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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칼삭둑이

컨텐츠

댓글 25 댓글쓰기 본문보기

  • 령돌맘
  • |
  • 2015-01-22 11:30
답댓글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수경샘님의 글에 더욱 배가 고파지네요~~

처음에 제목을보고.. 칼싹둑이가 뭔가 했어요~

지금 늦둥이가 16개월인데.. 가지고 노는 장난감중에... 소꿉놀이지요.. 그중에 과일 싹둑이가 있거든요..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ㅋㅋㅋㅋ

 

저는 울 친정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지 못했답니다...

아이들이 할머니가 해준 음식 먹다가 제가 해준 음식 먹을때면....

그냥 라면 먹는다고.. ㅜㅜ

 

울 친정어머니도...

지금까지 딸을 위해 이런저런 반찬과 음식손질 정말 다해주시네요...

언제쯤 엄마에게 사람구실하며 살지 ......

수경샘 글읽고 울 아이에게도 울 친정엄마 같은 엄마가 되줄수 있을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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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3 13:30
친정 어머니의 손맛을 꼭 익혀두시길 강추합니다.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거든요.
저는 외할머니의 손맛을 조금 더 성장했을때 까지 느껴보지 못한 것이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너무 어렸어요.
제가 컸을 때는 자주 찾아 뵙지도 못했고, 이미 살림에서 손을 놓으신 후였지요.
그런데 가시고 나니 더 많이 보고 배우고 느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합니다.
친정어머니가 하시는 음식 역시 외할머니 맛이지만, 할머니가 왜이리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령돌맘님도 잘 하실거라 믿어요.
음식도 관심이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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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공주
  • |
  • 2015-01-21 23:38
답댓글

야밤에 수경샘님 글을 읽으니 배가 고파지네요...ㅋ

어디선가 구수한 냄새가 풍겨오는 것 같아요...

어릴적 엄마가 홍두깨로 밀어서 만들어 주신 칼국수도 생각나고

엄마가 반죽 밀어 얇게 펴주면 오빠랑 제가 주전자뚜껑, 병뚜껑으로 동그라미 찍어서

기름에 튀겨주시던 도넛도 생각나고

계란거품 엄청 내어서 만들어주신 카스테라도 생각이 나네요...

울엄마가 예전에 저한테 이랗게 해주셨었네요...

까맣게 잊고 살았어요...ㅎ

그런 엄마가 지금 아프신데

제가 더 잘 해드려야겠어요...

