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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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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댓글쓰기 본문보기

  • rosalia
  • |
  • 2015-11-27 11:53
답댓글

사랑하는 꽃향유님~

제가 앨리스랑 꽃향유님 땜시 오랜만에 쑥쑥에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큰 딸 중2님께서는 영어랑 수학은 이제 학원서 해결하고, 앨리스랑 동갑인 둘째는 공부는 안드로메다로 튕겨진 상태라 사실 쑥쑥에 쓸 말이 없더라구요. ㅎㅎ

저도 복습 얘기 듣고 깜놀~

저희 집 중2님은 학원 숙제도 안해가시는데...켈록.

불성실함과 나태함의 표본인 큰 딸 땜시 초등 내내 전쟁을 치루고 장렬히 전사한 엄마로서 몇 자 적어 보려고요.


아무래도 큰 애 키워 본 경험이 있으니 둘째는 설렁설렁 키우게 되더군요. 일단 많이 내려 놓는거지요.

우리 애는 천재가 아니다, 영재도 아니다, 전교 1등도 아니다, 반 1등도 아니다, 백점도 거의 없다, 수업시간에 집중은 하나? 지각  좀 안했으면, 숙제는 해가나? 어디 안쏘다니고 바로 집에는 오는군, 다행이다...


게다가 초6 겨울방학부터 동네 학원을 의지하며? 수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딸의 일갈.

딸: 난 다시 엄마랑 공부 안해!

나: 에라이, 나도 싫다. 이 눔아! (소심하게 속으로)

왜? 이유가 뭐야?

딸: 엄마는 주먹구구식으로 옛날 방식으로 가르치고 체계적이지도 않고 내가 모르면 도와줘야 하는데 일단 먼저 욱 해!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 그때부터 잘못된 엄마표에 대해 반성 많이 했죠.

그리고 큰 결심을 했어요.

내가 애들을 절대 가르치지 않으리라! 

그냥 도와주리라.


엄마표는 엄마가 애들을 직접 가르치는 방식을 말하는게 아니라, 애들 손 안닫는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 주고 처방해 주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정도의 개입, 보살핌, 도움.

더 크게는 격려, 지지, 신뢰.

선생님 노릇이 아니라 그냥 엄마 노릇이나 제대로 했어야 했어요. ㅜㅜ

내 공부도 아니고 애들 공부이고 인생인데 내가 왜 안달복달이였던가...이런 반성을 하고 나서 정말 제 태도가 많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제 맘도 많이 편해지고요.


둘째는 최소한의 공부습관만 신경썼어요.

단원평가 있다고 알림장에 써오면 책 읽고 문제집 풀게하고, 수학, 영어는 아주 조금이라도 매일 매일.

힘들어하면 혼내지 않고 도와주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생활습관 땜에 엄마랑 부딪힐 일은 많더군요. ㅜㅜ


그러다 갑자기 둘째가 학교 생활에 큰 변화를 맞게 됩니다.

진로를 운동선수로 일찌감치 정하고 운동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3학년 1학기 마치고 여름방학 시작되기 전에 갑자기 학교를 옮겼어요.

전학 후 운동부 적응을 잘 하는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보살폈는데 다행히 잘 지내더라고요.

담임 선생님이랑 면담도 몇 번 했는데 수업 시간에 집중도 잘 하고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공부 시켜도 될 아이라고 하시는 거 듣고는 안심했어요.

그래서 붙들고 있던 걱정도 다 내려놓고 애 체력 키운다고 먹을거만 엄청 신경 썼어요.

공부는 수학 문제집 하루 한 장, 서술형이 나오면 하루 한 페이지. 딱 10분입니다. ㅋ~

영어는 레벨이 아주 세심하게 나뉘어진 e북 한 권 듣고 읽고 퀴즈 풀기. 이것도 딱 10분 걸립니다.

단원평가 본다 그러면 주말에 ebs 인강 듣고 전체 내용 정리만 했구요.

성공적인 전학이라고 나름 뿌듯해 하던 찰라 수학의 위기가 닥쳤습니다. 두둥~

애가 어느 날 울먹울먹 어렵게 말을 꺼내는데...

나눗셈과 분수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헐~

엄마가 좀 가르쳐 달랍니다. 

속으로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라고 수 백번 비명을 질렀어요.

