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다닌 국민학교 정문 옆에 딱 붙은 <왕연필 문방구.> 제가 이름을 그렇게 붙였어요. 주인 아저씨가 나무를 베어 속에 흑심을 넣어 어깨에 메고 땅에 글씨 써서 보여줬거든요. 아이들이 그 아저씨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 때부터 언변 좋은 저는 "아저씨네 문방구는 <왕연필 문방구>예요" 해서 모두 그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용돈도 제대로 없던 저는 온갖 감언이설로 엄마를 꾀어 돈을 타냈는데 일주일에 거의 매일 준비물이 있다고 신고했죠, 아마. 진짜 준비물 외의 돈은 모두 불량식품으로. 그 버릇 못 고치고 대학 다닐 때도 교과서 무지 샀네요. 이상하죠, 책꽂이엔 달랑 몇 권이었으니.
세월이 지나 엄마더러 하도 돈을 안줘서 그렇게 돈을 받아냈다니까 엄마 왈, "다 알면서 속아줬다." 하시대요. 그에 반해 제 아이는 참 풍족하게 크네요. 운동화만 몇 켤레인지. 추억담 이끌어준 령돌맘, 땡큐~
령돌맘님, 이런 훈훈하고 정겨운 글 올려줘서 고마와요.
령돌맘님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유게가 환해지는것 같아요.
저는 2학년때 학교앞 문방구에서 꼭 두가지 엿을 사먹었어요.
하얀엿은 10원, 갈색엿은 20원.
당시 버스비가 40원 하던 시대였는데,
이 군것질맛이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ㅎㅎ
-전 지금도 엿을 좋아해요.
이글 읽으니 갑자기. 향수가 밀려오면서
문방구가 마구 땡기네요.^^
문방구하면 떠오르는것 - 종이인형.
오려서 어깨에 달린 부분을 접어서 입히는..
용돈만 받으면 그거사러 달려가곤 했던 것 같은데 요즘도 그런 인형나오는지 궁금하네요.
먼데만 다닐께 아니라
날잡아서 동네 문방구 한번 구경하고 와야겠어요.^^
저도 너무 좋아해요. 여기는 옆에 큰 도매상이 있어서 없는게 없어요. 너무 행복해요.
문방구...항상 옆에 슈퍼랑 같이 붙어있어 입구에서 고민하게 만들곤 하던 장소죠.
어릴때 엄마가 물을 올리면서 [라면좀 사와라]하셨는데, 슈퍼에서 라면사려다 문방구 앞에 있는 10원짜리 [너구리]게임에 빠져서 결국 엄마가 기다리다 못해 오셨는데 저희 3남매가 오락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고 머리 끝까지 화가나셨던 기억이 납니다...더불어...그때 무쟈게 맞았던 매의 아픔도 생각이 나네요^^
전에 어디 놀러갔다가 작은 문방구를 봤는데, 거기에서 비닐에 팔던 금붕어가 생각나네요. 불나오는 로켓 장난감 300원... 참, 아폴로는 가격도 올랐지만 양이 정말 작아졌어요. 아...먹고싶다. 연탄불에 구워주던 쫄쫄이도..
문방구...
저는 거의 대형문구점이나 마트에서 사는데 가끔 초등학교 앞 문방구 가면 별 희안한 물건들이 다 있더라구요.
저는 초등학교때 왕소심해서 선생님이나 엄마가 하지 말란건 절대 안해서 불량식품 먹어본 기억도 거의 없어요ㅠㅠ
그나마 중고등학교 때는 용돈받아 팬시점 가서 학용품 사모으던 기억만 새록새록하네요.
지금도 문방구 구경하는건 좋아해요. 예쁜 볼펜 몇자루 사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가 되요..ㅎㅎ
문방구...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에요.ㅎㅎ
아직은 많이 살것도 없지만, 마트가서 장볼때 문방구 코너에서
대충 사고 마니깐요..ㅎㅎ
문방구 둘러보는건 좋은것같아요.
몰랐던 것도 많이 있더라구요..
전 그중 하나가...
모루도 몰랐었어요.ㅎㅎㅎ
두어달전에 아이를 데리고 같이 간적이 있었는데 천원짜리든가 미니칠판을 고르더군요.
나름 귀엽기도 하고 해서 사서 집에와서 쓰려고하니...
그 칠판위로 분필이 그어지질 않더군요. 어찌 그런일이..
그럼 그 칠판은 무슨 용도로 쓸 수 있을까 싶어 그냥 버렸답니다.
학용품빼고는 아이들을 현혹하는 악세사리나 다른 제품들도 좀 우려가 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추억이 아니고 우려글만 남기네요^^
어렸을적 문방구에서 본드처럼 생긴걸 빨대 끝에뭍혀서 후~하고 불면 풍선처럼 부푸는걸 입안에
넣고 꼭꼭 씹었던 생각도 나구 불량식품이 그리 나쁜줄도 모르고 만지고 입에대고 했던 기억들을 보면
지금 그런일이 있다면 깜짝 놀랄일이겠지요.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아이들을 위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지만 언제쯤 바뀔 수 있을련지...
걱정이 앞섭니다.
저도 졸업후 거의 갈일이 없다가 아들녀석 덕분에 요즘 출입이 잦네요...^^
일주일동안 엄마랑 하기로한 계획들 다 잘지키면 문방구로 직행~~~^^
값나가는건 제 권한으로 패쉬~~~
500원에서 1000원선이네요...대부분...저걸 뭐하로 살까 싶은데 본인은 애지중지...귀엽습니다...^^
그나저나 그 발밑에 깔린 불량식품들은 좀 거시기 하네요....ㅋ
ㅋㅋ 문방구 ~~
방금 저녁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이랍니다.
굳이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더라도 '문방구'란 이름만으로도
아련한 추억에 젖어들게 되든게 아닌가 싶어요~
문방구앞에는 다있다~
요즘은 게임기가 왜그리 많은지 삼삼오오 앉아서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되게 됩니다.
문방구 앞에는 다있다~
여름날 먹는 오렌지 빛깔 슬러시 ~
문방구 앞에는 다있다~
뽑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