수경샘님~옛 추억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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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2 11:01
맞아요ㅋㅋ
주전자 뚜껑으로 꼭꼭 눌러 뜨기. 재미있지요.
저도 기억나네요.
그러고 보면 뭔가 불편했던 시절이 손가는 음식도 많이 하고 더 정겨웠던 것 같긴 합니다.
오손도손 둘러 앉아 손이 모아져야 뭐라도 맛있게 해 먹었으니까요.
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장난도 해 가며,
엄마에게 잔소리도 들어가며... 그렇죠?
항상 새롭고 편리한 것만 좋은 건 아니네요~
저도 오페라 공주님 덕분에 잊었던 추억이 떠올라 미소짓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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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사랑
  • |
  • 2015-01-21 23:28
답댓글
수경샘님 덕분에 읽는내내 침을 꼴딱꼴딱 넘기며 배에선 꼬르륵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수경샘님의 추억거리에 자제분도 행복하셨을거 같네요..
저도 울 아이들과 하나하나 추억을 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경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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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2 10:57
ㅎㅎ
저도 글을 쓰면서 아, 먹고 싶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음식만들기도 식구들이 좀 많고 북적거려야 제맛인데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혼자 먹을 때도 많네요ㅜ.ㅜ
엄마가 해주는 음식 좋아라 하고, 엄마와의 시간에 아이가 함께 해 줄 수 있을 때
좋은 기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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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nBIn
  • |
  • 2015-01-21 20:44
답댓글
울 딸은 엄마가 부엌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뭐가 그리 궁금한지 옆에 와서는 열심히 구경하고
자기도 해보고 싶어서 눈을 반짝이고 있곤 해요~^^
별거 아니지만 반죽도 저어보고 싶어하고
이것저것 한번씩 해보곤 하지요~~
친구들은 라면도 끓이고 불로 이것저것한다며
자기도 할수 있게 해달라고 불만이네요^^;
아빠는 불은 아직 사용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고요~
저는 이제 조금씩 해보게 하고 있어요~~
어제는 아침에 계란 토스트를 해주고 기분 좋아하네요^^
수경샘님의 추억이 행복을 전해주듯이
울 딸에게 행복한 추억을 남겨줄수 있는 엄마가 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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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2 10:53
네^^
딸내미가 아무래도 살가운 면은 있어요.
좀 더 크면 든든하고 좋은 친구도 된답니다.
엄마도 이해해 주고 응원군도 되고, 저도 음식할 때면 일부러 딸아이에게 맛도 보라하고,
들어간 양념 재료를 맞춰보라 하기도 합니다.
음식도 관심이거든요.
RinBin님, 딸과 만들어가는 행복한 추억, 만끽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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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매맘
  • |
  • 2015-01-21 15:58
답댓글
칼삭둑이가 처음엔 뭔가 했어요..^^
실은 어제 신랑이 생전 처음으로 숯돌을 사서
집에 칼을 갈아 주더라구요..
그리고 잘 드는지 비교해 보라고 음식들을 삭둑삭둑 많이도 잘랐는데
어제 일이 생각나서, 칼삭둑이 제목만 보고 뭔가 했었어요..^^
칼삭둑이는 수경샘에게 추억이시네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미래도 연결해 줄 것 같은 따뜻한 추억과 시간들..
할머니에게서 전수 받은 수경샘의 손맛도 아이들과 후일 손자손녀들 대대손손 이어 질 것 같아요..
저도 이 글 보니 할머니의 손맛이 넘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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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1 16:13
와우, 자상한 신랑님!^^
삭둑삭둑 소리와 느낌마저 경쾌하죠?
음식맛은 손맛이라지만 사실 입맛의 대내림이란 생각이 많이 들어요.
특히 식성이나 입맛이 어려서 형성되니 할머니, 엄마의 음식맛으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입맛의 기억은 손맛으로 살아나고 내 아이의 기억 속엔 엄마손맛으로 자리잡습니다.
때로는 그리운 그 맛을 내가 재현해 보고 싶은데,
왜 그런지 꼭 같은 맛을 내기는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아마 재료도 물맛도 변해서 그렇겠지요?
저는 양념용 간장과 장아찌나 게장을 담글 때. 그냥 찍어 먹을 때 쓰는 간장이 각각 다른데,
같은 메이커라도 염도와 맛이 달라져서 비율이 전과 같이 쓸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니 기억의 맛이 음식맛을 가름하지요.
효자매암님도 할머니의 손맛을 기억하며 그 맛을 만들어 보세요.
비슷~ 하게는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식을 만들며 그 분을 떠 올리는 그 순간도 기쁨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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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5-01-21 14:10
답댓글

이런 명칼럼니스트를 어데서 만날꼬. 쑥쑥이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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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1 16:15
홍박샘의 칭찬을 받으니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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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아들과
  • |
  • 2015-01-21 12:44
답댓글

점심시간에 수경샘 글을 읽고 있으니 .....

저도 오늘 점심에 칼삭둑이를 먹으러 가야겠어요.^^

할머님과 어머님으로 부터 전달되는 그런 추억의 음식들이 있어서 행복하시겠어요~

저는 양가 할머님들과 멀리 떨어져 살았고 또 친정어머니도 직장생활을 하셔서

그런 코끝이 아련한 음식은 딱 한가지 밖엔 없답니다. 

친정엄마의 맛있는 비빔국수 !!!

하 ~ 생각만 해도 입에 군침이 도는 ^^

매주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함께 음식을 해먹으며

이 담에 나이들어 아들들과 주고 받을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봐야 겠네요...

마치 시어머니와 남편 형제들이 만나기만 하면 음식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 처럼요.

일단 오늘 점심은 직장 근처의 유일한 칼국수 집으로 가고 (칼삭둑이 대신요 )

주말엔 아들들과 만들어 먹을 거리를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 행복합니다 ㅎㅎ

수경샘도 점심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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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1 13:10
뜨끈한 칼국수에 겉저리 김치가 어울릴 것 같은 날이에요.
두 아들과님, 맛있게 드세요~

저도 뭘 먹을까 생각중인데 뭐 겨울이니 김장김치와 파래무침, 그리고 냉장고 속 들여다보고 적당히 골라야겠네요.
여자들은 가족들 없이 혼자 있을 때, 부실하게 먹는게 병이에요 ㅜ.ㅜ
언젠간 부엌에 서서 대강 한숟가락 먹을까 그런적이 있었는데
문득 나 자신을 내가 대접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
이후론 제대로 식탁에 차려놓고 음악도 틀고 차도 마시며 여유로운 식사를 한답니다.

