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속해있는 집단의 분위기에 따라 내가 엄청 아이교육에 열을 올리는 엄마도 됐다가 아님..그냥 저냥 보통 엄마가 됐다가 하는것 같아요....
음...제경우를 보자면요....
아이돌무렵에 몬테소리 홈스쿨을 시작했죠....120만원이죠? 교재,교구만.....
지금 둘째가 있어 아직까지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같아서는 비슷하지만 좀더 저렴한 다른것들을 알아봤을것 같아요...
하지만 지나고 돌이켜보면 후회는 없어요...아이가 무척 잘 따랐고 재미있어 했으니까요....
4세가 되어 하바놀이학교에 보내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네요....5세.
원비 기타교재비 포함해서55정도네요...여긴지방이라 일반 어린이집에 비하면 좀 비싼편이죠....영유랑 비슷하니...
하지만 기타 학습지라든지 다른수업을 일절 안하고 있어요....
한글도 제가 해서 책읽고 있고, 영어도 엄마표로해오고 있어요...
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 영어만 보더라도 주변 아이들과 비교했을때 잘하는것 같아요...
튼튼영어 선생님이랑 한번 모의 수업체험을 했는데 5세가르치면서 이정도 잘하는아이는 드물다고 하시면서 주니어 살짝만 하고 초등단계로 바로 들어가자 하시더라구요.... 수업은 물론 안시키고 있습니다..
사설이길었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많이 시킨다고 잘하는것도 아니지만 못하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엄마표로 한다고 잘하는것도 못하는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많이시키는 엄마들 뭐라 할필요도 약간의 자격지심에서 나오는 소리도 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아이에 맞는 적절한 교육...엄마가 결정하고 이끌어가심이....^^
저희 동네는 그런 집이 별로 없으니 원래 그런 건 아닌 것 같네요. ^^
교육비 많이 쓰는 집 때문에 정신 없으시면
영등포 쪽방 이야기나 달동네 이야기도 가끔 보시면서
균형을 맞춰 보세요.
경제 불황에 상관 없이 사는 집이 대체 전체 대비 몇 %나 되겠어요.
아마도 영유를 보내는 엄마들의 집단이니 더 그런느낌을 받으셨을꺼예요.
일반적으로, 영유가 일유에 비해 비교적 비싸니, 대체적으로 경제적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더 많을꺼구요.
경제적 여유가 많으신 분들이니만큼, 엄마의 시간과 노력을
사교육이나 학원등으로 대체하실 수도 있겠죠^^
저도 속해있는 준거집단이, 전문직집단이라,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요.
유아에게 엄마만큼 좋은 선생님이 없다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꺼예요.
하지만 해보신 분들은 알다시피, 엄마표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잖아요.
저만해도, 집에 오면 8시가 다되는데, 저녁먹고, 집안일도 간단히 하고, 아이와 엄마표로 놀아주고, 가르치는
일이 굉장히 힘들거든요.
다만, 아이가 어떤 사교육을 시키는 것보다, 엄마가 해주는걸 잘 받아들이고 따라오고
그 아웃풋을 많이 보여줘서 그 성취감으로 버티고 있어요.
아마 그런 성취감이 없었다면, 저도 진작 때리치우고, 학원에 보냈을꺼예요.
그래서,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직장맘들이, 엄마표대신, 사교육을 선택하는거 이해가 가요.
엄마표가 얼마가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지 알기때문에..^^
그리고 일찍 학원에 여기저기 내돌리는거 개인적으론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정말 필요할때 잘하고, 긍극적으로 잘하는거지
남보다 일찍 뭔가를 잘한다는건 크게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저희 아이같은 경우 만 두돌되자마자부터 한글을 읽기시작했답니다.(물론 제가 가르쳤습니다)
3살때, 기저기차고 걸어다니면서, 한글 표지판들을 일고, 책을 읽을때는 아주 특별해보였습니다.
5살인 지금, 같은 어린이집친구들의 절반은 한글을 다 읽습니다. 이젠 상대적으로 평범해진셈이죠^^
다만 책을 일찍 접해서, 책을 좋아하게 된 것은 큰 수확이지만
같은 원리로, 다른 무언가도, 일찍부터 가르쳐서 남들보다 잘한다고 해서, 그게 나중에도 남들보다
잘한다는 보장은 없을꺼 같습니다.
