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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게 뭔짓인가.. 엄청난 회의가 나를 엄습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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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댓글쓰기 본문보기

  • 반짝이
  • |
  • 2008-10-27 11:19
답댓글

공감 백배네요.

 

저도 작년까지는 유게만 짬짬히 들어오다가, 올들어서는 초게와 병행^^; 하는데요,

그러면 정말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유게만 있으면 큰일날거 같은 어떤일도, 초게로 넘어오면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기도 하는 식으루요.

중게까지 가면, 그야말로 영어는 여러 과목중 하나일 뿐이지요.^^;;

유아영어에 경제적으로 체력적으로 감정적으로 너무 진빼지 말고, 목숨걸지말고,

가랑비에 옷젖듯 책읽기(한글위주, 영어병행)만 꾸준히 5년이상 해주자.. 저는 회의를 그렇게 넘겼습니다.

(체험수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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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랑이맘
  • |
  • 2008-10-24 12:53
답댓글
그래도 엄마가 회화라도 되시잖아요.. 전 애들 영어책을 읽어주기 위해서 영어책 읽어주는 스크립트 딸딸 외우고 있는데,, 가끔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 하지만 요즘은 회사에서 워낙 외국 사람들하고 일을 할 기회가 많아지니,, 애들만큼은 나중에 답답하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영어만 잘하면 더 편한일, 더 좋은 직장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아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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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양맘
  • |
  • 2008-10-24 22:06
맞아요, 그래서 다들 이렇게 영어에들 목숨 거시는데.
우리나라가 뭔가 잘 못되었다는 생각은 늘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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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양맘
  • |
  • 2008-10-23 22:30
답댓글

댓글이 많아 일일이 답글을 달수가 없네요.

제가 좋아하는 령돌맘님부터 열공맘님, 준서맘님, 샐리님, sunny님, 나여니맘님, 초코님(오랜만입니다^^), 반달맘님, 송희맘님. 모두 모두 정성어린 댓글과 정말 좋은 내용 감사드려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또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시다는 안도도 느껴지네요.

사실 전 저희 형제를 보면서 본인 타고난 성격과 팔자대로 사는구나, 하는 걸 몸소 체험으로 알고 있어요.

똑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도 공부하는 건 천지차이고, 각자 가는 길도 완전히 다른... 부모가 아무리 애를 써도 죽어도 공부 로는 끌어갈 수 없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본인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아야 본인도 행복하고, 아, 공부만 길입니까. 공부안해도 전문대만 나와도 잘만 살더만요.

저는 그런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마음을 많이 비우고 있어요.

하지만 제 성격이 당장 눈앞의 현실에서 어떤 형태로든 현재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안하면 안되도록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쑥쑥식 엄마표는요, 정말 장점이 애가 즐겁다는 겁니다. 한글떼면서도 영어하면서도 그건 전혀 우리애에게 학습이 아니었고 항상 노는 것의 일환으로 재미있게 했어요.

책도 원래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책의 바다는 커녕하고 책의 세숫대야에도 빠진적이 없어요.

저는 애가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안 했어요. 좋아하는 거 하도록 했어요. 그림그리기, 블럭놀이, 같이 비디오 보기.

사실 직장다니느라 같이 할 시간도 얼마 없는데 그렇게 하기는 참 쉽지 않았지만, 최소한 싫어하는 건 하기 싫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꾸준히 좋아하는 책 읽어주기만 하니까, 진짜로 같이 즐겁게만 읽어주니까 한글떼기, 영어읽기는 저절도 따라오더라구요. 지가 언제 책읽게 된지도 모르게 읽게 되고 단어외운다고 낑낑거리지 않아도 그냥 알게 되는 겁니다. 책도 이젠 진짜로 좋아하게 되었어요.

영어도 영어라고 따로 한 게 아니고 한글책 읽듯이 영어책 읽어주고 한국말 하듯이 영어해주니 그냥 자연스러워 진거구요.

