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에피소드 하나.......^^
5살난 울 아들래미....요즘들어 남자가 어쩌고 여자가 어쩌고 하는말들을 많이 합니다...
한번은 제가 뭐라 했더니만 '엄마, 남자한테 그러면 안된다'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 남자가 뭐 대수인지 아냐' 라고 했더니...^^
'응 남자는 대추다' 이럽니다...
요즘도 무슨말만 하면 '엄마, 남자는 대추인데 그런말하면 안된다' 이럽니다...ㅋㅋㅋㅋ
일번 이야기와 비슷한 얘기가 있어요.
울 첫째(5살) 할머니가 무릎수술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가만 듣다 저에게 묻습디다.
엄마, 그럼 일번은 언제해???
(처음엔 무슨말 하는지 몰라 머리를 굴려야했다는..ㅋㅋ)
ㅋㅋㅋ
진짜 웃기네요..애들의 말을 잘 들어보면 진짜 웃겨서 깔깔 댈때가 있어요..ㅎㅎ
울집도 황당소녀가 하나 있어서 감정 이입이 됩니다..
메뚜기 쌀 웃겨요..일번 이번도 웃기구요..ㅎㅎ
울 예원이 어젠 돼지 그림을 보더니 돼지고기라고..ㅎㅎ
제 딸래미도 다섯살..
풀잎에 앉아 있는 나비를 발견하고는
"엄마, 나비가 뭐하고 있는거야?" 하고 묻길래..
"응 쉬고 있는 것 같던데?"했더니
"응.. 쉬하고 있구나..." ㅡㅡ;;
귀여운 것...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웃었어요.ㅎㅎㅎㅎㅎ
아구 귀여워요..ㅋㅋㅋㅋ
울 5살딸래미는..책읽다가..
엄마.. 질색은 무슨색이야..?
뭐.. 어디나오는건데데..
여기에..콩은 질색이다..
^^;;
너무 예쁘네요.
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들 보면 모두 너무 예뻐요.^^
일전에 우리 밤톨양, 인형놀이 하길래
"이 아이는 이름이 뭐야? 이름도 붙여줘야지"
했더니
" 응 알았어"
하고서는 종이에 말도 안되는 지렁이 글을 써서 가위로 오려 인형에 붙여주더이다.
이름을 지어주라는 이야기였는데...
엄마 잘못인겨...
행복이 묻어납니다...^^
아이들의 동심은 어른들까지 웃게만드는 재주가 있나 봅니다.
오늘 낮 품앗이 야외수업 후 한참을 뛰어놀던 가은이가
목말라 물달라해서 마시더니
남은 물은 풀밭에 주네요~
그러면서 "풀이 목이 말라서 물을 주어 고맙데요..." 했지요.
그바람에 아이들이 모두 남은 물을 잔디 여기저기에 주기 시작 했구요.
가은이는 먼길 마다 않고 수돗가까지 몇번이나 왔다갔다하며
물병을 채워날랐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