어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물으니 애들은 모조리 선행을 하고 있었고 선생님은 애들이 다 알아 들으니 원리, 개념 이런거 열씨미 알아먹게 가르치는 분위기가 아니였던 거에요.

전학한 학교가 집에서 마을버스로 딱 일곱 정거장 거리인데 학습 분위기와 관행은 산 일곱 봉우리 넘은 것 같았습니다. ㅜㅜ

게다가 담임이 어떤 문제를 내면서 답을 맞춰 보랬는데 제 아들 말고는 다 손을 들었대요. 그래서 선생님이 시간을 주고 아들만 풀어보라고 기회를 줬는데 당근 틀렸구요.

그 일이 있은 후 우리 아이가 반 아이들에게 바보 취급 당하고...

가슴 아픈 일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화가 나서 담임에게 항의하려다 일을 이렇게 만든 게 애들이 아니라 담임이라는 사실에 믿고 상의할 사람도 없었어요.

그래서 아들에게 그런 일이 있어서 너무 속상했겠구나, 너는 바보가 아니다, 엄마가 도와줄게, 엄마 믿고 도와달라고 말해줘서 고맙고, 운동한다고 모르면 모르는 채로 넘겨도 누가 뭐랄 사람 없었을텐데 끝까지 알고자 하는 네 태도가 너무 가상하구나, 노력해줘서 고맙고 기특하다고 했습니다.

문제집으로 복습만 했고 잘 풀었기 때문에 수학이 문제인지 전혀 몰랐답니다.

암튼, 그래서 팔자에도 없는 수학 예습이 시작되었습니다. ㅡ.ㅡ

전 여전히 부족하고 모자란 엄마였고 나눗셈, 분수를 모른다는 게 어떤건지 이해도 안가는 엄마였기에 제가 직접 애를 붙들고 가르치기 시작하면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ebs 수학인강과 문제집으로 예습을 시작했습니다.

삼십 분 가량 동영상을 들을 때 저도 같이 들었어요.

요즘은 어떤 방식으로 기본 개념 원리에 접근하는지 알아야 아이가 인강 듣고도 모르는 부분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도 구세대라 기계적으로 푸는 것만 알지 잘 모르거든요.

EBS 인강 초등영역이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국수사과 순서로 잘 되어 있습니다.

당연 교과서와 개념에 충실한 것도 마음에 들고요, 무료인게 진짜 마음에 듭니다. ^^

그 후 예습하고 문제까지 다 풀어 보고 수업에 들어간 아이는 자신감도 많이 회복됐고, 백 점도 늘 맞고, 기본 개념을 알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를 혼자서만 맞추는 경지에까지 올라 갔습니다. ㅜㅜ

반 아이들도 이제 무시하지 않는다고 해요.

아들만 어려운 문제를 맞추었을 때 반 아이들이 반신반의하며 실수로 맞았겠지 했다가 담임에게 디지게? 혼나기도 했다는군요. 

병 주고 약 줘도 분수가 있지...


앨리스에게 딱 맞는 처방을 내드리는 글은 아니에요.

그럴 능력도 없고요. ㅜㅜ

둘째 키우며 아직도 좌충우돌하는 선배맘(큰 애가 나이가 더 많으니 ㅋㅋ) 얘기 듣고 위로 받으시라고요.

운동하는 아이라 진짜 다 내려놓고 이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등교육에서 다루는 부분은 다 알고 가자.

이게 어른이 되고 국민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알아야 하는 가장 기초이니까.

공부로 길을 가려는 아이들과는 양상이 좀 다르겠습니다.

선행과 심화는 꿈도 꾸지 않으니까요.

예습도 꿈꾸지 않았으나....ㅎㅎ

다만 공부로 길을 가려는 큰 애나 운동으로 진로를 정한 작은 애를 키우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자,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진행하자(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자), 매일매일을 이기는 방법은 없다, 아이가 기꺼이 도와달라고 말 할 수 있는 엄마가 되자, 입니다.


앨리스 잘 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마시고요, 수학 매일 하는게 어렵다면 문제집 안 푸는 날 복습 겸해서 인강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기본 개념을 잘 다루고 있으니 앨리스도 반복해서 듣다보면 편법?을 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인강으로도 충분치 않다면 ebsmath 사이트에서 관련 동영상을 보여 주는 것도 좋구요, 수학동화도 단원 관련해서 읽히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수학감이 타고나지 않았다면 다른 과목들처럼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확장하고 감을 터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고나지 않은 감각을 터득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아실거에요.