유아때는 뭔가를 잘하게 해주는거보다, 그걸 좋아하게 해주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좋아하게 되면, 나중에 진짜 필요할때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베이스를 갖게 되니까요.
그래서, 전 영유도 포기하고, 일유를 선택하면서,
내년 6세 엄마표의 목표는, 영어를 잘하게 하는것이 아닌 더욱 좋아하게 해주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일이년 하고 그만둘것도아닌 영어, 평생 공부해야하는 영어가 좋아서 쭉 스스로 공부할수 있도록요.
아이의 교육에는 엄마의 소신이 참 중요한거 같아요.
내아이의 성향과, 그리고 엄마인 내가 어디까지 해줄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시고,
각자 상황에 따라 사교육과 엄마표를 적절히 배분하시면 되지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당장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효과보다, 멀리내다볼수 볼수 있는 눈이 필요한 거 같아요.
ㅜㅜ 가은이 놀이수업에서 엄마들의 하는 이야기를 봐도..
4살짜리 아이를 위해 프뢰벨이다 몬테소리다...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소위 메이커 전집을 수차례 들여오고
거기에 방문 학습을 가베부터 벌써 대여섯 가지를 하고 있는 엄마들이 많더군요~*
그러면서 엄마표를 할 수 없는 이유를 수십가지 나열하며 수다를 떠는데..
모든 이유가 이해가 안되는건 당연 아니지만
제 귀에는 그래도 그저 핑게로 들렸습니다.
오로지 엄마표로 모든걸 다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그에앞서 엄마의 지나친 욕심은 아닌지 다시한번 되돌아 보아야 함에도
지나치게 경쟁적인 사회에 살다보니 내자식 교육에서 만큼은 적당한 타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가 봅니다.
중요한건 그렇게 비싼 책들을 수십권씩 질러준 엄마가 그럼 아이에게 매일 수십권씩 꾸준히
아이에게 읽어 주고 책읽기 습관을 제대로 들이고 있느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런 비싼 책들을 엄마가 제대로 아이에게 읽어주고 활용해주는
집은 별로 없더라는 겁니다.
방문교사에게 모든것을 일임하고 뭔가 해주었다라는 뿌듯함이 오히려 엄마를 게을러 지게 하는것
같다라는 인상만 받았지요.
소위 명품을 자쳐하는 전집에서부터 내돈내고 무리하게 들여놓은 전집이 하나도 없는 우리집
도서관을 내집처럼 이용하고 대여사이트를 뒤지고 다니고
필요한 도서들을 친구집에서 빌려오면서 그렇게 책읽기 습관을 들여온 우리딸
꾸준한 책읽기로 이른아침 눈만뜨면 책읽어달라며 스위치를 켜대는 통에 아침잠을 설쳐야 하고
도서관에서는 한시간 이상을
낮잠 재울때, 밥먹으며, 베드타임 스토리까지 ....
늘 책을 끼고 사는 아이는 아니지만~ 적어도 책읽기를 사랑하고 책읽기를 습관처럼 실천하고 있는 아이로
자라고 있지요.
엄마표가 기관의 힘이나 다른 힘을 전혀 빌리지 않고 온전히 혼자해야 한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물론 그렇게 잘 해 내고 계신 분들도 많지만..
전 기관의 힘이나 학습지등을 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엄마가 아이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고
함께 해야함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했을때 하나를 하더라도 효과가 배가 될뿐아니라 아이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은 잘살아서~ 라기 보다는 없는 형편이지만 아이의 교육만큼은~ 빚을 내서라도
무리하게 시키려는 또는 시키고 있는 가정이 많더라구요~
저도 대화를 하며 뭔가 나만 모르고 있는것 같은 이질감을 많이 느꼈지만
저역시 거기에 끼어들어 그것 만이 전부는 아니다 엄마표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할 베짱은 없더군요~
그저 그러한 와중에도 엄마표는 병행해야함을 살짝 ~~ 피력했지만...
충분히 이해합니다.
나만 다른세계에서 살고 있는것 같은...
하지만 교육에는 자신의 환경과 가치관에 따른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너무 스스로 위축되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아자아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