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알바를 시작해서 책을 다 못읽고 주말에 이번주까지 왕창 읽었어요.
2차 세계대전 부분을 좀 깊게 알고 싶어서 다른 책도 봤어요. 폴란드 '어린이의 아버지'
야누스 코르착의 행적에 대한 책이었어요. 그 책에 아이들이 기차에 실려 어디론가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는 구절이 있었어요.
학교 다닐때 세계사 시간에 교과서만 보기도 급급 했는데 이번에는 유대인 대 학살에 대해서 좀
알고 싶더라구요. 역시 누가 시기는 공부보다 스스로 우러나와서 하는 공부가 재미있어요.
원자운동의 발견과 원자폭탄의 발명과 그리고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그리고 방사능 낙진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전에 도서관에서 봤던 레이몬드 브릭스 책인 '바람이 불 때'에 나왔던 그림이 떠올랐어요.
나중에 아이들과 이책을 읽어야지 했는데 저 혼자 읽다가 또 생각을 했어요.
작가가 우리나라 한국전쟁에 대한 부분을 적어주었어요. 나라의 힘이 없으니 국제 공룡들의 먹이가 되고 쑥
대밭이 되었다는 글에 맘이 아프네요. 저희집도 돌아가신 친할아버지 동생분이 북한에 계신걸로 알고 있지만 돌아가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 외갓집에서 어려서부터 피난 이야기를 많이 들었요.
어렸을때 외 할머니의 팔에 상처가 궁금해서 여쭤보니 총에 스쳐서 이렇게 됐다고 하셨는데 가끔도 아프시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마돈나가 주연 찍었던 페론에 대한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페론이 어떠한 사람인지 궁금해지더군요. 다시 영화를 보고 싶다는 나중에 찾아봐야겠어요.
5권 끝까지 다 읽고 다음주에 만나요.
koneko님의 마지막 문장을 보니 벌써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우리가 정녕 끝을 보는가... 흐흑... 좋은 책 선정해서 같이 하도록 해 주신 koneko님, 읽는 내내 감사했어요.(갑자기 웬 마무리 멘트? 우리 아직 한 주 더 해야 끝인데??)
2차 세계대전 기술하는 부분이 얼마나 긴박감이 있던지,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소설책이나 영화 보는 것 같았어요. 2차 세계대전이 이렇게 복합적으로 세 지역이 꼬여서 발발했다는거 처음 알았네요.(부끄러워라~) 일본의 영향력, 동남아시아에서 이 정도까지인지 몰랐어요.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 왜인지 이제야 알았어요.
베트남, 한국전쟁, 아프리카의 콩고 이야기. 정말 이 분 수잔바우어님이요, 글 잘 쓰시네요.
한국전쟁 이야기는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라서, 오히려 담담하게 읽었어요. 객관적으로 서양인이 보는 한국전쟁은 어떤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국제정세는 어땠는지 궁금했거든요.
koneko님 글 읽으며 'Don't cry for me, Argentina' 듣고 있어요. ♪♪ 원래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인데, 영국 그룹인 둘리스(Dooleys) 도 부르고, 마돈나도 리메이크해서 불렀죠. 후안 도밍고 페론과는 달리 영원히 천사처럼 사랑받은 에바페론, 참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