이렇게 저렇게 도움 주시면 앨리스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자식 키우는데 지름길은 안보이고 시행착오는 꼭 거쳐야 하나봐요.

다만 두 번 같은 실수 하지 않기를 빌 뿐.


****맞은 중2 딸과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은 아들땜시 제가 쑥쑥에 거의 못들어 오고 있지만 쑥쑥은 제 친정 같은 곳이고 홍박사님은 친정엄마, 꽃향유님은 가족 같은 분이에요.

제 맘 알아주시고 오랫만에 들린 거 용서해 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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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5-11-27 14:29
로잘리아님~~~ !!!
정말 보고싶었어요.
사실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큰언니같고 그냥 편한 로잘리아님이라서 ~^^
안보이셔서 영영 안오시려나 마음이 허했는데 저의 글에 이리 달려와주시니 정말 정말 감사하고 기뻐요.
제니는 이제 중2군요. 와~~ 세월 정말 빠르다.
우리가 BB를 함께 했던 때가 엊그게 같은데 말이죠. 아이들은 정말 후딱 자라고 우리들은 나이먹고 흑
이제 제니가 머리가 제법 굵어져서 자기주장도 확실히 하네요. 저도 조만간 저 소리를 듣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로잘리아님의 말씀처럼, 선생님처럼 가르치려 들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 거예요.
엄마로서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것이 맞는 방법이겠죠. 그런데 제가 자꾸 그 선을 넘어요 ㅎㅎ
맥스는 운동으로 방향을 정했어요?
어떤 운동인지 궁금해요. 맥스가 워낙에 제 학년에 비해서 키가 훤칠했던 건 기억하는데 혹시 농구부인가요? 궁금해요 ^^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서 적응하느라 맥스도 맘고생이 있었겠어요. 학교분위기가 선행이 일상화된 곳인 거죠? 다행히도 앨리스가 다니는 학교는 시골학교이니 선행을 한 아이들이 많더라도 진도에 맞추어 나가고있어요. EBS인강이 효과가 좋군요. 저도 시간내서 천천히 훑어볼게요. 반 아이들과 선생님의 콧대를 팍 꺾어준 맥스가 자랑스럽네요. 에고..얄미운 담임선생님 ㅜ.ㅜ; 그리고 통쾌한 기분도 들어요 ㅎㅎ
아~~ 진짜 로잘리아님 너무 반가웠어요.
다음 달 모임에 로잘리아님 한번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신청안하셨지만 어케 안될까요? ^^
궁금했던 제니와 맥스의 근황 자세히 이렇게 풀어주시고 마음의 위로도 주시고 ~~~
저도 로잘리아님 사랑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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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5-11-27 15:13
전 신청해도 탈락! ㅋ
워낙 활동한 바가 없어서요.
요즘은 재취업 준비땜에 저도 바빴어요.
애가 훈련 마치고 집에 6시 이후에 들어오니 이제 큰 애 학원비랑 둘째 레슨비라도 제가 번 돈으로 내주고 싶어서요.
빨리 취업하면 12월, 불러주는데가 없으면 쵸큼 더 놀고...
꽃향유님이 바쁘셔서 그렇지 저야 안성도 내려갈 수 있답니다.
근데 애들 공부는 제가 잘 몰라요.
그냥 사는 얘기나.
언제 시간날때 불러주셔요~
달려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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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5-11-26 22:04
답댓글

쑥쑥의 대표수포자엄마 혜정입니다~~

말은 쉽게해도 딸래미가 나처럼 그럴까봐 얼마나 살얼음판인데요ㅠㅠ

지금치르시는 전쟁.

사실 파트가 문제가아니라 어느집이나 시기적으로 지나가야하는 문제가아닌가 하는 생각도들어요.

한바탕 집을 쑥대밭을 만드는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수학공부의 적당한 양과 방법을 찾는거같구요.

저희는 여름전부터 얼마전까지 별의별 일들이 다있었구요

연산에서 뒷목잡아 지금은 멀리보고 길게가자...