쑥쑥식 엄마표는 애가 가장 힘들지 않고 가장 즐겁게, 엄마들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저는 정말 믿어요. 그렇게 진행을 해올수 있어서 다행이고, 또 그만큼 좋은 선배님들 글들이 도움이 되었었죠.

카... 오늘은 커피가 진짜 맛있네. 애들 일찍 재우고 오랜만에 영화나 한 편 보고 자야겄다.^^

모두모두 행복한 꿈꾸시고 다들 즐겁고 행복한 육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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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서맘
  • |
  • 2008-10-24 09:49
이 원글을 통해 또 한번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었고,
댓글들을 읽고 고개 끄덕였고,
지금은 기분은 기쁘고 좋습니다..
좀 홀가분해진 것 같구요..
모든 엄마들이 어딜 향해 가야 할지를 제시해 주는 좋은 글들인것 같습니다..
쑥쑥씩 엄마표를 자칫 잘못 생각할 수 있는데..
그래서 더 고민의 늪에 빠질 수 있는데..
서로 교감하며
즐겁고 행복한 일상안에서 한다면야..더 없이 좋겠습니다..
애들이 클 수록 엄마도 조금씩 철이드나봅니다..
요즘 울 애들이 좋아하는 1순위로 등극한 준서맘입니다..
감격스러...ㅎㅎ
그 방법은 따로 없더만요.
싫다는 건 안 시키는거...그거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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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양맘
  • |
  • 2008-10-24 10:35
헤헤, 저도 울 애들이 아빠보다 저를 더 좋다고 해서 행복해요.^^
아빠는 좀 서운해 하시지만.
뭐 그런 걸로 또 기운얻고 같이 열심히 놀아주고 그런 게 엄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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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령돌맘
  • |
  • 2008-10-24 17:09
ㅋㅋㅋ^ㅡ^ 울 애들은 엄마가 젤루 좋다고 해놓고.. 아빠가 뭐 사줄땐 엄마는 쳐다도 안보더만요..^^ㅋㅋ
그래요.. 하양맘님처럼.. 행복하고..즐거운 육아해요 우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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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양맘
  • |
  • 2008-10-24 22:07
령돌맘님, 저 애들 재워놓고 남편이랑 미이라 3 봤어요.
다운받아 놓은 지가 언젠데 이제 보네.
한밤중에 보니 좀 무서웠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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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맘
  • |
  • 2008-10-23 21:48
답댓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사실 우리들은 어릴 적 영어가 활짝 열려있던 세상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터라서 더더욱 힘이 든가봅니다.

엄마표를 시작하면서.. 고민만 3개월 하다가..이제 3개월 좀 넘었는데 많은 생각들이 들어요..

유치,초등단계에서 열심히 해주어도 우리의 교육현실이 언제 제대로 바뀔 지...알 수가 없으니까요.

저도 4살 5살짜리들을 키우면서 제마음을 먼저 잘 다스려야겠다는 다짐을 자주 하게 된답니다,,

어릴때만의 열정으로 끝나지않고 꾸준히 갈 수 있기를, 즐겁고 행복한 언어습득이 될 수 있기를,

노력하면 되겠죠???

회의가 밀려 올때도 많겠지만 ,쑥쑥에 오면 많은 현명하신 맘님들에 위안을 얻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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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달맘
  • |
  • 2008-10-23 16:46
답댓글

좋은글입니다. 마음에 와닿는 글.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준 좋은 글 감사드려요.

많이 공감하구요 전 의식하진 못하지만 매일 느끼고 있는 듯해요.

지금 너무 아이를 지치게 하지 않는다는 명분(?)내지 위안으로 전 아이를 냅두고 있어요

아무것도 안해주고...-.-

지치더군요. 너무 초반에 에너지를 쏟아부으면...