아이들과 맛난 음식 해먹으며 즐거운 추억 쌓으세요~
행복한 주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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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5-01-21 12:28
답댓글

수경샘! 안녕하세요!

월요일까지 여행지에서 부대끼다 돌아왔더니, 결국은 지나가 탈이 나서 어젯밤까지 밤을 샜네요...

애 체력보다 더 놀았나봐요.^^ 이젠 약먹고 나았습니다. 걱정은 마세요^^

지금 방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노랠 부를고 있는거 보니까 다 좋아졌나봐요 ㅎㅎ

저희 아이는 엄마 껌딱지.

학교는 엄마 떨어져서 갈런지..궁금했답니다.물론 학교가고나서는 학교 엄청 좋아해요.^^

다녀오면 엄마냄새 맡느라 안아달라고는 하지만요.

어릴때 엄마랑 하도 안떨어져서 6살 유천 가기전까지 엄마랑 있었는데, 시간보내기 제일 좋은건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것이었어요.

칼국수도 만들어먹고, 수제비도 만들어먹고, 오븐으로 하는 베이킹들은 거의 사먹는것과 비스무리하게 하니까

세월이 그냥 가는건 아니지요.

요새는 주말에 그 요리실력으로 아침을 얻어먹기도 하니까요~

요리라면 절래절래하는 엄마아래서 어찌 저리 부엌을 좋아하는 아이가 태어났나 싶을 정도예요.^^

아마 지나에게는 엄마와 아무 생각없이 지냈던 그 시간들이 따뜻하게 기억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리하기 싫어하는 엄마도 그 시간은 참 좋았던거 같네요~

아이가 큰 언니들이 지금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아이에게 엄마가 해 줄수 있는건 맛있는 밥뿐이래요.

언젠가 그때가 오면 지금의 열정으로 밥!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럴때가 오면 쑥쑥에 막 레시피를 올릴수도 있지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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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1 13:00
아이가 무리를 했군요. 나았다니 다행이에요.
그래도 여행의 추억이 남아 아이는 즐거울 것 같아요.
엄마표 딸내미.ㅎㅎ 혜정님의 지나가 그러네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먹고 자라 맑고 밝고 행복하겠어요^^
이제는 엄마가 아침 대접을 받는다니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어려서부터 부엌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꾸준히 가더라고요.
제 언니도 저도 그랬거든요.
언젠가 언니가 계란찜을 해 주겠다고 했는데 계란을 턱 깨더니 알맹이는 쓰레기통에 껍질은 뚝배기 속에 능숙하게 넣어 둘다 당황하고 배꼽을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물론 엄마에겐 비밀로 간직한 우리 자매만의 어릴적 추억입니다^^
정성으로 밥을 맛있게 지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언젠가는 혜정님의 레시피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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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1-21 12:26
답댓글

칼삭둑이 이름도 너무 멋지고 수경샘의 글도 너무 좋아서 칼삭둑이를 눈으로 먹고 온 것 같습니다.

대청마루 특히 부럽습니다.

우리아이에게 쪽마루라도 좋으니 어디 시골을 선사해 주고 싶습니다만, 도시를 못 떠나고 있으니...

수경샘의 요리감각도 기대됩니다.

맛난 요리 레시피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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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1 12:46
요즘엔 대청마루가 정말 보기 귀하죠?
나름 낭만도 있고 운치도 있고 그런데...
저는 천장의 서까래가 왜그리 신기하고 정이 갔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을 생각하면 고향이 없는게 미안하고, 여유와 낭만도 부족할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그래서 시간나는대로 들로 산으로 엄청 끌고 다녔는데,
글쎄, 기억이 안난다지 뭐에요ㅠ.ㅠ
그래도 어디엔가 감성으로 숨어있겠지 하고 위안을 삼습니다^^
ㅎㅎ 요리 레시피...
기회되면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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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om
  • |
  • 2015-01-21 11:27
답댓글

큰아이때 부터 겨울이면 유치원을 보내지 않고 둘을 데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병치례가 너무 잦아 한번아프면 둘째까지 병원에서 고생을 하는데다

유치원에 가는 날보다 안가는 날이 더 많아 돈도 아까워 데리고 있었지요

 

큰아이도 5,6세가 지나니 병치례도 덜하고 둘째는 큰애만큼 아프거나 하지 않아요

하지만 올해 초등이 되는 둘째도 1월부터 데리고 있습니다.

큰애는 가는 학원도 없으니 셋이서 하루종일 같이 있지요

 

사람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봐요

꼬박 두달을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하루종일 애 둘 하고 부대끼는거 힘들지 않냐고..

