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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강머리앤
- |
- 2017-08-04 11:53
저는 이 분을 비판하고 실망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이 분의 취지를 제대로 알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더라구요.
제가 강연듣고 방송 듣고 한 바로는 사교육을 시키지 마라,는 아니었던 걸로 알아요.
과도한 사교육, 아이가 원하지 않는 사교육, 부모 욕심에 시키는 사교육, 이런 사교육을 지양하고 꼭 필요할 때는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다고 하셨던 거 같거든요. 일정부분 효과가 있는 기간도 있다고 했었구요.
그래서 아, 나랑 생각이 같은 사람이구나 했어요.
근데 지금 욕을 얻어먹는 이유는 '사교육을 반대한다고 하며 엄마들에게 사교육 시키지 말라고 했던 사람이 자기 자식을 사교육을 시켰다' 이거잖아요. 그러니까 애초에 전제 자체에 오해가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명 글도 읽어보니 약 1년간 평균 80만원 정도의 사교육을 시켰다던데...
평균이니까 후반부에 몰아서 몇 백을 썼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런데 초등때부터 영어학원, 수학학원 보내신 분들 중3까지 그 돈 다 합하면 사교육비가 얼마일까요?
몰아서 쓰면 과한 사교육이고, 나눠서 쓰면 양호한 사교육인가.. 뭐 그런 생각도 들고...
(사실이라면 그 정도 버는 사람이 고것밖에 안 시켰다는 것도 놀랍던데...ㅎㅎ)
그리고 우리도 애들 키워봐서 알잖아요.
부모의 소신과 아이들의 바람은 다를 수 있다는 걸...
과연 어떤 부모가 자신의 소신 때문에 너의 꿈을 버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 분이 사걱세 이사라는 직함을 달았다는 것이 문제인데.
쑥쑥에도 사걱세 회원 분들 좀 계시지 않나 싶은데 (저는 회원도 아니고 잘은 모르지만)
사교육이 과한 지금의 현재 교육정책을 바꾸어나가자는 것이 취지이지,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가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아직 바뀌지 않은 제도 하에 있는 사람들이 희생을 해야 한다는 것일까요?
게다가 자신이 하는 희생이 아니라 자식의 희생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이 분 책에서 많은 도움 받았고,
또 틀린 말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기가 했던 말과 앞 뒤 다른 행동을 보이거나 말했다고도 보이지는 않아요.
너무 많은 비난을 받고 있어서 제가 이런 글 올리면 저까지 나쁜 사람 될 지는 모르겠는데
그 분의 강연이나 책이나 프로를 들었던 것에서 거짓이 없었다는 점에서 오해가 빚어낸 참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어 올려봅니다.
- 보물연우
- |
- 2017-08-03 17:46
저도 요즘 씁쓸하네요.
그분이 했던 모든 말과 글이 다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이번일에대한 해명이 실망스럽네요. 그냥 ....
사걱세 등등..... 뭐든 너무 양끝단으로 치닫는 주장은 ....
- 사라짱
- |
- 2017-08-03 14:46
그러게요. 부모 마음 이해되면서도 실망스럽고도 씁쓸해요.ㅜㅜ
- 원영사랑
- |
- 2017-08-03 13:12
씁쓸한 기분이어요.ㅜㅜ
- 투엠
- |
- 2017-08-03 09:39
부모로써 자식의 공부를 위해 노력한 부분은
이해한다쳐도그 이후의 대처방식이 정말..
실망스럽더군요..
그동안 유튜브에서 떠든 소리는.뭔지..
그냥 방송인..
- 혜정
- |
- 2017-08-03 07:50
사걱세라든가는 잘 몰랐지만, 글들은 참 좋아했어요.
위로받는 느낌이랄까.에효..