특히 공부는 자기가 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 안된다는걸 알기에 아이 스스로 흥미만 가질 수 있도록 전 그냥 내비둡니다. 사실 게으른 저의 변명과 핑계이기도 하구요.

 

제 경험상 초등때까지 공부 아무것도 할 줄 몰랐고 어머니도 전혀 터치하지 않으셨는데 중학교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해 예체능 제외한 전과목 거의 만점을 항상 받았었어요. 머리도 좋은 편이 아닌데 그저 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와 흥미를 붙이니 안되는게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 그냥 냅두고 있어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초조한 마음도 있고 쑥쑥맘들 보면서 나는 뭐하나 하는 자괴감도 들지만 도저히 제가 이래저래 여력이 안되더군요.

아이를 방치하며 키우면서 그냥 이렇게 위안을 삼아봅니다

사실 저도 방치되면서 컸는데 외로웠지만 살아남기위해 나름 강한 생존력(?) 적응력(?)이 생겼다고 할까요..

사람은 다 살기마련이라는 생각이 문득 ... 비오는 날 왠 횡설수설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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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08-10-23 15:28
답댓글

오늘은 비도 오락가락하고 춥지만, 요즘 계속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과 바깥활동하느라 쑥쑥에 좀 뜸했네요. 시간이 없으니 가끔 들어 와서도 대충 글만 읽고 나갔어요. 지금도 몇 분후 나가야해야하는데 님 글읽고 짧게 답글 남기고 싶어서요.
저는 아이들 모두 미국서 낳고 작년까지 거기서 키우다 왔네요. 미국 있을때는 아이들의 "정체성" 문제 때문에 집에서는 철저하게 한국말만 썼습니다. 오히려 한국 들어와서 이중언어 문제로 영어를 더 많이 쓴 것 같애요.
미국에서도 생각있는 교포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잊지 않게 하려고 부단히도 애를 씁니다.
(정체성에 관한 것도 풀어야할 얘기가 많지만, 이건 나중에. 제가 옆에서 보며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시면서 혹여라도 한국말보다 영어를 아이들에게 강조하거나, 아이들이 그런 느낌을 받게 했다면 잘못하고 계시는 거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게 된 것은 귀국 후 아이가 의식적으로 영어를 쓰지 않으려는 영어거부증이 왔기때문입니다.
나이도 어려서 얼마 아는 영어도 없었지만, 귀국한지 몇 개월만에 금새 알고 있던 것도 잊더라구요.
바꿔말하면 지금 유아시절에 제 아무리 영어를 잘 해 봤자 제대로 유지해 주지 않으면 별 소용없다는 거죠.
근데 저 또한 왜 열을 올리며 이렇게 영어에 집중할까..? 많이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대충 저만의 깨달음을 얻어 이제는 좀 여유를 찾게 되었어요.
전 영어가 우리 아이가 배워가야하는 수많은 것 들중의 일부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어려서부터 시작해서 스트레스 없이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음 하는 바람입니다.

가끔 엄친아 얘기에 조바심도 나고 제 자신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아이가 외국인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컸을때 엄마와 (영어를 수단으로) 놀고 즐겼던 이 시간들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영어 발음이 한국식이면 어떻습니까..? 우린 한국사람인데요.
발음문제로 외국인이 못 알아듣는다면야 큰 문제겠지만..그게 아니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가면 미국식, 영국식, 인도식, 중국식 발음, 심지어 울 남편같은 사람은 경상도식 발음을 합니다.
근데 서로들 의사를 전달하고 심지어 심도 있는 논쟁을 펼치기도 합니다.

