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수경샘님의 글에 더욱 배가 고파지네요~~
처음에 제목을보고.. 칼싹둑이가 뭔가 했어요~
지금 늦둥이가 16개월인데.. 가지고 노는 장난감중에... 소꿉놀이지요.. 그중에 과일 싹둑이가 있거든요..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ㅋㅋㅋㅋ
저는 울 친정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지 못했답니다...
아이들이 할머니가 해준 음식 먹다가 제가 해준 음식 먹을때면....
그냥 라면 먹는다고.. ㅜㅜ
울 친정어머니도...
지금까지 딸을 위해 이런저런 반찬과 음식손질 정말 다해주시네요...
언제쯤 엄마에게 사람구실하며 살지 ......
수경샘 글읽고 울 아이에게도 울 친정엄마 같은 엄마가 되줄수 있을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ㅡ^
야밤에 수경샘님 글을 읽으니 배가 고파지네요...ㅋ
어디선가 구수한 냄새가 풍겨오는 것 같아요...
어릴적 엄마가 홍두깨로 밀어서 만들어 주신 칼국수도 생각나고
엄마가 반죽 밀어 얇게 펴주면 오빠랑 제가 주전자뚜껑, 병뚜껑으로 동그라미 찍어서
기름에 튀겨주시던 도넛도 생각나고
계란거품 엄청 내어서 만들어주신 카스테라도 생각이 나네요...
울엄마가 예전에 저한테 이랗게 해주셨었네요...
까맣게 잊고 살았어요...ㅎ
그런 엄마가 지금 아프신데
제가 더 잘 해드려야겠어요...
수경샘님~옛 추억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점심시간에 수경샘 글을 읽고 있으니 .....
저도 오늘 점심에 칼삭둑이를 먹으러 가야겠어요.^^
할머님과 어머님으로 부터 전달되는 그런 추억의 음식들이 있어서 행복하시겠어요~
저는 양가 할머님들과 멀리 떨어져 살았고 또 친정어머니도 직장생활을 하셔서
그런 코끝이 아련한 음식은 딱 한가지 밖엔 없답니다.
친정엄마의 맛있는 비빔국수 !!!
하 ~ 생각만 해도 입에 군침이 도는 ^^
매주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함께 음식을 해먹으며
이 담에 나이들어 아들들과 주고 받을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봐야 겠네요...
마치 시어머니와 남편 형제들이 만나기만 하면 음식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 처럼요.
일단 오늘 점심은 직장 근처의 유일한 칼국수 집으로 가고 (칼삭둑이 대신요 )
주말엔 아들들과 만들어 먹을 거리를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 행복합니다 ㅎㅎ
수경샘도 점심 맛나게 드세요~
수경샘! 안녕하세요!
월요일까지 여행지에서 부대끼다 돌아왔더니, 결국은 지나가 탈이 나서 어젯밤까지 밤을 샜네요...
애 체력보다 더 놀았나봐요.^^ 이젠 약먹고 나았습니다. 걱정은 마세요^^
지금 방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노랠 부를고 있는거 보니까 다 좋아졌나봐요 ㅎㅎ
저희 아이는 엄마 껌딱지.
학교는 엄마 떨어져서 갈런지..궁금했답니다.물론 학교가고나서는 학교 엄청 좋아해요.^^
다녀오면 엄마냄새 맡느라 안아달라고는 하지만요.
어릴때 엄마랑 하도 안떨어져서 6살 유천 가기전까지 엄마랑 있었는데, 시간보내기 제일 좋은건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것이었어요.
칼국수도 만들어먹고, 수제비도 만들어먹고, 오븐으로 하는 베이킹들은 거의 사먹는것과 비스무리하게 하니까
세월이 그냥 가는건 아니지요.
요새는 주말에 그 요리실력으로 아침을 얻어먹기도 하니까요~
요리라면 절래절래하는 엄마아래서 어찌 저리 부엌을 좋아하는 아이가 태어났나 싶을 정도예요.^^
아마 지나에게는 엄마와 아무 생각없이 지냈던 그 시간들이 따뜻하게 기억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리하기 싫어하는 엄마도 그 시간은 참 좋았던거 같네요~
아이가 큰 언니들이 지금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아이에게 엄마가 해 줄수 있는건 맛있는 밥뿐이래요.
