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라면 단짝 친구가 생기는 걸 원할 거예요. 저희 애도 비슷한 스타일인데 6살 가을에 영유의 새로 오픈하는 반에 혼자서 가게 됐었답니다. 그 전에는 동네에서 놀이방 다니던 시절부터 늘 아는 친구들하고만 같이 움직였던 터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영유를 처음 가서 7명인 반에 배정되었고, 그 중에 여자애들이 우리 애까지 3명이었는데 금방 친해지더니 지금은 매일 친구들 보러 영유 가고 싶어서 휴일에도 안달입니다. 보통 영유들이 10명 안팎으로 반 구성하고 그 중에 여자아이들은 4-5명 정도 되니까, 미리 같은 버스 노선 이용하는 친구(아이들한테는 이게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전화번호를 원에서 좀 알려 달라고 말씀하셔서 입학 전에 몇 번 만나서 놀게 하시면 큰~~ 도움 될 거예요. 저희 애도 버스 같이 타는 친구랑 완전 단짝이 되었거든요.
그리고 기존의 동네 친구들 경우에는 같은 단지에 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유지가 되더라구요. 저희 애는 피아노나 미술하면서 그 친구들이랑 같이 학원을 다녀서 요즘도 자주 만나거든요. 날씨가 좋아지면 저희 단지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저녁 7-8시까지 사는(^^) 곳이라 더욱 자주 만나게 될 것 같애요. 사시는 곳도 이런 여건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입학을 대비해서 기존 친구들과의 관계도 잘 유지해 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영유에서 같은반이 된 아이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입학전에 만나보시는 것도 좋구요. 요즘애들이 워낙 영악해서 누구는 잘한다, 못한다 가지고 놀리기도 하구요...참고로 저희 아이도 놀이식 영유 6세반 보냈는데도 "누구는 대답을 잘 못해", "영어노래도 잘 못 따라해"...etc. 집에와서 정말 심할 정도로 아이들 뒷담화(?)합니다. 보통 영유가 10명 내외이기 때문에 아주 좁은 세계이고 만약에 이 사이에 잘 끼어들지 못할경우 아이나 엄마나 너무 고생하더라구요. 주위에서 그런 아이도 봤구요.
아이가 친구를 많이 좋아한다면, 또 이문제 때문에 영유가기를 꺼려한다면 한번 고려해보심이 어떨런지요?
하지만 새로운 영유에 가서도 1~2명의 친한 친구를 잘 사귄다면 그렇게 힘들게 생활하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둘씩, 셋씩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입학전에 한번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