 

사실 영어 좀 모르면 어떻습니까..? 별 상관없습니다.
우리 엄마들 영어때문에 넘 스트레스 받지맙시다.
영어를 좀 못해도 외국인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과, 본인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서 잘 못하는 영어로라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표현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에고고.. 나가야해서 제가 몬 글을 썼는지도 몰겠네요. 암튼 다시와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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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08-10-23 16:09
찌찌뽕!! 저도 (엄마와 함께) 영어와 관련된 좋은 추억을 쌓아가고 싶은게 유아영어의 목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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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이맘
  • |
  • 2008-10-23 19:28
글을 읽고 나니 눈물이 나네요..초심을....잊어보리고 있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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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서맘
  • |
  • 2008-10-24 09:41
공감백배입니다..
와 그래서 더 홀가분해지는 오늘..
감기로 머리는 지끈거리지만
오후에 신나게 자전거 탈 생각하니 좋네요..
다행히 비가 그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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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령돌맘
  • |
  • 2008-10-24 17:10
흐미~~ 완전 댓글들이... 속을 아주 후벼파네요~~ㅋㅋ
딱 고것이 저의 바램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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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여니맘
  • |
  • 2008-10-23 15:17
답댓글

둘째 낮잠자는 사이에 커피타서 잠시 들어왔는데..

지금 제가 고민하고있는 부분과 너무 흡사해서 흠칫하다 커피를 엎질렀습니다..

(컴생활 16년만에 처음으로 뭘 엎질러봤네요.. ㅋ~)

 

독서지도에 대해 좀 배우는중인데..

우리나라의 어린이 동화와 동시의 시작.. 일제강점기때였다고하죠..

민족운동의 일환으로 모국어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은 영어마을보다 국악원에 더 많이 다녀갑니다..

자유로운 영어,이중언어구사도 좋지만..

어쩌면 우리의 것을 잘 소화해놓는것도 세계로 나가는 지름길일지도 모르겠어요..

 

길게 댓글을 달고싶지만.. 제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없어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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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
  • |
  • 2008-10-23 13:28
답댓글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면서도 드는 불안감 중 제일큰게 ' 지금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하는 걸 겁니다.

뭔가 찜찜함이 맘 한구석에 항상 있죠.....

이제 겨우 5살난 아들 데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다가도 아니지 아니지 하면서 또 영어를 드밀죠....^^

저도  지금 보이는 성과가 과연 초등가고 중등 고등까지 연결될것인지에 대해 많은 회의를 느끼고 있는 사람중 한 사람입니다..

입시학원에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기에....

 

제 지금 상황을 보자면 조금 맘을 내려놨습니다....

그냥 책 열심히 읽어주고 시간나면 워크북 정도해주고....액티다 뭐다는 .....

잘될놈은 어떻게든지 잘되겠지 하는 심정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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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리
  • |
  • 2008-10-23 13:07
답댓글

6세가 되어갈무렵, 제가 보내는 산속의 자연 유치원 친구들은 파가 나뉘였습니다. 경제력이 되는 쪽은 영유로, 덜 한쪽은 일유로 가면서 방과후 학습식의 영어로..  경제력 있는 파들은 초등학교에서 또 나뉜다고 합니다. 머리에 든것 많은 지성파와 돈만 많은파..  지성파쪽은 가족과 친적들이 왠만히 전문직이어야 먹히고 그룹에 끼어준다나 뭐라나.

돈만 많은파는 안 질려고 애쓰고..

저희 친정은 부모님이하 형제들 모두 전문직입니다. 결혼도 다 전문직끼리 했습니다. 그런데 저만 정말 평범하고 공부를 많이 안하신 시부모님의 평범한 장남과 결혼했습니다. 저도 평범합니다. 전문직 아니고..근데 우리부모님 저와제 남편 굉장히 아끼십니다.

그리고 주변 만나는 엄마들은 정말 착하고 만나면 웃겨서 배가 터질것같은 잼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편안한...

제가 친정에서 심심한부분을 시댁가면 배꼽빠지게 웃게 만드는 부모님과 형제들이 있듯이....그리고 착한남편으로

제 마음이 풍족하고.. 남편에게 감사하며 살듯이...제 주변 친구엄마들도 참 착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제 주변 친구엄마들은  상위 탑 계층들은 세습될수밖에 없는가.. 낙심하다가, 그래도 끈은 놓지않고 SKY 를 바라보며, 뭔가 시키긴 열심히 시킵니다. 그런데 우왕좌왕합니다. 경험하면서 깨닫습니다. 실수와 오류를 범합니다.