하면서 수학 공부시간과 양을 조절하면서 조용조용 지내고있어요. 이런시간들을 지나면서 엄마도 아이도 단단해 질것을 믿습니다.^^ 

긴 여행길에 어찌 아스팔트만 있겠어요

비포장도로도 파도치는 옆길도 아이와 함께간다는게 중요한거지요. 

어쨌건 남들집도 다하고 우리집도 다하는 고군분투, 

지치지말고 가다보면 방법이 있을거예요.

우리 영어도 그렇게 해왔으니까.^^ 

저는 욱 할때 그런생각을해요.

아이가 더하기를 7세부터 4년했으니 제일잘하는게당연.

빼기.곱하기.나누기. 분수.소수.도형.년차가 안찼을 뿐이다.

찬찬히 하다보면 더하기처럼 빼기처럼 다 잘해나갈거다..

그러고나면 맘이 좀 편해져서 친절한 목소리로 

다시 해볼까? 

하는 말을 건네게되요~

남들도 다 애잡아요~~ 우리집만! 그런건 절대 없어요^^ 

그게 저는 큰 위로가 되던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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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5-11-26 22:14
혜정님은 힘든 시기를 겪으셔서 그런지 지금은 많이 편해지신 것 같아요.
어떤 집이든 고비가 있겠죠.
사실 수학과 관련해서 이번에 있었던 일이 고비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아마도 언젠가는 거대한 쓰나미가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이 있거든요 ㅎㅎ
혜정님의 말씀대로 아직 더하기와 빼기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믿어야겠어요.
그런데 우리 딸은 더하기와 빼기도 좀 느린 편이라 참으로 갈 길이 멀어요 ㅎㅎ
오늘도 문제집을 풀자고 했더니 또 잠시 싫은 기색이 역력했어요.
딸은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달갑지않고, 엄마는 억지로 시켜야해서 달갑지 않고, 그렇다고 안시킬 순 없고 이런 일은 매일매일 반복될 것이고 에공~~ 다른 집들도 이렇다는 것에 위로를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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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5-11-26 21:06
답댓글
분수때문에 이집 저집 다 난리인 듯^^;;
저도 첨엔 살짝 성질내고 가르쳤네요^^;;
오늘 꽃향유님 글 읽고 생각나서 저때 풀때 틀렸던 거 다시 풀려봤네요
다행히 까먹지는 않은 듯해요

수학에 관한 글을 볼 때마다 맘이 안 편해요 ㅜㅜ
댓글보믄 더더욱...
중게에서 글봐도 그래요 ㅜㅜ
정말 저렇게 다 해야 하는 것일까...
가끔은 제가 너무 몰라서 혼자 천하태평인가 자괴감도 들고...
저도 긴 시간은 아니지만 초중등 가르쳤는데...
나는 뭘 가르쳤던 것인가...
여기는 영어뿐 아니라 다 잘하는 애들이 많아 그런 것인지...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평범한 아이들뿐인데...
평범한 아이들은 진짜 교과과정만 잘 따라가줘도 다행이거든요...
괜히 꽃향유님 글에 넋두리...죄송해요^^;;
제가 잘못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주저리주저리..
도움되는글 아니라 죄송요...
근데요...
영어처럼...
수학도 다들 목표가 다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꾸준히.. 열심히...
쑥맘들이 영어 질리게 하지 않는거처럼
수학도 질리게 하지 않으면 잘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어요
힘냅시다~
우리의 아이들은 잘 해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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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5-11-26 21:52
반영님이 어떤 마음이신지 대충 짐작이 가요.
저도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반영님과 같거든요.
그런데 주위의 분위기라는 거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사실 저희 언니들도 수학은 선행을 해야한다고. 진도만 열심히 따라가는 저에게 잔소리를 좀 해요.
조카들이 올해 수능을 봤는데 모두 선행을 했었어요. 한 2년 정도는 미리 진도를 빼더라구요.
전 자신도 없고, 능력도 없고 그래서...좀 위축되고 걱정도 되고 답답한 마음이 많아요.
지금처럼 진도만 충실히 해서 과연 아이가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준이 될까...?
초3이 벌써 이런 걱정을 하는 세상! ㅡ.ㅡ;;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들 하시겠죠?
반영님의 말씀처럼 아이들을 믿고 지지해주는 것이 먼저일 거예요.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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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5-11-26 17:45
답댓글
ㅠㅠ 저도 반성됩니다...
꽃향유님은 전혀 안그러실거같다는....
엄마즐이 가르치면 그렇데요.. 그래서 학원 보낸다는 분도....
누가 그러더라구요.
엄마들이 다그런다고.. 그게 자식이라 그런거라고....
그렇지만 죄책감은 갖지말라고...
힘내세요~^^
엄마들도 본의 아니게 그럴수 있죠....
한번 사과해보심이 어떨지 조심히 권해 봅니다~^^
화팅~!!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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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5-11-26 21:45
캐럿님~ ^^ 사과는 안아주면서 했어요. 사랑한다고도 말했구요. 그래도 미안하더라구요.
전에는 제가 잘못을 하고도 사과를 잘 안했었는데 이젠 아이도 분별력이 생기고 정말 자기가 잘못을 해서 혼이 났는지 아니면 엄마가 이유없이 화를 냈는지 잘 알잖아요. 아이와 트러블이 생기면 적절히 풀어야 서로에게 좋죠. 알면서도 감정조절이 잘 안되서 가끔 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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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5-11-26 21:48
ㅎㅎ 저는요 언제부턴가 즉각사과가 익숙해졌어요
그런때가 오더라구요.
그냥 서로서로 바로바로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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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5-11-26 21:55
혜정님의 댓글을 대충 읽다가 '즉각사과'??? 수학용어인가? 했어요 ㅋㅋㅋ
암튼~ 사과도 빨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응어리가 생기기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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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5-11-26 22:06
ㅋㅋ 꽃향유님 땜에 웃고 자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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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맘
  • |
  • 2015-11-26 16:59
답댓글
남의 집일 같지가 않아서.. 전 수포자쪽은 아니지만 역시나 고성이 오갔고 지금도 욱하는 엄마예요^^
그래서 아이는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가 요즘에는 그래도 자기가 제법 정답율이 좋아졌다며 만족하는 정도구요.

