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인으로써
이러한 현실을 어찌 극복해야 하는 것인가에 정말 고민하는 맘입니다....ㅠㅠ
최근에 "공부의 배신"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을 보면 교육에 있어서는 미국이라는 나라도 차이가 없지 않나 싶네요.
어느 한 나라의 문제라기보다는 시스템의 문제가 더 맞는 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엄마의 의식문제....쩝....
울 아이가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예의도 바르면 좋겠고
성격도 좋았으면 좋겠고
운동도 잘했으면 좋겠고
악기도 잘했으면 좋겠고......등등.....슈퍼슈퍼~~~~
이러한 한국 교육의 조건에서도 우리 아이는 잘 따라와주었으면 하는 생각.
음...사실은 이러한 시스템에 맞춰서 살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데
행복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기가 쉽지 않은 사회이기에,
저부터도 경험하지 못했기에 아이에게 말하기가 두려운 것 같아요.
암튼 고민고민....하다가 아이와 함께 길을 찾아가야 겠지요....
혼자만 생각하다가 이렇게 같이 생각해보는 것도 참~~좋으네요.
어찌하는게 좋은건지...알 수가 없어서...
아이가 좋다는 대로 하고싶다는 대로 하자는 대로 하면서
아이가 좋다는게 엄마가 좋은거다...
아이가 하고싶다는게 엄마가 시키고싶은거다..
아이가 가려는 방향이 엄마가 가려는 방향인거다...라고 합리화...
사십넘은 내 인생도 아직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잘 모르는데,
내가 어찌 알겠냐....
하는 무책임한 마음으로 그냥 가고있는데...
나중에 아이가 원망하지 않을지..그게 걱정이네요...
참...어려워요...
가끔 던져주시는 생각꺼리들...감사합니다....
쑥쑥엔 생각을 요하는 글들이 많아 한참 고심하게 되네요.
아이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제 머리속도 복잡합니다.
공부해야 할 양은 많아지고 아이는 밖으로 나가 놀고 싶어하고
마냥 놀릴수도 없고
정답없는 나날이 되어가고 있구요.
행복이란 뭘까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요즘은 앞으로 10년앞도 못 내다보게되요. 워낙 빠르게 변하니 울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어찌될지요?
모두모두 행복한 삶이면 좋겠어요 ㅎㅎ
저도 이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요즘 들어서 생각한게 죽어라 공부해서 기껏 가는곳이 대기업이나 의사,변호사...인데.. 그럼 성공한건가? 하는 의구심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물론 대기업 나오면 다른 곳보다 연봉도 많고 복지도 잘 되어있고.. 근데 과연 행복한걸까? 하는 생각이...
내아이도 그길로 키우고 있는건가? 될수 있는한 사교육을 안시키기 위해서 4학년인 지금도 운동위주의 학원과 영어도서관(학원 아닌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 학원은 아니지만 학원도 다니고 집에서 공부를 시키고 있죠. 한참 시키다보면 잘 하는짓인지... 걱정도 되고 안할수도 없고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같은 고민하고 계신분은 만나니 위안이 되기도 하고 현실이 슬프기도 하고 망막합니다.
결국, 울아이 이렇게 키워야하는건가요? -_-;;
현재의 교육 현실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 채 상대방이 먼저 총을 내리기만을 기다리는 전쟁 상황이지요.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싸움에서 지지 않도록 좀 더 질좋은 방탄복을 입히고 더 나은 엄폐물을 찾아주는 일에 매달려있지요.
이 이야기는 제가 지난 주에 들었던 등대지기 학교 1강의 일부 내용입니다.
이야기는 이어져서 "모든 인간은 죽는다"라는 명제처럼 "모든 인간은 무의식적 회복성 균형성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자기 살 길은 찾아가게 되어있다고 하시더군요.
그 길에서 부모는 끊임없이 지지해주고 격려하고 아이가 벼랑 끝 절벽에 서더라도 그 마지막 울타리가 되라고 하셨어요.
잔소리하는 건 부모와 자녀라는 특수한 관계에서 관계는 사라지고 특수만 남기 때문이라고.
관계에는 나와 너가 있어야 하는데 나만 있고 너는 없는 갑질이요 폭력일 뿐이라고...
강의 끝나고 아이 부둥켜 안고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어요. 너무 미안해서
오늘자 신문에 카이스트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대기업 간부에 오른 한 가장이 투신을 했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지난 주 강의와 겹쳐지면서 행복한 삶에 대해 아이의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어요.
한 번의 깨달음으로 모든 게 해결될 리가 없고 끊임없는 갈등과 고민이 이어지겠지요.
하지만 개입하지 않고 견뎌나가리라 다짐해봅니다. 아이의 행복과 나의 행복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