아이가 행복할수도 있고, 공부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질상 착한 사람들이기에 그 아이들도

행복해 하리라 저는 믿습니다. 가끔 이상한 공부 시켜서 좀 그렇지만...

저의 필리핀친구는 5살 연하남편이 바람피고있다 믿고 가끔씩 남편속을 뒤집어놓습니다...근데 만나면 또 잘 지내더만.. 한번은 필리핀 가족에게 우리나라 헌옷 가져다 팔게 하겠다고 해서 아파트 헌옷함 옷을 뽕빠지게 같이 모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헌옷 사업이 시작도 하다 그만뒀는데.. 이유인즉슨 옷을 필리핀으로 보내는 항공료가 비싸답니다. ㅋㅋㅋ 지금 그친구는 초창기에 제가 도와줘서 초등 홈스쿨 사업을 잘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하두 바빠서 일주일에 한번 보기도 힘듭니다. 제가 둘째가 있어 집에만 박혀있어서 더... 옛날엔 

그 친구가 제 딸 선물로 주는 구멍가게 저렴하고 조잡한 문구세트 받고 기뻐하기도하고.. 커피마시고 놀고, 그랬습니다. 돈도 잘 꿔줍니다. 요새는 내코가 석자라 안하지만..

저는 제 딸에게 영어를 시키고자 하는 목적은 고등학교즈음에... 시골처럼 공기좋은 외국에 나갈 계획이 있기때문입니다. 대학은 외국에서 나올거예요.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시키는 목적은 외국나가기 위함 보다는 SKY 진입과지식 상류층이고자 함이 아닐까요.. 돈만 많아서 상류층이 아니잖아요.....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유교사상.......... 그리고 상류층이 받는 혜택.........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서구쪽이든 동남아시아쪽이든 사람들하고 어울어져서 봉사하고 생활에서 영어를 느끼게 해줘서 외국나가서도 행복한 삶으로 가치를 찾을것입니다.  션과 정혜영 부부 참 멋지지요? 션은 영어도

잘할테니.. 그 아이들은 영어 짱이겠지요... 그 아이들은 영어를 쓰는 이유가 확실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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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리
  • |
  • 2008-10-23 13:49
참.. 나중에 애 커서 외국나갈돈.. 지금부터 사교육 안시켜서 모아야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애 초등 6년동안 이 서울땅에서 공부시키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학교로 가서 생활을 잘 할수 있을지.. 좀 덜 시키고 엄마들도 그만그만하고 그런 학교로 가야겠죠. 동마다 다르고 구마다 다르니 원.. 우리나라는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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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서맘
  • |
  • 2008-10-23 13:06
답댓글

하양맘님 글 잘 읽었어요.

저도 그 엄습해 오는 회의와 좌절과 스럼프를 거치고 거치고 거쳐...

이렇게 몇 년이 흘렀네요..

지금도 불안한 감정은 항상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해줘야 할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불안한 그런 것들..

 

저희 큰 아이가 7살 예비 초등이다 보니

작년까지와는 달리 올해엔 초등 게시판에 유아 게시판과 비스무리한 비율로 드나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유아게시판과 컨텐츠 공모전 게시판밖에 없다 생각하고 쑥에 드나들었었다고 해야 맞을껍니다.

그만큼 귀와 눈을 그곳에만 모으고 살았었지요..

한 2~3년 정신없이 이중어 쓰기에 몰두하고

책 놀이에 몰두하고

그러고 살았던것 같어요...

