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님.. 글 읽으면서 제딸 얘기인줄 알았을 정도네요.
그리고 글을 다 읽고 나니 정말 공감하는 바가 크고요.....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지난 주말 시댁 김장을 끝내고 피곤에 지쳐 아침에 세탁기만 돌리고 일요일은 좀 푹 쉬려고 했는데....
"세탁기가 노래해" 라는 딸아이의 말에 세탁기 끝났구나 하고 세탁기를 연 순간....
한두번 있었던 일도 아닌데...화가 머리 끝까지 났었네요.
왜냐면....딸아이의 옷 어딘가 주머니에 넣어놓은 휴지 뭉치가 온 세탁물과 함께 뒤범벅 되어 있어서요.
그날 옷을 털어 널고나서 책보고 있는 딸에게 화를 엄청 냈어요.
"도대체 몇번을 말해야 하니? 주머니에 휴지 넣지 말라고 !!!!"
이 말만 하고 말았어야 하지만 앤님 글에 있는 평소 아이가 못챙기거나 못마땅한 모든 과거 전력들을 제가 또 재탕 삼탕 하며 열심히 잔소리를 늘어놓고 말았네요.
결국엔 아이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보고서야 어리석은 엄마는 잔소리를 멈추네요 ㅜㅜ
시간이 지나고 저도 아이에게 화내서 미안하다 말하고 안아주고,,,,아이는 또 언제 울었냐는 듯 배시시 웃으며 이 어색한 상황을 바꿔보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그날 또 느꼈지요....아이가 내 감정의 하수구가 되면 안되는데.......
후회하면 뭐합니까마는.....저도 배워가는 엄마이기에..... 후회하고 또 반복하면서 조금씩 커가기를 바래보네요,
세탁기 사건이 몇번 있었을 때 친정 엄마께 하소연했더니 ㅋㅋ
울엄마 왈 " 세탁물을 세탁기 넣기 전에 주머니 확인 하는것은 엄마가 할 일 아니니?"
" 이제 겨우 11살 아이다. 아이한테 너무 완벽을 바라지 말아라"
그땐 살짝 서운했는데...울엄마 말이 맞았네요.
오늘 앤님 글을 보면서 한번 더 찔리면서 다짐하게 됩니다.
장염으로 이틀째 결석중인 딸을 보면서....그래....아무것도 바라는것 없다. 건강하게 자라만 다오 ~ 하고 바래봅니다 .
우리 딸 얘기인줄 알았어요^^
백번 천번 옳은 말씀이네요.
문제는 아이가 아닌 제 얇디얇은 인내심에 있는거란걸...ㅜ.ㅜ
ㅋㅋ 울 집은 큰녀석이 딱 요렇습니다...
에효~ 이젠 포기 할만도 한데... 엄마는 아직도 적응이 안되니...
분명 제가 문제인거지요 ㅠㅠ
의외로 작은 넘은 말 잘 듣습니다... 근데 고넘은 엄마 몰래 일을 저지르는 스탈이라...
어느 쪽이 나은 건지 요즘 헛갈리는 중임돠 ㅋㅋ
어쨌든 그래도 귀여운 걸로 마무리 해봅니다 ㅋㅋ
우리집에도 한명있어요...
어제도 같은말 천번은 한것같다고 했네요...
그래도 아직 울집애는 고칠생각이 없는듯해요....^^;;
이게 어떨때는 좋은 목소리로 말하고 말하고 말하고 그러는데
제가 신경이 날카로울때 눈에 확~~들어오면 아이를 크게 혼내가 되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고쳐질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멈춰지지가 않아요....
이런날은 내내 우울해지고 그러더라구용.....
오늘은 학교갔다오면 맛난거 해먹여야겠어요...^^
제목을 보곤 깜짝 놀랬어요. ^^
며칠 전 저희 남편이 똑 같은 말을 해서 말이죠.. ㅎㅎ
아직 6살인 똥강아지.. ㅋㅋ
요놈을 가르쳐보겠다는 저도 참 나쁜 엄마이지만..
아이는 매번 똑 같은 실수를 하고 엄마는 똑 같은 말(잔소리!)을 하고...
그런 상황에서 제가 투덜거렸더니...
남편이.. 천번을 이야기하면 고쳐질꺼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요즘 저에게 꼭!! 필요한 마음..
아이를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는 여유..
오늘은 칭찬으로 무장된 산소같은 말을 뱉으려 노력해봐야겠어요. ^^
근디.. 항상 마음따로 입따로이니... ㅋㅋ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기~
저도 아이에게 수십번의 잔소리를 하고 있어요
왜 이리 잔소리할것만 보이고 칭찬할건 안보이는지요~
정말 고쳐지지 않는 것에 매달려서 아이의 장점이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오늘도 저녁에 매일 하는 잔소리를 했네요~
저도 아이에게 넌지시 천번하면 고쳐질까?하고 말해봐야겠어요
요즘 아이와의 관계때문에 무척 노력하는데 쉽지 않아요~
잔소리만 천번하고 좋은 점 칭찬에 인색한 엄마네요
정말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것일까요?
잔소리.. 그렇긴해요. 엄마가 싫은 부분들은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고치게하려고 애쓰니.
정작아이는 답답하지 않는데말이져.
음.. 엄마의 마음가짐의 변화가 너무나도 필요한 요즘.
딱~~~ 써주신 글입니다..^^
뚝심 아주 쎈 아이가 우리집에도 있다지요?
매처럼 날으려면 닭이랑 상대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대도
나는 왜 매일 병아리랑 상대를 하고 있는건지....ㅋㅋㅋ
말 안듣고 뚝심 쎈 병아리 좋아하는 닭볶음탕 하러 가유~
저는 글 읽고서는 남편이 생각났어요~
어제도 제가 남편에게 하는말 " 제발, 내 말 좀 흘려 듣지 말고, 기억 좀해! . 가끔 제일 말 안 듣는 사람은 당신이야~ ㅎㅎ
왜 남자들은 10년 가까이 애기해도 잊어버리는 걸까요???
아이고...앤님...
천번을 말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천번을 말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먼저 포기해서 인것 같아요. 뭐..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지나가 4학년이 되면 좀 달라질까요???
늘어놓기 대장, 안치우기 대장..
천번을 말해서 되는거면 천번 해보고 싶네요...근데..아닌거죠? 그냥 때가오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거죠?
천번 칭찬 할 수 있나 없나는 뭘 칭찬할까 좀 생각해봐야할것 같으니...
쇼파에 늘어져 책 읽고있는 울집 귀여운 녀석 한번 쳐다보고, 아이고...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