저는 언제나처럼 많은 양의 문제집을 소화해내지 못하는 아이 -문제집을 풀려면  온몸이 가렵다든가.. 머리가 아프다든가.. 심하게 잠이 온다든가.. 뭐 이런 -의 경우에서 얘기해 볼께요^^
앨리스가 영어하는 거 봐서는 수학도 많은 분량을 거뜬히 소화해 낼 수 있을 거 같지만 저희아이와 같은 아이를 둔 분들도 이글을 보실테니깐....
저는 개념을 익히기 위해서 어려운 문제를 풀리는 쪽을 택했어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기본문제들이 기계적인 풀이를 익히는 습성을 기르죠. 어려운 문제라고 심화 이런거 아니고 쎈의 C단계정도를 5문제정도 슬쩍 끼워 넣는 거죠.. 대신 하루에 푸는 양을 줄였어요. 수학은 문제를 많이 푸는게 왕도라는데 동의하지만 수학을 잘하지도 즐겨하지도 않는 아이이기에 생각하는 수학을 배우게 하기 위해 다른 쪽의 욕심은 일단 접은 거죠.
기본단계에서 그나마 어려워 보이는 문제와 좀 생각을 요하는 문제 위주로 하루에 20문제정도 골라주고 풀게 하면 그나마 싫어하지 않고 풉니다. 가끔 엉뚱한 풀이로 속을 뒤집어 놓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나아가야 겠기에... 조급한 마음을 참아보는 거죠

이야기가 잘 풀릴지는 모르지만...
원리에 의한 풀이 ... 
저도 이것때문에 아이를 많이 잡았죠. 수학을 가르치는 방식에 따라 체득되는거라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좀 생각이 달라지네요. 공식만 외우려는 아이에게 수학이나 과학을 분석적으로 가르치고 한자어의 뜻을 유추해 내지 못하는 아이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하는 방법으로 아이가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습성을 익히기에는 너무 지엽적인 교육이기도 하고 성과를 얻기 전에 아이가 지칠 수 있다는 쪽으로요... 
그냥 생활전반에서 모든 과목에서 또는 독서를 하면서 분석적인 사고가 습관화되도록 유도해야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고 있어요. 평상시 나누는 대화나.. 공부할때 아이가 물어오는 질문에 대해서 엄마의 사고과정을 보여주는 식으로요..