저에게도 초등 게시판의 선배맘님들의 이야기들은 참 딴 세상과도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아마 연령대의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이라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허나 곧 초등맘이 될 저로써는

참으로 쏙 빠져들게 좋고, 깊이가 있는 경험담들이셨지요..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고 지내온 것들과는 사뭇 다르구나 느끼었습니다..

지금도 많이 배워가고 있는 중이구요..

 

올 한해...우리집의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꼽자면

그 이중어 쓰기에 그리 많은 힘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래 입을 잘 열고 말을 술술 막 하는 성격의 아이가 아니라

그 말하기 부분에 온 신경을 다 쏟고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아주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것을 향상 시켜보고자 시도 했었지요.

맘에 맞는 선생님(정말 엄마같은 분이셨지요..)과 묶어도 보고

이런 방법은 어떨까 저런 방법은 어떨까..가지가지 방법을 찾았었네요..

 

그렇게 4,5,6살을 지내왔어요..

그런데 오히려 이중어를 열심히 써주지 않는 지금이 오히려 맘편해 졌답니다..

솔찍히 이중어를 써줘야 확실히 그만큼 잘하게 되는 건 맞는 말인것 같긴해요.

그러면서 유창하게 잘 크는 아이들도 보았구요..

헌데 울 집 아이와는 좀 안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엄마 탓도 좀 해 봅니다..

내가 모든 상황에서 영어로 구사해줄 실력이 안되니

꾸준히 이중어로의 일상이 이뤄질 수 없는건 당연했으니까요.

아이가 커 갈수록 갖가지 상황에 닥치게 되니 더 그렇더군요..

아이에게서 말이 안나오면 안나올수록 그만큼 더 새로운 방법으로 아이에게 짐을 지우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울 아이를 관찰해 본 결과

울 아이는 원래 우리말로도 선뜻 술술술 이야기를 풀지를 않는 성격입니다.

남 앞에선 더 그렇지요..

영어로 남 앞에서 뭔 말이라도 해보길 기대했던게 그 애한텐 참으로 곤욕이었을 것 같어요.

그런데 제가 계속 등떠 밀었던 것이지요..

그냥 좀 지나 생각해 보니 그런 그림이네요..

 

올 한해 뭣보다 더 신경썼던건

책읽기 였습니다..

한글책 영어책 폭격하듯이 많이 많이 접했던 한 해였던것 같어요.

물론 책벌레라는 별명을 가진 그런 아이들에 비할바 아니겠지만요..

참으로 즐거운 책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평정심을 조금씩 찾고 있는것 같아요.

 

저희 집을 주욱 지켜보시던 분이 그러더군요..

지금 말을 하고 못하고에 그렇게 목숨 걸 필요 없다...(제가 그리 티를 냈겠지요?ㅎㅎ)

꾸준히 쌓아가다 보면

믿고 기다리다 보면

그리고 나서 꼭 말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본인도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는 그분의 말씀에 힘을 얻었습니다.

 

일상에서 이중어를 써주고

아이에게서 성과가 나오고 그럼 더 할 나위 없는 그림입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와 엄마에게 다 맞는 방정식 같은 그런것은 아닌것 같다는 것이죠.

고민을 하고 또 해서 얻은 그냥 우리집의 결론입니다..

 

요즘은 그냥 아이가 즐거워하고 있다는데 위안을 삼습니다..

이 위안이 나중에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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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령돌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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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23 12:37
답댓글

그런 회의 하루에도 몇번씩 느끼고 있는디...^ㅡ^

 

엄마표 영어.. 정해진 길도 없고. 방법도 없고.. 뭐든지.. 스스로  울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게 젤루 힘들더군요...^^

 

그래도 아이에게 조그만 좋은 변화들이 보이면..

너무 행복해요... 그것도 잠시지만...

 

아이가.. 영어에 거부감 없고.. 즐겁게 해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게.. 저의 커다란 목표랍니다..^ㅡ^

 

뭔말을 늘어놓은건지....ㅋㅋ

그냥 같은 맘이어서리.. 글 남겨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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