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징검다리를 건너고, 엄마들도 징검다리를 건너는 듯한 느낌입니다...
내아이 만큼 나도 자라는게 엄마인데, 아이들과 손잡고 잘 건너갔으면 하는게 바램입니다.
아...엄마하기 어려워요...
요즘 초딩 2학년은 아직 꼬맹이인 주제에 다 큰 언나같은 행동을 할때가 많아서요...
아이에게 맞춰가는 수 밖에 없어서 그냥 아이가 징검다릴 건너뛸때 저도 한발 뛰는게 방법인듯하여 손 꼭잡고 징검징검 뛰어 봅니다... 내 걸음은 아이에 비해 너무 넓어서 보폭 조절하기 힘들때도 있지만, 결국 잡은 손을 놓을 만큼 뛰는건 어리석은 일이니까, 조금은 넒은 발걸음 좁혀보면서..가요, 아이랑.
아무리 놀려도 노는게 부족한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건 얼마만큼의 여유로운 엄마인건지~^^
네~~제 아이와 딱 맞는 상황을 말씀해 주시니 다른때보다 더 공감하며 선생님의 글을 읽게 되어 더욱 좋았네요. 초등저학년때 더 많이 놀려야 하는걸 알면서 그럴수 없는 이 현실이 많이 안타깝고...정말이지 한국에서 애 안 키우고 싶은 맘이 굴뚝입니다. 요즘요 ㅎㅎ
오늘 특히 기말고사 결과가 나왔는데....정말 아이한테 실망을 좀 했는데....아이가 아직 시험이라는걸 첨 쳐본 상황에서 틀린 갯수로 아이를 평가해야 하는 제 상황이 한심하기 그지없었어요. 그래서 잠시 자리를 피해 혼자 있는 시간을 가졌더랬어요. 아직 갈길이 창창한 아이에게 그런 시선은 넘 가혹한 시선같아서 되려 아이에게 미안해 지더군요.
엄마부터 단단해지고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 꿋꿋함이 그나마 이 험한 교육 현실속에서 아이와 행복하게 견뎌낼수 있찌 않을까 저에게 다시 다짐해 봅니다.
앞으로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세요. 부족한 저같은 맘들에겐 힘이 많이 되니까요.^^*
저희 집도 책 읽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는것을 항상 중요시 하고 지내는데요.
그래서 학원이나 선행학습 안하고 시험도 다른집들보다는 설렁 설렁 대하고
아이들이 다른집 아이들 보다는 여유롭고 스트레스를 덜 받겠지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그건 엄마만의 생각인것 같아요. 아이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에서
또 다른 스트레스와 긴장을 하고 있더라구요.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푸쉬 안 한다면서도 또 다른 긴장을
주지는 않았나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저 도인이나 수도인이 아닌 평범한 엄마인데....
아이들도 제 고민좀 함께 하면 좋겠는데.....
함께 하면서도 소통의 라인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
그래도 제가 어른이고 나이도 몇 십살 더 먹었으니 어른답게 행동해야겠죠.
선생님 글 읽고 다시 생각과 반성의 시간 갖습니다.
"내 아이만은 한국에서 교육시키고 싶지 않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아이가 견뎌야 했던 고통과 시간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피아노치면서 긴장감을 달랠 줄 아는 힘은 맘껏 뛰어 놀며 자연을 가까이 했던 어린 시절에 길러졌겠지요.
아이들이 징검다리를 건너며 물흐르는 소리를 듣고 따사로운 햇살과 살랑 살랑 부는 바람도 느끼면 좋겠네요.
반가워요 수경샘~ ^^
이젠 막 친한 느낌 ㅎㅎㅎ
수경샘의 큰 아이의 초등학생시절... 제가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네요.
세월이 지나도 엄마들은 변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ㅎㅎ
울 아들의 친구 엄마중에도 모든 걸 다 꽤고 있는 엄마가 있습니다.
성격도 활달하고 제게 잘해주어 고맙지만 가끔은 모든 걸 알고 있는 그 엄마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과 상담시간에 했던 얘기까지 다 알고 있더군요
제가 상담한 다음 날 그 엄마가 상담했었는데... 아마도 선생님한테 요령껏 물어 선생님 자신도 모르게 다 말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그 엄마의 특기거든요. 뜻하지 않게 속마음까지 말하게 하는 것...ㅎㅎ
암튼 저도 우리 아이의 사생활이 노출되고 다른 엄마의 입에 오르내리는 건 반갑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는 일하고 있으니 엄마들의 수다모임에 끼지도 않는데 입에만 오르내리니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방학을 맞을 준비에 게시판이 뜨겁습니다. 아이와 어떻게 하면 더 알차게 보낼 것인가....
즐기자는 마음은 맞는데...
가끔은.... 내가 국민학생(오랜만에 쓰니 웃음이 절로 나네요^^)때처럼 그냥 놀기만 하면 안 되나 싶기도 하고... 마냥 놀릴 수는 없다는 마음과 매일 씨름을 합니다.
뭐 빡시게 공부시키지도 않고 결과에도 쿨합니다.
다만 매일 꾸준히의 힘을 가르쳐주고 싶어 매일 꾸준히 합니다만...
가끔은.. 왜 한정없이 놀게 하지 못하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욕심 안 부리려고 해도 제가 몰라서 하지 못했던 경험을 겪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 또한 사실입니다.
갑자기 마음이 또다시 복잡해졌습니다.
좀 더 놀려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