앨리스는 초등3학년 답지 않은 영어실력을 이룬 아이니깐 엄마가 좀만 다독여주면 잘 할 수 있을거예요.
수학도 영어도 조급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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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5-11-26 17:09
저도 많은 양의 문제를 풀리기 보다는 해답에 절대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쪽에 중점을 두고있어요. 어떨 땐 5문제를 풀어도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풀면 정말 잘했다고 격려하고 그만하게 해요.
하지만 나나맘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양이 적긴 너무 적네요.
저는 '우등생'은 교과서 복습용으로 '센'은 좀 더 폭넓은 문제를 푸는 목적으로 풀리고있어요.
수학관련 도서도 많이 빌려는 주고있는데 아무래도 스토리만 대충 읽고 가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나나맘님의 댓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역시 쑥쑥어머니들 어려움이 있으면 지나치지 않으시고 도와주시니 너무 훈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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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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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17:30
원리에 의한 풀이...저도 그것때문에 첫째아이와 전쟁을 치뤘어요. 아...지금 생각해도 한숨이..ㅋㅋ
원리를 아이를 어떻게 다 이해하겠어요. 위대한 수학자가 발견한 그 과정을 어떻게 아이에게 이해시키겠어요. 그런 걸 몰랐을때는 저도 우격다짐으로 제 원칙으로만 하려고 했는데, 돌이켜보니...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

기본 단계, 쉬운 문제만 푸는 것은 정말 도움이 별로 안되요. 어려운 문제들도 꼭 몇 문제라도 함께 풀어보면서 공식이나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하는 것...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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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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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16:49
답댓글
분수...연산의 마지막이자 가장 어려운 산이었어요, 저에게도...
분수에 관련된 책만 여러권 사서 제가 읽어봤어요,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교과서 기본 개념 설명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반복 밖에 없더라구요. 
한 두번 설명해서 이해되는 것 같지만, 분수의 덧셈에서 뺄셈, 곱셈 나눗셈까지 가는 과정마다 마치 처음 배우는 것처럼 아이가 반응하니...그때마다 다시 설명해줬어요.  

기본 원리 이해도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면서 더 다져지는 경우도 있어요. 
개념 이해를 교과서나 문제집의 설명부분에서 읽어보게 하시고, 
연산문제집에서 분수에 관련된 부분만 꾸준히 풀어보게 해주세요. 
그리고 방학때 아이에게 선생님이 되어서 엄마에게 설명하게 해보거나
아이 스스로 분수의 문제를 내보게 해보세요. 
자기가 엉뚱한 실수를 하면서 그 실수를 발견하면서 고쳐나가더라구요. 

분수의 개념 이해는 6학년때 분수의 나눗셈을 하면서 끝마치기 때문에 아직 3학년이면 분수의 개념 이해 정도를 다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분수의 연산의 과정마다 분수의 개념이 확장되는데 그게 나눗셈에서 정점을 찍어요. 그러니까 천천히 꾸준히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저희 둘째도 3학년이에요. 
첫째 아이때 분수의 과정을 한번 겪어봐서 어렴풋이 가닥을 잡을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꽃향유님도 천천히 다져나가셔도 되요. 

그리고 3학년부터는 수학 교과서와 익힘문제집은 꼭 보관하세요! 나중에 전체적인 수학의 개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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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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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17:03
벨린님은 앞서가시는 모범적인 엄마시네요.
맞아요..엄마가 많이 공부를 해야 아이를 이해시킬 수 있겠죠.
이제 시작이니까 기본기 탄탄하게 다져서 다가오는 분수의 공습을 이겨내야겠어요.
격려의 말씀과 도움되는 정보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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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맘
  • |
  • 2015-11-26 17:04
좀 뜬금없지만 사실 교과서의 기본 개념 설명은 (산수를 배웠던) 제가 보기에도 어려울때가^^;;
그중에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개념이 분수의 나눗셈이였어요....
아이랑 둘이서 그림은 잘 그렸는데... '근데 뭐지?' 하고 마주봤던 기억이 ㅎㅎㅎ
벨린님께서는 참 차분하게 잘 진행하고계신다는 생각 평소에 하고 있엇는데 그 뒤에는 역시 공부하는 엄마의 노력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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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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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17:11
교과서의 개념설명 가끔 저도 헷갈릴 때가 있어요.
대충 설명하고 문제는 심도있는 문제를 익힘책에서 풀라고 하는..ㅎㅎ
저만 그런 경험이 있었던 건 아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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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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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17:35
교과서....사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설명이 더 많아요...
저는 교과서에 화 많이 내기도 했어요.ㅋㅋ
그래서 제가 더 수학관련 책을 더 찾아봤었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니...첫째 아이 6학년이 되어서 초등 6년 수학과정을 돌이켜보니...
이제서야 큰 그림이 그려지더라구요...에효...

