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이가 "반가워 사춘기, 고마워 성"이라는 얇은 책을 읽었는데, 소감문에 야하다라고 적었더라구요.
현재 5학년이라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구성애성교육재단에서 강사분을 초대해서 따로 교육하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 성교육을 받았어요.
남자 아이들만 모아 놓고 남자 강사분께서 편안하게 숨김없이(?) 진행을 하시더군요.
강의가 끝난 뒤 엄마들에게도 간단히 브리핑을 해주셨거든요.
부모가 해주면 제일 좋지만 여건이 되지 않을 때는 이런 기회도 괜찮은 것 같아요.
성교육 시기를 5세, 5학년, 중2 이렇게 세 번 정도 하는게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특히 중2 때는 반드시 하라고 당부하시더군요. 가장 민감한 시기라면서
집에서도 편하게 얘기하려는 편인데 아이가 어색해하는 것 같네요.ㅎㅎ
저는 책으로 성교육을 했어요. ^^;;;
제가 직접 말해주기에는 부끄럽기도하고....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성교육에 대한 세트 그림책을 사주었더니 열심히 읽어요~
특히나 외국 그림책들 중에는 우리 나라 그림책들에 비해 직설적(?)이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기가 낳오는 것에 대한 궁금증 역시....여자의 몸에는 쉬하고 응가하는 길 이외에
아이가 나오는 길이 하나 더 있다는 설명으로 자세히 해주더라구요.
저는 지금 아이의 나이 때는 정말 아기는 배꼽에서 나온다고 믿는 무지한 엄마였는데 말이지요. ㅎㅎ
지나샘님의 칼럼을 읽고나니...이에 관련된 그림책을 모아서 소개해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