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어제 읽어놓고 이제서야 생각이 났네요.
읽으면서 마음이 어찌나 짠하던지요 ㅜ.ㅜ
저희 아이들도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이야기 자주 해요.
특히 아직 어린 셋째가 많이 두려운 것 같더라구요.
다행히도 제가 아이가 셋이라 ㅎㅎ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덜 두려워 할 것 같기는 해요.
도서관에 보면 가까운 할머니나 부모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그걸 받아들이는 책들이 꽤 있던데 저도 생각이 잘 안나네요.
엄마가 네 곁을 떠나도 엄마는 항상 너를 지켜줄 꺼야~~ 이런 위로는 어떨까요? 에고~정답이 없네요.
음....삶과 죽음에 관한 아주 명쾌한 어린이용 철학책이 도서관에 있었는데...이 몹쓸 기억력...
저라면...있는대로 얘기해주고, 모르는데서는 모른다하고 같이 찾아봅니다.
그러다 정말 끝까지 잘 찾아주는때도 있고 귀찮아서 넘기기도 하고...
감수성이 뛰어난 남자아이...참..예쁩니다.
저도 둘째가 비슷한 감성을 가져서 더욱 동감됩니다.
우리 아이들 잘 커나가겠지요?
모든 아이들이 다 이시기를 거쳐 가는가 보네요. 저희집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저는 아이에게 일부러 쿨한척 말했어요
"그때 되면 안 죽는 약이 나올거야. 그때 너가 그 약을 엄마 아빠 사다줘.
엄마, 오래 오래 살거야~ " 했는데... 한때 그러는거긴 하지만 마음은 짠하더라구요.
시간이 흐르면 엄마맘은 그대로 인데, 아이는 언제 이런때가 있었나 하겠지요....
아무튼 아이들이 이뻐요. 요런 시간이 길지 않다는데, 열심히 뽀뽀 쪽~ 해주어야 겠어요^^
캐럿님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듯 하네요ㅠㅠ
선한 인상의 캐럿님만큼이나 마음이 고운아이 같아요..

음...위로의 말씀을 하나드리자면...형제가 있고 없고와 상관없이
아이들이 죽음과 부모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과 어려움을 인지하는 나이가 되면
거의 저런 반응을 보인다는겁니다..
다만 성격에 따라 어떤아이는 쿨하게 넘기고(우리둘째)11살이 되어서 자다가 울면서
엄마가 죽으면 어쩌냐는 걱정으로 잠못드는 아이(우리 큰애)도 있습니다.
전 그냥 거짓말합니다.
걱정마~엄마 안죽어..
엄만 좋은거 먹고 운동 열심히 해서 끝까지 살꺼야~
의학이 점점 발달해서 곧 안죽는 약도 나올거야..하면서리..ㅋㅋ
그럼 사실이 아닌걸 알면서도 약간 안심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사실 그 자체보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엄마의 뻥이 도움이 될때도 있는거같아요 ^^
영리한 아이들에게는 안 먹힐수도 있습니다.ㅎㅎㅎ
몇년전 저희집 아이도 그런질문을 한적이 있었어요.
쌍둥이인데.. 한놈이 글썽이며 묻는데 또 한녀석이 책보며 아주 쿨하게
"괜찮아 엄만 우리추억속에 늘 살아계셔" 하는거에요 ㅜㅜ 어디서 읽은거같은데 왤케 섭섭하던지 ㅎ
사실 아직도 자다가 엄마찾아오면서 말이죠ㅎ
아이들이 가끔그런생각에 빠질때가 있는듯요. 금새 유쾌해지지만ㅎ
우리도 그런생각들때 있잖아요;; 그런생각도 하고 많이컸네 ~하고 넘겼습니다.
해줄말이 없더라구요; 저도 좀 알려주세요
에구구...엄마아빠는 슬픈데 저는 자꾸 귀여운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네요~
혼자인 아이들이 그런말을 할때는 좀 슬프지요. 울 딸도 그랬어요.^^
그냥 그런 귀여운 말을 할때가 있었지..하는 때가 멀지 않았을거같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아이와 즐거운 추억 많이 많이 만드시구요. 그럼 충분하다고 저도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