아무튼 아직 6학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천천히 꾸준히...다져나가시길,,,
저도 둘째 아이와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두려움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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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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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16:35
답댓글

우리 소의는요...ㅡ.ㅡ

어제 문제집을 풀라 했더니, 네 변의 길이를 정확히 구하고는 가로 두 개 더한 거 세로 두개 더한 거

세로셈으로 이쁘게 써놓고 답이 이상해서 봤더니만.

두개를 더해야하는데 일의 자리는 곱해서 올림하고, 십의 자리는 올림한 수랑 더했어요..ㅡ.ㅡ

근데 이런 실수가 워낙 잦아서 제가 1학기 때 완전 무섭게 잡았었거든요..

 

2학기 때 다시 좀 풀어주었더니 또 다시 실수가....ㅡ.ㅡ

지난 번에 된통 혼나고, 좀 정신 차려서 풀어놓았는데 그래도 또 실수가..ㅡ.ㅡ

 

저도 고2 때 수포자로 돌아서고 공식만 외워서 했던 사람이라

우리 아이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원리대로 풀게 하고 싶은데..

그러다 보니 목소리는 높아지고 아이 눈에는 눈물을 빼네요..

 

저도 수학 가르칠 때 막 화내는 제가 싫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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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5-11-26 17:00
꽁이님~~~ 오랫만이세요!!! 정말 반갑네요.
꽁이 잘 지내죠?
꽁이님도 수포자셨구나 ...흐어어엉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수학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해서 시간에 쫓기는 가위에 눌렸답니다 ㅡ.ㅡ;;
이런 고통을 딸들은 알랑가요?
꽁이님도 힘내셔요~ 우리 방법을 찾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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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사과
  • |
  • 2015-11-26 16:05
답댓글
꽃향유님 화이팅 ~
분수가 원래 진을 빼요.
그래도 절대 져주시지말고 끌고가새요. 
분수 고비넘으면 연산은 정복이예요.
교과서 개념으로 꼭 이해하고 가기.
모눈종이 처럼 그려서 나누어보기 ...
그냥 눈으로 되는 아이 실물로 해봐야하는 아이 다 다르지만 
나눠지는걸보면 분수가 어떤건지.알아요. 
아이들이 분수가 더해지고 곱하니 무조건 커진다고 생각해요 ㅠ
나중 기약분수나 단위분수할때 좀 수월해요.
12월 모임에 만나서 고집센 큰딸들 애기쫌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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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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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16:57
초록사과님은 모르시는 게 없으세요~ 멋져요^^
저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예습하고있답니다.
엄마가 모르는 걸 딸이 못한다고 책망할 수는 없으니 혼을 내도 알고 혼을 내야겠죠 ㅎㅎ
12월에 만나서 하루에 다 그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호호호
암튼 딸들 그날은 귀가 좀 가려울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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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다이아
  • |
  • 2015-11-26 15:49
답댓글

  꽃향유님 저도 저희집 애랑 수학공부할 때 도 닦자 하는 맘으로 같이 공부해요. 엄마가 수포자라고 말도 해 주었어요. 수학을 잘 하면 나중에 너가 선택할 때 범위가 그 만큼 넓어진다고 했죠. 


학교 수학진도에서 분수가 맨 뒤로 넘어갔어요. 매일 수학완자 한자씩 풀고 있는데 교과서 순서대로 진행해서 분수쪽 다 하고

나니 진도가 바뀌더라구요. 1년 선배맘이 3학년 분수는 겨울방학전에 얼렁뚱땅 넘어가서 엄마가 봐줘야 한다고 하더하구요.

