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바쁜 것보다 마음이 바쁘면 더 힘든 법인데 그 와중에도 아이는 착실히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었네요.
저번 쑥 연말 모임에서 어떤 분과 마주 앉게 되었는데 (그 분이 원치 않을 수도 있으니 닉네임은 쓰지 않겠지만)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딸이 둘 이라고, 한 명은 친딸이 아닌 언니의 딸인데 그래도 그냥 딸이라고 하는 모습에 참 감동받았네요. 자세한 가정사는 알 수 없지만 언니가 키울 수 없는 사정이 있나봐요. 그런데 딸이 둘이라 좋다고, 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단점이나 어려운 점이 왜 없었겠어요. 고민은 또 왜 없었겠어요.
그러나 최선의 결론이 그렇게 났다면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처음부터 가족이었던 것처럼, 다른 선택의 여지는 애초부터 없는 것처럼 인정하고 좋은 점에 감사하는 것도 현명하구나.. 또 배웠어요.
그러나 아이들의 마음은 좀 더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잘 못 해줘도, 많은 시간 같이 있지 못해도, 다른 사람이 아무리 잘 해줘도, 아이는 학대하는 부모가 아니라면 부모와 함께 살고 싶지 않을까 싶어요.
함께 살 수 있도록 주변에서 적극 도와주고 배려해주는 것이 데려다 키우는 것보다 아이에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아이 엄마도 아이만 바라보는 독립된 시선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보네요.
쑥맘 출신 이웃분도 얼마전 시동생이 운명을 달리했어요. 동서가 어린 아들 데리고 살아야 하는데 시동생 위독할 때에는 나중에 아이를 데려다 키워야 할지도 모른다 마음에 각오를 하시더라구요.
그런 마음을 가진다는 것 자체부터 이미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거에요. 아무나 하는 생각은 아니지요.
팁토님, 넓은 마음에 다 품어주고 싶고, 다 도와주고 싶고, 현실적인 한계와 가족의 안위등을 생각하며 마음이 심란하시겠지요.. 참.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디만... 무리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잘 안되도 그건 팁토님 탓이 아니며, 잘 되도 역시 팁토님 덕이 아니에요.
응원하고 기도하고 도와달라 하면 적극 도와주리라.. 선에서 처리하셨으면...
아무 것도 해드릴 건 없고, 새해에는 근심 걱정 모두 해결되고 가족들, 친척들 모두에게 행복이 찾아오는 새 해가 되기를 기원해드립니다.
읽기는 바로 읽었었으나 긴 댓글 달기가 몸이 괴로와 이제사 댓글 달아요...
혹시 댓글 기다리셨을까봐.. ㅎㅎㅎ
팁토님 ~~~
와락!!!
반가워요~^^ 글은 연휴에 읽었는데 댓글인사는 이제야 ~
쑥모임때 팁토님은 요즘 바쁘신가~~했었는데
그동안 그런일들이 있었군요.
살아가면서 내가족 챙기는것도 버거울때가 있어요.
조카를 품어주는 그마음이 어떠한지 그저 짐작만 해봐요.
아무나 그리 맘 먹을수 있는 일은 아닌것 같아요.
새해에는 이쁜마음만큼 아니 그 보다 더 복 많이 받으세요~
뿅~♡--
한동안 안 보이셔서 궁금했는데...
올 한해... 다들 큰 걱정 없이 사는데 왜 나만 마음 한구석이라도 편하지 않은갈까 생각하며 참 저힘들었는데...
팁토님 마음고생 많으셨네요...애 많이 쓰셨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큰 힘이 되지요? 동서도 그걸 아마 곧 느끼게 될거에요... 무슨 사정이 있겠지만서도...
형부 일은... 남자들이 체감하는 정도는 감히 헤아릴수가 없는 것 같아요...
만나면 서로 할말이 참 많을 것 같은데...^^;;
이렇게 다시 돌아와주셔서 고마워요~ 어른들이 왜 고맙다 고맙다 하시는지 이제 조금 알것 같아요~^^
팁토님~오랜만이고 반가워요~
한참 중게서 댓글놀이 하실때 저는 같이 잘 못 놀았었지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른 분들도 다 그랬을 걸요^^
맘편치 않은 일 많으셔서 힘드셨겠군요
에구...저도 뭐 사람인지라 닥치면 자신이 없을 거 같네요ㅜㅜ
건강히 잘 자라도록 빌어야지요...
사업실패로 우울증 얘기들으니...
남일 같지 않네요
사실 울 남편도 때때로 우울해해요
제가 괜찮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위로해주지만
가끔씩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인가봐요
같이 울고 있을 수 없어 저라도 밝게 대하지만...
저도 사람인데... 괜찮은 척하기 힘들때도 있거든요 ㅜㅜ
아...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아이들 공부는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은 없고
그저 혼자서 해나가는 큰 아이 대단해 보이네요~
그런 힘을 계속 키우면 나중에 누구보다 잘해낼 거 같습니다
듬직한 작은 아이는...
기특하네요
울집 작은 놈은 좀 골때리는 아들이지만 애교쟁이라
저 울면 와서 눈물 닦아줍니다 ㅋ
둘째들은 엄마 맘대로 되진 않지만 정은 많은 듯해요 그죠^^
반가운 맘에 댓글이 늠 길었나요^^;;
메리 크리스마스~~~^^
아......아무리 오지랖이 넓다고 해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세상사 참 쉽지 않아요. 저도 늘 촛불 앞에 있는 사람이라
시동생네 사연이 마냥 남의 일 같지는 않아요.
엄마도 아이를 두고 떠나는 남 모를 사연이 있겠지요.
저 또한 아이 옆에 늘 있어주고자 하지만 모든 걸 내려놓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냥 아이 하나만 바라보고 버티자고 하다가도
나중에 너 때문에 다 포기하고 살다가 또 그것이 아이에게 짐이 될까
그 또한 또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아이에게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가면놀이 중입니다. 흐흐흐흐흐
와~팁토님이시다~일단 댓글부터 달아요..5분뒤에 시어머니가 도착예정이시라 ㅋㅋㅋ 긴글은 저녁에 읽을게요~반가워요~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