나중에 홍박샘 얘기처럼 재밌는 추억거리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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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8-01 15:08
커가는 아이들과의 사건들은 당장은 당혹스러워도 지나고 나면 역시 추억이 됩니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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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성마뮈
  • |
  • 2014-07-31 18:43
답댓글
오늘 아이와 한바탕 싸움 했는데 맘 한켠이 좋지 않았어요..10살 아들녀석은 이제 제법 컸다고 말대답에 눈을 치켜뜨기까지..
시간이 지나면 후회가 남는데 그 때는 내 화를 누르지 못해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들과 맘속에 상처를 남기네요..진지한 화해를 해야할 것 같아요..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점들을 얘기하고 또 들어주고...어렸을때 아이에 대한 배려가 컸었는데 커갈수록 배려심이 작아지는걸 느끼며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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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8-01 15:21
참 희안하죠
야단치고도 뒤돌아서면 바로 안스러운 것이 엄마의 마음이니
아들도 아마 엄마처럼 온종일 맘이 편치 않았을거에요
아이들과의 화해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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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Kim
  • |
  • 2014-07-30 14:22
답댓글

헐....저도 몇달전에 화가나서 7살 딸에게 "그럴거면 나가" 했더니 진짜 아파트 복도로 걸어다더라는....

남편이 놀래서 달래서 데리고 왔었죠...

요즘도 좀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짐싸서 엄마 없는 섬으로 떠나고싶어~"라는 말입니다...ㅜ.ㅜ

이룬....화내지 말고 키워야지 다짐을 하지만.......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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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8-01 15:24
아빠 덕분에 위기를 잘 넘기셨네요^^
하여간 지지고 볶아도 내 눈앞에서 해결해야 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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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shkar
  • |
  • 2014-07-30 12:42
답댓글

맞아요.. 뭐라고 아이를 혼내두고, 아이가 계속 고집을 꺽지 않으면 어떻게해야할 지 몰라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내가 뱉은 말이니 다시 하지말라 취소도 못하겠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가고..

 

아이를 키우며 제안의 문제점도 많이 보이기도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정말 힘든일이네요.

지나가면 수경샘처럼 웃으며 이야기 할 날들도 오겠지요?^^

모두들 무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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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8-01 15:35
고집이 아이의 저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어떤 사안인가가 문제죠
저는 대세에 지장이 없다면 일단 고집대로 하게 해서 본인 스스로 왜 안된다고 했는지를 느끼게 했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어쨋든 엄마하기 어려운 건 사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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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4-07-30 10:19
답댓글

제가 너덧살 쯤 가출을 했다네요. 최연소 자발가출녀가 아니었을까?

제가 앞 뒤 이마가 튀어나온 머리통을 타고 났는데 그 때문에 별명이 '앞박뒷박'이었읍니다.

그날도 식구들이 같은 놀리면서 자기들을 안 닮고 어떤 아주머니를 닮았다는 겁니다.

당시 머리에 물건을 이고 집집마다 방문하며 물건을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기억의 왜곡인지는 몰라도 빠다, 구리므 등 미제 물건 파는 아줌마였던 듯...)

아무튼 제가 그니 딸일 거라는 거죠. 그 분 머리통이 저 같았는지 모르갔어요.

늘 듣는 레파토리인데 그 날은 정말 화가 나서 내 스스로 나간다고 했어요.

그러라고 했더니 제가 새로 산 오바는 입혀달라고 하더래요. "아유 저거 입혀줘!"

입혀줬더니 길로 나서더랍니다. 엄마가 뒤를 졸졸 따라왔는데 정말 그 아줌마가 나타난 겁니다.

기겁을 해서 뒤로 돌아 뛰어오다가 엄마를 보고 품에 안겼다는 전설이 ㅋㅋ

 

엄마가 두고 두고 한 소리라 그런지 희한하게 그 장면이 기억납니다.

무턱대고 나가 펼쳐졌던 집 앞의 풍경, 엄마가 따라오고 있다는 느낌,

내가 속이 상했는데 엄마가 자꾸 웃으며 말 붙이던 상황. 기억이 나요.

자발 가출이었대서 조샘 주제와 다르지만 요즘은 자꾸 옛날 얘기하는 게 일이라 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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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7-30 10:26
홍샘 어머니께서도 가슴을 쓸어내리셨을 거에요^^
하여간 기가 센 아이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니까요ㅎㅎ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이 기가 세니 엄마들 정말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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