 요즘도 문제 풀다 힘들어 하면 보습학원 다녀야 한다고 했더니 그건 싫다네요. 여름방학때 수학원리 전집 세트로 사서 분수의 진분수 가분수 대분수 다 설명시키고 문제 푸는걸 보면 또 새롭다네요. 이해력이 떨어지니 원 색종이 오려주어서 설명도 해보고 쉽지 않네요. 겨울방학때 풀 수학문제집 구해놓고 겨울방학만 기다리고 있어요. 서로 맘 상하지 않게 진행하세요. 

엄마한테 기대지 기댈때가 어디 있겠어요. 가끔 3학년인 엘리사벳도 등치만 커다란 1학년 같아요. 힘내세요. 꽃향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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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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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16:54
앨리스 학교에서는 분수가 5단원이랍니다.
그냥 기존대로 가는 것 같구요.
오늘 분수시험을 봤다는데 잘 봤다고 해요.
골드다이아님은 정말 체계적으로 정말 잘 지도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 겨울방학은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가르쳐야겠어요.
오랫만에 골드다이아님도 댓글에서 만나니 넘 좋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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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키퐁키
  • |
  • 2015-11-26 15:32
답댓글

저도 완전 수포자였어서 꽃향유님의 글이 정말 남일 같지 않아요. ㅠ ㅠ 오늘아침에 반찬투정하는 딸내미 한테 마녀의 탈을 쓴 엄마가 되어 등짝을 때려줬는데. 저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힘드네요. 내가 왜이러나. ㅠ ㅠ.  

수학.  정말 싫은 과목인데. 핑크로즈님 글 참고해서 매일 밥먹듯이 꾸준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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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5-11-26 16:48
그쵸. 엄마가 수포자면 걱정이 두배 같아요.
우선 심신수련부터 해야할까봐요~ ㅎㅎ
핑키퐁키님~ 우리 딸만큼은 수포자가 되지않도록 노력해보아요 .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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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rose
  • |
  • 2015-11-26 15:03
답댓글

중학생 엄마들도 저희 아이 중 3인데 복습을 스스로 거의 하지 않아요...라고 말할 것 같아요.ㅎㅎ

복습인 웬말인가...시험이 코앞인데 공부를 안해요...는 고2 엄마가 지난주에 한 말이구요...

중2 아들가진 엄마 말로는 3일 시험치면 아들들은 첫 날 시험치고 시험끝났다고 아들들은 롤하러 피씨방에 모인다네요.

초 3이면 아직 끌어주셔야 할 나이인 것 같은뎅...ㅎㅎ

이걸 위로라고 하네요. 실은 현실...

수학은 밥이다는 말처럼 일주일 3일말고 매일매일하는 걸 기준으로 삼으셔야 할 것 같아요.

3학년이면 이제 곧 4학년일거고, 4학년까지는 계산 관련 문제집 하나,  진도 문제집 하나, 문장제나 서술형 문제집 하나, 여력이 되시면 응용문제집, 사고력 관련 문제집까지 요렇게 한꺼번에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리하면 3권 정도 많이 하면 5권까지...요...

지금도 양이 많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요렇게는 해야 나중에 공부 습관이 되더라구요.

제 경험이랑 주위 아이들 보니 그런데, 전문가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잘하는 아이들 기본으로 하는 양이라고 생각하시고 차근차근 스케줄 관리를 해주세요.

방학에는 지난학기 복습이랑 다음 학기 예습 같이 나가주시구요.

5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학을 다져야하기 때문에 지금 기초를 탄탄하게 해 주셔야 할 듯요.

교과서는 물론...기본으로 깔고 가시는 걸 전제로 합니다. 저학년부터 교과서 두 권씩 사서 풀리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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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맘
  • |
  • 2015-11-26 15:09
댓글 쓰러 들어왔다가 앞에 적으신 사례들이 넘 웃겨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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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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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6 16:46
핑크로즈님! 긴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계획상 수학은 매일 하는 걸로 정했는데 정작 딸이 안따라주니 평균 3번에서 멈추더라구요. 일주일 내내 하자니 매일매일이 잔소리 하는 날이 될 듯 해서 제가 싫구요. 문제집은 현재2권을 풀고있는데 연산문제집을 보충해야겠어요. 고등학생 때도 잔소리를 해야 공부를 한다니 에구에구 벌써 지쳐요.
말씀 참고해서 이번 겨울방학부턴 체계적으로 접근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성심성의껏 답글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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