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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려도 될 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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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댓글쓰기 본문보기

  • ...아들맘
  • |
  • 2007-10-20 19:10
답댓글

포항공대가 등록금이 전원 면제네요. 기숙사비는 학기당 20만원이고,한학기당 50에서 100만원까지 돈도 준다네요. 그 학생 멋집니다.

 

 그리고 서울대 의대, 돈 없이 들어가면 정말 힘들대요. 지금 등록금이 한학기에 천만원이고 6년 나오는데, 지방학생이 자취방부터 원서, 등록금, 과회비 등등 모두 합하면 2억 정도 들겠네요. 책값도 전부 원서에다가 여러가지 생활비 그런거 합치면 암튼 억소리 나나봐요. 연고대는 한학기에 천오백만원 수준이구요. 그러니 돈이 더 들죠. (여기서 의학전문대학원 이건 빼고 말이죠. 서울대는 아직 6년제 의대. 우수한 아이들을 먼저 선발하겠다는 취지라네요.)

그리고 요즘 연고대, 부자와 가난한 애로 나뉘어서 어려운 학생은 과외하느라 학교 성적이 중간 이하이고 (물론 과외 다하면서 과톱인 애도 있겠지만)  집이 부유한 애들은 학과 공부를 중심으로. 더구나 영어연수 뿐만 아니라 영어실력에 있어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과외하고 그러는데, 전혀 돈 걱정 없이 공부만 할수 있는 애들에 비해서 많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너무 돈이 많이 드는 서울대 의대보다 포항공대 택한 것도 멋지구요. 부산대 그 학생, 부모를 생각하는 그 마음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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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엄마
  • |
  • 2007-10-19 10:56
답댓글

요즘 아이들 철없고 이기적이라는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의외로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보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많네요.

제가 아는 아이도 부모님이 건설현장에서 단순노동을 하시는데 서울대법대 지원했다가 떨어졌어요. 다른 좋은 대학 갈 실력이 되지만 지방국립대 장학금 받고 갔답니다. 걱정하시는 부모님께 걱정하지 말라고...자기는 지방대 나와도 서울대 나온 학생보다 잘 할 자신있다고 부족하면 그때 서울대학원에 가면 되지 않겠냐고 위로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식층이 되었으며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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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맘
  • |
  • 2007-10-18 12:36
답댓글

포항공대 서울대보다 나을지도 몰라요. 제 친구 서울대 간 애 있는데 시설이나 실험 기자재 머 기대에 못미친다고......^^*

포항공대는 괜찮지 싶고요.

 

부산대 가는 학생은 조금 아깝긴 한데 현실적으로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립대학의 그 살인적 등록금 정말 무섭습니다.

공기업의 경우에는 지역균형 선발, 남여 비율 이런것도 적용하기 때문에 지방대 출신 오히려 유리하답니다.

지방대생이 유리한 분야를 찾으면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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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림맘
  • |
  • 2007-10-17 16:37
답댓글

이 글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군요^^

멋진 청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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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2007-10-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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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그런 선생님 밑에서 좋은 아이들이 나왔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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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틴
  • |
  • 2007-10-17 13:31
답댓글

서울대 의대도 좋지만 빚많이 지고 망하는 의사를 본적이 있는지라, 서울대 의대만이 좋은 진로 선택이라고는 생각되질 않네요.

포항공대도 좋은 대학이고, 학생 본인이 돈때문에 선택한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대학을 선택하는 아이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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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7-10-17 12:48
답댓글

은아님 얘기 듣고보니, 문득 제 친구 얘기가 떠오르네요. 대학전형때 부모님 어떤 사람인지 따진다는 애길 들으니,

제 친구 아버지가 지금 신장암 말기신데, 병원에서 제일 먼저 물어본게

집에 돈이 있냐고 묻드래요.

 

그리고 제 친구 남편이 서울대 법대다닐때 교수님이 진로에 대해 물어서, 교수가 되고싶다고 했대요. 그러자, 교수님이 제일 먼저 물은게

학생, 집에 돈이 있냐고 물으시드래요.

없다고하자,

그럼 지금 당장 교수꿈은 포기하고 사시공부하라 하드래요.