 

하지만 나름 재미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만화영화보면서 뒹굴다 대충 아점먹고 나가서 공원에서 바람 좀 쐬고

집에 와서 간식먹으며 책보며 또 뒹굴뒹굴..

놀다 싸우다 야단맞다 또 놀다가 키득거리다가...

 

이런거 언제 또 해보겠나 싶어요

큰애가 점점 고학년이 되가니 친구들이랑 나가는 시간도 많아지는거 보니 ㅈ

애들이랑 뒹구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겠죠

그래서 나름 재미있어요

애들도 겨울은 집에서 만화 실컷보면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책보고 뒹굴거리는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해주니 다행이지요

 

단점은 엄마가 살이 많이 찐다는거..--;;;;;

 

수경샘의 겨울 추억이야기를 들으니

울아들들이 자라면 어떤 겨울 추억을 이야기 할까 생각하다 답글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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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1 11:39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저는 twom님 처럼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았어요.
기껏해야 오후 몇시간, 방학 때 하루 몇시간 정도였으니까요.
오후엔 집안일 하느라, 방학 땐 틈틈이 책도 읽어야 하고 내 일에 할애하는 시간이 제법 많았지요.
고작해야 밥해주고 간식해주고 아이들에게 시간을 온통 내어 주는 날이 주말을 빼면 손꼽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아이들이 훌쩍 커버리니 그 시간들이 너무나 아쉬운 거에요.
좀 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가질 걸... 하고요.
특히 이곳 쑥맘들의 글을 읽으며 많이 반성하게 된답니다.
아이와의 추억쌓기가 푸짐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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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5-01-21 11:21
답댓글

와....수경샘님의 어린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투박하면서도 사랑이 담긴...맛깔스러운 음식~!! 생각만해도 군침이 꿀꺼~~억~~~넘어가요. ^^

 

그.런.데....음식 솜씨 없는...이 엄마는....

아이가 커서 어떤 음식을 기억할까....부끄럽네요. ^^;;;

친정엄마가 해주셨던 뭐뭐~~~가 먹고 싶어요~~~!! 그러기나 할런지....ㅜ.ㅜ

 

지금이라도 노력해야할 터인데....ㅎㅎㅎ

그래도 음식이 아닌 다른 부분으로 추억쌓기도 있으니...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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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1 11:30
제가 어린 시절, 기억하는 걸 보면 꼭 값지고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소박한 일상에서 오는 잔잔한 추억들이지요.
원영사랑님께서 아이에게 쏟는 정성 또한 아이에겐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거에요.
좋은 엄마, 따뜻한 엄마의 사랑을 누구보다도 아이는 잘 아는 것 같으니까요.
어떤 추억이든 곱게 차곡차곡 쌓는 게 결국 남는거지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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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5-01-21 11:14
답댓글

살림에 젬병인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ㅠㅠ

저는 원래 살림도 못하는데다 여기로 오고 중노동(? 몸으로 하는 일을 하다보니..)을 하니 퇴근하면

저녁을 사 먹습니다. 사실은 차려주는 밥도 먹기 고달프단 생각이 드는 날도 많아요 ㅠㅠ

아무튼... 제가 뜻만 있다면... 집에서 따신 밥 차려주겠지만....

몇 번 시도해 보고 제 고달픔이 다 화로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돌아가는 걸 느끼고는 잘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집안의 평화를 위해선... 그냥 이렇게 살기로 ...

나중에 상황이 허락한다면... 여기로 오기 전처럼 다시 집에서 밥을 해 먹겠지요...

 

수경샘 글을 읽으니 우리 아이는 저를 무엇으로 추억하려나...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ㅠㅠ

그냥 지금은 한 번 더 안아주는 것으로 대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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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5-01-21 11:26
반영님,
저도 마음이 짠~ 합니다. 하지만 항상 힘들기만 하진 않을거라 믿습니다.
아마 아이들은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고 본받게 되겠지요.
지치고 피곤해도 아이들과의 교감을 계속 갖으세요.
무엇보다도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게 될거라 확신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반영님을 따뜻하게 감싸안으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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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om
  • |
  • 2015-01-21 11:32
엄마가 주는 사랑의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게 챙기고 맛있는거 직접 챙겨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게 또다른 형태의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더군요
좀 지저분하고 밖에 음식 가끔 사먹여도 엄마가 웃고 행복하면
아이들은 만족할겁니다.
동네에서 유명하게 깔끔하신 친정엄마와 보내던 시간이 힘들었던 저의 경험이기도 해요 ^^
그리고 저는 전업이지만 저녁 사먹일때도 많답니다 ㅎㅎ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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