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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친구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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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댓글쓰기 본문보기

  • 혜정
  • |
  • 2014-10-23 06:21
답댓글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유치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단짝 친구가 있습니다.

학교에가서 반이 바뀌어도 친하게 지내더니, 벌써 사년을 함께하고있네요..

아이가 크고나면 친구들도 바뀐다지만, 지금 소소한 일들도 함께 나누고있는 그 아이들을 보면서,

형제없으니 친구를 형제삼아라 생각했던 제 마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낌니다.

그아이들의 우정이 오래오래 함께해기를 바래봅니다...

지나가 어릴때 함께 수업을 받았던 어떤 엄마가 어릴때 친구는 소용없다고 했던 그때를 생각해보면...

어릴때만큼 순수하게 사랑을 주고받는 때가 없다고 생각했던 저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친구와 행복해하면서 그걸 발판으로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지내는 지나를 보면 말이지요^^

앞으로 헤쳐나갈 일이 많겠지만, 친구가 지나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것인지를 엄마는 본능으로 느끼고있습니다. 엄마 주변에 인생의 삼분의 이를 넘게 함께한 친구들이 아직도 든든한게 옆을 지켜주는걸 보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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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world
  • |
  • 2014-10-23 09:04
지나한테 굉장히 중요한 것을 만들어주셨군요. 그 친구도 지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고마와할겁니다. 요즘은 sns 등의 덕으로 오래전에 헤어진 친구도 다시 찾고 멀리 살아도 연락을 쉽게 하고 지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자주 보진 못해도 늘 만나는 것처럼 할 수 있는 거지요. 평생 시간을 같이 나누는 좋은 친구를 만들려면 지나맘같은 엄마의 도움도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아주 잘하셨어요. 지나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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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율새나맘
  • |
  • 2014-10-20 15:42
답댓글

요즘 울아들도 친구땜시...ㅋㅋ...저한테 혼나는데
초2밖에 안됐지만 취향이라는게 있어서
엄마가 같이 놀았으면하는 친구와
자기가 놀고싶은 친구가 다르네요ㅠㅠ
개입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렇고~~
그냥 친구랑 싸우지나 않으면 좋겠다 싶네요
우리때도 우리엄마도 그랬을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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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4-10-20 16:22
맞아요~~ 엄마가 같이 놀았으면 하는 친구와 자기가 놀고 싶어하는 친구가 달라요 ㅠ
개입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렇고... 그 마음도 똑같네요. 울 아들도 2학년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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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world
  • |
  • 2014-10-20 18:04
나이가 들고 학년이 바뀌면 친구취향도 변하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위험하고 나쁜 일만 안하면 좀 두고 지켜보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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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4-10-20 15:13
답댓글

아.... 쉽지가 않습니다.

