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면서 제가 숨이 턱 하고 막히는 느낌.
지금까지 즐겁게 해오던 영어가 어느순간부턴 엄마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부담으로 다가온 거겠지요.
영유 다니면서 윤선생. 게다가 숙제. 차에서 조차...
"영어책을 안 읽는다면 뒤쳐지는 건 시간 문제" 라는 그 한 줄에 얼마나 많은 뜻이 담겨 있는 지 쓰신 원글맘은 알고 계시겠지요.
그 한 문장에 담긴 님의 마음이 평상시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었다고 봅니다.
뒤쳐지면 안된다. 는 전제가 깔려있는 거예요. 님의 마음에..
그런 마음으로는 즐겁게 영어에 다가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영어책 안 읽는다고 학원 다니고 있는 애가 확 실력이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어휴 또 영어책" 이라는 반응이 나왔다는 것은 "이제 그만 들이대"라는 뜻이므로
잠깐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갑자기 아주 쉬운 책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것도 좋고
잠시 한글책 바다에 풍덩 하고 빠져보는 경험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이제 7살.
어휴. 또 영어... 라는 말을 내뱉게 해서는 아니되겠지요.
리더스는 사실 재미가 없지요.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그림책으로 유도해 보시는 것도 권유합니다.
'엄마가 기대치를 조금만 낮추면 아이는 기대치 이상으로 큰다'
즉, 엄마가 기대치를 살짝만 낮추면 같은 방식으로 아이에게 진행하더라도
조금더 유연하고 여유롭게 된다는걸 의미하겠지요.
아이의 입장에서도 쫓기듯 등떠밀려 가는길은 늘 제자리 걸음이며
어찌어찌 가더라도 그걸음은 더디기가 그지 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님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혹시 엄마의 조바심을 아이가 눈치챈건 아닌지~
조금더 여유를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왜 아이들을 키울때 뭐든 아이가 아쉬워할때 그만 하게 하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셧죠
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가 습득해야할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엄마의 기대치도
늘어나 그러한 이야기를 지킬 수 도 없을뿐더러 지키려 하지도 않는다는거~
바로 제가 그렇습니다.
저야말로 엄마표를 하면서 가장 힘든게 바로 엄마의 기대치를 낮추고
엄마의 기대를 숨기고 철저하게 아이의 반응과 아이의 성장속도에 맟춰 진행하는 거였답니다.
물론 매번 실패하고 지금도 반성하고 진행중이지만~
그것이 맞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님의 아이의 반응으로 미뤄 짐작컨데~
딱히 거부증이라기 보다
조금은 영어에대한 관심과 일정들이 무겁게 다가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엄마의 영어에 대한 무관심적인 태도가 오히려
아이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이게 웬떡이야!'를 외치던 아이들이 한달 두달 지나면서 스스로 영어책을 엄마에게 드리
밀게 되지요~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요~
여유를 가지시고 엄마의 기대치를 살짝만 낮춰보시라고 개인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개인적으론
영어책을 일정기간 안 읽어서 조금 뒤쳐지면 어떻습니까~
그보다 아이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는게 더 위험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힘내셔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