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답글은 이동조치 되었네여
수강료 적어놓은게 과외 알선으로 보일 의혹이 있어서 그랬나봅니다
저는 어릴때 피아노학원 가기 정말 싫은거 억지로 다녔어요. 제가 고지식한 편이라 별로 다른 건 안그러는데 맨날 지겨운 반복학습, 어떻게 하면 빼먹어볼까 궁리했었네요.
그리고 체르니 40번 정도까지 치고 공부에 밀려 중단했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 다시 재즈를 몇 달 배우고 나서 피아노를 아주 잘 치게 되었어요. 가요도 치고, 세미클래식도 치고.. 모 곳에서 매주 반주도 해주고... 이젠 피아노가 정말 좋은 취미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어릴때 그렇게 억지로 나를 피아노학원에 보낸 부모님께 오히려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어릴때 애가 조금 싫어해도 시켜두면, 경우에 따라서는 어른이 되어 아주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희 애 초등이나 들어가면 그때 피아노 시켜볼까 하고 있어요. 전공할 게 아니라서 그냥 가장 기본만.
그리고 내년정도에는 집에서 직접 한 번 가르쳐 볼려고 퍼스트 어드벤쳐 책도 사두었어요. 동영상 보고 교습법을 익히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시간이 안나네요.
피아노 전공하시는 선생님들이 보시면 난리나겠죠. 엄마가 어설프게 가르치면 애 망친다고.^^
글쎄요, 근데 워낙 모든 걸 엄마표로 해온 저라 피아노도 초기에는 엄마표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문제는 저의 경우 시간이 없어서 안될 것 같습니다.
맘님께서 피아노를 치실 수 있다면 굳이 비싼 돈 주고 학원 보내지 마시고, 퍼스트 어드벤쳐같은 책 사셔서 인터넷에 홈페이지 들어가면 교습법이나 그런 것도 동영상 잘 되어 있다고 하던데 한 번 엄마표 생각해 보시구요.
그게 안되시면 피아노는 말씀하신 대로 좀 더 있다가 하셔도 됩니다. 전공하실 거 아니면요.
그런데 아이가 재미있어 한다는 말이 좀 걸리네요. 애가 만일 그만두기 싫어한다면 이제까지 배운게 도루묵이 된는것도 아까운데, 엄마가 피아노를 배우셨으니 집에서 좀 더 많이 봐주시고 같이 재미있게 이끌어주시면 진도 늦게 나가는 문제로 속상하실 것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영어는 더 열심히 해주세요. 피아노를 배우고 안 배우고의 문제를 떠나서...
전 피아노 전공은 아니지만, 5살때 시작해서 체르니 다 끝내고 작품하다가
이제 공부해야겠다 하고 접었었네요.
10년 넘게 피아노를 쳤지만, 손을 떼니 많이 까먹었네요.
근데, 지금 우리 아이 가르치는데 아주 유용히 써먹고 있습니다.
엄마들 대부분 어느정도 피아노 배우신 분들 많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원글맘님도, 어느정도는 아이 가르치는 것을 직접 해보시면 어떨까요?
요즘은 책도 더 다양하게, 교수법도 더 다양해졌더라고요.
우리 아이 올해 일곱살인데요 저는 피아노 시킨지 1년 좀 넘었습니다.
일반 피아노 학원은 아니고요 **대학에서 가르치는 피아노 프로그램 하고 있어요.
학원 진도보다야 느리지만 이론수업 중시하고 청음 중시하는 프로그램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죠.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피아노는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음도 상당히 중요해요.
이론 공부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러니 정 불만이시라면 이론공부와 청음 위주로 집에서 우선 시키다가 학교 들어가서 피아노 시켜도 늦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이론공부라 하면 예를 들어4분 ,8분음표를 몸으로 느끼게 해주세요.
박수도 치고 발도 구르고 엄마가 치는것 듣고 있다가 박자 마춰 손뼉 쳐보기도 하고 악보 보는 연습도 하고..
시중에 피아노 교재들 굉장히 다양하게 많아요.
직접 보시고 선택해서 이론정도는 집에서 하고 가면 피아노 나중에 시키더라도 일찍 시작한 아이들과 그리 차이나지 않을겁니다.
저도 역시나 피아노교육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영어 피아노 교습이라고 하지만..너무 비효율적으로 보여요 (말씀하신 것만으로는요)
그리고, 늦게배워도 빠르게 진도 나가는 수가 더 비일 비재하니....
우선은 아이의 음감을 위해서 틈틈히 음악을 틀어주시는게 더 나아보여요^^
참고로 야마하나 ymc같은 감성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 더 나은거같아요.
피아노 영어수업보다는요
저 역시 전공시키실 생각 아니시면 굳이 일찍 피아노 시키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음감은 그냥 피아노 연주가 나오는 음악 틀어주시면서 대화하시는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피아노가 수리력 (특히 분수 개념)에 도움에 된다고는 하지만, 그를 위해 한 달 9만원의 지출은 말씀하신 대로 좀 과한 것 같네요. 잘 알아보시면 영어로 피아노 교습을 하는 프로그램도 요즘 유행인데, 그 쪽에는 없을라나요? (방문교습이긴 하지만 10만원 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바이엘부터 시작하는 기존 프로그램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