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만4살 아이들 수준- 방배동 일반 어린이집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글 조금 알고요.- 간판 읽는 정도 ,책은 좔좔 못 읽습니다.
영어 알파벳 조금 알고요
아주 간단한 회화 말고는 영어 모릅니다.
그리고 한글책 읽어주면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 많습니다.
이 이상의 아이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앞서 말한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한국어, 영어에 집중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들 연령이 어려서 독일어는 배우더라도 아마 돌아와서 살다보면 잊어버리게 될 거구요, 엄마아빠의 노력으로 큰 애의 경우는 아마 끈을 놓지 않고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현실적으로 한국에서는 일본어, 중국어 이외의 제 2외국어는 활용도가 극히 적은 게 사실입니다.
한국에 오셨을 때 제일 문제가 큰 애는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라는 건데요, 만일 한국어, 영어를 엄마가 열심히 접해주고 다져주지 않으시면 굉장히 힘들게 됩니다.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의 추세가 기본으로 한글책은 다 떼고 가고, 영어유치원 가는 것도 일반화 되어서 영어책도 왠만한 건 줄줄 읽는 정도로 하고 들어가는 애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당장 초등학교 들어가서 국어시간과 영어시간에 다른 애들한테 뒤진다는 생각이 들 수 있고 애도 한국어가 확실하지 않으면 수학 등 다른 수업 따라가기도 힘들답니다.
그리고 영어도 중요하지만, 제일 많은 비중을 반드시 한국어에 두셔야 합니다. 책도 한국어 책을 제일 많이 읽어주시고 만일 문자를 떼도 한국어 떼는 걸 제일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시라면, 독일어는 당장 현실적으로 거의 필요가 없게 되며, 영어는 단연 한국어 다음의 문제입니다.
국어를 잘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국어를 잘 해야 수학문제도 잘 풀 수 있습니다.
요새 수학문제는 2+1은 얼마인가가 아니고, 철수가 빵 2개를 가지고 있는데 영희가 빵 1개를 가지고 왔는데 뭐 어쩌고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문장내용이 이해가 안되어 문제를 풀 수가 없어요.
국어실력이 떨어지면 이렇게 수학을 비롯, 모든 과목에 결정적으로 영향이 가거든요.
그러므로 아빠의 도움을 받으시던지 해서, 한국어 대화와 공부에 힘를 좀 더 쓰시기 바랍니다.
혹 국제학교 같은 건 없나요? 일본에는 국제학교가 있어서 영어수업 등을 받고 영어는 저절로 되도록 하는데...
하여간 독일어는 친구끼리 놀거나 영상물 보면서도 저절로 될테니, 정말 잘만 하면 완벽하게 3중언어 아이로 키울 수 있는 정말 좋은 환경이십니다.
대신 엄마가 신경 많이 써주시고, 노력이 많이 필요할 듯 합니다.
한국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한국어 자료나 한글에 관련된 정보는 무궁무진하니 활용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완벽한 3중언어를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환경에 살고 계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기 연령이 어려서 아마 좀 힘드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조금만 더 크게 되면 다 해결될 수 있어요.
그런데 독일에는 영원히 거주하실 건지, 아님 몇 년 계시다가 오실 건지 그게 안 적혀있네요.
두 경우에 따라 크게 대처법이 달라질 수가 있어서 그게 궁금하네요.
일단 독일에 얼마나 계실 건지에 대해 먼저 댓글을 주시면 다시 허접답변이나마 좀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