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영어가 성인이 된 지금도 절 괴롭히고 있다니...
암튼 님들의 생각 감사합니다.
아이와 천천히 같이 배워가야 할 것 같아요.
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1년차인데 2학기부터 숙제가 나왔습니다.
매일마다 과제를 듣기 쓰기 읽기를 하는것인데 아직 문장은 짧지만 내용은 상당히 많습니다.
script가 없어서 일단 엄마가 듣기가 되지 않으면 전혀 숙제를 봐줄수 없습니다
그냥 cd를 틀어놓는다고 애가 막 따라하는것도 아니고 정확히 발음을 하는지는 봐줘야 하니까요.
리딩할때도 문장에 한 단어씩 짚어주면서 읽혀야 하고 발음교정해줘야 합니다
지금 5살이라 좀 이렇고 아마 7살정도면 숙제는 혼자하고 엄마가 나중에 검사만 해줘도 될거 같습니다.
알림장과 주간시간표는 영어로만 나옵니다. 당연히 원어민선생이 알림장을 쓰고
답도 엄마가 영어로 직접 써주면 좋습니다. 그밖에 통신문은 한글로 나옵니다.
말로 전달사항이 있을때는 원장님한테 전화하면 되지만 알림장은 영어로 써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원에서 뭔가가 계속 옵니다.
노부영 한것들, 교재 끝난거, 노래cd와 여러가지 액티비티 한것들이 많이 옵니다.
같이 한번씩 복습해주고 애가 또 해달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애가 집에 돌아와 막 아웃풋이 나오는데 엄마가 영어로 받아주지 못하거나
애 말을 못알아 들어서 대화가 안되면 곤란할 거 같습니다.
저희 애아빠는 영어는 잘하는데 발음이 후져서 애가 발음 틀렸다고 난립니다.
자기가 배운 것과 엄마 아빠가 틀리게 말하면 가르치려 들기도 합니다
또 갔다오자마자 친구나 선생님, 유치원에서 뭘했는지에 대해서 얘기 많이합니다.
우리말로 얘기는 하지만 단어는 다 영어입니다.
저희애 5살의 경우는 한국말은 모르고 영어로만 아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첨엔 몰랐는데 6개월이 넘어가니까 엄마가 영어못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원어민과 생활하는 것이 아니기 떄문에 회화를 아주 유창하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가 영어로 물어봤을때 대답하고 다시 질문할 수 있는 수준의 회화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은 뭐든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할거 같구요.
제가 가장 힘든 부분은 적절한 단어선택입니다. oxford picture dictionary 같은거 시간 날때마다 봅니다.
엄마 아빠의 발음은 전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전문가 말로는 중요하지 않답니다 나빠도 된답니다.
저도 영어는 무지 못하는 엄마지만.. 영유에 보내는 맘입니다..
사실 말하자만..ㅎㅎ 7세 인데...7월부터 다녔으니.. 이제 겨우 2달 보낸 맘이지만..
뭐 엄마가 영어 못해도.. 아이는 잘 절응하고 다닌답니다..
아쉬운건.. 아이가 스피킹에 딸린다고 자꾸 샘이 말을 해서 짜증이 나지만..
아이랑 간단한 레벨1책을 재밌게 서로 읽으면서 이야기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리..
간단한 1형식의 문장정도만 쓸수 있으면 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제가 못해서 영유보내는거죠뭐..
엄마가 한다면..굳이 영유보낼필요 있나요.. 집에서 쑥쑥의 대부분 맘처럼.. 엄마표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넘 걱정마시고 보내시겠다고 맘 먹으셨으면 보내세요..
그리고 같이 공부해 나가세요..
저도 거의 저의 아들 수준이랍니다..
그래도 서로 재밌어 하고..신기해하고.. 서로 열심히 공부하니.. 울아들도 무지 좋아하네요..
일단 통신문은 원어민 선생님께서 직접 작성하실 경우 (대부분의 원에서 또 뭐랄까, 약간의 가오상에서도,,,^^;) 영문으로 그대로 보내주시지요.
예를 들면 이정도 수준이지요...
Jenny is now well settled at campus and spends most of her day smiling instead of crying.
She has improved her speaking + listening skills so much.
Her reading and writing while okay still needs work as she gets lazy and just copies the answers from her classmates.
She often says "____ is what?" instead of "what is______?"
Good luck next year, Jenny!
사실 어려운 단어는 별로 없고, 애가 반에서 행동이 이러하다... 무엇무엇이 좋아졌는데, 요건 계속 실수를 한다.
이런 이야기 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에 보내신다 하더라도, 엄마가 집에서 손을 놓고 있다면 비싼 영어유치원의 교육이 그다지 빛을 발하기는 힘이 든다는 것은 학습지나, 홈스쿨이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영유 보내는 어머님들이 다 한 영어 하시는 분들도 아니시구요...
또 한국인 선생님들이 계시니 그 분들께 말씀을 전해달라 하거나 해석을 부탁 드려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뭐랄까요..
영어유치원에 거는 기대가 크면 클 수록 실망도 크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머니머니해도 교육비가 엄청 차이가 나니까요...
거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나는 우리아이가 영어 유치원에 다니면서 한 마디라도 더 해보고,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 하는 생각이시면 영유에...
이제 7세가 되니 오히려 다른 준비를 더 많이 시켜야 겠다... 책 읽기 능력, 말하기 능력, 인지능력, 사회성 발달 등과 같은 기초 공사를 더 튼튼히 한 다음 영어는 나중에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내가 좀 더 잘 봐 줄 수 있을 때 집중적으로 하겠다!! 하시면 일반 유치원으로 보내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또 같은 영어 유치원이라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위 날탱 유치원이 있고!! 정말 규모는 작아도 알짜 유치원도 있습니다.
영유에 보내겠다고 마음을 먹으신다면, 꼭 한 번 방문 하셔서
선생님은 어떤지 (한국인 선생님을 유의해서 보셔야 합니다 - 사실 원어민 보다 아이를 더 많이 보살피는 것은 내국인 선생님입니다), 원장 선생님의 마인드는 어떤지, 보험은 들어있는지, 밥은 어떻게 나오는지, 견학 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살펴 보시어, 가격 대비 만족도를 꼭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고~ 오늘도 쓰다 보니 장문이 되어 버렸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