어느 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아직 어려서 별 문제는 없는데... 크면 어떨까... 여기 저기 들리는 소리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자기가 알아서 잘 해나가길 바라지만.... 제가 애태우지 않고 기다려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렇게 여기 들어와서 엄마가 마음의 공부를 하고 기다려야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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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world
  • |
  • 2014-10-20 18:19
아이 키우며 어느 단계도 쉽게 넘어가는건 없지만 사춘기가 더 어렵긴 한것 같습니다. 때론 화가나기도 속상하기도 섭섭하기도 했지만 돌아보니 제 부족함도 많았더군요. 그래도 엄마가 어른이니 더 현명한 출구를 찾을 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평소에 '엄친아( 엄마와 친한 아이-제 해석입니다)'를 만들어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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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4-10-20 14:17
답댓글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예전 비비의 용사들이 여기 모였군요!
여진이가 비비 안했으면 영어는 어쩔뻔 했나 몰라요.
두고두고 실력에 남는 어마어마한 프로젝트였죠.
여진이가 그때 그렇게 칭찬 날려주던 쑥맘들이 아직도 이렇게 걱정해 준다는 걸 알까요?
철 좀 들었으면...
그리고 이렇게 아이를 마음으로 같이 키우는 마법같은 일에 감동받고 갑니다.
모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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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nBIn
  • |
  • 2014-10-20 11:48
답댓글
남자애들의 세계와 여자애들의 세계는 정말 별세계지요~~
각자 나름의 세계에서 적응하는 아이들은 문제 없는데
그걸 지켜보는 엄마는 왜그리 불안하고 초조한지 모르겠네요 ^^;
아직 시작도 안한 초5 딸아이의 친구들과 일이
왜그리 신경을 쓰게 만드는건지...
아마 이제 시작할 때라고 느낀 엄마의 직감때문이겠지요..
정말 머리로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이가 스스로 그 안에서 상처받고 이겨내고 자신의 십대를 만들어가야한다는걸 알지만
엄마마음은 안그렇네요...
가능하면 상처안받고 평범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에 미리미리 커트시켜버리려는
욕구가 불끈불끈 올라와서 누르느라 힘든 시기이네요 ㅎㅎㅎㅎㅎ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라는 책을 실감하며 열심히 성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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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world
  • |
  • 2014-10-20 18:26
살아보니 다 자기의 눈높이에서 만족이든 고민이든 부러움이든 생기더라구요. 아이 중고등 시절에는 대학 잘 간 아이가 젤 부럽고 대학가니 취직 잘한, 취업 후엔 제 짝을 잘 찾은.... 이런 식으로요. 그러다보니 항상 내일만 생각했지 지금이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것을 종종 잊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어린 꼬마들을 보면 왜 그리 사랑스러운지... 제가 나이를 먹은걸까요?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좀 너그러운 엄마, 느긋한, 즐기는 엄마가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카르페 디엠 , 어렵고도 쉬운 말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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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nBIn
  • |
  • 2014-10-21 12:52
너그러운 엄마, 즐기는 엄마 어렵지만 노력해보고
지금이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라는걸 잊지 않아야겠어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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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4-10-20 10:20
답댓글

