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아이가 전학가서 벙어리처럼 1년을 보냈다니 정말 안쓰럽네요.. 맘이 많이 상하네요....
아직 외국 나가본 사람도 없고, 조언도 못해드리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러는데 외국나가면 더 심하지 않을까 싶기도하네요...
그런데 또 외국 선생님들은 우리나라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사명감을 갖고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이의 그런 것들을 챙겨주시는 거 같긴하던데.... 게다 소수민족이나 언어연수까지 하는 아이들은 더 챙겨준다는 말도 들었어요. 제가 가보지 않고 듣기만 한거긴 하니 확실히는 모르죠~^^
아무튼 식구들에게 모두 좋은 결정이 내려졌으면 좋겠고, 아이와 많이 상의하셔서 아이가 하고싶은데로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저는 외국생활에 대한 조언은 드릴게 없지만 둘님의 아들 이야기를 읽으니 남일같지가 않아서..
딱 저희 아들이야기거든요..저희 아들은 전학도 안가고 한동네에서 태어나서 자랐는데도
학년에 바뀔때마다 담임샘의 걱정어린 상담을 받는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학기초에 약간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 말씀하시던 선생님들도
2학기 가을쯤되면 아이의 특성이 예민하고 겁이 많고 신중하고 느려서 그렇지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말씁해주신답니다..하지만 학기가 바뀔때마다 엄마와 아이 둘다 마음이 힘든건 사실이예요..
운동은 시켜보셨나요?저는 억지로라도 운동을 많이 시키고 놀이터에서 많이 놀게합니다.
친구들도 집으로 많이 부르고 애들한테 간식도 많이 돌려요
우리 제이크 좀 끼워서 놀라고..놀때도 좀 반응이 느리니 애들이 잘 안끼워주더라구요..
내년 4학년...남자애들이 거칠어지고 여자애들은 사춘기가 시작되어 까칠해진다고 하는 시기라
걱정이 되지만 매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아래의 예쁜앤님이 말씀하신데로 이런 성향의 아이들이 외국에서는 더 인정받고 적응만하면
더 편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하지만 5학년이라는 학년이 쉽게 결정을 내리기에는
나이가 주는 부담감이 있네요..
도음도 못되는 글 길게 남겨서 죄송해요 ^^
좋은 결론을 내리기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언어를 배우는데, 성격도 영향을 미치는거 같긴합니다.
그런데, 환경이라는 것이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는 것이 요즘의 제 생각이예요.
아이의 교육을 위해 혹은 직장때문에 외국으로 터전을 옮긴 주변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초기에 적응이 힘들기는 했지만, 3년정도가 지나면 부모와 아이 모두 안정을 찾더라구요.
딸 친구가, 오빠가 문제가 있어서 호주로 갔는데, 그곳에서 오히려 오빠가 더 적응을 잘하고
즐겁게 생활하구요. 부모들은 아이들이 한국보다 더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에 어려움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둘다 언어 준비를 거의 못하고 갔는데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형제중에 미국으로 4년전에 떠났는데, 역시 언어준비 전혀 안했고 한국에서 그닥 공부 잘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미국 괜찮은 학군에서 학업에 스트레스 없이 공부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올 9월 캐나다로 조기유학간 4학년 친구딸은 언어 준비가 어느 정도 돼 있었는데,
걱정 많던 친구가 놀랄정도로 적응 잘 해서 엄마는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적응이 더 빠를 수 있다고 하는데, 대화보다는 몸으로 하는
운동으로 친해지고 기회도 많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단기 혹은 장기로 외국생활 경험하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생각보다
경제적인 부분이 더 크게 무리가 돼서 힘들지만 아이들의 학교 생활은 한국보다 훨씬 만족스럽고
아이들 역시 처음 일 이년만 한국으로 가자고 하지, 그 이후부터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한다네요.
기회가 된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있습니다.
한국 학교에서 활기차게 지내지 못했다면 그것은 꼭 아이의 예민한 성격때문만이 아니라
그 아이를 배려하지 못하는 시스템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술에 전혀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미국에서 미술시간에 칭찬을 받고 놀랬다는 이야기
꼼꼼해서 쪼잔하다고 놀림받던 남자아이가 독일 학교에서 성실하다고 칭찬받고 울컥했다는 이야기등...
우리나라와는 다른 교육환경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이러니까 외국에서도 이럴꺼야라고 미리 단정짓지는 마시고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해 두셔서 결정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물론 외국으로 나가서 안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