미국도 그런거 물어보는군요, 에고고...

 

저도 우리애들 대학갈대 등록금이 얼마나될지 지금부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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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아
  • |
  • 2007-10-17 12:18
답댓글

한국에서는 다들 미국 아이들은 자기 이름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거나 아르바이트로 생활비, 학비 충당한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생각과 달리 미국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부모 도움으로 공부하고, 또 부모도 자기 능력으로 아이들을 가르칠려고 애를 씁니다. 장학금 받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공부 못하면서 하루 몇 시간씩 일해봐야 버는 돈도 시원치 않고, 아이가 몇 만불씩,상황에 따라 몇 십만불씩 대출을 받게 되면 졸업하고서 아이가 오랜 시간 빚 갚느라 힘들터이니 아이들 어릴적부터 미래 학자금 명목으로 펀드나 보험을 들어놓는 경우도  많아요. 계속 오르는 학비가 뉴스거리로 심심찮게 등장하구요.(주립대 1년 학비가 대략 만 오천불 정도, 유학생은 그 2배,미국 사람이라도 타주에서 온 경우는 1년 동안은 유학생과 똑같은 학비를 내죠) 부모가 경제적,사회적 지위가 낮은 집 아이들은 왠만큼 공부를 잘하지 않고서는 학비가 비싼 대학이나 아이비 리그와 특정 사립대학에는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전형 때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도 따지기 때문에 같은 조건의 지원자라면 부모가 경제력이 좋고, 그 학교 출신일 경우 아무래도 합격 우위에 놓인다고 하지요.  

 

하지만 미국 사회가 한국과 다른 점은 10대때 대학, 학과 선택이 한 사람 인생 전체를 좌지우지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인지도가 없는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이런저런 직업을 전전하다가도 얼마든지 좋은 대학원을 갈 수도 있고, 뒤늦게 시작해서 마흔이 되어서도 의사,치과의사, 변호사가 될 수도 있는 사회이고, 계속 노력하는 사람들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회거든요.  '내 부모가 능력이 안 되어서 내가 하고 싶은 대학을 못 갔다, 공부를 못했다'고 원망하는 것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요. 몇 년씩 돈을 모으고 학교에서 대출받고 밤새 야간 근무를 하면서도 뒤늦게 하고 싶은 공부를 해서 좋은 직업을 가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미국 사회가 이런 건 문화 차이도 분명 있겠고, 땅덩어리가 무지하게 크다는 점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뭐, 미국 사람들도 처음부터 좋은 대학 나오면 알아주더군요. 미국 사는 한국(중국,인도도 마찬가지) 학부모님들 경우는 아이들이 처음부터 좋은 대학 가기를 소원으로 여기구요. 저희 동네 주립대학이 미국에서도 참 괜찮은 곳인데, 이 동네 학부모님들은 다들 MIT니 하버드니, 아이비 리그만 소원하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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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똥규뽕
  • |
  • 2007-10-17 09:42
답댓글

저도 부산입니다. 올초 새로 지은 대단지 아파트로 이사오고 나니 아이들 학교 가깝고 중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겠다 싶어 무척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는데...

역시 대단지 엄청난 단지수에 맞게끔 엄청 다양한 부류(특히 경제적)의 사람들이 살게 되더군요.

마침 아이도 적응을 잘 하고 1학기 중간고사에서도 4과목 최고 성적으로 엄마 마음을 안심시켜줘서 정말 이사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위 많은 정보들이 오히려 제 마음을 혼동스럽게 만듭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수시는 꿈도 꾸지 말아야하고 특목고 아니면 대학 가기가 힘들다느니...

아파트 대출금 갚기도 버거운 형편에 특목고 학비는 커녕 지금 당장 각종 학원비마저 어깨가 무거워 허덕이는데 과연 내 아이가 하고 싶은 공부 뒷바라지를 할 수 있을까? 피아노 윤선생외의 사교육은 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이 정도의 사교육만으로 겨레님 부군 학생처럼 높은 대학을 바라볼 수는 있는지...

요즘 날씨탓인지 괜히 우울한 마음이었는데 희망을 가져봅니다.