어제...
그렇잖아도 친구 문제 때문에 한바탕 폭풍우가 몰아치고...
지금도 집안에는 시베리아 기단이 머물고 있다는...ㅋㅋ
단짝 친구 사귀기가 목숨보다 소중한 딸이 그렇게 어렵게 사귄 친구와 중학교 배정이 달리 되어서 무척 슬퍼했는데 중학교 와서 곧 절친들이 생겼어요.
너무 감사한 일이죠.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아주 방방뛰며 밖으로 도는 녀석이 있어요.
그 친구 따라서 컬러렌즈도 끼고, 립틴트도 발라 쥐잡아 먹은 입술로 등교하고, 엑소 앨범 산다고 강남 오프라인 음반매장으로 달려가고, 아이돌 팬미팅 간다고 학원 빼먹고 사복 챙겨 갈아입고 다니고, 명동에 쇼핑 간다고 통보? 후 거의 밤 12시 찍고 들어 와 아빠한테 머리 다 뜯길 뻔 하고...
나름 자신의 행동에 반성도 하고 그래서 지켜 보고 있답니다.
그런데 딸아이 같은 반 엄마들 반 모임에 나갔더니 밤 늦게 아이들 반 단체 카톡으로 쓸데 없는 톡을 무지하게 많이 보내는 아이가 그 아이라고 다른 엄마가 못마땅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네 친구가 밤 늦게 카톡으로 수다 많이 떠니? 다른 엄마가 그러더라~
이 소리 한 마디 했다고 아주 저를 잡아 먹으려고 난리가 나서 아빠한테 무지 혼나고, 애는 밥도 안 먹고...
괜히 말했어...
저는 그 애 덕분에 꽉 막힌 우리 딸이 세상 물정에 눈도 뜨고 그러면서 자기 조절력도 생기길 기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 덕분에 즐겁게 학교 생활하는 것에 아주 감사하고요.
청소년 비행을 저지르는게 아니면 그냥 행복한 딸만 보려구요.
약간의 조언은 물론 빠질 순 없겠지만요.
딸이 엄마가 친구 걱정도 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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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4-10-20 10:30
드디어 우리 강아지 바람났구나 ㅎㅎ
전문가들이 다 기다려 주라고 하니까 그러마 하겠는데,
언제까지, 그리고 그 타협점이 어디인지 모르겠는게 답답한 거쥬.
진정 대화가 되고 있는가 느껴지는 관계가 중요한 것인데
사춘기 갱단이 찾아오면 아이들이 대화 문을 닫아 버리죠.
이 눔시키 조용히 불러다 윽박질러야겄다.
딸내미 이 눔시키, 니 나한테 걸리믄 음반매장에서 뽀뽀해가 망신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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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4-10-20 11:15
저희 셋째언니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한 왈가닥 했어요.
얼핏 생각나는 것들 중 친구들과 종이가방 가득 만화책을 빌려와서 쌓아놓고 만화책을 읽는 장면, 최신 유행하는 운동화를 친구들과 서로 빌려가며 신던 일, 아버지한테 돈달라고 했다가 빗자루로 흠씬 두들겨 맞고 소리소리 지르며 울면서 학교가던 모습 , 친구집에 몰려가서 댄스파티 하던 모습(이건 사진으로 보았구요 ^^) 등등...친구들과의 사이는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도 그 친구들과 만남을 갖고있어요.
제가 아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감히 저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우리 형제자매들 중에서 제일 잘사는 것이 셋째언니고, 만나면 지난 추억들 이야기하면 가장 말할 소재가 많은 것도 언니랍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목표가 생기면 도전해서 바로 성취하는 추진력도 끝내줘요. 언니는 그 시절이 무척 재밌었고 행복했다고 해요.
저는 소심한 성격이라서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하겠지만 때론 그렇게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냈던 언니가 너무 부럽더라구요. 저는 뒤늦게 조용히 반항을 크게 해서 부모님을 많이 실망시켜드렸지만, 제니나 저의 언니처럼 한번 뿐인 학창시절을 친구들과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모순적인 엄마라서 제 딸이 저런다면 아마 저도 노발대발하겠죠? ㅎㅎ
아~~ 진짜 이상적인 부모의 도리와 현실의 부모의 행동은 많이 달라도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제니가 잠시 사춘기를 겪으면서 친구들과의 돈독한 우정과 추억 많이 쌓을 거고, 다시금 로잘리아님의 듬직한 딸로 컴백할 거라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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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
  • |
  • 2014-10-20 11:42
여기 오니 반가운 분들 많으시네요~
로잘리아님...
제니양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소식 들으니 반갑네요.
중학생 티를 팍팍내며 잘 지내고 있네요.
저도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요듬 아이들 다 그런가 보더라구요.
제 친구 딸도 중1인데 그 모범생 아이도 멋내느라 아이라인까지 그리고 다닌다고 친구가 기가 막혀하더라구요.
조금은 일탈을 하면서도 자신의 본모습을 잃지않는 제니양일거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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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world
  • |
  • 2014-10-20 15:18
어느 집 큰아들이 격한 사춘기를 겪어서 엄마가 너무 속상해하는 것을 보고는 둘째가 그러더랍니다. "엄마, 선생님이 그러는데 사춘기에는 미친 호르몬이 나와서 그러는 거래요. 엄마가 좀 이해하세요". 그런데 그 미친 호르몬이라는 말이 딱 와 닿으면서 위로가 되더라네요. 모든 사람이 저를 모범생으로만 상상하지만 제게도 미친 호르몬이 나오던 사춘기가 있었답니다. 요즘은 제가 크던 때랑 많이 다르지만 정서는 비슷하지 않을까요? 사실 컬러렌즈, 립틴트 같은 거, 하고 싶은 마음과 호기심이 있는 나이이니 너무 반대마시고 같이 수다를 해보시면?
제 아이가 고등학생 때 보면, 같은 내용인데도 제가 하면 듣기싫고 선배오빠나 언니가 하면 세상에 둘도 없는 귀중한 조언이더라구요. 엄마가 하면 무조건 잔소리인거지요. 저도 딸아이도 그 시절 다 거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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