언젠가 그때가 오면 지금의 열정으로 밥!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럴때가 오면 쑥쑥에 막 레시피를 올릴수도 있지않을까요? ㅎㅎ
칼삭둑이 이름도 너무 멋지고 수경샘의 글도 너무 좋아서 칼삭둑이를 눈으로 먹고 온 것 같습니다.
대청마루 특히 부럽습니다.
우리아이에게 쪽마루라도 좋으니 어디 시골을 선사해 주고 싶습니다만, 도시를 못 떠나고 있으니...
수경샘의 요리감각도 기대됩니다.
맛난 요리 레시피 알려주세요. ^^
큰아이때 부터 겨울이면 유치원을 보내지 않고 둘을 데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병치례가 너무 잦아 한번아프면 둘째까지 병원에서 고생을 하는데다
유치원에 가는 날보다 안가는 날이 더 많아 돈도 아까워 데리고 있었지요
큰아이도 5,6세가 지나니 병치례도 덜하고 둘째는 큰애만큼 아프거나 하지 않아요
하지만 올해 초등이 되는 둘째도 1월부터 데리고 있습니다.
큰애는 가는 학원도 없으니 셋이서 하루종일 같이 있지요
사람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봐요
꼬박 두달을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하루종일 애 둘 하고 부대끼는거 힘들지 않냐고..
하지만 나름 재미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만화영화보면서 뒹굴다 대충 아점먹고 나가서 공원에서 바람 좀 쐬고
집에 와서 간식먹으며 책보며 또 뒹굴뒹굴..
놀다 싸우다 야단맞다 또 놀다가 키득거리다가...
이런거 언제 또 해보겠나 싶어요
큰애가 점점 고학년이 되가니 친구들이랑 나가는 시간도 많아지는거 보니 ㅈ
애들이랑 뒹구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겠죠
그래서 나름 재미있어요
애들도 겨울은 집에서 만화 실컷보면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책보고 뒹굴거리는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해주니 다행이지요
단점은 엄마가 살이 많이 찐다는거..--;;;;;
수경샘의 겨울 추억이야기를 들으니
울아들들이 자라면 어떤 겨울 추억을 이야기 할까 생각하다 답글 남깁니다 ^^
와....수경샘님의 어린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투박하면서도 사랑이 담긴...맛깔스러운 음식~!! 생각만해도 군침이 꿀꺼~~억~~~넘어가요. ^^
그.런.데....음식 솜씨 없는...이 엄마는....
아이가 커서 어떤 음식을 기억할까....부끄럽네요. ^^;;;
친정엄마가 해주셨던 뭐뭐~~~가 먹고 싶어요~~~!! 그러기나 할런지....ㅜ.ㅜ
지금이라도 노력해야할 터인데....ㅎㅎㅎ
그래도 음식이 아닌 다른 부분으로 추억쌓기도 있으니...다행입니다. ^^
살림에 젬병인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ㅠㅠ
저는 원래 살림도 못하는데다 여기로 오고 중노동(? 몸으로 하는 일을 하다보니..)을 하니 퇴근하면
저녁을 사 먹습니다. 사실은 차려주는 밥도 먹기 고달프단 생각이 드는 날도 많아요 ㅠㅠ
아무튼... 제가 뜻만 있다면... 집에서 따신 밥 차려주겠지만....
몇 번 시도해 보고 제 고달픔이 다 화로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돌아가는 걸 느끼고는 잘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집안의 평화를 위해선... 그냥 이렇게 살기로 ...
나중에 상황이 허락한다면... 여기로 오기 전처럼 다시 집에서 밥을 해 먹겠지요...
수경샘 글을 읽으니 우리 아이는 저를 무엇으로 추억하려나...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ㅠㅠ
그냥 지금은 한 번 더 안아주는 것으로 대신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