일반 서민들 아이들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아이들의 꿈을 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

겨레님! 위 학생들 합격 여부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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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7-10-17 00:08
답댓글

날뚱님. 고려대 경영대 890만여원이 한학기 등록금 하겠다고 이번에 발표했네요. 이미 천만원 육박하답니다. 의대도 천만원 아마 육박할거에요. 거기다가 해외연수 기본이고, 대학원 기본이고, 용돈, 책값, 과회비, 기타 등등 이젠 돈 많이 들어요,

우리도 미국처럼 고3때는 은행에서 대출 받는 걸 공부하는 시대가 오지않을까요?

이걸 전부 대출로 받아서 취직해서 네가 갚아라하면, 열심히 공부하지않을지.

서울대, 연고대 포기한다는게 한편으로 대단하네요. 우리나라 사회에서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건데요.

그래도 포항공대 아이는 이과니, 나중에 외국으로 가면 좋겠고, 왠지 부산대 아이는 의대인것 같은데, 맞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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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뚱
  • |
  • 2007-10-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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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얼마전에 중앙일보에서 학교 순위 조사 했는데 서울대가 3위로 밀려나고 포항공대가 1위가 되었죠..

모 그런 쓰잘데 없는 얘기는 집어 치우고

아이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아직은 아이가 어려 먼 얘기지만 지금 제 아이가 대학에 갈때 쯤이면 학비가 얼마정도 할까 생각해보면 끔찍합니다.

저 다닐때 200만원이였는데 불과 10년도 안되서 5배가 뛰었습니다.

제 아이가 대학에 다닐땐 한 학기 등록금이 천만원 정도 할런지...

오늘도 뉴스 검색을 하다 봤더니 학교 총장들 차가 죄다 체어맨같은 대형차라고 하던데

등록금 올려서 뭘 하는지 가끔은 궁금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대학 다닐때는 학벌, 취업에 필요해서가 아니라 정말 공부가 미치도록 하고 싶어서가고

학교 다닐때도 등록금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형차뽑고, 외부인이 볼때 멋있어 보이라고 건물 증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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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번
  • |
  • 2007-10-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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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눈시울이 뜨끔한지요.

참 장한 학생들입니다. 박수 쳐 주고 싶어요 짝짝짝!!

저희집은 서울대 근처에요.

산이 가까이 있고 도서관도 가깝고 강남, 강서도 가깝고 경기도 쪽으로 가는 길도 가깝고 해서

쭈욱~~ 살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ㅎㅎ

부모 생각해서 가까운 곳에 아이가 대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기냥..ㅎㅎ 생각해본답니다.

하지만...

서울대학 못지않게 포항공대 넘 좋은 학교입니다.

부산대학.. 제 친구가 나온 학교라 더 친근감이 느껴지는 좋은 학교입니다.

이렇게 생각이 깊은 아이가 들어가는 포항공대와 부산대학 관계자님들은...정말 좋겠네요.^^

이런 아이들 자알 키웠음 합니다. 제 생각에 이 아이들 막 서포터 해주고 싶은 맘 생기네요.

돈도 없음써..ㅠㅠ

네에.. 우리의 생각부터 조금씩 바꿔 나간다면..앞으로 우리나라는 더 살기좋고

 사랑이 넘치는 나라가 될거에요

든든합니다. 두 아이 모두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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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7-10-16 13:57
답댓글

우리가 아니라 이런 아이들이 자라면 후회하지 않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가슴 따뜻하면서도 한편으로 뭔지 모를 무거움이...

 

요즘은 개천에서 용 안난다

예전이 계급세습보다 요즘 부의 세습으로인해 교육의 차이로 예전보다 더한 계급의 세습이다..이런말을 듣다보면

 

조급해지고 마음 졸여지고 남편 벌어오는 돈이 더 많아졌으면 하고 바래지는데 ㅡ.ㅡ;;

 

이 두 아이들이 정말 후회하지 않는 결정이 되었으면 하네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머리보다 마음이 더 바르게 자란 이 두 아이들(아니 청년이라고 해줘야하나^^) 좋은 결과 있길 빌어봅니다..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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